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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X, Falcon 9의 놀라운 60번째 발사 성공 !!!
SpaceX Falcon 9의 60번째 발사 성공 !!!
SpaceX 사는 미국 플로리다 Cape Canaveral 공군기지의 40번 발사대에서 8월7일 새벽 1시 18분(한국시간 8월 7일 오후 2시 18분)에 60번째 Falcon 9 로켓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해에만 이미 14번째(1회의 Falcon Heavy 발사 포함하면 15번째) 성공적인 발사이고 2010년 6월 Falcon 9의 첫 번째 발사 이후 60번째인 것이다.
Falcon 9 발사 궤적과 발사대를 떠나는 순간, 그리고 바지선에 착륙한 1단 로켓
SpaceX의 Falcon 9 발사 이력을 살펴 보면 지난해 1월부터 오늘까지 20개월동안 SpaceX는 총 32회의 연속 성공적인 발사를 달성하고 있다. 경쟁사들과 비교해 보면 지난 20개월간 유럽의 Ariane 5 로켓이 9회(17년 6회, 올해 현재까지 3회), 미국 ULA(Boeing사와 Lockheed Martin사의 합작사) 로켓 발사가 총 13회(Delta 4가 3회, Atlas 5는 10회)로 압도적인 발사 횟수를 자랑한다. 무엇보다도 발사빈도는 발사체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 확보에 중요한 요소로써 발사고객 유치의 경쟁업체인 Ariane사와 ULA사의 미래 생존이 심히 걱정되는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유럽과 미국에서의 독점적인 사업구도 속에서 국민들의 세금지원을 토대로 편하게 영업하던 두 업체에게는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된 것이다. 이제까지는 Ariane, ULA 이 두 회사의 로켓들이 Falcon 9에 비해서는 좀 더 무거운 위성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올 2월 탑재체로 실은 Tesla 전기자동차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림과 동시에 그림같은 감동적인 2개 side booster의 연달은 착륙 회수 장면으로 미국 국민들과 전세계 로켓 전문가들로부터 찬탄을 불러 일으킨, 1단엔진 27개짜리(Falcon 9 로켓 1단 3개를 묶은)의 Falcon Heavy가 본격적으로 발사에 나서면 그 나마의 대형 위성 발사 시장에서도 설 땅이 없어질 지경이 되어 있다.
Elon Musk가 Tesla 전기차 사업에서는 헤메고 있지만 우주발사체 사업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본다.
Falcon Heavy의 발사장면, 측면 2개 Booster Core의 착륙장면
이번의 성공적인 발사로 SpaceX사는 우주발사체 기술 진보에 있어 또 하나의 새로운 기록을 써내었다. 위성발사에 사용한 1단 로켓을 회수한 후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다시 재활용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항공기 이착륙과 같이 회수한 로켓도 간단한 안전 점검 후에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발사에 사용하려는 Elon Musk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지난 5월 11일 Kennedy Space Center에서 위성 발사 후 회수용 착륙 무인 바지선인 “Of Course I Still Love You” Drone Ship에 성공적으로 착륙 회수된 로켓을 다시 발사에 사용하고 바지선에 다시 안전하게 회수한 것으로 재사용성 기술에 관한 한 경쟁 발사체 업체들에 비해 저만치 앞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Falcon 9 로켓1단의 최신 버전인 Block 5의 첫 번째 재사용이라 기술 검증의 절차로 회수 후 완전 분해하여, 안전도 검사하고, 재조립해서 다시각종 분사시험까지 거쳤는데도 3개월이 채 안 되는 시간 내에 다시 발사에 들어 가는 놀라운 속도의 업무 진척도를 보여 주었던 것이다.
SpaceX사 설립자인 Elon Musk는 발사체 회사의 상업화 성공의 열쇠는 저렴한 발사 비용에 있고, 목적하는 바처럼, 발사 비용의 획기적인 인하를 가능케 하려면 최고의 효율을 가진 엔진과 로켓의 설계와 동시에 발사체 제작비용 획기적으로 낮추면서 발사에 사용한 로켓을 회수해서 재사용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방향으로 기술발전을 주도해 왔었다.
먼저 Falcon 9 로켓에 사용되는 Merlin 엔진의 성능 효율화는 눈부시게 진행되어 왔었다. 처음 개발해 2008년 9월에 발사 성공한 Falcon 1 로켓의 Merlin 1A 엔진은 추력 35톤 수준이었는데, 1C로 가면서 49톤(해상) 추력에 무게는 630Kg이었다가 현재의 Merlin 1D 엔진 추력은 86톤(해상)과 93톤(진공)으로 무게는 470Kg이다. 엔진 효율성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무게대비 추력이 무려 183(86/0.47)에 이른다. 같은 크기에 추력은 2배이상 키우면서 무게는 거의 30% 줄이는 엄청난 기술 진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Block 5로켓의 엔진들은 간단한 정비로 10회, 간간히 중정비를 수행하면 100회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며 이번 발사가 이러한 그들의 주장을 전세계에 증명해 보여주는 쾌거였다고 생각된다.
한국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발사체 1단 엔진은 67톤(해상) 그리고 75톤(진공)이다. 현재 세계 최고 효율의 엔진이라 비교하긴 좀 뭣 하지만 우리 1단 엔진은 무게가 1000Kg에 가깝고 900Kg정도로 줄인다 해도 무게대비 추력은 74(67/0.9)로써 가야될 길이 아주 멀다는 사실을 웅변으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로켓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으려면 빠른 시간 내에 여러 번의 시험발사를 통해 경험을 쌓으면서 새로운 개념의 엔진설계에 시급히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Merlin Engine처럼 우리도 기본적으로 엔진에 각종 센서와 탑재 컴퓨터를 얹어 엔진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로켓의 주 컴퓨터와 통신하여 안전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여러 번의 재사용이 가능하게끔 설계기술이 발전해 나가야 한다. 1960년대 엔진 기술에 끝없이 머물러 있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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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나이트세이버 (112.175.xxx.xxx)
- 2018-08-08 08:33:15
- 한때 미국이 우주왕복선 사용을 없애고 로켓을 러시아에 위탁하면서 미국의 우주개발은 끝났나 싶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_-; 결국 민간 업체의 경쟁력이 국가 투자만으로 가능하다던 우주 진출에도 적용되는 세상이 왔네요.
역시나 국영보단 민영조직이 더 경쟁력 있다는것은 불변의 진리인듯 싶네요.
우리도 전기의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보네요. 한전 개늠들.
(뜬금없는 한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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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세이버 (112.175.xxx.xxx)
- 2018-08-08 08:33:15
- 한때 미국이 우주왕복선 사용을 없애고 로켓을 러시아에 위탁하면서 미국의 우주개발은 끝났나 싶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_-; 결국 민간 업체의 경쟁력이 국가 투자만으로 가능하다던 우주 진출에도 적용되는 세상이 왔네요.
역시나 국영보단 민영조직이 더 경쟁력 있다는것은 불변의 진리인듯 싶네요.
우리도 전기의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보네요. 한전 개늠들.
(뜬금없는 한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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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라뫼 (112.175.xxx.xxx)
- 2018-08-08 12:03:02
- 지금 한국형 발사체도 저 회수 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저 멀린엔진을 롤모델로 잡고 개발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과거에는 저런 클러스터링 방식이 위험했는데 지금 기술력 보면 더 큰 출력 엔진 개발할 필요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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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제다이 (112.175.xxx.xxx)
- 2018-08-08 10:21:54
- 첨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비웃는 사람들 많았는데 ...
요즘 우리나라도 도전 정신이 사라진거 같아서 씁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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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333 (112.175.xxx.xxx)
- 2018-08-08 21:03:20
- 미국에서 어서 제2 제3의 일론 머스크나 나와서 미국이 인류의 문명을 계속 이끌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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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슨 (112.175.xxx.xxx)
- 2018-08-08 22:13:48
- 이건 완전히 게임체인져 아닌가요? 러시아 중국 유럽 일본의 모든 로켓기술을 죽일 수 있는 killing 제품 아닌가요?
뭐 비용때문에 러시아 로켓을 이용하면서, 흔히 얘기론, 저가 시장은 러시아 등에게주고, 미국은 좀 더 고가의 아니면 고부가가치의 아니면, 화성탐사 같은 그런쪽에 매진하나 싶었는데, 이건 뭐 지구상의 모든 로켓시장을 평정해버리는 것 같네요. 러시아 기술 들여온 한국 75톤이 1000kg인데 스페이스x는 93톤이 460kg 라는게 의미하는 것은 러시아고 뭐고 타국가의 로켓은 곧 망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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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이맨 (112.175.xxx.xxx)
- 2018-08-09 08:36:35
- 발사에 수백톤의 산화제와 연료가 들어가는데 순수 엔진자체무게 몇 백 킬로그램 차이를 비교하는 것 보단 단위 페이로드를 궤도에 올리는 비용과 가성비를 비교하는게 현재로선 더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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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이맨 (112.175.xxx.xxx)
- 2018-08-10 16:50:29
- 그렇군요. 결국 엔진 자체무게가 페이로드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는 거군요. 머스크가 키로그램당 1100불 달성도 어렵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우리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따라갈 수 있는 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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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조 (112.175.xxx.xxx)
- 2018-08-09 13:03:54
- 아닙니다! 엔진의 추력대비무게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로켓의 연료는 발사후 초스피드로 사용되어 비워집니다. 각단의 연료 제외한 구조물의 Dry weight가 로켓 효율성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어서 엔진이 무거운 것은 치명적인 결함이 됩니다. 실제로 단구조물의 연료통과 다른 동체 무게는 즉시 최적화가 가능해 결국은 엔진 무게의 최소화가 Key로 작용하고 결국 탑재가능 무게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2단, 3단으로 가면 엔진 무게 영향이 더 커 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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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일선 (112.175.xxx.xxx)
- 2018-08-09 19:49:46
- 2 기의 보조 로켓이 동시 착륙 하는 장면이 압권 이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