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0을 볼 때마다 느끼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공기 흡입구의 디자인이 어정쩡하다, 세련되지 못하다는 생각이었이었는데 사진자료실에 운영자께서 올리신 T-50의 멋진 사진들을 보다가 나름대로 공기 흡입구 디자인 변경을 해 보았습니다.

물론 첨단 항공기라서 디자인적인 부분보다는 항공역학, 비용이나 제조 공정 등 수많은 고려 사항을 거치고 실용적인 부분을 더 요구하겠지만, 대한민국의 공군기로서 좀 더 멋진 모습을 바라는 건 나쁜 것이 아니겠지요?

실제 외국의 경우를 말씀드리기 좀 뭐하긴 한데.. 미국의 경우 공군기로 채용하는 조건 중에 하나가 미적 가치라고 합니다.

이유로는 멋진 장비의 디자인은 군대에 대한 자긍심과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군인들도 자부심을 갖게 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따라서 못생긴 항공기는 군용기로 채택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물론, 공식적인 채택 기준은 아니고, 전통적이며 암묵적인 기준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T-50이 못생겼다는 것은 아니고, 공기흡입구가 옥의 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공군기로서 미적 가치가 우선시되는 기준은 될 수 없는것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요구 성능의 충족이겠지요?

앞으로 출현할 대한민국 군용장비들은 성능도 최고이면서 멋진 모습을 하고 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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