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조치서 수색작전까지 완벽한 대응태세 점검

‘민·관·군·경 통합 테러대비 종합훈련’에서 육군23사단 헌병 특수임무대가 건물 외곽에서 테러범을 추격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3사단은 지난 8~9일 독수리(FE) 훈련의 일환으로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위협에 완전하게 대처하기 위한 민·관·군·경 통합 대테러훈련을 강도 높게 전개했다. 



불사조연대는 전 장병을 포함해 사단의 헌병특임대, 화생방 신속대응팀, 폭발물 개척팀, 폭발물 처리반 등 대테러 초동조치부대와 삼척경찰서, 원덕파출소의 기동타격대, 삼척 LNG 청원경찰 및 특경, 직장예비군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원도 삼척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대규모로 진행했다. 



훈련은 ▲새로운 유형의 적 도발에 대한 대응과 조치 ▲야간감시장비(TOD-3형)의 실제 탐지 및 격추 훈련 ▲대테러 및 국지도발 작전 시행을 중점적으로 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상공에서 미상 물체가 비행하는 상황을 접수한 부대는 신속히 초동조치부대와 기동 TOD-3형을 출동시켜 미상 물체를 식별하고 대공 용의점을 분석했다. 이어 추가적인 테러상황이 전파되고 각 대대는 신속히 주요 목과 차단선을 점령했으며 5분 전투대기부대와 수색중대 등을 동원, 수색작전에 나섰다. 사단 헌병특임대와 경찰 112 기동타격대, 청원경찰, 직장예비군은 시설 내부에 대한 방호와 적 차단 임무를 담당했다. 화생방 테러상황에 대비해 화생방신속대응팀도 현장에 함께했다.



동천연대도 한국석유기지공사 동해지사에 대한 각종 테러상황을 가정해 대테러훈련을 진행했다. 군의 대테러 특수임무부대와 시청,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 민·관·군·경의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훈련을 통해 대테러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통합방호능력을 강화했다. 



훈련에 참여한 동천연대장 박성제 대령은 “훈련을 통해서 어떠한 테러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작전수행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더욱 완벽한 테러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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