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흑표의 가속력 부족은 두산제 엔진만의 문제는 아닐지도?
흑표의 가속력 부족은 두산제 엔진만의 문제는 아닐지도?
Road and Off-Road Vehicle System Dynamics Handbook 라는 책의 434~437P를 보면,
여러가지 엔진 관련 문제를 이야기 하면서,
중간에 추중비대 가속력에 대한 예로 레오파트1/2의 가속력을 비교해줍니다.
그런대...
여기에 흑표의 가속력을 대입해 보면...
두산제 가속력인 8.77 보다 빠르다는 7.5초의 MTU 흑표도 레오파트2가 아닌 레오파트1보다 느립니다.
...
(이건 상상도 못했다. 진짜)
20초 찍었을 때 레오파트 1/2 의 이동거리가 40M 가량 차이나는걸 보면,
레오파트1보다 느린 흑표의 경우 레오파트2와의 20초 이동거리가 100M 급으로 나올 수도 있을거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MTU 흑표에 들어간 엔진이 레오파트2에 들어갔던 구형엔진보다는 좀 진보된 엔진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면, 단순 엔진 문제가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문제 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도 MTU 흑표는 ROC를 충족시켰고 두산 흑표는 ROC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은 중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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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까치살모 (218.145.xxx.xxx)
- 2014-11-26 10:14:34
- 5thsun님 지금까지 두산이 하던 행동대로라면 그런 언플을 통해서 그 문제를 다른 업체
예를 들면 미션을 만든 s&t에 전가 했을겁니다.
전에도 파워팩 결함 문제를 두산이 미션으로 전가하려 하자 s&t에서 자신들의 미션만 독일 엔진에 달아서 주행시험을 해서 자신들의 미션은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기도 했어죠.
이런 선례로 보면 만일 다른 문제도 있었으면 두산은 이런식으로 언플을 하지 않고 다른 문제때문에 가속력이 않나온다고 언플을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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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도끼 (211.36.xxx.xxx)
- 2014-11-26 18:01:01
- 박대리님 저와 메일 주고받는거 가능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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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도끼 (211.36.xxx.xxx)
- 2014-11-26 17:55:11
- 우리가 짐작할 수 있는건 국산이라고는 하지만 순수 국산이 아니라는겁니다.
중요한 핵심은 여전히 독일산이라는거지요.
핵심 기술 구현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밝히면 아마 여론도 거기에 맞게 조정될텐데 우리는 지금 그것도 모르고 있죠. 국산이라고 하려면 이게 발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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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도끼 (211.36.xxx.xxx)
- 2014-11-26 17:49:31
- 누가 봐도 7백억에 개발이 안되면 두산은 왜 개발하겠다고 한 겁니까?
개발에 중요한건 기술과 시간이지 돈이 아닙니다.
돈으로 해결 가능한 거라면 미국이 돈 주고 기술 사 왔을 겁니다. 미국이 자존심때문에라도 그렇게 안하는거고 카피도 안 하는겁니다. 일본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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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리 (218.145.xxx.xxx)
- 2014-11-26 16:16:28
- MB838 CAM-500이 피크토크가 1,550rpm에서 나옵니다.
870시리즈는 1,600rpm에서 4700Nm이고요.(공회전:6초)4단 변속기
880시리즈는 2,000rpm에서 4,545Nm이고요.(후까시:5.4 공회전:7.47초)5단 변속기
DV27K는 후까시:6.18초 공회전:8.77초 입니다.6단 변속기죠.
870~880~DV27K 전부 실린더 당 125마력 1,500마력 엔진입니다.그런데 왜 속도차이가 날까요?추측할 수 있는 건 터보랙이 매우 심한 엔진이라는 거고 피크토크가 2,000rpm 보다 훨씬 더 늦게 나온다고 예측해 볼 수 있죠.
혹시 최신 880시리즈처럼 3,000rpm에 최고 출력이 나오는 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그런데 RATED RPM만 베끼고 출력은 못베낀 거 아닌가 모르겠내요.신형 MT-883은 1,800마력인데 말입니다.
제가 몇번 얘기했지만 아주 가장 기본적인 정보인 보어,스트로크,rpm,토크커브를 공개해야 합니다.이건 가령 제트엔진이면 팬 직경이 얼마고 압축비가 얼마고 이런 거 공개하는 거랑 똑같은 겁니다.전혀 비밀이 아니죠.이게 없으면 그냥 장님 코끼리 만지기 입니다.
그런데 두산과 방사청 입장은
나는 첨단엔진이다~~~~
나는 1,500마력이다~~~~
너희들은 그렇게만 알고 다른 건 알려고 하지 마라~~~~
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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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나 (218.145.xxx.xxx)
- 2014-11-26 15:44:21
- 정부가 두산에게 강요했다고 생각하면 확실한 증거를 가져오면 됩니다.
참고로 현대는 입찰 안했으니 정부한테 강요받지 않았나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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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씨 (218.145.xxx.xxx)
- 2014-11-26 15:30:31
- 산도끼님
30년전 개발한 전차 엔진을 7백억원에 누구나 개발할 수 있으면...
다른 나라들은 왜 개발하지 않을까요?
수요가 우리나라보다 적어서?
물론 그렇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기술이 부족해서이고 그 금액으로는
개발이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7백억원에 카피든 신규든 국산화가 가능하다면 달려들 나라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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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도끼 (182.224.xxx.xxx)
- 2014-11-26 14:14:54
- 그리고, 신규 소형차는 최신 신기술을 적용해서 없는 것을 만드는거고 소비자의 취향 등 반영해야 할 것들이 특정되지 않다 보니 그 비용이 높은 거고요.
이 건은 30년 전 엔진을 카피하는 겁니다. 기능이 중요하고 불특정한 요소도 없는 편이고 항공기 엔진도 아니죠.
다만, 조정 기술이 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데이타를 기반으로 하는 것들인데 이런 것들을 우습게 봤다면 그건 개발업체가 안아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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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도끼 (182.224.xxx.xxx)
- 2014-11-26 14:04:26
- 사실 갑질의 원조는 대기업입니다.
두산도 대기업이고요.
그리고, 중소기업보다 다양한 각종 감면 특혜를 받고 있습니다. 아마, 두산도 그 규모로 볼 때 매해 수천억의 전기세, 화물 운송료 감면 혜택을 받고 있을 겁니다.
정부로부터 매년 감면을 받는, 갑질의 주인공이, 나는 갑질 당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정부가 엔진 개발을 맡긴다고 하면 차라리 현대차에 맡기지 두산은 아닌 것 같습니다. 두산에 맡아 달라고 하진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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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opard2 (218.145.xxx.xxx)
- 2014-11-26 14:02:36
- 빈씨님이 말씀하신 그런 병폐 자체를 부정하진 못하지만 적어도 케바케는 인정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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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opard2 (218.145.xxx.xxx)
- 2014-11-26 14:01:42
- 글쎄요?
11년도에 독일제 파워팩 장착 결정을 뒤집은 주체가 정부던가요?
애초에 외산엔진 라이센스....게다가 전차엔진처럼 고마력 육상엔진 개발경험이 일천한 두산을 찝어서 계약한 이유는 뭘까요?
차량용엔진개발을 어거지로 시키려면 두산보다 더 잘할 업체가 국내에 없는 것도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