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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 회원님께서 올리신 보병전투차에 대한 글을 보면서 Namer가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간단히 스펙을 보자면
중량은 무려 60 톤 !!!
가격은 대당 300만불
기본인원은 차장, 운전수, RCWS(remote controlled weapon station) 조작병
해서 3명(+ 알파)
무장은 M2(12.7mm) + RCWS system
7.62mm * 1정
60mm 박격포 * 1문
엔진은 1200마력 디젤..
뭐 이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메르카바의 차체를 이용한 장갑인데요..
MBT 수준의 장갑을 갖고 있어서 대 북한전을 상정했을 때, RPG를 이용한 공격은
씨알도 먹히지 않을 것이고, 포격에도 어느정도 견뎌낼 것이며, 북한 주력전차
의 주포로도 일정거리 밖에선 잡을 수 없고(다가오는 사이 우리의 MBT가 처리하겠죠..)
EFP로 주저앉히거나, 대전차 지뢰로 날리거나, 스스로 퍼지는 경우 빼고는,
내부의 병력과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겠네요...
제 생각으로는 이 물건을 우리 실정에 맞게 개발을 해서 사용하면 K2 전차와 짝을
이루어 전장을 강행돌파하는데 꽤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차체는 K1이나 K2의 것을 사용하고, 무장은 12.7mm 1정, 7.62mm 2정,
K4 고속유탄발사기 1문(혹은 60mm 박격포) 정도의 무장을 하고(장갑차
상면은 포탑으로 도배가...),RCWS system을 각 무장마다 다 달아주어 하차
전투의 필요성을 최대한 줄이고, 차내에서 왠만한 전투를 다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라면... 재미있는 물건이 탄생하지 않을까요?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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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63포 (218.145.xxx.xxx)
- 2010-07-07 10:02:28
- 이스라엘 군이 나메르를 채택한 이유는... 일반 시민들 속애 섞인 도심 속 게릴라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말고 세계 어떤 나라도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만의 특수성 때문이지요.
보병 탑승 공간도 거의 없는 이런 차량을 우리 군에서 소요 제기하진 않을 것 같네요.
세상엔 신기하고 부러운 게 참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참조해서 잘 연구해야겠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만 선택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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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Undertaker (218.145.xxx.xxx)
- 2010-07-08 19:26:25
- 제가 언급한 개량형의 화력이 그래도 부족하다고 생각하신다면 12.7mm나 K4의 쌍열형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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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Undertaker (218.145.xxx.xxx)
- 2010-07-08 19:23:41
- 게다가 최근 이스라엘에선 나메르에도 능동방어체계를 탑재하고 방어 시험을
실시했다는 기사도 있더군요... 이건 보병 최후의 보루인 RPG와 새거
등의 대전차 전력에 대한 카운터 펀치 같은게 될 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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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Undertaker (218.145.xxx.xxx)
- 2010-07-08 19:20:32
- 제가 한국판 나메르의 필요성을 주장했던 건 "승차전투"와 "강행돌파" 능력입니다.
장갑차 전면부의 12.7mm 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는 전면의 보병 및 소프트스킨
차량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적의 방어선을 붕괴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방어선 돌파 후
잔존병력은 장갑차의 후면에 위치한 7.62mm 기관총 2정으로 정리한 후 뒤처리는 K200
등에서 하차한 보병에게 맡기면 되겠죠.. 결국 제가 언급한 무장강화형 나메르는 이런
승차전투를 가능하게 하는 개념입니다. 사실 APC로서의 활용보다는 대보병전에
특화된 MBT 정도로 생각하시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존 MBT의 약점(상대적)을
보완한 것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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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Undertaker (218.145.xxx.xxx)
- 2010-07-08 19:09:39
- 제가 주목했던 점 중 하나는 나메르의 RCWS의 도입이었습니다. 승차 전투가 가능하단 점이지요..
과거에 브래들리 같은 IFV에서는 차체 측면에 소총을 위한 총안구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방어력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다 포기해버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메르의 경우는
압도적인 방어력이 전제된 장갑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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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형진 (218.145.xxx.xxx)
- 2010-07-08 10:40:28
- 나메르 이전부터 이스라엘군은 HAPC를 사용했었죠. T-55 베이스의 아크차리트..그리고 나메르 개발을 막던것은 예산의 문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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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drun (218.145.xxx.xxx)
- 2010-07-08 08:18:13
- 지지부진했던 나메르 개발을 촉진시킨 것은 2004년 벌어진 가자와의 전쟁입니다. 야전이 아니라 시가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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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gyks (218.145.xxx.xxx)
- 2010-07-07 17:25:59
- 덤으로 한국형이라는 괴랄한 타이틀만 붙으면 작아지고 작아지는 요상한 일은 좀 지양했으면 하는데 지금 만들고 있는 각종 차세대 병기들을 보면 그다지 개선될 것 같지는 않네요.
진짜 한국형이란 타이틀을 붙이려면 수출 따위는 안중에 없이 진짜 한반도와 만주 내에서 우리가 사용하기 최적화된 개념의 병기를 만들어야 그게 진짜 한국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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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gyks (218.145.xxx.xxx)
- 2010-07-07 17:21:42
- 한국군 비하라기 보다 K--21이 나온 시점에 비해 구시대적 요소를 그대로 답습한 것은 사실이죠.....
결과물만 본다면 미래전장에의 고민같은 건 별로 찾아보지 않은 게 역력합니다. 타국의 신형장갑차들을 벤치마킹(?)한 것에 불과하죠.... -_-;;
물론 가격대비성능이 우수하게 만들었습니다만 솔직히 실제 전장에서 어떤 능력을 보여줄 지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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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styMech (218.145.xxx.xxx)
- 2010-07-07 17:03:04
- HAPC를 개발하고 제대로 굴리는 나라가 이스라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미답의 영역이긴 합니다만 현대, 그리고 미래 시가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게 맷집이라는 사실이 다시금 부각된게 이라크전인걸 보면 또다시 예산지옥의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를 더 추가한다면 우리나라는 저런거 굴리기 힘듭니다. 당장 전차부터 55톤 이하로, 보병전투차도 25톤 이하로 무게를 제한하고 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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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쿠르카 (218.145.xxx.xxx)
- 2010-07-07 15:14:57
- 한국군 비하라... 당연한게 비하가 되나요? 우리가 IFV의 개념을 창안했나요? 우리는 후발주자였고 당연히 선진군의 IFV개념을 받아들여 K21을 개발한거죠. 문제가 있나요? 일단 님이 말씀하신 나메르의 최대약점에 대해 해명해주시고 이야기를 이어 나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