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사단] SNS 타고 최전방에 온 부모님 사랑
이석종 기자 | 2016-03-09 20: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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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를 통해 마음을 모은 장병 부모들이 육군21사단 백두대대 장병들에게 사랑의 간식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에 대표병으로 참가한 최영락 일병과 어머니 채은재 씨가 오랜만에 만난 기쁨을 나누고 있다. 부대 제공 |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음을 모은 장병 부모들이 육군21사단 백두대대 장병들에게 사랑의 간식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가 8일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평소 부대에서 운용 중인 온라인채널(카페·밴드)을 통해 지속적으로 부대와 소통해오던 부모들이 장병들에게 간식을 전해주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대표로 참석한 장병 부모들은 부대에 600명 분의 간식과 장갑을 전달했다.
이에 부대는 부모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념품을 증정했다.
SNS를 통해 시작된 백두대대 장병 부모들의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에는 SNS를 통해서 아들에게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을 차려주고 싶다는 뜻을 모아 ‘부모님의 밥상’ 행사를 열고, 장병 부모들이 병영식당에서 직접 급식과정에 동참해 장병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박동섭 병장의 어머니 정희숙 씨는 “최전방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아들에게 부모의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에 부대 SNS에 사랑의 간식을 보내자고 글을 올렸고 많은 부모들께서 후원해주셔서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기종(중령) 백두대대장은 “부대는 평소 장병 부모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부모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이어져 장병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달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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