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속보] 진도 해상에서 승객 350여명 태운 여객선 침몰중~!!!

안일선 | 2014-04-16 17: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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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족을 떠나 보낸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결과를 봐야 하겠지만 구조되기 까지의 과정을 살펴 보면 정말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점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 사건 개요. -  구조자들의 진술이니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①.   8시 50 분 경 배에 사고 발생, 5 분뒤 침수 시작   

 ②.   9시 10~20 분 사이 배가 20 도 가량 기운뒤 정지 (단원고 교감이 안산 단원고 교장에게 전화 보고)

        승객에게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방송 

        승객은 구명 조끼를 입은 상태로 선내 대기중 , 일 부 승객은 구명조끼를 입고 탈출.

 ③.   9시 30~40 분 사이 배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 함 ( 승객의 진술 )

        시간은 정확 하지 않으나 기울기 시작한 시점에 배를 탈 출 하라는 방송이 있었다고 함.

        이 방송이 선내 방송인지 아니면 구조하기 위해 온 해경의 방송인지는 의견이 다양함.  


* 개인적으로 본 아쉬운 점 .

  1. 선원들의 판단 .

    최초 교감 선생님의 보고에 따르면 사고 직후 탈출 여유 시간이 20~30 분 가량 있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이때 선원들의 판단은 탈출이 아닌 대기 였습니다.  이 시간을 탈출에 사용 했다면 수 많은 생명을 구 할 수 있었을 겁니다.

  2. 선원의 대응 미숙?

   대부분의 선원들은 훈련이란 것을 합니다. 이 훈련 중 가장 중요한 훈련은 abandon ship 훈련입니다. 이때 주로 구명정, 구명 보트가 사용 됩니다. 이번 처럼 작은 여객선은 보통 구명정 (LIFE RAFT ) 를 사용 합니다. 충돌 후 배가 기울기 시작 했다면 이 장비의 사출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보통 배의 우현 과 좌현 양쪽에 나란히 있습니다. 아무리 많아도 사출에에 걸리는 시간은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고리 몇개 제거 하면 자동으로 낙하하며 펴집니다.  아래 사진을 보십시요.


    빨간 원이 구명 정입니다. 좌현 것은 모두 그대로 있는 것이 보일 겁니다. 떨어진 두개는 끊의 길이로 봐서 구조 작업중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우현 역시 비슷한 상황이였습니다.

자 탈출까지는 최대 20 ~30 여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선원 들은 저 중요한 구명정을 왜 저렇게 방치 했나요?다음 사진을 보십시요.


빨간색의 고무 보트 처럼 생긴 것이 보이십니까?  저것이 구명정입니다. 어느 자료 화면을 보던 당시 바당위에 떠 있던 구명정은 단 1 개 였습니다.   구명정은 사람이 수동으로 작동 시키지 않으면 침몰 후 수압에 의해 자동으로 작동 하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제때 탈출 명령을 내리고 탈출 준비를 잘 했다면 승객들은 구명 조끼를 입고 저 구명정에 탑승 해 저체온증을 막으며 구조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아쉬운 대응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급격히 기울어져 대응을 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 구조된 분들의 진술은 꼭 그렇지 만도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너무나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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