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웃겨보이는 군견사진
Tangent | 2016-05-19 22:29:35
조회 12577 | 추천 0 | 다운로드 0
주말에 쉬지 못하고, 민간인 부대개방행사때 불려나와서(?) 지쳐보이는 군견입니다.
(실제로는 군견들이 보기보다 사람을 무서워해서, 저렇게 풀죽은 표정을 짓는거였습니다. ㅠㅠ;;)
이 개들의 표정을 보면, 여러가지 답이 나오는데요, 저는 이렇게 보입니다.
1. 개들이 주말에 못 쉬고 더운데 불려 나와서, 시무룩한 표정 처럼 보이기도 한다.(개무룩)
2. 개들이 밤잠을 설쳐서, 피곤해 보이는거 처럼 보이기도 한다.(개피곤)
3. 개들이 주말에 못 쉬고, 강제로 끌려나와서, 짜증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개짜증)
4. 개들이 더운 주말에 제대로 못 쉬어서 지쳐보이기도 한다.(개지침)
5. 개들이 주말에 빡센 행사를 뛰고 쉬러가는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개빡셈)
기타 등등...여러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개들의 모습을 보니, 여러 생각이 드는데요, 만약...우리가 개들이 하는말을 알아들을수 있고, 개가 사람이 하는말을 정확히 알아 들을 수 있다면, 어땠을까요? 저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까짓거, 이 조건들보다 더 나아가서 개들이 사람처럼 행동했다면...? 어떘을까요? 개가 사람따라한다 아니꼬와
치사하게...졸렬하게...사람들이 개가 사람처럼 행동한다고 개 건방지다 이렇게 봤을까요?
살다살다보니, 개가 사람처럼 행동하는건 처음본다고 헛기침을 하면서 어이없어했을까요?
모릅니다...답은 없거든요, 오히려 상상력은 여러생각, 여러결과를 만들 뿐입니다.
개 사진...그것도 군견사진을 찍던중, 여러생각이 들게하는 사진이 우연치 않게 발견되었습니다.
새해가 시작된지도 벌써 5개월...곧 6개월이 지나가는 이 시점, 더워서 지치지만, 재밌는 사진을 찍게되었네요.
끼니를 거느리면서, 힘들게 보냈던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무기력하게 앞으로 뭐 하지? 하고...옛날에,
야망을 갖고 도전을 했다가 실패하고, 좋아했던 사람들도 잃어버린 상처들도 겪었습니다. 이 상처의 후유증이
닥쳐오니까, 서럽게 한참 울어대면서, 지쳐서 잠들고...또 울어대다 지쳐서 잠든적도 있었죠.
그러다가, 제 자신에게 소홀해지기도 하고, 대인관계가 망가지기 직전까지 간 적도 많았습니다. 다행히, 어느순간...현실적인 문제들에 다시 부딫히게 되고, 이 일, 저 일 하다보니, 실패했던 상처들이 치료되어가고 있네요.
나 자신에게 소홀해졌던 지난 짧은 시간이였지만...이때 일을 기억하고, 신중하게 살아가렵니다.
Ps. 단순히 군견 사진중 웃긴게 나와서, 그냥 웃고 넘어가자 식으로 넘어가는 글을 쓰다보니...뜻밖에 심오한 글을 쓰고 하루를 마무리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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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CHAOS | 2016-05-20 | 추천 0
만화에서 귀엽게 그리는 메롱하는 혀와 비슷하게 생겼죠.
토끼 혀도 귀여워요.
토기는 방에다가 풀어놓으면 와서 사람을 핥습니다.
초식동물이 염분끼 있는 사람 피부를 잘 핥는데 토끼는 발바닥을 집중공략하죠.
accent3 | 2016-05-20 | 추천 0
고양이 혀는 좀. --;;
그 까칠한 느낌을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싶었네요..
CHAOS | 2016-05-20 | 추천 0
개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리트리버는 참 좋더라고요.
성격도 순하고.
CHAOS | 2016-05-20 | 추천 0
CHAOS | 2016-05-20 | 추천 0
큰 눈에는 공포심을 느낍니다.
나들이 | 2016-05-20 | 추천 0
고양이의 매력을 잘 모르시는듯..
글고 고양이는 좋아하는 사람과는 눈 잘 맞춰요..
heinze2 | 2016-05-19 | 추천 0
고양이 거위 닭 메뚜기 거북이 토끼 햠스터
다람쥐 개구리 염소 등등. 길러봤는데 딴놈들은
날 쳐다보면서 혀내밀면 징그러워서. 개가 그나마
훈스 | 2016-05-19 | 추천 0
combat | 2016-05-19 | 추천 0
accent3 | 2016-05-19 | 추천 1
박포잘쏘남 | 2016-05-19 | 추천 0
팔에 패치를 보니 우리나라 군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