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1500마력 전차의 가속력은 <6초>가 정상적
안녕하세요. maxi(김민석)입니다.
발제글로 만나뵈어야 하는데 바빠서 댓글만 다는 요즘입니다.
회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흑표의 가속 성능이 문제가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media.daum.net/mainnews/newsview?newsId=20140923044705136#page=1&type=media
이 기사에 대해
저의 의견을 개진해 볼까 합니다.
요즘 글을 읽기 힘드신 분들이 많아,
서두에 결론부터 씁니다.
0.흑표는 처음부터 고기동 능력으로 적 공격을 방어하는 개념임
1.다른 전차인 르끌레르는 5초~6초 사이, 레오파드 2는 6초 이상
2.AT-3 새거보다 3배 이상 빠른 T-80u의 AT-11을 피할 수 있어야 함
0.흑표 전차는 처음부터 기동성을 활용해서 적 공격을 방어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흑표 전차와 터키 알타이전차를 개발한 바 있는 로템은, 공식자료에서 알타이전차와 흑표 전차의 차이점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알타이 전차는 흑표 전차보다 장거리 사격능력을 더 강조해서, 2.5km 및 3km 실탄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알타이 전차는 "방호그릴"을 측면 및 후면에 추가 장착하여, 보병전투차의 기관총에 대한 내탄능력을 추가로 갖췄습니다.
-무게를 61톤으로 늘려, 보기륜을 추가하여 크기를 더 키우고, 흑표 전차보다 저온과 고온에 더 잘 견디도록 만들었습니다.
-흑표 전차에는 없는 원격무기 장착대(RCWS)와 360도 전방향 감시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위협체 및 방호조건이 달라서, 장갑 두께를 늘리고 중량을 늘렸습니다.
-알타이 전차의 포탑 구동 모터는 저전압이고, 흑표 전차는 고전압 모터로 구동합니다.
-흑표 전차는 대전차 미사일을 "기동성"으로 방어하지만, 알타이전차는 대전차 미사일을 "장갑"으로 방호하여,
격투기로 비교하자면 흑표 전차는 순발력, 터키 전차는 멧집에 집중했습니다. (로템측 표현)
즉 흑표 전차의 중량과 크기가 알타이보다 작고, 전면장갑에 집중한 것은 흑표가 기동성을 활용한 방어능력을
갖추기 위함이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밀리터리파 레이더, 레이저 경보기, 미사일 탐지기등을 장착하여 적의
미사일 공격이나 전차 포 공격을 탐지하면, 연막차장과 함께 빨리 가속하고 적 방향으로 포탑을 회전하여
측면 및 후면에 피탄되는 것을 막고, 적 대전차 미사일을 따돌린다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흑표 전차의 기동성은 생존성과 직결된 사항입니다.
1.정지상태에서 시속 32km까지 가속하는데 동급 전차는 몇 초가 걸릴까요?
르끌레르의 경우, 다음과 같은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http://fr.wikipedia.org/wiki/Char_AMX_Leclerc :5초.
http://www.tamiya.com/english/products/35279leclerc/ :5.5초
http://mainbattletanks.blogspot.kr/p/amx-56-leclerc.html :5초
http://tonnel-ufo.ru/eanglish/weapon/main-tank-leclerc.php :6초 이하
레오파드2 a4의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books.google.co.kr/books?id=qjMRxc0LY_QC&pg=PA21&lpg=PA21&dq=leopard+2+acceleration&source=bl&ots=9UCoD9BgEZ&sig=yu9nOdx51RKDkot6BuYwG90Xu3Q&hl=ko&sa=X&ei=DL8gVNKUD43ioASNooCIBQ&ved=0CDsQ6AEwAw#v=onepage&q=leopard%202%20acceleration&f=false
:6초
둘 다 1500 마력에 54~56톤대 중량을 가진 전차들입니다.
8.7초가 걸렸다면, 동급 전차대비 가속성능이 20~30% 정도 떨어지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입니다.
2. AT-3 미사일을 피하려면 25초 안에 100m를 이동해야 한다고 현재 교범에 있는데,
AT-3 미사일을 피하는 기동성은 이미 50년 전부터 요구되어, 2세대 전차인 레오파드1이나 AMX30이 달성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AT-3만 장착하고 있지 않으며, 125mm 급 주포를 단 폭풍호 전차에는 포 발사 대전차 미사일이 장착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AT-3 미사일은 1초에 130m의 속력을 가지지만, AT-11의 경우 1초에 350m를 이동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제시된 기사와 달리 K-2 전차의 가속성이 실전에서 문제가 없다는 말은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http://blog.naver.com/unmp/220129992082
이미 업체는 8초 이내의 가속성능을 가지기로 계약하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것을 지금에 와서 변경을 요구한다는 것은 그에 맞는 합당한 이유가 필요할 것입니다.
대표 이미지
201404260957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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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Teardrop (218.145.xxx.xxx)
- 2014-09-23 17:17:49
- 에리아이 님은 많은 걸 아시는 분 같습니다만.. 항상 토론의 논제를 산으로 끌고 가시네요.
오늘은 물을 뿌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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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타르 (218.145.xxx.xxx)
- 2014-09-23 12:42:26
- 보통 차 좋아하는 사람들이 엔진에 대해 튜닝을 많이들하는데 튜닝하고나서 실패 하는 흔한 사유가 냉각장치에서 냉각력 부족이라지요..이런건 엔진 부분 개발 경험에서 부족인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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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표 전차 (218.145.xxx.xxx)
- 2014-09-23 12:40:12
- 에리아이님// 과연 두산이 냉각성능을 개선했을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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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타르 (218.145.xxx.xxx)
- 2014-09-23 12:39:36
- 기동력으로 상대 화력에다가 피한단건 전차에게는 낫설지가 않아요..레오파트-1 하고 AMx-30 이가 그런 컨셉을 추종 했습니다
전차에다 어차피 고성능의 센서가 장착 되고 해서리 이를 활용을 한 기동-회피적 방어 시스템은 충분하고 유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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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리아이 (218.145.xxx.xxx)
- 2014-09-23 12:36:26
- 터보+슈퍼 둘다 해도 되지만 그렇게 할때 한가지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바로 열관리가 힘들어진다라는거죠.
두산엔진은 작년까지만 해도 냉각성능이 부족하다라고 불합격되었을겁니다.
과연 그게 충분히 해결되었을지 재확인해야 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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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표 전차 (218.145.xxx.xxx)
- 2014-09-23 12:33:40
- reopard2님/ 이제 뭐가 대략 문젠지 알겠습니다, 두산 엔진이 또 말썽인 모양이네요. 혹시 유로파워팩과 MTU890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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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마수색 (218.145.xxx.xxx)
- 2014-09-23 12:32:44
- 알기 쉽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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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opard2 (218.145.xxx.xxx)
- 2014-09-23 12:32:23
- 에리아이님
볼보가 이번에 내놓은 드라이브-e 디젤중에 고출력사양엔 슈퍼차져+터보를 장착한 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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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나무 (218.145.xxx.xxx)
- 2014-09-23 12:26:32
- 그리고 본문에 올려주신 개발개념을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입니다..
한반도 어디에서 기동전을 할수가 있다고 맷집이아닌 기동력으로 방어를 한다는건지..
그냥 흑표포기하고 가격도 흑표보다 훨씬싸고 방어력좋은 알타이나 들여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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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나무 (218.145.xxx.xxx)
- 2014-09-23 12:21:37
- 2011 년무렵에 두산이 알파엔진 개발의 주역 이현순 현대차 연구개발 부회장을 영입한다고 했었는데 이유가 k-2 엔진 때문인걸로 압니다.
두산의 개발능력과 현대의 개발능력은 하늘과 땅차이죠..
당시에 이미양산돼야했을 시점에 그제서야 연구인력 보충한다고해서 속으로 열불났었는데 결국 두산이 말아먹네요..
" 두산그룹이 엔진 결함으로 양산이 지연되고 있는 K2 전차의 구원투수로 자동차 업계의 최고 연구개발자들을 등판시켰다.
5일 두산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이 최근 자동차 업계의 최고 우수인력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현대차와 한국GM에서 엔진 등 연구개발(R&D) 분야 최고 권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 중인 차세대 'K2(흑표)' 전차 엔진과 연관이 깊다는 관측이다.
K2 전차는 지난해 엔진 등의 결함으로 현재 양산이 지연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이달 말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K2 전차 엔진의 최종 국산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에 전차 엔진 국산화의 사활이 걸린 셈이다.
두산그룹은 최근 손동연 전 한국GM 연구개발담당 부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에는 국내 자동차 엔진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이현순 전 현대차 연구개발 부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2008년에는 미국 GM 수석 엔지니어 출신인 조두연 씨를 최고기술경영자(CTO)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http://m.asiae.co.kr/view.htm?no=201203050841436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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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력터널 (218.145.xxx.xxx)
- 2014-09-23 12:14:06
- 그런데 늘 하던대로 누가 파워팩의 국산화를 결정한건지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까야할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