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디자인에 대한 소고 - 미 육군 군복을 중심으로
시원 | 2010-07-12 05:58:22
조회 10502 | 추천 0 | 다운로드 14
이번 해병대 파병때 약간의 논란이 된 명찰의 각도문제 입니다.
현, 특전디지털 픽셀군복은 어떻게 달아도 어정쩡한 상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군복과 비교하여 보시면,
미군복은 확실하게 틀어져 있어서 차라리 수평이 더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현행 특전디지털 군복은 수평도, 포켓라인을 따라가는 것도 어정정한 상태가 됩니다.
미군복은 거기에 한술 더떠서, 파격적인 세로 계급장 부착위치까지,
정교하게 계산된 구성인 것입니다.
그리고 팔의 포켓도 한국군은 모양과, 단순수납기능을 위해 만들었지만,
미군복은 여기에 패치를 붙이게 기능성을 확대한 것이지요.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화강암패턴 이라 불리는 신형군복에는 적용하지 않았더군요.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드는 부분입니다.
밀리터리디자인 그중에 군복디자인은 기능성과, 군복으로써 품위까지 생각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분야입니다.
이번 신형 화강암 패턴의 문제점은 각이 없다는 것입니다. 너무, 위장성과 심미성에 치우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군대는 '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각이 군대의 품위라 생각합니다.
각은 당당하게 보이고, 강하게 보이게 하며,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요소입니다.
지금까지는 이 각을 다림질 해서 세웠다면 이제는 디자인 즉,
라인(포켓라인,재봉라인,패치라인), 기능요소(포켓,커버,등)으로도 각을 줄수 있는 것입니다.
각이 살면, 명찰, 계급장의 위치가 파격으로 가더라도, 더욱 새롭고 강력해 보이게 됩니다.
미육군 군복은 이러한 디자인의 기본에 충실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군복은 지구상에 어떤 나라도 따라 할 수 없는 이른바 '우주군의 가오'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중국군복이 후줄그레 해 보이는 이유는 이러한 '요소들'을 개념없이 따라 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전문가도 밀리터리에 해박해야 하고,
결정을 하는 국 관계자들도, 기존의 틀을 놓고 경청해야 합니다.
이 부분을 우리나라는 빨리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앞에 올리신 사진을 참조하여 비교하여 봅니다.
*현, 특전사 군복도 미국디자인이라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디테일한 부분과, 혁신성이 떨어지기때문에 선정과정에서 최종적으로 탈락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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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시원 | 2010-07-13 | 추천 0
물질적 기능성과, 심리적 기능성은 기본입니다.
로직 | 2010-07-13 | 추천 0
돼지껍데기 | 2010-07-12 | 추천 0
KKM | 2010-07-12 | 추천 0
luft01 | 2010-07-12 | 추천 0
견장은 과도하게 딱딱한 것이 부착되지 않는 이상 조끼 착용에 방해되지 않습니다.
Mankind | 2010-07-12 | 추천 0
세르쿠르카 | 2010-07-12 | 추천 0
panzer | 2010-07-12 | 추천 0
얼마나 유용하게 빛을 발휘하는가가 중요하지요. 그거 생각 안하고 디자인 할바에는 걍 18세기
군복처럼 화려하게 가야겠지요.
태극 | 2010-07-12 | 추천 0
갑자기 | 2010-07-12 | 추천 0
UTO | 2010-07-12 | 추천 1
콜라 | 2010-07-12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