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기숙사 방구석으로 날라온 쪽지 하나
입장자유 퇴장불가 | 2011-09-09 05:32:22
조회 11356 | 추천 0 | 다운로드 64
빼빼로 데이에 하는 아메리까식 예비군의 날이 다가오던 때라서 그런지 이런게 날라옴.
<쪽지 간략 요약>
군에서 열심히 고생하는 미쿡 XX대학 ROTC 남녀동무들을 향한 당신의 감사와 성원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위문 편지 써주심 ㄳ.
치즈케익 있어염 (← 무슨 행사하면 맨날 먹을 거 있다는 드립으로 사람 낚을려고 함)
아프간에서 탈레반이랑 같이 뒹구는 것도 아니고
아침에 얼라들 모여서 조깅하고 군복입고 가방메고 학교 왔다리 갔다리 하고 주말되면 학교 식당에서
스테이크 썰어먹는 애들이 한 게 뭐있다고 얼어죽을 위문편지...
것보다...
자대에서 위문편지 한 번 안 받아본 내가 임관도 안한 얼라들 상대로 위문편지 쓸 짬이냐!!!
(당시 텍사스에서 온 Pvt 2nd Class(이등병)로 달고있던 갓 군생활 시작한 ROTC 짬찌의 '한국군은 훈련보다 노가다 조낸 한다면서? ㅋ' 한마디에 올킬당한 나머지 열받아서 위문편지랍시고 '너네들 군생활이 보이냐? 토나온다' 식으로 쓰려다 귀차니즘으로 관둠...한미동맹은 개뿔)
근데 생각보다 ROTC에서 나가리하는 애들은 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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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제리슨 | 2011-09-10 | 추천 0
sgtbae | 2011-09-09 | 추천 0
OPSEC | 2011-09-09 | 추천 0
위 앞 뒤 문장을 살펴 봐도 같은 뜻으로 쓰인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입장자유 퇴장불가 | 2011-09-09 | 추천 0
택티컬파우치 | 2011-09-09 | 추천 0
새벽바다새벽하늘 | 2011-09-09 | 추천 0
Alchemist | 2011-09-09 | 추천 0
카이저BB | 2011-09-09 | 추천 0
승민의기사 | 2011-09-09 | 추천 0
OPSEC | 2011-09-09 | 추천 0
그건 그렇고, 포근한 에이스 침대에서 잠들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