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K-3 기관총 이렇게 심각한 문제가 있는가요?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최근 전역한 분이 절실하게 올린 글입니다. 군의 기본화기가 이렇게 문제가 있다는 말인가요? 통탄스럽습니다.
| 제발 부탁드립니다. 중대 2번째 강한화기 K-3를 고쳐주세요 |  - // 2015-02-25 수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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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5년 6월 30일 중위 전역한 임병규 입니다. 현재 중대급 화력이 가장높은 화기는 박격포 두번째는 K-3 기관총 입니다. 두번째로 화력이 높은 화기는 중대에 15정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이때! K-3 기관총 15정 중 제 기능을 발휘하는건 2~3정 뿐입니다. 현황 및 문제점 중대급 화력이 우수한 K-3 기관총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있습니다. 화기 평가시 가장 우수한 K-3만 사용하여 평가를 받고 수검을 받습니다. 나머지 12~13개의 K-3는 고물입니다. K-3 경기관총은 분당 700~1,000여 발을 발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2년간의 군생활 동안 100발을 아니 50발도 연사할수있는건 단!! 한정도 못봤습니다. 계속되는 기능고장! 정말 심각하 상황입니다. 북한의 똥포? 우리는 똥총입니다. 제발 정비해주십쇼. 개선방안 K-3기관총을 정비 및 화기를 테스트 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봐도 뻔합니다. 군대식 테스트 가장 우수한 총 몇정 선발하여 총의 기능상 문제가 없으니 넘어간다. 이런식 말고! K-3 기관총은 정말 분당 700~1000발이 나가야하는 화기여야 합니다!! 눈가리고 그냥 했다치자 별문제없을것이다 가 아니라!! 정비가 필요합니다. 제발!!! 모든 K-3 정비를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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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짱구당 (218.145.xxx.xxx)
- 2015-09-03 11:06:21
- 답답하네요
댓글을 읽어보니 자신이 내세운 주장을 어떻게든 합리화하고 옳다고 보이려고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비밀에서 예전에 나왔던 내용과 함께 여기에서 해결책을 제시한것을보니 다음과 같이 요약되어지네요
1. k-3는 적국의 화기보다 신뢰성이 낮다.
2. 성능개량을 통해서 많이 나아졌다
3. 그러나 1년에 1번정도 정밀소제해야 최상의 능력을 발휘한다
4. 정밀소제시 발생할 망실및 고장에 대한 두려움으로 군은 사수에게 못하게한다.
5. 결론은 무사안일주의에 빠진 군의 행정시스템을 고처야합니다.
6. 사수에게 1년에 한번내지 두번 정밀소제를 하게끔 교육하고 이걸 일상화해야하네요
7. 이런 사수들이 제대해서 나중에 예비군이 되어야 k3가 예비군으로 넘어와서도 문제없이 작동할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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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구당 (218.145.xxx.xxx)
- 2015-09-03 11:06:21
- 답답하네요
댓글을 읽어보니 자신이 내세운 주장을 어떻게든 합리화하고 옳다고 보이려고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비밀에서 예전에 나왔던 내용과 함께 여기에서 해결책을 제시한것을보니 다음과 같이 요약되어지네요
1. k-3는 적국의 화기보다 신뢰성이 낮다.
2. 성능개량을 통해서 많이 나아졌다
3. 그러나 1년에 1번정도 정밀소제해야 최상의 능력을 발휘한다
4. 정밀소제시 발생할 망실및 고장에 대한 두려움으로 군은 사수에게 못하게한다.
5. 결론은 무사안일주의에 빠진 군의 행정시스템을 고처야합니다.
6. 사수에게 1년에 한번내지 두번 정밀소제를 하게끔 교육하고 이걸 일상화해야하네요
7. 이런 사수들이 제대해서 나중에 예비군이 되어야 k3가 예비군으로 넘어와서도 문제없이 작동할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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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호 (218.145.xxx.xxx)
- 2015-09-03 09:14:19
- 총기를 정비했던 부사관 출신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들러갑니다.
현역때 K-6를 포함해 저 문제를 정말 많이 고민했었는데요..
총기의 완성도도 문제겠지만 보급되는 부속이 꾸준히 개선되며 문제가 상당히 해결 되었었구요. 다만, 일선 전투부대까지 신형 부속들로 교체되었는지는 부대 사정따라 다르기때문에 확실히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볼 때 대부분 저런 문제는 사용자 정비가 안돼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M-60 등과는 다르게 K-3는 소총수들과 거의 동일하게 뛰고 구르고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경미한 파손들이 잦은 편이구요, 단지 분해해서 아무데나 기름칠을 하는게 아니라 총기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적재적소에 기름칠을 해야하는데(때로는 기름을 안칠하는게 도움될 때도 있습니다) 그런 능력까지 갖춘 병사들이 상당히 드물죠. 그런 노하우를 터득할 시간도 부족하구요. 단기로 전역하는 초임장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총기는 직접 손으로 뜯고 많이 만지면 만질수록 잘 나가게 되있습니다. 이 모든 문제를 한 번에 뒤집을 신형 총기 개발같은 사안은 너무나 큰 사업이다보니, 최고는 아니어도 최선의 해결책은 사용자의 능력을 끌어올리는거라고 봅니다. 저 글 쓴 분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그랬을까요.. 전역한 뒤에도 군이 나아지길 바라는 그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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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별과 (218.145.xxx.xxx)
- 2015-09-03 00:41:12
- 참 재미있는게, K-3를 다뤄본 경험자들 조차 의견이 다 틀리다는 겁니다.
발제글 처럼 그정도 악명을 높다면, 하나의 의견이 나와야 정답 아닙니까?
프랑스의 쇼샤 경기관총 처럼 말 입니다.
아래 댓글에도 있지만, 여기 비밀에 어디게 언급한 글이 있습니다.
작성자 그분 부대 역시 K-3 제대로 작동하는게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이양반은 사회에 있을때부터 관심이 많았던 분이였고, 개선책을 찾고 찾다가
주한미군 미니미 기관총 사수와 우연치 않게 대면 하면서 그 미군한테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합니다.
정밀분해소제.....한국군에서는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총포수리병이 아닌 일반병이 정밀분해시 부품 망실,파손 때문 이랍니다.
근데 국군의 총포수리병이 할일을 미군은 해당 사수가 합니다.
이건 총의 문제가 아닌 행정적 문제라고 봐야죠.
결론은 그양반 그 미군이 알려준대로 행하고, 부대내 대부분의 K-3들이 자기 눈으로
도 의심스러울 정도로 잘 작동하더랍니다.
거기다가 정밀분해소제가 그렇게 고난이도의 작업도 아니고, 왠만큼 교육받으면
어지간한 돌대가리가 아닌이상 할수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게 뭘 시사하는 걸까요?
밑에 어떤분 전쟁중에 언제 총기분해 하고 있냐 라고 하시는데....
총기수입의 목적을 잊으신것 같습니다.
유사시에 잘 작동하라고, 닦고 조이고 기름 치는 겁니다.
정비라는게 꼭 문제 생겼을때 정비 하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생각 하는 정비의 대부분이 예방 정비 입니다.
문제가 생기지 말라고 하는 예방정비...
실생활의 한부분이 된 자동차..
타이어압 체크하고,오일량 체크 하는 활동이 바로 예방 정비 입니다.
전쟁 중에 언제 총기 분해 하냐.....고속도로 달리는 중에 어떻게 정비하냐
라는 말과 똑같이 들리네요.
결론적으로는 총기 자체 문제도 있지만, 이건 조그만 신경 쓰면 해결 되는 상황이고,
그 해결되는 상황을 우리는 행정적 문제로 못하니까 문제가 생긴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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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별과 (218.145.xxx.xxx)
- 2015-09-02 22:09:46
- 발제글에 대한 해결책을 예전에 여기서 본적이 있습니다.
읽으신 분들은 기억이 날껍니다.
K-3의 고질적인 재밍 현상을 미군의 미니미도 겪는 현상이고,
이 문제는 기관총의 완전분해 소제하는 방법으로 해결 되는 현상이라고 미군한테
조언을 받아서 실행한 결과 매우 결과가 좋았다는 글 이였습니다.
정밀분해소제는 미군 기관총 사수들의 일상적인 행동임에도 불구 하고,
국군은 부품의 망실의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창정비 또는 총기수리병이
아니면 아예 손도 못대게 하는 경직된 문화에 대해 한탄한 글이였죠.
부대내 병기관의 허락하에 미군이 조언대로 정밀분해소제 결과,
결과 아주 인상적이였고, 병기관 및 대대장도 인정 하였지만, 경직 된
문화로 인해 결국은 그때뿐이였다라는 글이 매우 인상적 이였습니다.
아마 읽은신 분들은 기억이 날 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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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독 (218.145.xxx.xxx)
- 2015-09-03 13:12:17
- K-3를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여러 원성이 난무하고 있어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생각되었는데, 지금도 신문고에 까지 올릴 정도면 정말 구조적인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정비만 잘하면 잘된다?
세상에 정말 쓰레기 같은 기계나 장비도 정비받으면 안되는 게 없습니다..
정비받고 전문가가 사용하면 어떤 고물, 망가진 것들도 다 잘 돌아 갑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고도의 전문가들이 넉셔리한 환경에서 무기를 사용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건, 수억, 수십억 하는 장비들 얘기인 거고,
K-3는 진흙탕에 구르는 일반병사들이 쉽게 사용해야 하는 장비입니다..
그런데, 그런 장비에 대고, 하지도 못하는 정비를 하면 잘된다는 게 말이 안되는 겁니다..
도대체, 일반 병사들이 쉽게 정비를 못하는 분대급 무기가 무슨소용이 있겠습니까?
쓰레기는 누구나 포기하고 버리면 그만이지만, 정말 그것 만도 못한 겁니다..
도대체, 고종이상학력자들이 일상정비를 못하는 기관총이라면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구조상 문제가 분명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성능을 올리려고 무리하게 구조를 복잡하게 만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결국은 현실에선 별 쓸모 없는 것이라는 것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일반병사들이 쉽게 분해 조립이 가능하도록 신중하게 다시 설계해서 제작하고
개발기간동안 지금 지급된 K-3는 모두회수하고 수입산으로라도 대치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을 돈으로 환산하긴 그렇지만,
지금, 보통사람도 한사람 목숨값이 수십억이 나갑니다..
그거에 비하면 기관총 몇푼이나 한다고 돈 없다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정말로 신문고에 올라올 정도로 k-3가 심각한 작동불량이라면,,
못해도 전시에 수만명 젊은 병사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겁니다..
F-35 없어도 됩니다. 그거 몇대 없다고 인명손실 크지 않지만,
기관총 잘못되면 정말 떼죽음이라는 거 심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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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랑자 (218.145.xxx.xxx)
- 2015-09-02 21:07:17
- 저글 쓰신분 그냥 답답만 했지 원인은 하나도 생각해보지 않았네요...
우리군의 고질적인 문제인 형상만 보고 원인을 생각않하는 겁니다.
일단, 창정비 문제 맞습니다.
제가 있던 부대에서도 K3 4정중에2정이 탄이 자주 걸렸습니다.
그래서 비교분석(?)을 해봤습니다.
한 10분정도 쪼물딱 거리니까 답이 나오더군요.
K3의 덥개에 보면, 탄을 당겨서 공급하는 갈퀴(?)와 노리쇠의 반동을 갈퀴로 전달해서 움직이게 하는 지렛대가 있는대, 이 지렛대가 은색의 알루미늄입니다.
그리고 와셔도 좀 부실해 보였습니다.
그런대 여기서 이미 애로점이 딱 보입니다...ㅡ_ㅡ;
분당 900~1000발을 쏠정도로 고속으로 움직이고, 열에 노출되는 부분에 알루미늄이라니!!!
타이트해야 하는 부분이 마모가되서 덜렁거리고 턱에 걸려서 어느순간에 딱 걸리서 움직이지도 않았습니다. 다시 충격을 주면 움직이지만, 사격중이라면 그냥 탄이 걸린거죠...ㅡ_ㅡ;
아무튼 결론적으로 요즘 나오는 신품 K3라면 문제없이 쏠수 있지만, 저부분이 마모가 된다면, 100%탄이 걸립니다.
그부부을 와셔와 같은 것으로 따로 보강만 해도 정상작동합니다...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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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병솔 (218.145.xxx.xxx)
- 2015-09-02 22:06:21
- 여러가지 문제가 많은데요.
결론은 우리군이 싸워 이기는데 별 관심이 없습니다.
싸워 이기는 부대의 지휘관이 진급하는게 아니거든요.
그러니 문제를 제기하지도, 제기해도 그 문제사항을 해결해 주는
장교가 진급하는 것도 아니니 문제는 계속 돕니다.
그러니 아무도 문제를 제기 안하죠.
장교는 진급 못하면 정년이 줄어 비참하게 나가니 진급이 제일 우선이니 더하죠.
헌법에서 공무원의 신분보장을 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과 대국민 봉사를 위한것으로
명시되어 있는데 군인은 실질적 보장이 안되니...이게 산으로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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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구당 (218.145.xxx.xxx)
- 2015-09-03 11:10:17
- 정밀소제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게 사수를 양성하고는 관리소홀로 이야기할수 없지요 군이 제대로 교육하고 실행했어야하는문제고
더욱우스운건 이런 k3의 문제를 군이아닌 일반 병사와 매니아들이 찾아냈다는거지요
자기일 아니라고 나몰라라한건아닌지
일선부대에서 전부대에 정밀소제 교육시키고 실행해야한다고 보고해도
위에 똥별들은 나몰라라 했겠지요 승진에 별상관없으니까
이런 군이 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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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기병ㄱ병기 (218.145.xxx.xxx)
- 2015-09-03 13:53:10
- 전역5개월차입니다 강원도인제 원통에서 근무했습니다
무릎을 다쳐서 10개월동안 중대 병기계원 임무수행했습니다
총기손질을 못해서 그렇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K-3뿐만아니라 k-2도 노후화된 총입니다 중대 15정 중에 진짜 잘나가는총은 2~3정 인게 현실이고 사실입니다 사단 정비대대에서도 정비를 와서 정비하는걸 지켜보고 배웠지만 매시기마다 정비하고 부분 부품교환해도 고쳐지지않습니다 또한 총기수리부속도 여유롭지않아 정비대대에서도 부품이 없어서 수리못해주는적도있으머 감시장비같은 경우 수리맡기면 6개월이지나도 출고될 생가이없는 장비들도 수드륵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순위기를 매겨보자면 k1>k2>k3 입니다
K3 링크탄 사격하먼 다 걸리는게 현실입니다
선진병영문화도 좋지만 병사들이 원하는건 보급품 개선을 제일 바라고 있습니다
다 찌그러지고 오래된 수통 반합 군장 포단 모포 이런 지급품목들 개선좀 해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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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피 (114.202.xxx.xxx)
- 2015-09-03 19:25:00
- 보병분대.보병소대의 공용화기는
아래글에 언급하신분도 있지만
말그대로 공용화기입니다.
전투중에 K3사수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해서 전투가 불가능하면 소총수도 k3를 사격할수있어야합니다.
이건 소총수도 총열교환이나 노리쇠뭉치 수입정도의 숙련도만으로도 분대원 모두가 운용할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고
그만큼 야전성과 신뢰성도 뒷받침 되야한다는 말인데...
이런 공용화기를 특별분해 운운 하며 옹호하려들면서 ...K3사수나
초급 지휘관들의 충정어린 의견을
관리부실로 몰아버리니....
참 답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