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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잖아 부대 마크를 때고 다니다니
작성자 : 고성혁(218.152.xxx.xxx)
입력 2022-09-21 10:27:53
  • 조회수 69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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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올리는 제가 오히려 자괴감이 들 정도입니다. 

아무리 군 기강이 떨어졌다 해도 이건 너무한 것 가아서 이렇게 유용원군사세계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가끔 전방에서 휴가 나온 군인들을 마주치면 수고한다고 말고 건네고

햄버거 집에서 같이 계산대에 서면 제가 계산해주곤 합니다. 

사단 마크 보고 전방 철책 근무하는 사단 장병한테 주로 그렇게 합니다. 

 

지난 토요일(17일)이었습니다. 햄버거집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는데  

군인 두명이 들어오더군요.  내 눈엔 자식 뻘 되는 애들이라

군인들 보면 귀엽게 느껴 집니다. 그래서 어디 소속인지 보려 하는데 세상에 사단마크가 없는 겁니다. 

 

설마 했습니다.  혹시 예비군인가 싶어사 다시 봤습니다. 

한명은 상병, 또 한명은 일병인데  어깨에 견장까지 있더군요. 

 

 혹시나 싶어서 물어봤습니다.  현역이 맞더군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자네들은 현역인데 왜 부대 마크가 없나?"

이렇게 물어보니  나를 힐끗 처다보더만

"그냥 뗐어요."

 

순간 난 내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냥 떼다니? 그래서 재차 물었습니다. 

"그냥  떼다니 그게 무슨 말이지?  군복에 사단마크를 때면 규정 위반 아닌가?"

"왜 그러세요? 아저씨한테 피해 준 것도 없는데."

 

이쯤 되니 이젠 그냥 지나 칠수가 없겠다 싶었씁니다. 

만약 그 병사들이 어른의 지적에  얼른  "잘못했습니다." 하면서 바로 부대 마크를 붙였다면

일이 이렇게 크게 되진 않았을 텐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말을 이어 갔습니다. 

 

"나도 군대를 다녀왔고, 나이로 치면 너의 아버지 뻘인데  이건 아니잖느냐. 최소한 군인으로서 기본은 지켜야 하는데

사단마크를 떼고 다닌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요즘은 헌병(군사경찰)이 군기강 체크도 안하느냐?

 도대체 너희 부대 지휘관들은 무얼하는지 모르겠구나"

 

장소가 용인 지작사 인근이라 물어봤습니다. 

"혹시 지작사 소속이냐?"

상병이 "예 지작사입니다" 라고 답합니다. 그런데 표정이 뭔가 이상했습니다. 

 

나중에 부대 마크를 붙여서 확인해보니 지작사 마크가 아니었습니다.

1군지사 마크였습니다. 

그 즉시 장병 두명의 명찰을 보고 이름을 확인했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의 기강을 위해서라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싶어서

그 즉시 국민신문고에 이러한 사실 지적과 군기가 확립 요청 민원을 넣었습니다. 

 

내가 오버스럽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난 부대마크를 떼고 다닌 어린 두 병사도 문제지만

도대체 부대 지휘관들은 뭐 하고 있는지 어쩌다가 이런 당나라 군대를 만들었는지 너무도 개탄스럽습니다. 

 

오는 길에 지작사에 들렸습니다.  해당 병사 신원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지작사 군사경찰 관계자도 만났습니다. 

그 과정도 꽤 힘들었습니다. 

 

토요일이라고 해도 명세기 대한민국 육군을 총괄하는 지작사 군사경찰단에

당직자가 없어서  한창 기다린 후에 관계자 (중령)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집에서 급히 달려온 모양입니다.   내심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엔  군부대 헌병단 직통전화를 알수 있었습니다.  안내 간판이 있었습니다. 

거동수상자나 군기위반자는  신고해주십시요하면서 부슨 부대 헌병단 전화...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지금은 해당부대 전화번호를 알 수가 없습니다. 

저도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넣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해당부대 전화번호를 알 수 있었다면 바로 전화해서 내부적으로 처리하라고 말했을 겁니다. 

관계자에 물어보니 안내해주는 것이 직통전화번호는 모르고  인터넷으로 민원을 넣으라 하더군요. 

 

그래서 직접 지작사를 찿았습니다. 관계자를 만나서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지작사 당직사령(중령), 군사경찰단 관계자(중령)에게 난 분명히 말했습니다. 

부대마크를 떼고 다니는 병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어찌하다가 군 기강이 이처럼 문란하게 되었는지

군간부들이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길 다니다 보면 눈에 거슬리는 장병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모자도 안쓰고, 머리는 거의 민간인만큼이나 길고 말입니다. 

외출이나 휴가 나갈때 요즘은 군 지휘관들이 휴가자 복장이나 두발검사도 안하나 봅니다. 

 

도대체 어떻게 군을 지휘하기에  부대마크를 떼고 버젓이 다니는 병사들이 나오는지

군 지휘부는  군기강 확립에 다시 한번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군 장병 월급 올려주는 것보다 군기강 확립은 더 중요합니다. 

민간인 눈에도 보이는 것이 군 지휘부 눈엔 보이지 않는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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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0 / 500
  • besthejaz (1.214.xxx.xxx)
    2022-09-22 17:13:31
    부대 마크를 찍찍이로 만든 이유는 밖에서 떼라고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부대마크는 그 병사의 소속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밖에서 붙이고 다니는 것은 불필요 합니다.
    태극기를 찍찍이로 뗄수 있도록 만든것은 밖에서는 컬러 태극기를 붙이고 부대내에서는 검은색 위장 태극기를 붙이기 위함 입니다

    군인과 얘기하고 같이 사진촬영할때 부대마크가 보이면 안된다고 얘기 합니다. 보안상 이유로 부대마크는 촬영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귀하는 아주 오래전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불필요한 민원제기에 군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9
  • 어이없네와 (124.54.xxx.xxx)
    2022-09-24 00:56:35
    댓글 쓰려고 가입했음 참내 ㅋㅋㅋㅋㅋㅋㅋ 꼰대를 넘어서 민폐인거 같은데 이걸또 자랑스럽다가 글까지 올리셨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공기 마시기 역겹습니다
    0
  • 빵떡 (117.111.xxx.xxx)
    2022-09-24 00:25:17
    본인이 스스로 한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실 수 있습니다. 뭐 그럴 수 있죠~ 평생 그것이 옳다 믿으며 살아왔으면 말이죠.

    하지만 명세기라뇨? 어르신의 맞춤법을 보니 너무나도 개탄스럽군요. 아무리 세상에 무식이 판친다지만, 일평생 국어를 듣고 배우고 써왔는데 이정도도 모른다니! 맞춤법은 사회적 약속임에도 불구하고 나이 오십 먹고도 알지 못하다니! 정말 역겹기 짝이 없군요!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이런 소리 들으니 어떠십니까? 썩 좋진 않죠? 그러셨다면 앞으로는 남에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밀기보다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모습을 보이는 참 어른이자 성숙한 시민의 모습 기대해도 되겠습니까.

    제가 이 댓글 쓰려고 회원가입을 했어요. 새겨들으시길 바랍니다.
    1
  • 카이도우 (49.166.xxx.xxx)
    2022-09-23 23:26:09
    장교출신인데요..당신 글 우연히 보고 화가 치밀어서 글씁니다. 당신같은 인간들 때문에 군행정력 낭비에 병사들 회의감들어서 군기강이 흐트러지고 사기가 저하되는 겁니다. 규정이나 똑바로 알아보시고 꼰대질하세요. 그리고 설치고 다닐시간에 맞춤법 공부나 좀 하시는건 어떨지? 고생하는 장병들 괴롭히지 마세요. 또한 쉬고 있다가 불려나온 중령 분은 무슨 죄입니까? 애초에 당신이 뭔데 설치고 다니세요? 군대는 다녀오셨어요?
    1
  • LA BELLA VITA (115.90.xxx.xxx)
    2022-09-23 22:53:19
    선생님 꼰대가 맞으십니다
    규정위반도 아니고
    본인은 아무 사람도 아닌데 사병들한테 그렇게하실 권리 없으십니다
    부모뻘이나 되셔서 불쌍한 애들 괴롭히지 마시고 반성하시길..
    2
  • 푸홍홍홍 (39.120.xxx.xxx)
    2022-09-23 22:18:27
    네 님 꼰대 맞으세요 규정위반도 아니고 오히려 부대마크 붙이고 다닌거 보안으로 부대소속 노촐했다고 사진찍어서 신고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붙여도 ㅈㄹ 안붙여도 ㅈㄹ하는데 군인들 불쌍해 죽겠네 님이 뭔데 소속을 묻고 ㅈㄹ을 하세요 간첩ㅅㄲ도 아니고ㅋㅋㅋㅋ

    명세기는 명색이라고 쓰려고 한건가요? 못 배운거 티내지 마세요 자기보다 나이 어리다고 초면에 반말질 하는것부터가 못배운 ㅅㄲ가 맞긴 하지만ㅋㅋㅋ

    지가 부대소속 상급자라도 되나 군대 강제로 끌려가는것도 ㅈ같을텐데 이제 일반인ㅅㄲ들까지 ㅈㄹ옘병을 떠네ㅋㅋ

    https://www.ltn.kr/news/articleView.html?idxno=29695

    이 기사보고 반성 좀 하세요 군인이 니들 꼰대들 스트레스 해소용이 아님 얼른 나가 ㄷ지시길 바랍니다 나이 똥굼닝으로 처먹은 늙은 놈들은 빨리 세상에서 살아져줘야 젊은 사람들이 좋은것만 보고 정신이 맑아지지 않겠음?ㅋㅋ
    3
    • 푸홍홍홍 (39.120.xxx.xxx)
      2022-09-24 11:03:03
      브렘보// 충분히 쉴드치고 계신데요 뭘ㅋㅋㅋ

      병사가 잘못한게 뭔지? 대뜸 반말질에도 꾹 참고 존대해주고 있고 대답도 무시안하고 해주고 있는데

      링크 건 기사는 보셨어요?ㅋㅋㅋㅋ애초에 부대마크 sns에 올라와도 신고 당하는 판에ㅋㅋㅋ

      이젠 부대마크 때고도 ㅈㄹ하는거면 군법에 줏대가 없으니 이딴 ㅂㅅ같은 일이 발생 하는겁니다

      도대체가 병사가 잘한게 없다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나올수가 있나
      1
    • 브렘보 (112.149.xxx.xxx)
      2022-09-24 09:21:46
      애초에 부대마크가 있었으면 사진을 안찍었겠죠... 저 아저씨 쉴드 치는 건 아닌데, 병사도 잘한 게 없습니다.
      0
  • Wkw (27.35.xxx.xxx)
    2022-09-23 21:14:33
    남에인생에 신경끄세요 제발.... 요즘 사람들 타인사생활에 참견하는거 진짜 싫어합니다. 군기가 어지러우면 스스로 입대하셔서 간부하시던가..

    제가 저 당사자라도 군인도아닌 제3자가 참견하면 진짜 싫네요
    1
  • 행인59 (114.203.xxx.xxx)
    2022-09-23 18:04:40
    근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작성자분은 불특정다수에게 사진이 공개될걸 알리고 촬영을 한것인가요. 아니면 내용과는 상관없는 사진인가요.
    내용과 관련된 사진이면 얼굴이 안나왔더라도 저렇게 맘대로 찍고 인터넷에 올리는 행위가 옳은건지 한번 생각하시고 다른사람을 지적하는게 맞다고봅니다.
    2
  • 고라니88 (14.42.xxx.xxx)
    2022-09-22 23:30:06
    https://www.insight.co.kr/news/308607 이런 기사도 있습니다. 저 사진에 부대마크가 찍혔으면 오히려 그 청년 둘은 보안위반으로 신고 당했을 것입니다. 엣날 생각으로 쓸데없이 휴가 나온 아이들 괴롭힌 것 뿐입니다
    2
  • 우리짱 (223.38.xxx.xxx)
    2022-09-22 20:25:52
    꼰대님들 꼰대님들
    옳은말을 제자리에서 열심히 역할하고있는 분들에게 힘내라는 칭찬으로 대신해서 즐거운세상 만드는데 일조하는게 우리군인들에게 더 도움되지않을까요
    이런 쓰잘데기 없는 기사로 이런사소함으로 눈피곤하게만드시는 이유가궁금하네요
    아들뻘이라면서요 햄버거라도하나 사주면서 시비 거셨을까
    글은 옳은말로 잘쓰셨겠지만 잔소리듣는 젊은이들은
    햄버거 맛이 쓴맛이었고 지금도 곤욕이겠네요
    무슨 짓이야 아빠뻘이라면서
    2
  • hejaz (1.214.xxx.xxx)
    2022-09-22 17:13:31
    부대 마크를 찍찍이로 만든 이유는 밖에서 떼라고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부대마크는 그 병사의 소속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밖에서 붙이고 다니는 것은 불필요 합니다.
    태극기를 찍찍이로 뗄수 있도록 만든것은 밖에서는 컬러 태극기를 붙이고 부대내에서는 검은색 위장 태극기를 붙이기 위함 입니다

    군인과 얘기하고 같이 사진촬영할때 부대마크가 보이면 안된다고 얘기 합니다. 보안상 이유로 부대마크는 촬영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귀하는 아주 오래전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불필요한 민원제기에 군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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