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K31 천마 사우디 수출 가능성?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그냥 카더라구나~ 라고 생각하고 재미로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사우디 육군은 80년대쯤 도입한 프랑스제 무기들을 교체하려는 중입니다.
K2 흑표 전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도 구식 프랑스제 AMX-30 전차를 교체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주력 단거리대공미사일로 운용 중인 프랑스제 Crotale 시스템도 교체 대상입니다.
신기하게도 작년부터 최대 사우디 군사 포럼에서 Crotale 대체용으로 한국산 K31 천마 (K-SAM)이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사우디군은 이미 국산 무기체계 여러 종류를 도입했고 흑표, 장갑차, 비호복합, 천궁, 등 여러가지 시스템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게 몇년 전 부터 소식이 흘러나왔죠.
근데 사우디가 천마 도입을 관심을 가진다는 소리를 최근에 듣고 놀랐습니다. 제가 사우디 친구로 부터 이 소식을 전해듣고 포럼을 좀 둘러보니까
K-SAM 계약은 이미 체결됐고 자국에서 미사일을 생산하게 될거다...라는 카더라가 몇주 전 올라왔더군요.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현궁, 비궁, 등 이때까지 수출된 장비처럼 아마 엠바고 걸린 비밀(?)계약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 좋은 시스템도 있을탠데 왜 사우디군이 굳이 천마를 도입하게 됐을까...라고 생각해 보니까
서방제 무기 수입으로 부터 독립하고 자국 방산업 육성을 위한 사우디 비전 2030 일환의 국방계획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미제와 유럽제에만 의존하면 무기 공급원이 쉽게 막힌다는걸 깨닳은 사우디는 몇년 전 부터 제3 국가들과 협력하기 시작했고 성능이 유럽이나 미제보다 안좋아도 자국생산과 기술이전에 호의적이면 높게 쳐주는거 같습니다. 그 중 지상장비는 한국산에 가장 눈독을 들이는거 같습니다.
K2 흑표, 차륜형장갑차, 천궁, 비호복합, K9, LPH 등 여러가지 무기 체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거 같은데 이 중 한두개만 팔려도 국내 방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일 겁니다.
기술이전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던데 우리 지상차계에 들어간 기술은 뭐 특별한 독자 기술도 아니고 한국 말고도 기술 이전해줄 나라들 많기 때문에 팔 수 있을때 가장 많이 팔고 그 이익으로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게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신빈성 없는 카더라이기는 하지만.... 현궁처럼 지금부터 몇년 후 천마가 사우디군 영상에 갑자기 등장하면 좀 웃기겠네요
대표 이미지
K-SAM.jpg
-
- best유랑자 (112.175.xxx.xxx)
- 2019-06-30 14:02:34
- 개량을 해야 한다는 것에는 그동의를 합니다.
다만, 천마가 어느새 단거리 이상의 방공망을 담당했습니까?
이것 저것 하려다 산으로간 푸마 장갑차를 생각하면 무조건 고성능이 아니라, 확싷한 포지션에 맞는 성능이 중요한 것이죠.
-
- 데굴데굴데굴 (112.175.xxx.xxx)
- 2019-10-21 09:10:43
- 비호복합 도입얘기는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비호복합이 잘 된다면 천마 도입도 가능성 있겠죠.
천마가 구형인데다 다목표 추미가 안된다고는 하지만,
중동에서 예상되는 위협수준이 뻔하기 때문에 현실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
- stakeholder (112.175.xxx.xxx)
- 2019-07-24 19:24:02
- 천마와 같은 지대공 미사일은 시스템업그레니드 및 탄두 부분의 성능개향화 사업으로 얼마든지 업그레이드 될 수 있습니다. 예로 1970년대 중반에 개발된 F-15와 지금의 F-15는 이름만 같지 실질적으로 전혀 다른 전투기인 것과 같습니다. 무기를 도입하는 국가입장에서는 이를 판매한 국가가 얼마나 성실하게 도입국에서 요청했을때 업글해 줄수 있는냐는 문제이겠죠. 유럽국가의 무기체계의 문제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판매후 배째라는 식이죠. 대만도 프랑스로부터 미라지 전투기 도입후 유지보수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라고 다르겠습니까?
-
- 아델라인 (112.175.xxx.xxx)
- 2019-07-01 21:26:49
- 돈많은 사우디가 우리방산 업체에 우호적인건 어찌되었든 좋은일이죠.
성능은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전장터에서 어느한가지 특화된 무기 체계가 있다면 선택받을수도 있겠죠.
중요한것은 무기판매후 고장낫을때 서비스만 칼같이 해주면 그렇저렇 좋은 미래를 볼수있을 겁니다.
여기서 보고들은 것은 우리가 무기를 수입하면 하나같이 제품하자 서비스 엉망이더군요.
우리는 무기성능이 다소 그렇더라도 부품조달 .서비스 확실하면 인정을 받을겁니다.
-
- 임강토견 (112.175.xxx.xxx)
- 2019-07-01 21:16:15
- 천마 무기 체계가 이미 구형이 되버린건 어제 오늘일이 아니죠
고속함의 SPS-540k급이나 그 간략형의 탐지 수단을 도입하고
해궁의 육상형 정도는 도입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
- 조이독 (112.175.xxx.xxx)
- 2019-07-01 17:35:43
- 우리나라 무기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많이 수출된다는 건 그만큼 사우디아라비아가 불안정해져가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돈많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싼것을 찾는다는 건 예산부족에 직면했다는 거구요..
미국, 영국, 프랑스등 서방세계 무기가 아닌 무기를 찾는다는 건 그만큼 미국, 영국, 프랑스와 거리가 생기기 시작했고 이것은 서방의 이념인 자유나 민주주의와 거리가 생겼다는 뜻이기도 하죠..
이런 연유로 영토와 경제력이 있지만, 자체군사력에 한계가 있어 서방군사력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사력이 내부적으로 매우 취약하고 약화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후티반군에게 고전하고 있는 것이 그 결과죠....
사우디아라비아가 살아남으려면 서방식개혁을 해야지 봉건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금처럼 동맹국인 미국등 서방과 긴장관계를 지속하면 갈수록 수렁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친구도 오래가려면 생각이 같아야 하는 거지.. 한쪽은 자유민주주의에 남녀평등의 정점에 있는데, 일부다처제에 절대왕정의 체제가 얼마나 친해질수 있겠어요? 미국이 봉건사회로 갈수 없으니 사우디아라비아가 개혁을 해서 서방화해야지 발전하고 살수 있는 겁니다..
이런 아주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것을 할수가 없고 할 생각도 별로 없어 보이기 때문에 불안정한 국가인 겁니다..
또한, 우리나라도 미국등 서방세력이나 러시아, 중국같은 해외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펼칠수 있는 국가가 되지 못하므로 유사시 군수지원을 하기 힘든 한계가 분명해서 안정적인 거래처가 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원전을 건설하고도 유지보수에서 언제 밀려날지 모를 지경에 이른 아랍에미레이트의 원전보수계약에서 보듯 무엇이든 확실한 것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기는 아마, 더 심하겠죠...
-
- LImt001 (112.175.xxx.xxx)
- 2019-07-01 23:39:17
-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나라에 공급처로 나선다는게 조금 꺼림직 합니다....
-
- 파렌하잇 (112.175.xxx.xxx)
- 2019-07-01 15:14:08
- 최근 한국제 방산 장비의 해외 수출 실적에 고무되어 추가 시장 개척 운운하시는 것이 너무 앞질러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일 머니 펑펑 퍼부으면서 전세계 무기체계 전시장인 중동 산유국에서 한국제 무기 또 뭘 더 들여올거라 생각을 하십니까?
물론 새로운 시장 개척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지만 정치, 외교, 안보, 경제적인 요인이 크게 좌우되는 중동권 무기수출에 큰 기대 않하시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
- 정전 (112.175.xxx.xxx)
- 2019-06-30 20:00:05
- 사거리 20Km 해궁시스템이 있는데...아마도 지상형도 생길듯한데...
-
- headache (112.175.xxx.xxx)
- 2019-06-30 19:44:45
- 이미 크로탈 시스템을 사용하고 그 체계를 퇴역시킬려고하는데 그 후속으로 크로탈 시스템을 기반으로한
천마를 도입할 이유가...?
-
- animals (112.175.xxx.xxx)
- 2019-06-30 16:43:22
- 천마는 유도방식과 미사일 자체의 성능이 이제는 최신이라 보기 힘든데 부자나라가 진짜 도입할지는 더 두고봐야할 것 같네요. 미사일만보더라도 오래전에 천마와 유사한 시스템인 크로탈이나 롤랜드용으로 M 3.5 정도 속도를 갖는 VT 1 미사일이 나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