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보병전투차의 미래? - 나메르(Namer) - HAPC("Heavily" Armored Personnel Carrier)
작성자 : The Undertaker(218.145.xxx.xxx)
입력 2010-07-07 01:01:45
  • 조회수 13771
  •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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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 회원님께서 올리신 보병전투차에 대한 글을 보면서 Namer가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간단히 스펙을 보자면

 

중량은 무려 60 톤 !!!

 

가격은 대당 300만불

 

기본인원은 차장, 운전수, RCWS(remote controlled weapon station) 조작병

       해서 3명(+ 알파)

 

무장은 M2(12.7mm) + RCWS system

       7.62mm * 1정

       60mm 박격포 * 1문

 

엔진은 1200마력 디젤..

 

뭐 이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메르카바의 차체를 이용한 장갑인데요..

MBT 수준의 장갑을 갖고 있어서 대 북한전을 상정했을 때, RPG를 이용한 공격은

씨알도 먹히지 않을 것이고, 포격에도 어느정도 견뎌낼 것이며, 북한 주력전차

의 주포로도 일정거리 밖에선 잡을 수 없고(다가오는 사이 우리의 MBT가 처리하겠죠..)

EFP로 주저앉히거나, 대전차 지뢰로 날리거나, 스스로 퍼지는 경우 빼고는,

내부의 병력과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겠네요...

 

제 생각으로는 이 물건을 우리 실정에 맞게 개발을 해서 사용하면 K2 전차와 짝을

이루어 전장을 강행돌파하는데 꽤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차체는 K1이나 K2의 것을 사용하고, 무장은 12.7mm 1정, 7.62mm 2정,

K4 고속유탄발사기 1문(혹은 60mm 박격포) 정도의 무장을 하고(장갑차

상면은 포탑으로 도배가...),RCWS system을 각 무장마다 다 달아주어 하차

전투의 필요성을 최대한 줄이고, 차내에서 왠만한 전투를 다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라면... 재미있는 물건이 탄생하지 않을까요?

 

 

 

 

 

 

 

 

대표 이미지

namer1.jpg
namer2.jpg
namer3.jpg
댓글 42
0 / 500
  • best63포 (218.145.xxx.xxx)
    2010-07-07 10:02:28
    이스라엘 군이 나메르를 채택한 이유는... 일반 시민들 속애 섞인 도심 속 게릴라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말고 세계 어떤 나라도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만의 특수성 때문이지요.
    보병 탑승 공간도 거의 없는 이런 차량을 우리 군에서 소요 제기하진 않을 것 같네요.

    세상엔 신기하고 부러운 게 참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참조해서 잘 연구해야겠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만 선택해야겠지요.
    3
  • 63포 (218.145.xxx.xxx)
    2010-07-07 11:07:14
    나메르의 치명적 약점은 장갑차의 기본 임무인 보병수송력이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만일 우리 군이 진격을 해서 평양까지 간다면... 전차만 갈 수는 없습니다. 나메르같은 장갑차를 붙인들 얼마나 많은 보병을 수송할까요?
    만일 그렇게 해서 평양에 입성한다고 해도, 부대는 방어선을 치고 경계만 해야지, 평양 시내를 완전히 장악할 수는 없습니다.

    이스라엘 장갑차 나메르의 임무는 우리 장갑차의 임무와 다릅니다.
    게릴라성 적을 격파하는 것이지, 그 게릴라들이 은거하고 있는 도시를 행정적으로까지 완전히 점령/장악하는 게 아닙니다. 만일 그럴려면 많은 수의 보병들이 필요한데, 그 보병들은 무슨 수단으로 기동을 할까요? 탈 수 있는 장갑차도 없으니 트럭으로?
    0
  • 세르쿠르카 (218.145.xxx.xxx)
    2010-07-07 11:03:32
    나메르를 탄생시킨 배경이 되는 이스라엘의 과거 전장을 보면 시가전보다는 야전이 많았죠. 윤형진님의 답글에서도 보시다시피 보병과 전차의 합동전술에서 화력은 전차가 담당하고 보병의 안전하고 신속한 투입을 위해 중장갑의 APC를 원했던 이스라엘의 전술사상에서 비롯된거죠. 여기에는 과거 M113을 운용하다 막심한 피해를 입었던 전훈과 보병의 위력은 하차했을때 나온다는 논리가 배경이 되었고요. 오히려 대전후 IFV를 발전시켰던 나라들중에 변변한 전면전 성격의 실전경험이 없다는 점도 생각해 볼 문제죠.
    2
  • hongyks (218.145.xxx.xxx)
    2010-07-07 10:54:50
    나메르가 시가전 위주로 사용하려고 만들었다고 하기엔 이스라엘이 그렇게 여유가 있질 않습니다. 게릴라가 많으니까 시가전을 고려해야겠지만 전쟁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이스라엘의 주 전장은 야전입니다. 나메르의 방호력이 시가전에서 효과가 있는 것이지 주 용도를 시가전으로 상정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0
  • hongyks (218.145.xxx.xxx)
    2010-07-07 10:51:55
    IFV가 아무리 중장갑을 한다고 하더라도 경량의 장갑차량의 베이스을 유지하는 한 기갑전투에서는 항공전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전차 및 대전차 화기에 일방적인 학살을 당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신 IFV는 대전차 전투가 가능한 무장을 할 수 있지만 대전차공격을 '할 수 있는' 것이지 전차의 공격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기 때문이죠.....
    전차와 완전히 분리되서 운용될 것이 아니고 전차와 합동전투를 치를 것이라면 이스라엘의 선택이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0
  • 63포 (218.145.xxx.xxx)
    2010-07-07 10:51:02
    IFV의 일반적인 체계 개념은 '기동력-방호력-(중)화력' 3가지 입니다.

    나메르는 여기서 기동력과 화력의 일부를 포기하고 '방호력'에 극단적으로 집중한 체계입니다.
    보병 탑승 공간이 아주 좁으니 '보병수송'이라는 기동력이 약하고,
    최소 25mm 이상의 기관포가 달린 일반적 IFV 대신, 12.7mm가 주무기입니다.

    최근 수십년간 지구상에서 비슷한 전력을 가진 국가간에 전면전이 벌어진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공습으로 사전 무력화한 후 진입한 미군과 게릴라 수준 잔당들간의 전투였습니다.

    이런 전장 상황에서... IFV의 3가지 특성인 기동력, 방호력, 중화력 중 기동력과 중화력은 쓸 일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기동력에선... 전차와 함께 저항하는 적의 종심을 돌파하는 고속 기동전이 거의 없었습니다.
    중화력에선... 대부분 차량도 없이 도보로 이동하며 소총이나 RPG로 저항하는 적에게 중기관포도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방호력에선... RPG를 비롯한 로켓이나 IED에 의해, 전차에 비해 경장갑인 보병 장갑차는 비교적 심한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러니 IFV 무용론이 나올만 하지요.

    단, 한반도 전장은 결코 그렇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0
  • UNUS (218.145.xxx.xxx)
    2010-07-07 10:48:33
    세르쿠르카 // 다른 IFV에 비하면 시간전용으로 만든겁니다 화력은 몰라도 방어력 만큼은 주력 전차니까요 뭐 메르카바 구조상 그렇게 전용하기도 쉬운 구죠여서 이기도 하겠지만 저기다 추가로 반응장갑등을 바르면 더 방어력 향상이...



    여러가지 말이 있을수 있지만 그모든 이유가 해당됩니다 안전성을 높이고 시가전에도 써먹어야 하고 등등 솔찍히 요즘의 일반적인 IFV를 고전적인 정규전환경하에서 쓴다면 오 좋아 하겠지만 시간전 같은 환경이라면 떡장갑 MBT도 상부 하부 공격에 노출돼서 관광당하는 판에 그도다 장갑이 종이 장갑인 IFV야 말하나 마나죠 또한 저녀석은 하부 상부등도 별차이 없는 장갑을 바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화력은 어쩔줄 몰라도 방어력 만큼은 확실하게 시간전을 염두에 두고 만든겁니다.
    0
  • hongyks (218.145.xxx.xxx)
    2010-07-07 10:48:22
    IFV 가 나오고 걸프전과 이라크전을 제외하면 본격적인 전면전 상황에서 운용된 적은 없지 않나요?
    걸프전과 이라크전도 이미 항공공격으로 거의 다 두들겨부순 다음에 일어난 지상전이기 때문에 미국만 가능한 전장이고 대부분 게릴라전 상황이었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이스라엘은 사방이 적으로 둘러쌓여있고 우리는 눈 앞의 북한과 그 뒤의 중국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고민하는 부분은 우리도 같은 고민을 해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1
  • 세르쿠르카 (218.145.xxx.xxx)
    2010-07-07 10:42:29
    나메르가 시가전용입니까? 걸프전때 피해가 많았던 M2를 보신다면 그렇게 말하기가 쉽지 않을텐데요.
    1
  • 63포 (218.145.xxx.xxx)
    2010-07-07 10:37:00
    이스라엘 군이 골란고원이나 시나이반도 같은, 민간인이 거의 없는 황무지에서만 전투한다면... 나메르 같은 물건을 생각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렇다고 민간인들이 많은 시가전용과, 황무지용 보병장갑차를 따로 편제해 운영할 수도 없습니다.
    시가전용 장갑차를 황무지에는 쓸 수 있지만(효율은 떨어져도...), 황무지용 장갑차를 도심게릴라를 상대하는 시가전용으로 쓰기에는 어렵습니다.
    이스라엘의 보병장갑차들이 가야 할 길은, 어쩔 수 없이 시가전용 장갑차입니다.
    이러한 논리들이 한반도 전장에서 적용될 순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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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르쿠르카 (218.145.xxx.xxx)
    2010-07-07 10:36:58
    세르쿠르카 제가 보기에도 현대 전장에 IFV는 계륵같은 존재가 아닌가 합니다. 이렇게 써먹기에도 저렇게 써먹기에도 애매한... 차라리 이놈처럼 방어력 하나만이라도 확실하다면 러시아군인들처럼 BMP상부에 올라타 작전하는 불쌍한 모습은 안볼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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