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긴급 구조방안
warhead | 2014-04-17 17:21:49
조회 13350 | 추천 0 | 다운로드 0
아마추어적 발상이지만, 올려 봅니다.
현재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서 가장 빠른 길은 선체를 절단하고 배 밑바닥부터 진입하는 것 같습니다.
이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선저부에 구멍을 뚫는 순간 그나마 남아있던 공기가 빠져나오면서 배가 급격히 가라앉아 버릴 수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부력을 유지하면서 선체를 절단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구멍이 바우 스러스터입니다. 바로 저 구멍에 굵은 로프를 여러개 끼워서 대형 부력기구를 여러개 매달거나 독도함 등의 큰 배 여러척에 연결해서 지지해 주는 겁니다. 다른 선박에 연결할 경우 그 선박들은 선수나 선미쪽에 연결한 다음 세월호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저속 견인합니다. (줄다리기식)
저 구멍이 있는곳이 용골바로 옆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상당한 강도가 될 겁니다.
이게 불안하면 뱃머리 밑으로 굵은 로프를 여러 개 넣어서 줄다리기 해도 됩니다.
이렇게 해서 어느정도 부력이 확보된다면 그 때 선저부를 절단하고 진입하는 겁니다.
지금 시간이 없는 상황이라서 낸 아마추어적 의견이므로 태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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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0]
선체를 절단하는 것의 목적이 혹시라도 살아 있을 인명을 구하는 것이라면 말이죠.
그 이유로는 배 안에 존재하고 있는 공기 균형이 깨집니다.
즉 배안에서 존재하는 공기에 의존해 있을 생존자들이 필요한 공기가 배의 균형이 깨지며 빠질 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 배안에서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암흑 입니다. 빛이라고는 한점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 속에서 차디찬 바닷물이 배를 가득 채우고 있죠. 인간의 심리라는것이
조금의 희망이라도 있어야 버틸 수 있는데 선체를 때리는 파도소리, 부유물들이 부딪히는 소리, 암흑 배의 침몰로 인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공포의 끝을 보여줄 것입니다. 훈련된 군인도 견디기 힘든 것을 어린아이들이 과연 버틸 수 있을지.... 누구한명이라도 살아 있길 희망하지만 현실은 암담하네요.
공포를 이겨야 하는데 체온은 떨어지고 모든상황이 최악이네요.
참담한 마음이지만 결정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구조를 위한 시점은 거의 끝에 다달았다고 보네요.
하지만 그 누구도 쉽게 말 할 수가 없지요. 피어보지도 못한 꽃들이 수백이나 있는데
이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기가 쉽지 않지요.
하지만 한주호 준위님 처럼 여론의 뭇매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전문가라 떠들어대는 비전문가들의 부추김에 천안함 때 처럼 무리한 구조활동을 하다가 구조대원들이 희생당하는 일은 없었으면합니다.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이성적 사고판단을 해주기를 바라긴 어려울 것입니다. 십수년간 키워온 아들 딸이 차디찬 바다 속에 있는데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가 없죠.
냉정하지만 공은 공이고 사는 사입니다. 부모님들의 애원에 구조대원 무리하게 작업하다 희생되면...;; 부디 그런일이 없기를
Ralph | 2014-04-17 | 추천 3
생존자에 대한 기대가 완전히 꺼질때까진 쉽사리 인양계획이 나오긴 힘들겁니다.
잘못 건드려서 살아서 기다리던 사람마져 포기해야 할 경우가 생기니,
결국 잠수사들이 어떤 결과든 확인 하고 인양 계획 나올겁니다.
동안 | 2014-04-17 | 추천 0
uzi9mm | 2014-04-17 | 추천 0
힘을 내길 빌 뿐 입니다... udt출신 연예인이신 배우 정동남씨께서도 베테랑 다이버들과 함께
사고현장 지원을 하기 위해 가셨다고 하죠... 이런 분들의 바램이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은빛총알 | 2014-04-17 | 추천 0
daeguug | 2014-04-17 | 추천 0
라우시엘 | 2014-04-17 | 추천 0
현재 카페리 상태가 뒤집혀지면서 무거운 선미 쪽으로 모든화물이 쏠려있고..연돌부위가 지렛데 처럼 받치고 있는데..이부위가 파도때문에 옆으로 넘어질까 걱정입니다..선수부분
이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것이 한가지 중요 할거 같군요..
*기적은 분명히 있습니다.*
동안 | 2014-04-17 | 추천 0
동안 | 2014-04-17 | 추천 0
daeguug | 2014-04-17 | 추천 1
금도치 | 2014-04-17 | 추천 0
乙支文德 | 2014-04-17 | 추천 1
그냥 끌어올리면 양쪽에서 아무리 해도 그 무게 감당하고 기울어
크레인 바지선 마져도 침몰합니다. 저기는 육지가 아니고
바다위에 떠있는건 고정물이 아니고 부력을 받는 피고정체라는거죠
크레인으로 인양할때는 배 내부에 공기를 주입하여 부력을 조정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인양을 하며 뒤집어진 자세도 바로 잡아주고
그리고 계속 공기주입하고 어느정도 올라오면 자부력으로 떠있게 한다음
내부의 고인물 양수해서 부력을 더 높여주고.......
저리 큰배는 그냥 덜렁 힘써서 기계써서 들어올린 물건은 아닙니다
乙支文德 | 2014-04-17 | 추천 0
아무리 빨라도 수십분은 걸리고 그 작업을 하는동안 내부 생존자는 사망합니다.
지금은 구태여 배를 끄집어낼 필요가 없습니다.
인양은 구조작업이 다 끝나고 나서 해도 됩니다.
지금은 어떻게던 존재할것이라는 에어포캣을 찾고 진입하여 생존한 사람을
구조하는게 최우선입니다.
배 끄집어 내는걸로 고민할 이유는 지금 없죠
훈스 | 2014-04-17 | 추천 0
들어 올린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위치 고정에 크레인 두대를 쓴다면 큰 무리는 없어 보이고, 수색후에 끌어 올리는것은 나중 개념으로 보는것이 낫지 않을까요?
아니면 수직으로 배를 크레인으로 완전히 세워버리는 경우도 좋을것 같구요.
乙支文德 | 2014-04-17 | 추천 0
그런데 지금은 인양이 급한게 아니죠
인양과 구조를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인양작업은 인명 구조작업이 모두 완료된후 순위로 하는것이 인양작업입니다.
乙支文德 | 2014-04-17 | 추천 0
배를 순식간에 끄집어 내지 않는한
배안에 최소한의 생존 가능성이 있다면
현세의 장비나 구조물 선박등으로는 저 육중한 배를 몇분 이내에
수면 밖으로 낼름 끄집어 낼수가 없죠
우리에겐 몇 분이지만 수중에 있는 사람에겐 고작 그 몇분이 생사의 갈림길이거든요
乙支文德 | 2014-04-17 | 추천 0
그렇게 들어올리면 현재의 배 자세나 위치 변하고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람은 산소가 없으면 수분내에 심폐활동과 심장이 정지됩니다.
乙支文德 | 2014-04-17 | 추천 0
사다리 붙잡고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수중에서 계속 더듬어가며
탐색을 해야하고 통로 개척해야하고...
수중으로 내려가는게 힘드는게 아니라 수중에서 위치 확보및 이동하며 탐색 구조 하는게
힘든거죠
뇌 | 2014-04-17 | 추천 0
그거 배에 연결해서 타고 내려가면....
물살 세도 들어갈수 있는거 아닌가요?????
乙支文德 | 2014-04-17 | 추천 0
다만 기적이 일어나기 주기만을 기원할 뿐
유가족들의 간절한 바램이 있으니 일단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는
항우 | 2014-04-17 | 추천 2
"계란맞을 각오하고 말합니다...저도 가족이 있는 사람이지만 지금 상황에선 배에 있는 사람들은 전원 사망했다고 봅니다...에어포켓 생존의 경우도 해외는 바닷물이 따뜻한 경우였지만 우리는 그렇지않다..."
당황스럽더군요...
乙支文德 | 2014-04-17 | 추천 2
천안함 폭침때 한주호준위님 경우가 생기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잠수사들이 수중에 들어가 작업할수 있는 시간과 공간은 한정되어있고
자꾸 이렇게 몰아 닥달하면 또 무리 할수 밖에없고
또 그리되면 잠수대원들에게서 불상사가 생기게 됩니다.
벌써 혼절하는 대원도 있고 파도와 조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일도 생겼고
다 소중한 목숨이고 귀한 생명이고 누구의 아들이고 누구의 남편이자 아들들인데
고생하는 대원들 생각은 안중에도 없는 분들이 많은듯해서 안타깝네요
乙支文德 | 2014-04-17 | 추천 0
수중 작업이라 결국은 모든걸 사람손으로 밖에 할수 없어요
그런데 수중 상황이 악조건이라 시야확보 안돼 수온 낮아 유속 엄청 빨라
乙支文德 | 2014-04-17 | 추천 0
지금 세월호보다 한참 작은 배였는데
총 4군데인가 5군데인가? 기억이 가물한데요
배를 가로질러 쇠사슬을 둘러 공기주머니 연결하고 공기주입하고 해서
배가 부상을 했었는데 결국 하중을 못견디고 쇠사슬이 끊어지면서 다시 침몰
그때는 그나마 서해훼리호가 침몰하면서 정자세로 해저에 착함하여서
공기주머지 부상 방법을 썼던건데 결론은 실패
강대한조국 | 2014-04-17 | 추천 0
일단 물 밖으로 띠우는 것은 가능할 듯 하네요
김성훈(발레리노) | 2014-04-17 | 추천 0
양 엔커랑 바우스트를 묶어서 크레인으로 살짝 들고 함 중간이랑 뒷 부분만 들수 있다면 구조에 한결 수월할 거 같은데요
초대형 에어백을 여러개를 사용해서 선체 중간 부분이랑 선미 부분에 묶어보면 어떨까요?
물론 묶는게 관건 이겠지만
그래도 함 외부에 구조물이 많으니깐
에어백 묶을곳 많을거 같은데
일단 함을 완전 수면위로 올리는게 아니라 다이버들이 진입이 쉬워지게 바다 부력을 최대한 이용해서 배를 수면 가까이 부상시키고
구조를 진행 하자는 아이디어 입니다.
배를 수면가까이 들어 올리면 격실 압력이 낮아져서 공기층이 남아 있다면 격실안 물이 더 빠지기 때문입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 보단 뭐든 시도해 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乙支文德 | 2014-04-17 | 추천 0
방수벽 만들고 자부력이 어느정도 생기도록 해야죠
乙支文德 | 2014-04-17 | 추천 0
몇번이나 댓글로 달았지만 구조작업이 우선이고 인양작업은 한참 후순위입니다.
생존자가 없다고 판명되면 시신인양 작업을 가장 먼저하고
내부에 산재한 장애물들 제거하고 공기를 주입하여 자부력이 발생하도록 준비하고
공기주입하고 크레인 인양 줄 연결하고 끌어올리면서 자세교정하고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스프린터 | 2014-04-17 | 추천 0
乙支文德 | 2014-04-17 | 추천 0
그런 작업은 최소한의 생존가능성 마져도 뺴앗아 버리는 행동인데요
인양작업은 여러가지 방법 많습니다.
항공모함 오지 않아도 되구요 해상크레인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수색작업 하면서 최소한 시신 인양하고 내부 정리하고 격실폐쇄하고
공기주입하여 부력 상승 시키고 많은 시간과 작업 그리고 인력이 필요하죠
乙支文德 | 2014-04-17 | 추천 0
큰배 항공모함 크레인 동원해서 함부로 침몰된 배 못 다룹니다.
그런 작업은 인양작업할때나 필요한거죠
인양작업은 구조작업이 완료되고 더이상 생존자가 없다고 판단되었을때 부터
하는겁니다.
지금은 최소한의 생존가능성을 두고 산 사람을 구조해내기 위한 작업일 뿐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