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국 영해 인근에서 외국 잠수함 포착
Stewie | 2014-08-21 18:21:22
조회 16487 | 추천 1 | 다운로드 0
http://en.ria.ru/military_news/20140821/192208291/Russian-Navy-Spots-Foreign-Submarine-near-Russia-Japan-Border.html
러시아 국방부가 20일, 러시아 태평양 함대가 홋카이도와 사할린 사이의 라페루자 해협에서 외국의 잠수함을 포착한 후 함정과 항공기 여러대를 동원해서 쫓아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든 정보는 러시아군 합참의장과 국방장관에게 전달되었으며 이 잠수함의 정체는 일본의 오야시오급으로 단정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대사관은 언급하기를 거부했다네요.
앞서 8월 7일에도 이와 비슷하게 러시아 북해함대가 미국의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탐지하여 몰아낸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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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마린892 | 2014-08-23 | 추천 0
그당시 공격원잠이라면 그나마 이해가 가는데,
실전배치된지 얼마 안된 최신전략원잠이 멀고먼 중국정찰나갈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북한쪽자료의 신뢰성은 바닥그자체죠.
다랑어 | 2014-08-23 | 추천 0
사건의 주인공은 당시 대영제국 해군이 자랑하던 최신예 뱅가드급으로 96년 1월 부터 남중국해에서 부터 중국 연안을 따라 상하이를 타고 한반도 서해까지 북상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우리 영해를 침입 한국 연안을 따라 남하 하다 악명높은 서해 조수간만의 차에 걸려 물이 빠진 아침 오도가도 못하고 좌초된 채로 주변 주민들에게 발각.
당시는 홍콩 반환 전으로 영국 해군의 중국 해군에 대한 정찰이 막바지였던 시기.
민간인들의 신고로 군부대가 현장에 촐동을 하고 같은 시각 영국 대사관에서 우리 국방부로 구조요청이 들어옴.
영국이 아무리 미국의 맹방이라 하더라도 핵잠수함이 우리 연안까지 불법침입해 들어와 좌초된 것은 국제법상 전쟁행위로까지 규정할 수 있는 엄청난 사건.
당시 문민정부와 국방부는 구조와 함께 태스크 포스까지 꾸려 조사와 항의를 했고 영국 대사는 모든 경비지불과 함께 빌고 또 빌다 한달 후인 3월 당시 영국 수상이었던 존 메이저가 전격으로 방한함.
그러나 이 사건은 언론에 공개되거나 일반에 알려진 바가 없는데...
정치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매우 민감하고 양쪽 모두에게 타격이 되는 사건이었기 때문.
대영제국 해군 핵잠수함이 우방국의 영해를 불법으로 침입하다 걸린 것도 모자라 뻘에 갇혀 좌초까지 된 것은 국제적 비난을 넘어 개망신이었으며 당시 우리는 김영삼의 문민정부가 공교롭게도 그해 연초부터 독도 문제로 일본과 극단적인 대립을 하며 대통령이 독도수호를 언급하고 왜놈들 버르장머리를 고치느니 마니 하며 한일전이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리던.... 때
그런데 그런 때에 민간인들이 신고할 때 까지 핵잠수함이 우리 영해로 들어와 좌초되었단 사실까지 몰랐으니...
영국은 우리의 맹방인 미국의 맹방...
한국과 영국 공동의 적성국인 중국에 대한 영국 잠수함들의 정찰활동 공개... 기타 등등
여튼 일반에 대충 얼버무리거나 단순 사고로 알려지기에는 감당하기 힘든 복잡한 문제였기에
메이저 수상의 방한과 함께 영국쪽의 보상과 경제협력 등으로 마무리.
기타 더 알려진 것은 없음.
서해가 잠수함의 무덤이라는 말이 이 사건으로 공인되었다는 썰...
96년 가을에는 동해에서 북괴 잠수정이 또 좌초...
오래된 일이라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처음 이 사건 알았을 때는 워낙 정보가 없어서 관심이 없었는데 나중에 여기저기서 드물게 언급되는 것과 또 이북애들 소스를 바탕으로 활동하는 NL기관지들에서도 이 사건이 나타나는 것을 보며 실제였단 것을 앎.
마린892 | 2014-08-22 | 추천 0
제가 잘못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뱅가드급은 영국전략원잠입니다.
게다가 95년에 막 배치되었고요.
태양을향한다 | 2014-08-22 | 추천 0
CHAOS | 2014-08-22 | 추천 0
그럼 공해상이군요.
격침시키면 러시아가 일본에 선전포고 하는겁니다.
영해를 침범한게 아니라면 저정도 대처면 최고수위의 대처입니다.
나름중립적 | 2014-08-22 | 추천 0
팔기군 | 2014-08-22 | 추천 0
블리츠 1941 | 2014-08-21 | 추천 0
조종수 | 2014-08-21 | 추천 0
누트 | 2014-08-21 | 추천 0
유현영 | 2014-08-21 | 추천 0
근데 저짓도 계속 하다간 진짜로 맞을듯......
만약 일본이 쿠릴열도를 탈환한다면, 그 후폭풍은 어느정도일까요?......
나름중립적 | 2014-08-21 | 추천 0
판 치 | 2014-08-21 | 추천 0
공해군육성 | 2014-08-21 | 추천 0
scarlet | 2014-08-21 | 추천 0
나름중립적 | 2014-08-21 | 추천 0
Stewie | 2014-08-21 | 추천 0
훈스 | 2014-08-21 | 추천 0
떠내려 왔건, 어떻게 왔건, 수면위로 떠올라서 백기 올리지 않는한 그냥 가라 앉히는것이 정답이죠.
훈스 | 2014-08-21 | 추천 0
일본 잠수함인걸 모르고 영해상에 들어온 정체 불명의 잠수함을 침몰시킨것이니 말입니다..
그것도 일본 잠수함이 떠서 일본에 보고할경우에 한할 것이고, 조용히 가라 앉아 버리면 일본이 하소연도 못하죠.... 러시아 정찰 보낸 잠수함 한대가 사라졌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냉전시절 미 정찰기를 쏴서 떨구는것과 어떤 다른점도 없습니다. 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하면 되죠.. 보내주건, 쪽팔리게 하건, 침몰시키건.
훈스 | 2014-08-21 | 추천 0
아무튼 일본 해군의 무모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도 최강대국 러시아에 찝쩍 대봤다는 것만으로도 칭찬해줄일 아닌가 합니다.
잠수함 함장은 쪽팔림이 아니라 목숨줄이 오락가락 하느라 숨좀 헐떡였겠지만 말입니다.
낭마니 | 2014-08-21 | 추천 0
일본이나 미국은 1차 책임이 일본에 있으니 입 꾹 다물까요?
아님 러시아가 과도한 대응을 했다며 대립하려 들까요?
그러고보니 어느 전쟁소설도 중국 잠수함 침투에 대응한 것 때문에 전쟁까지 가는 내용이 있었죠.
훈스 | 2014-08-21 | 추천 0
북방 4개섬에 대한 정찰도 겸할겸 나간 모습일수도 있으나, 욕심이 과했나 보네요.
궁금해요 | 2014-08-21 | 추천 0
해자대가 쿠릴열도 탈환 훈련을 시작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