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1사단] 하나된 민·관·군·경… 적 테러의지마저 ‘체포’
이석종 기자 | 2016-03-09 20: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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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51사단 헌병 특수임무대 장병들이 경찰 기동타격대와 함께 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민·관·군·경 통합 대테러 훈련 중 가상의 테러범을 진압하고 있다. 부대 제공 |
육군51사단은 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민·관·군·경 통합 대테러 훈련을 했다.
최근 예상치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형태의 테러 위협이 증대됨에 따라 이번 훈련은 대테러 통합방위작전 수행 능력 향상과 신속한 현장 초동조치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사단의 초동조치부대를 비롯해 경찰 기동타격대와 지방자치단체의 소방·보건·시설 관련 요원 등 8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폭발물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로 시작됐다.
경기장 시설팀과 수원시청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경고방송을 했고 군·경 초동조치부대가 출동했다.
상황 발생과 동시에 각 기관이 일사불란하게 대응한 결과, 최초 신고 접수부터 폭발물 처리까지 걸린 시간은 단 1시간에 불과했다.
포위망이 좁혀지자 가상의 테러범은 2명의 인질을 붙잡고 협박을 이어갔다.
이에 군과 경찰이 합동 대테러 작전을 펼쳐 테러범을 제압하고 부상자를 후송하는 것으로 2시간에 걸친 훈련은 마무리됐다.
사단장은 “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작전을 조기에 종결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실전적 훈련을 지속해 복잡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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