밀리터리리뷰11월호 방금전에 읽고 글을 씁니다.
밀리터리리뷰에서 내린결론은 이지스함 추가건조는 "안됀다"입니다.
이지스함 추가건조 대신 KDX-2A급 차기구축함을 건조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는
1. 세종대왕급의 비싼 운용유지비
세종대왕급 1대의 연간 운영비는 350억이라고 합니다. 이는 이순신급 5배에 해당하는 운영유지비라고 합니다. 그래서 세종대왕급의 추가건조 대신 차기구축함을 3~6척이상 건조하자는 주장입니다.
2.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발달.
주변국이 초음속 대함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당장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마하 3, 사정거리 300KM급의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2015년까지 개발완료할 예정이고요.
그러나 세종대왕급의 초음속 대함미사일 대항능력은 겨우 자함방어능력에 머물고 있다합니다.
세종대왕함 도입이유가 광역함대우산에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이는 치명적인 결함이라 할수있습니다.
현재 3척이 도입됄 이지스함은 기동전단에 배치돼어 함정방공임무를 수행하여야 하는데 말이죠,.
또다른 이유로 이지스시스템의 구식화를 이유로 들고 있는데
제가 이분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이유로 안적겠습니다.
1번 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이지스함 운영할려면 저정도의 유지비는 각오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예상보다는 살짝 유지비가 비싸네요. 이순신급의 5배라니요..
그리고 2번같은 경우에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보이네요.
명색히 이지스함인데 초음속 대함미사일에는 자함방어만 가능한 수준이라면 궂이 이지스함을
비싼돈 들어가며 건조할이유는 없죠.
그러나 초음속 대함미사일에 대응할 충분한 방어수단이 확보만 됀다면
이지스함의 존재가치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초음속 대함미사일에 대한 숙제가 풀리지않는한
추가건조는 보류하여야 할것 같네요. 초음속 대함미사일 위협속에서도
아군 함정에게 방공임무를 수행할 수준이 돼면 추가건조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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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김병기 (218.145.xxx.xxx)
- 2010-10-26 22:09:29
- 이지스함의 운용유지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두번째 초음속 대함미사일 방어능력은 초음속이든 아음속이든 이지스함으로 주변 다른 함정의 방어는 어차피 어렵습니다. 시스키밍하는 미사일을 탐색하는 거리가 너무 가깝기때문입니다. 다만 초음속의 경우 탐색되더라도 발사에 걸리는 지연시간과 요격 미사일의 속도 한계로 요격가능한 거리가 아음속보다 더 짧아진다는 점이 문제이겠지만 도긴 개낀입니다.
SM-2 가 오래되었다는 이야기는 이해부족입니다. 유도시스템과 로켓 등 대부분의 핵심 시스템이 계속 현대화 개량을 여러차례 실시하여서 외형의 공기역학적 특징 외에는 초기형과 최신형은 대부분의 스펙에 있어 서로 다른 미사일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SM-2 는 지속적으로 개량되며 생산되어 왔습니다. 구형 설계나 노후한 이라는 개념은 정확하지 않지요. 오히려 오랜 시간 운용경험을 통해 개량되어 성숙되어온 점이 더 큰 장점입니다. 러시아가 수십종류의 대공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개발 생산하면서 짧은 운용주기를 가졌던 것과 비교할때 미국은 나이키-호크 => 패트리옷트 / SM 시리즈 - 스패로우 등 몇 종류 개발하지 않고 오래도록 개량하면서 사용해왔습니다. 양쪽이 장단점은 있지만 오래 사용하면서 신뢰를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처음부터 완성도가 높고 안정된 설계였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새로운 대공시스템을 개발해온 러시아의 기술적 축적과 기본 기술력이 매우 높다는 점은 인정해야합니다. S-400 같은 경우 미국도 두려워하는 높은 능력의 대공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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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 (218.145.xxx.xxx)
- 2010-10-27 08:59:02
- w-honor님// 기동전단은 원래 깍두기가 아니었습니까. 그런 생각이 들던데요. "연안은 연안함대에 완전히 맡기고 우린 큰 바다에서 놀거야!" 이런 개념이 아니라, 연안함대에 고급함정은 한 방이 될 만큼 나눠주지 못하고 평소 막 쓰기에는 운영비가 너무 드니 모았다가 비정규적인 이벤트/훈련때나 어디든 일나면 몰려가서 확실한 전력이 되는 그런 것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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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i(김민석) (218.145.xxx.xxx)
- 2010-10-27 08:39:13
- force1님/ 저가의 방공함을 다수 보유한다...라기 보다는
모든 배가 방공함이 되어버린다가 정확한 표현인것 같습니다.
해외파병에 특화된 F125급을 제외하고는 유럽권의 거의 모든 신규 전투함들은 과거 구역방공함에 필적하는 방공능력-센서나 화력이나 둘다- 보유하고 있습니다. 님이 예로 드신 FREMM 도 그렇고,
노르웨이의 난센급도 (작지만 그래도 비싼) 이지스 레이더를 얹었지만 기본적으로 "대잠함" 입니다.
대잠작전을 하는 동안 살아남을려면 그정도 방공능력이 있어야 하는거죠.
문제는 이게 참..저가가 아니라 골치가 아프죠.
FREMM만 봐도...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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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ce1 (218.145.xxx.xxx)
- 2010-10-27 07:03:04
- 북한 상대라면, KDX-3가 상륙함대 방공우산을 제공하는 용도로 요긴하게 쓰이겠죠. 아무리 북한 공군기 구형이라고 해도, 두 세대만 방공망 돌파해서 멍텅구리 폭탄 한두발만 맞아도 왠만한 구축함은 격침되거나 무력화됩니다. 공군이 단한대도 안남기고 북한 전투기를 다 쓸어줄때까지 상륙작전 안하고 기다릴 순 없으니, 대북 상륙작전 용으로는 큰 도움이 되겠죠. SM-2 기동성 둔한거야 북한 전투기 요격할때는 별 문제가 안되겠구요.
그런데 북한보다 더 강한 나라가 상대라면, KDX-3가 과연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전시에 동해 서해 남해는 지상기지에서 발진한 전투기들로 우글우글 댈텐데, 미 항모전단의 전투기 숫자보다 더 많은 전투기가 해안의 기지에서 출격해서 맘먹고 대함공격 나서면 과연 KDX-3 방공능력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영해는 전부 다 주변국 지상기지 발진 전투기의 행동반경 안에 들어간다는걸 명심해야합니다. 이건 항공모함 6-7척씩 가진 나라 해군이랑 싸우는 것과 마찬가지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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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ce1 (218.145.xxx.xxx)
- 2010-10-27 06:54:53
- 초음속 대함미사일 등장으로 방공함이 방공우산을 씌워줄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든다면, 저가의 방공함을 다수 보유하는 쪽으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레이더 탐지반경이나 동시 대응 능력은 떨어지더라도 고가 방공함 한척보단 저가 방공함 두척이 커버 가능한 범위가 더 넓겠죠. 어짜피 초음속 대함미사일 요격 범위는 레이더 최대탐지반경으로 좌우되는게 아니니, 레이더 출력이나 탐지반경은 좀 작아져도 되겠죠.
프랑스에서 Forbin 급 2척으로 끝내고 FREMM 방공형으로 대신하고 있는데, 이 걸 벤치마킹 할 법도 합니다. 한국 같은 경우엔 이미 KDX-3는 들여왔으니, 추가 생산은 중단하고 기존에 배치된 KDX-3는 넓은 탐지반경을 활용할 수 있는 고공 표적, 항공기 요격용으로 활용하고, 대함미사일 요격은 KDX-2 정도 급의 함을 활용한 저가형(?) 방공함으로 KDX-3를 서포트하게 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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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찌짐 (218.145.xxx.xxx)
- 2010-10-27 00:06:16
- 북한처럼 솔방울로 수류탄을 마법을 부리지 않고서야 없은 돈으로 배를 만들 수는 없겠죠.
주변국을 보아도 이지스함과 구축함의 대량확보만이 대안이라고 할 수는 없을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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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덤 X (218.145.xxx.xxx)
- 2010-10-27 00:01:24
- 하지만, 우리는 싫던좋던 보유를 해야 합니다.주변국즐 보면 아시겠지만,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는 뭐라고 역설하던 유럽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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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찌짐 (218.145.xxx.xxx)
- 2010-10-26 23:46:31
- -_-; 그러니까 돈이 없어서 그런거 못하잖습니까. 알레이버크급을 6척 이상 보유한 나라는 전세계에 딱 두곳 뿐입니다. 나머지 국가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많이들 노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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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덤 X (218.145.xxx.xxx)
- 2010-10-26 23:44:54
- 충분한 수량의 중전투함이 필요합니다.마사일 너무 확산되니 결국 이지스시스템같은 방공시스템이 필요한 겁니다.
수량도 충분하지 못하면 ,있으나 마나한 존재지요..
밀리터리 리뷰 필자분은 그것을 간과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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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찌짐 (218.145.xxx.xxx)
- 2010-10-26 23:42:59
- 날씨씨가 문제가 아니라, 생존성을 보장받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죠. 날씨 나쁜날에 나갈 수 있어봐야 생존성이 꽝이면 당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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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씨 (218.145.xxx.xxx)
- 2010-10-26 23:36:24
- 80-90년대 냉전말기 모습을 보는거 같습니다. 앞으로 중국/미국의 갈등에 따라 동북아의 군비경쟁이 치열해지겠습니다. 거기에 끼인 우리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서 이 시기를 슬기롭게 넘어가야하겠습니다.
w-honor님 기본 컨셉은 동의하나 윤영하급은 해상날씨가 좋지 않으면 기동이 힘듭니다. 군에서도 그점때문에 FFX급을 진행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KD2급 + FFX + 윤영하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