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포의 깜짝 변신..IS 덤프트럭·北 트랙터
alsrudcjf | 2015-08-02 17:36:13
조회 17988 | 추천 1 | 다운로드 0
방사포의 깜짝 변신..IS 덤프트럭·北 트랙터
외부세계와 고립된 세력은 자력갱생에 능한 법입니다. 중동의 이슬람 국가 IS와 북한도 그렇습니다. 정상적으로는 물자를 들여올 수 없으니 주변 세력의 것을 빼앗든, 스스로 개발하든 살 길을 찾기 마련입니다.
최근 IS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만들어낸 화기 한 점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덤프트럭 방사포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덤프트럭인데 속은 방사포입니다. 북한에도 독특한 방사포가 있습니다. 트랙터 견인 방사포입니다. IS의 덤프트럭 방사포, 북한의 트랙터 견인 방사포. 둘 다 고립의 산물이지만 나름대로 경쟁력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트럭인지 로켓인지"…IS 덤프트럭 방사포
영락없는 덤프트럭입니다. 적재함을 세웠으니 모래가 쏟아져 내릴 법한데 적재함 앞부분에서 로켓이 발사됩니다. IS가 최근 개발한 덤프트럭 방사포입니다. 122mm 로켓들이 장착됐습니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다연장로켓입니다. 로켓이 연발로 쏟아져 나가는 방식의 화기입니다.
적재함에 중화기나 로켓을 탑재한 트럭들이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 자주 목격됩니다만 이렇게 감쪽같이 위장한 트럭은 처음입니다. 제 아무리 미군의 최신예 무인 정찰기라고 해도 이런 덤프트럭을 방사포라고 인식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IS 지역의 모든 덤프트럭을 방사포로 여기고 공격했다가는 민간인들의 무고한 희생이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공사 현장 돌아다니듯 이곳저곳 다니다가 기습적으로 로켓을 쏘겠다는 속셈입니다.
● "어디든 간다"…北 트랙터 견인 방사포
북한의 트랙터 견인 방사포는 2013년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9.9절 열병식 때 등장했습니다. 노동적위군의 행렬 가운데 농기구인 트랙터가 포대를 끌고 나타났는데 바로 트랙터 견인 방사포입니다. 노동적위군이라면 우리 식으로는 예비군 또는 민방위입니다. 평소에는 트랙터로 일하다가 전쟁이 발발하면 트랙터에 방사포 달고 전선으로 나서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
그런데 간단한 화기가 아닙니다. 평화로운 전원에서 활약하는 농기계이지만 힘이 워낙 좋아서 방사포를 끌고 어디든 이동할 수 있습니다. 길이면 감사하고 길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폭격으로 길이 부서져도 트랙터는 방사포를 이끌고 너끈히 사격 지점까지 찾아갈 수 있습니다.
IS나 북한은 덤프트럭 방사포와 트랙터 견인 방사포를 재미 삼아 만들지 않았습니다. IS와 북한의 처지가 그렇게 한가하지 않습니다. 덤프트럭 방사포와 트랙터 견인 방사포도 얼핏 우스워 보이지만 본모습은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한 살인병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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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유랑자 | 2015-08-03 | 추천 0
관련 기술을 가르켜준거죠.
인도적으로 "농사"에 쓰라구요.
그런대 저로고 있으니...ㅡㅡ
유킴 | 2015-08-03 | 추천 0
그리고 군용민간겸용 차량을 통한것도 아니고, 저런걸 퍼레이드에서 자랑하는 이상 전시에 북한의 트랙터도 보이는 족족 파괴해도된다는 인증이지요.
김상우 | 2015-08-03 | 추천 0
나름중립적 | 2015-08-03 | 추천 0
keronos | 2015-08-03 | 추천 1
민간단체 뿐만이 아니라 북한에서 대아사 난다 어쩐다 하면 미국 정부에서도 북한에 쌀 보내주기 바쁘죠-. 뭐 미국이 쌀 안보내주면 중국이 보내줄테니 결국 달라질건 없겟지만요.....
playtime | 2015-08-02 | 추천 2
까치살모님이 트렉터 자체생산이라고만 하시면서 드림캐스트님 농담하냐고 하시기예ㅋ
제가 드림캐스트님말이 틀린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이야기 한것이죠? ㅋ
조금 제말을 잘못 이해하신듯 하네요ㅋ
그리고 suv등 차량이 징발당하면 군이 운용하죠 ㅋ
까치살모 | 2015-08-02 | 추천 0
playtime | 2015-08-02 | 추천 3
우리가 지원 해준거 맞습니다 정확히는 저 천리마트렉터는 수리,개량 지원
국제농기계에서 했었죠.....물론 중고,신품 트렉터,경운기등 지원도 있었습니다.
즉 우리가 준 트렉터나 경운기로 저거 견인하는것도 언젠가 보는게 가능 하단거죠
참깨 | 2015-08-02 | 추천 0
저번에도 댓글로 달았지만
트랙터를 잘 살펴보시면
길이가 짧습니다 당연히 축간거리도 짧고 폭도 좁은데 무게중심은 상당히 높지요
좀 험한 비포장길 달려버리면 전복사고 날 가능성 큽니다
커브 길에 급브레이크 밟으면 휘청거리는 게 트랙터입니다.
물 논에서 맘대로 돌아다니니까 어디든 마구 다닐 수 있을 거 같지만
사실 논은 뻘이 아닙니다.
일정 깊이만 들어가면 딱딱한 층이 있습니다.
그거 때문에 트랙터가 다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물이 적으면 다니기 힘들죠 미끄러지고
미끄러운 곳은 트럭이나 트랙터나 다 힘듭니다.
굴삭기도 바가지(?)로 찍어서 다니는 판에
물론 트럭보다는 험지 돌파력은 월등히 좋습니다만 사고는 감안하셔야 합니다.
대형트랙터가 비교적 안전하지만 가격은 국산 최고급 승용차 이상입니다
저건 딱 북한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확실지는 않지만 저 사진의 트랙터는 4륜이 아닌 것 같네요
덤프트럭 방사포는 수년 전 이라크(?)에서 나오지 않았나요?
까치살모 | 2015-08-02 | 추천 0
까치살모 | 2015-08-02 | 추천 1
저건 당연하지만 북한에서 자채 생산한 트랙터입니다.
당연하지만 군용 트랙터도 아니고요.
말그대로 노동적위대의 모습입니다.
합동농장에서 농업용으로 사용하던 트랙터를 노동적위대가 전시에는 이런 용도로도 사용한다는걸 보여주는거죠.
쉽게 이야기해서 우리가 4륜구동차량을 전시 징발해서 사용하는것과 비슷한겁니다.
드림케스트 | 2015-08-02 | 추천 6
까치살모 | 2015-08-02 | 추천 0
저건 노동적위대 사진입니다.
무슨말인지 아시겠죠.
4.2 | 2015-08-02 | 추천 0
솔피 | 2015-08-02 | 추천 0
그님이. 생각나네요.
논두렁 밭두렁론...
역시 선견지명이 있는데 한국군이
아니고 인민군에서 도입해버렸군요.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