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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공지전(Airland Battle)이란 무엇인가? : 여단과 분권화 4부

  작성자: 8th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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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3-04 03:47:43

미군의 공지전(Airland Battle)이란 무엇인가? : 여단과 분권화 4부


2-4 1982년 공지전의 탄생

 1977년 Depuy장군의 뒤를 이어, 미육군 교육사령부 지휘관이 된 Donn A. Starry장군이 981년까지 교육사령부를 이끌면서 적극방어 교리를 대체할 공지전 교리를 구성하게 됩니다. 공지전교리는 적극방어 교리와 극단적으로 상반된 특성들로 혁명적 개편이 이루어집니다.
 Starry장군이 기존의 Active Defence 교리를 대체하게 된 것은 그 교리가 가지는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당시의 군비팽창, 미육군 내/외적 파워게임, 국가전략의 변화, 나토에서의 독일연방군과의 교류등 수많은 요소들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이 글에서는 공지전 자체가 무엇인지 소개하는 것을 우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내용들은 대부분 1991년 작성된 Jeffrey W. Long 소령의  THE EVOLUTION OF U.S. ARMY DOCTRINE: FROM ACTIVE DEFENSE TO AIRLAND BATTLE AND BEYOND에서의 공지전 설명을 번역하여 소개하되, 1982년 당시 작전교범과 1986년 작전교범, 그리고 관련 저널들을 교차검토해서 정리하였습니다.


 1982년 미육군 작전교범의 공지전 교리는 먼저, 그 시야를 역사를 통해서 바라봅니다. 
 1976년 적극방어교리의 작전교범이 도표와 기술에 대한 정리를 통해 자신을 정당화한다면, 공지전교리는 역사, 전훈과, 클라우제비츠나 손자와 같은 군사이론가들, 그리고 조미니가 제시했던 전쟁의 원칙을 인용하여 공지전이 제시하는 변화의 정당성을 설파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전례에 대한 관점은 군사교리에 있어서 도표, 기술적 변화에 집중했던 적극방어 교리와 달리, 전쟁사의 맥락과 이론적 토대를 공지전 교리의 기반으로 구성하고자 했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1982년 공지전은 미육군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합니다.


기동에의 강조

 1982년 공지전 교리의 가장 거대한 변화는, "기동"의 강조입니다.
 1976년 작전교범이 화력에 초점을 두었다면 1976년 교범이 화력에 초점을 두었다면 1982년 교범은 기동의 가치를 제시합니다. 단순히 적을 파괴하는게 아니라 적의 전투의지를 타겟으로 하여, 리델하트가 주장한 간접접근이 반복적으로 인용됩니다. 적과 직접적으로 교전하지 않더라도, 기동을 통해 적에게 내가 원하는 바를 강요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군사연구자 리델하트 https://padresteve.com 

 기동은 화력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기동 자체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1982년 작전교범은 제시합니다. 또한 기동없이 화력만으로는 적을 효과적으로 파괴시킬 수 없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1982년 교범은 독일이나 소련보다는 영미 군사이론가의 영향을 많이 보여주는데, 적의 병력이 아닌 적의 전투의지를 타겟으로 삼기를 지휘관에게 요구하며, 공격과정에서 적의 강점을 회피하고, 방어지휘관의 전투의지를 흩뜨리고, 적군의 전투능력을 감소시키는 것이 가장 신속하고 저렴한 승리 방법이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1982년 작전교범의 우회기동 개념도

 공격과정에서 간접접근은 가장 선호되는 개념으로 정의되고. 때문에 기동과정에서 적의 강한 방어지점을 우회하거나, 약점으로 침투해 적을 포위하거나 우회하는 기동이 강조되었습니다. 때문에 공격과정에서 적에게 정면 공격을 감행하는 것은 적이 제대로 준비되어있지 않거나 취약할 때에 적합하다고 교범은 이야기합니다. 
 

주도권을 장악하라

 공지전은 주도권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1976년 작전교범이 방어는 수많은 강점을 주며, 단 하나의 약점으로 주도권을 잃는다는 점 뿐이다라고 지적한 반면, 1982년 교범은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방어를 통한 이점을 누리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주도권 자체는 기동을 강조하는 1982년의 특징이 아니라 미군에 있어 1941년 이래로 반복적으로 강조되어온 결정적 승리의 원칙이었습니다. 이는 방어를 강조한 1976년 버전 이전까지 중시되어왔던 항목을 회복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멘텀(가속도) = 질량, 속도, 거리, 전투력

 공지전은 가속도, 모멘텀을 전투력의 새롭게 중요한 요소로 정의합니다. 모멘텀은 기동이론에 있어서, 질량, 속도, 거리와 전투력의 상관관계를 형성합니다. 여기서 영미군사학의 영향, 예를 들어 심프킨이 제시한 보다 작은 부대가 더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고, 대규모 적을 상대로 우월한 모멘텀을 활용해 승리할 수 있다는 관점과 유사한 지적이 나타납니다. 
 1982년 작전교범은 "질량이 결여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속도는 공격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충분한 모멘텀을 제공한다."고 언급함으로서, 왜 기동이 결정적인가를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적요소 : 용기, 사기, 대담성, 모티브 

 1976년 교범이 무기에 초점을 두었다면, 공지전은 병사라는 인간 자체에 초점을 둡니다. 무기의 운용능력보다도 사기, 동기, 용기, 대담성을 강조합니다. 적을 파괴하기 위해서도 적의 병력이 아닌 전투의지를 목표로 하듯이, 아군의 승리의 원천 역시 인적요소에 기반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부대의 응집을 파괴하면, 병사들을 살상하지 않더라도, 적은 전투의지를 상실하여 승리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병사들을 살상하더라도, 전투의지를 상실하지 않으면 부대는 지속적으로 전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1976년 교범이 어떻게 살상할 것이냐에 초점을 둔다면, 1982년 교범은 아군의 인적요소를 강화하고, 적의 인적요소를 마비시키고자 합니다.



공격 : 기동, 주도권, 모멘텀

 앞에서 설명한 공지전의 주요 특징들을 결합해보면, "공격"이라는 답안으로 연결됩니다. 기동은 기본적으로 공세적인 행동이고, 전장에서의 주도권을 적에게서 빼앗거나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동적이어선 안됩니다. 모멘텀을 유지하고 활용하는 것은 공세적입니다.
 1982년 교범은 방어보다 철저히 공격을 강조합니다. 심지어 방어조차도 공격적입니다. 방어에 대한 기술은 공격에 비해 절반에 불과하며 방어에 대한 내용 자체에서조차 공격정신과 공세적 운용에 대해 많은 내용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탄넨베르크 전투도 -

 방어작전에서 참조할 역사적 사례가 탄넨베르크 전투라는걸 보면 방어 역시 철저히 기동에 의존하는 개념을 볼 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적의 병력우위를 효과적인 기동과 공세적인 운용을 통해 타파한 역사적 사례를 방어에서 참조해야할 사례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1982년 교범의 방어시 반격 개념도-
 1976년 교범은 주방어지대의 화력집중을 위해 예비대를 거부하지만, 1982년 교범은 방어중 1/3의 병력을 예비대에 두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주방어지대에서의 병력감소로 인한 병력비를 약화시키고, 1976년 교범이 금기시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예비대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반격을 위한 것입니다.
  1976년 교범은 병력열세를 방어를 통해 극복하라고 하지만, 1982년 교범은 병력열세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공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형효과나 방어의 이점들은, 병력열세를 극복하는데 있어서 충분치 못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1982년 공지전의 공격성과 기동에의 강조는 미육군이 생각하는 전장양상을 결정합니다. "비선형전"입니다.



비선형전 : 기동의 결과

 공지전은 소모전 모델의 선형전을 거부합니다. 대규모 적과의 전면 교전과 선형전은 일시적인 현상이어야지 지향해야할 일이 아니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기술발전으로 화기의 치명도가 올라간 결과를 1976년 버전은 지형의 활용과 엄폐를 통해 극복하고자 한 반면, 공지전은 병력집중이 가져오는 화력에 대한 취약성이 지형의 활용과 엄폐로 극복불가능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지전은 기동, 분산, 기만이야말로 현대전에서 강화된 화력에 대응하는 수단이라고 봅니다.

  또한 공지전은 1976년 버전이 후방지역에 대한 위협을 무시하거나 경무장 공수병력이나 공격헬기로 평가절하한 반면, 공지전은 대규모 기계화부대의 돌파가 이루어질 때 후방지역의 자기방어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후방 지역의 방어에 전투부대를 투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때문에 예비대의 보유는 더더욱 중요해집니다. 



--1982년 교범의 종심공격-



종심전투에의 강조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종심전투입니다. 공지전은 지휘관에게 적과 종심 전체에서 교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적과 접촉하는 전선(FLOT)상에서만이 아니라, 종심 전체에서 적을 약화하고 이동하지 못하게 하고, 고립시켜야하며, 방어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동과 공세가 공지전의 정신이라면 종심전투는 공지전에서 기술혁신을 상징합니다. 공군의 항공차단, 미사일(ATACMS는 1986년 개발시작되고, 당시는 랜스 지대지미사일이 있었습니다.), 포병, 육군항공, 공중강습 및 공수보병과 기계화된 지상군이 종심전투를 가능하게 한다고 봤습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후자에 초점을 두고 공지전을 바라보지만 이 2가지는 공지전을 이루는 두 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76년 버전에서도 2,3제대에 대한 공격개념의 조짐이 나타나긴 했지만, 공군작전에 한해있었다면, 1982년 버전에서 종심전투는 지휘관의 기동계획과 통합되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종심전투가 이후 버전과 차이나는 점은 공군에 의존하기보다 육군 주도적인 종심공격에 더욱 관심을 많이 가졌다는 점입니다. 이는 한국군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기도 합니다.(나쁜 의미에서)



임무형 지휘 : 임무형 명령의 분권화된 수행 

 기동, 주도권, 모멘텀, 그리고 공격과 비선형전, 공지전의 정신을 구성하는 이 모든 요소들은 기동부대가 이전에 비해 좀 더 불확실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의사결정하고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기를 요구합니다.
 이런 여건하에서 위로부터의 명령은 언제나 가능할 수 없으며 그러므로 지휘관은 상위제대의 지휘에서 독립적으로 행동할 것을 기대받습니다. 이는 공지전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미군의 임무형 지휘의 전통을 만드는 시작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임무형 명령은 1972년 교범에서 소개되었지만, 1982년 작전교범은 공세와 기동작전간 지휘관이 보다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합니다. 



전쟁의 작전적 수준 : 작전술의 도입의 시초

 1982년 교범은 전쟁의 3가지 단계로서, 국가정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군사력을 투사하는 전략적 단계, 이러한 전략적 목표를 전역에서 달성하기 위해 군사적 자원을 배치하는 작전적 단계, 그리고 작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교전과 전투를 수행하는 전술적 단계를 정의합니다.
 이는 두가지 목적에 의해 언급되는데, 전략적 단계는 교범을 넘어서는 시각이며, 전략은 작전을 위한 핵심여건을 형성하며, 육군의 교리(공지전투)는 이 핵심여건을 논하는게 아니다고 선언하는게 첫째이고, 둘째로는 미육군 교리의 작전적 단계를 소개하기 위한 것입니다.
 1982년 교범은 작전의 영역은 보다 거대한 부대 작전으로서 적군을 연속적으로 지속되는 전투를 통해서 패배시키기 위해, 부대를 배치하고 임무를 설정하며 적을 약화시키는 모든 행동으로, 전술의 영역은 보다 작은 제대가 전투에서 작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과 전투를 벌이는 방법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1982년은 군단 역시도 작전/전술 양 영역에 걸쳐져 있는 제대로 정의한다.
 이러한 작전적 수준에 대한 정의는 1976년 교범이 "최초전투의 승리"로 전장을 바라본 반면, 1982년 교범은 연속적인 전투가 보다 거대한 규모에서 벌어질 것이고, 이 과정에서 기동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대규모 제대의 작전적 운용이 필요하다는 이해가 쌓여나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1982년 공지전의 종합적 특징

 우리는 일반적으로 공지전에 대해서, 대규모 전면전 하에서 적의 종심을 공군과 장사정무기를 활용해 수적으로 우세한 바르샤바 조약군을 타격하는 것으로 대체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982년 최초로 공지전 교리가 도입되었을때, 미육군이 지향한 것은 단순히 바르샤바 조약군의 2선제대를 타격하는 공군과 장거리 지상화력의 조합이 아니었습니다.

 1982년 공지전은 미육군을 보다 공세적이며, 소모전보다는 역동적인 기동전을 통해 적의 전투의지를 마비시킬 수 있는 지상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이는 강력한 신기술에 의해 발전한 화력에 전적으로 의존하는게 아니라, 기동전에 대한 이해와 강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임무형 지휘의 도입을 통해 달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종심전투는 적을 전선 너머에서 강력한 화력으로 타격하는데 끝나는게 아니라, 지휘관의 공격적인 기동계획과 통합되어 적 후방으로 진출하는 지상군을 지원하며, 적을 포위하고, 마비시키고, 승리하여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1982년 공지전은 2차세계대전 전후 영미 기동전 이론가들이 지향했던 고전적 기동전과 공산권에 비해 우월한 군사기술과의 결합이라고 보는 것이 좀 더 정확하다고 보여집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1982년 버전은 우월한 군사기술을 활용하는데는 이르렀지만, 굉장히 고전적인 기동전 이론에 기반해 있었고, 2차세계대전 이래로 빠르게 변화해온 군사기술의 변화를 충분히 체화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지나치게 지상군 중심으로 전장을 이해하고 있었고, 2차세계대전의 한계에 머물러 있다고도 볼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미육군은 1986년 새로운, 그리고 공지전의 마지막 버전을 발표하게 됩니다.




2-5 1986년 공지전 개정판

 1986년 미육군 교육사령부 지휘관 William R. Richardson은 1986년 작전교범 개정판으로 공지전 교리를 수정, 보완하게 됩니다. 1986년 버전은 1982년 버전이 기동에 강하게 초점을 둔 반면, 반대로 일부에서 좀더 중도화된 주장으로 교범의 균형을 맞추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것은 소모전, 종심작전, 합동작전이라는 항목들을 통해 그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모전에 대한 양보

 기동에 대한 중시 자체는 1986년에도 유지되지만 제한적인 소모전에의 양보가 이루어졌습니다. 1976년 교범이 화력 자체에 초점을 두고, 1982년 교범이 화력을 기동에 부속되는 것으로 정의한 반면, 1986년 교범은 이 2개의 균형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화력과 기동은 1986년 교범에서 각각 독립적인 전투력을 제공하는 요소로 재정의되었습니다. "기동은 화력과 보호 없이는 드물게 가능하며", "화력은 기동에서 독립되어 투입되지 않은 적부대를 방해하고, 지연시키고, 파괴할 수 있다." 1982년에서는 용인되지 않던 표현입니다. 

 1986년 교범은 "무기"와 "인간" 2개 모두를 중시하며 지휘관은 병사들의 "숙련도(무기)와 개성" 모두에 가치를 둬야한다고 정의합니다. 화력과 기동간에 가지는 이 균형관계의 재정립은 공지전 이후 이어지는 미군의 교리방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방향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976년 교범이 공격시 요구되는 6:1의 병력비를 강조한데 반해, 1982년 교범은 확실한 수적우위가 결여된 공격자가 순간적으로 집결함으로서 제한된 구역에서의 수적 우위를 달성할 수 있으며, 즉 수적우위의 극복은 기동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고 본 반면, 1986년 교범은 공격자가 "압도적인 제한된 구역에서의 우위"가 요구된다고 언급하여 좀 더 절충안을 찾고 있습니다.



-1986년 교범의 지역방어--


-1986년 교범의 기동방어--
1982년 교범이 방어작전 자체도 공세적으로 구성한 반면, 1986년 교범은 1968년 교범에 존재했던 지역방어 / 기동방어 개념을 부활시켰습니다. 또한 1982년 교범이 비선형전을 강조했던 데 반해, 1986년 교범은 이 단어를 쓰는데 좀 더 신중하게 "유동적"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전장상황이 유동적이라고 보지 않으며, 선형교착상태의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1982년 교범이 기동에 지나치게 초점을 둔 나머지 공격적으로 정의했던 개념들을 1986년 교범은 그 기본 뼈대는 받아들이면서, 놓칠 수 있거나, 지나치게 단정적인 항목들을 보완해나갔습니다. 



종심작전 : 좀 더 조심스러운 종심"작전"

 1982년 교범이 종심작전을 보다 효과적이고 호의적으로 보는 반면, 1986년 교범은 좀 더 조심스럽게 바라봅니다. 사단 지휘하의 여단이나 좀 더 작은 제대는 일반적으로 종심작전에 독립적으로 투입되지 않는다고 정의하고, 기존의 종심타격, 종심전투라는 용어는 종심작전으로 대체되며, 이는 전술적 수준의 지휘관이 아닌 작전적 수준의 지휘관이 종심상의 적을 공격하는 것을 책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982년의 교범이 종심전투를 결정적 행동으로 보고 교범상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이를 제시하고 강조했다면, 종심작전을 독립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근접전투를 지원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리스크 감수의 정도가 감소한 것이다. 방어에 대한 균형 회복 역시 1982년 교범이 기동에 초점을 두면서 리스크를 감수하여야 한다고 보는 관점에서, 기동을 여전히 중시하되, 과도한 리스크 감수를 절제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합동성 : 합동성의 시작

 1986년 버전은 이전에 비해 공군과 지상군의 역할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육군과 미공군이 1976년 합동작전과 관련된 문제 및 사안을 취급하는 "공지군사력 적용위원회"(ALFA)를 창설한 이래, 1976년 교범에서 시작된 흐름이었습니다. 
 1983년 미육군참모총장 Edward C. Meyer와 공군참모총장 Charles A Gabriel이 공지전투교리가 합동차원에서 보다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각서에 서명하고, 각 군의 장교들을 선발, "합동군의 발전을 위한 집단"(JFDG)를 편성해 연구를 진행했던 것(현대전의 알파와 오메가, Richard p Hallion)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공군의 지상작전은 크게 보면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근접항공지원, 전장항공차단, 항공차단입니다. 이는 적과 아군 지상군이 접촉하는 전단 및 전선(FEBA/FLOT)과 그 후방의 화력지원협조선(FSCL)을 통해 구분되는데, 이 사이의 간격에서는 공군과 육군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오폭이나 아군공격이 발생하거나, 전투기가 지상군의 포탄이나 대지미사일에 운나쁘게 맞거나, 아군 방공체계의 공격을 당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화력지원협조선을 설정, 이 선 뒤에서는 공군은 육군과 협조 없이 자유롭게 적 지상군이나 지상표적을 공격하는데 이것을 항공차단이라 하고, 이 선 안에서는 지상군의 지원요청에 따라서 지상표적을 공격하는 근접항공지원이 이루어집니다. 전장항공차단은 이 협조선 내외에 걸쳐져서 진행되며, 지상군과 협력이 필요할수도, 필요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1982년 교범이 근접항공지원(CAS)이나 전장항공차단(BAI)을 박격포, 포병, 로켓과 미사일과 같이 화력지원으로 정의한 반면, 1986년 버전은 육군의 화력지원과 공군의 개입을 분리하여 바라봅니다. 1982년 버전이 전장항공차단을 지상작전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지상군 지휘관이 지정한 적대적 표적에 대한 폭격으로 정의한 반면, 1986년 버전은 "전장항공차단은 공군구성군 사령관에 의해 집행되는 총체적인 항공차단활동의 필수적인 일부"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1982년 버전이 지상군 지휘관에게 종심전투를 수행할 것을 강조하면서, 항공차단은 군단 지휘관의 영향구역의 한계 너머로 제한되었습니다. 항공차단작전은 지상군과 공군의 상호 오폭 및 격추위험으로 인해 화력지원협조선 밖에서 이루어지므로, 이를 고려하면 화력지원 협조선 내외부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전장항공차단 소티를 포함한 계획을 지상군 지휘관이 수립할 수 있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1986년 버전은 공중우세가 확보되기 전까지는 제공작전이 우선순위를 가진다고 강조합니다. 결과적으로 군단지휘관은 종심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항공자산의 운용을 허용받을 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1982년 버전이 공군을 지상작전에 지나치게 얶메어놓는다면, 1986년 버전은 육군과 공군사의의 협조를 통한 합동교리에 기반하여 공지전 교리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공지전이 철저히 지상작전 위주의 개념에서 합동작전으로 진행되는 일보를 내디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상작전에 영향을 미치는 공군의 투입이, 단순히 지상군 사령관을 지원하는게 아니라, 육군과 공군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상호 시너지효과를 발휘한다는 합동성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합동성의 시작이야말로, 미육군이 1945년부터 1986년에 이르는 기간동안, 독일이나 소련에 비해서 지상군의 작전에 있어서 아마추어에 가깝지 않은가 하는 관점을 타파하고, 미래 전장에서 지상군의 방향성을 이제 미군이 주도한다는 것을 정립하게 되는 시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6. 공지전의 발전과 그 영향

 공지전은 중앙유럽에서의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위협에서 유래되었지만, 공지전의 탄생과 발전방향은 중앙유럽에서의 지역적 여건에 국한하지 않습니다. 공지전은 대규모 지상군의 기동전에 있어서 경험과 이해가 부족했던 미육군에게 기동의 개념, 역할,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이해시키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공지전의 특성은 미육군의 공세적 운용양상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오히려 이러한 기동전, 공세적 특성은 NATO가 정치적으로 바르샤바 조약기구를 위협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공지전교리의 도입을 거부하고, 대신 공지전에서 적 후방지역에 대한 화력투사에 초점을 둔 후속제대 공격(FOFA) 개념을 도입하는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NATO는 전선(FLOT)너머에 대한 화력투사를 제외한 종심기동을 핵전쟁 및 전쟁을 유발하는 정치적 위협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므로서 후속제대에 대한 공격개념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공지전보다는 적극방어 교리에 가까운 개념을 채택했습니다.

 재건된 독일연방군이 1959년 10월에 수립했던 공세적 기동방어 계획이 독일 북부/남부에서의 공세에 기반하고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독일군의 신화와 진실, 게하르트 P. 그로스), 미육군의 이러한 변화는 수적열세를 극복하는 수단으로서 기동전을 건의했지만 미국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했던 독일연방군 최초 참모총장 호이징거(1982년 사망)에게는 격세지감이었을 것입니다. 



------Jointstars의 운용 http://archive.defense.gov----
 공지전의 특징은 "기동"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해당 기간에 발전하고, 또한 발전이 가속화된 장사정 정밀유도탄과 공군의 화력을, 전선 너머의 적을 발견할 수 있는 1982년 개발이 시작된 JOINTSTARS와 같은 정찰자산, 그리고 적절한 표적지정을 가능하게 하는 C4I의 발전과 결합함으로서, 고전적인 전훈에서 확보된 "기동"이라는 소프트웨어와 신기술 기반의 "화력"이란 하드웨어가 결합되었다는 점입니다.

 1976년에서 1986년에 이르는 10년 동안, 미군은 낯설었던 "기동"과 전통적인 "화력"선호 사이에서 이동하면서, 미육군이 나아가야 할 지점을 찾아 계속 탐구를 지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방의 기술우위를 기반으로, 지상군의 "화력"은 포병에 국한하지 않고 공군으로 까지 확대되기 시작했고, "기동과 화력"의 효과적인 시너지를 달성하게 되는 다음 스텝으로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모두 보다 우수한 미육군을 만들기 위한 아름다운 의도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다. 실제로는 징집병제에서 지원병제로 교환하는 과정, 레이건 시기의 팽창된 군비를 끌어다 쓰기 위한 이기심, 자기 병과에 유리한 군 구조와 작전을 구성하기 위한 내부정치, 다시 감소한 국방예산에 대응하기 위한 과정과 같은 수많은 내적 변수 역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을 거치며 미 육군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해나갔습니다. 

 공지전의 발전은 특히 미육군의 지휘체계에 있어서 큰 변화를 야기한다. "기동"의 재발견과 강조과정에서, 미육군은 반복적으로 임무형 지휘체계와, 하위제대 지휘관 및 하급장교들의 보다 독자적인 판단과 분권화된 임무수행을 강조하고, 요구하게 된다. 이전에 비해서 빠른 템포, 모멘텀, 주도권, 기동을 통한 공세가 강조되면서, 미육군에게 있어 전장상황은 이전에 비해 훨씬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해나갑니다. 하위 부대 지휘관은 이런 여건에서 보다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주도적으로 행동해야 했습니다.

 미육군은 1976년부터 1986년까지의 교범에서 반복적으로 임무형 지휘를 강조하게 됩니다. 그러나 동시에 1982년 시작되어 1986년 교범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작전술에 대한 치열한 연구는 일명 "공지전 제다이"를 탄생시킴과 동시에 미육군이 지휘체계에 공식화한 임무형 지휘와 상충하는 양상을 보이게 되고, 이러한 모습은 공지전 교리가 최초로 구현된 전면전, 걸프전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공지전과 여단, 그리고 분권화

 공지전은 화력에 강하게 의존하던 과거에 비해 기동을 통해, 미육군에게 이전보다 빠른 템포와 동시다발적 행동을 요구하고 이는 하위제대가 보다 독자적인 행동을 수행할 수 없다면 달성할 수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때문에 1976년 적극방어교리나 그 이전에 비해 하위제대인 여단이나 대대에 요구되는 역할은 이전에 비해서 훨씬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위제대가 독립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특히 지원부대의 역량이 요구되었습니다. 이전의 연대전투단이나 전투사령부 편제와 같이 하위제대에 일시적으로 필요한 화력, 공병, 군수등 지원부대를 필요에 따라 붙였던 것은 여단이나 대대가 항상 독립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었다면, 공지전 교리는 하위제대가 좀 더 자주 독립적으로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사단의 지원 없이도 작전할 수 있는 역량으로서의 편제변화수요가 야기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휘체계에 있어서도, 공지전은 상위제대 지휘관이 하위제대 지휘관이 보다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감수할 것을 조언하기 시작했습니다. 교리의 변화가 미육군에게 역량을 요구하고, 이에 따라 편제와 지휘체계에 있어서의 변화를 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지전이 요구한 변화는 아직 충분한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1990년 걸프전 이후, 1993년 공지전 교리가 공식적으로 대체되면서, 미육군은 그 이상의 변화를 요구받게 됩니다.  


댓글 69

  • best 8thDiv 2018-03-04 추천 3

    포병솔님께서 납득 못하시면 정리된 반박글이나 지적글을 정리해서 잘 남겨주세요. 저도 고견 참조해서 오해나 무지를 개선하고 더 좋은 글 작성할 수 있도록 하죠.

  • 군사고문관 2018-03-05 추천 0

    8thDiv 님. 좋은 전술 개념글 감사합니다. 번역과 자료를 올리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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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력터널 2018-03-04 추천 0

    공지합동교리가 기동전이었어? ...라며 받아들이질 못하는 모습 종종 봅니다. 나의 공지합동교리는 이렇지 않아 하면서...말이긋쬬...
    그런데 공지합동전투를 치뤄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기본적으로 보병이 포신포병의 화력 지원 사거리 밖으로 기동한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적과 접촉할 때까지 기동하죠. 그러다보니 다양한 화력지원수단이 필요해진거죠.
    그렇다면 공지합동교리에서 말하는 화력전은 뭐고? 대화력전은 뭘까요? 신나게 탄막 슈팅게임하는걸까요? 종심도 전략적 종심이 있고 작전적 종심이 있고 전술적 종심이 있겠죠. 포병도 기동을 할 수 있다면 보병이나 마찬가지로 기동전을 할 수 있는거죠. 몽골 기병이 활 쏜다고 소모전하는건 아니지 않겠습니꽈? 보병의 진격을 돕기 위한게 아니라 포병 나름대로 작전적 종심 전투를 벌이는 거겠죠. 보병은 전술적 종심 전투를 벌이는 거구요. 기동전을 벌이는 것은 같으나 사거리가 다르니까요.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긴데 하실겁니다. 종심이란 다른말로 하면 전투 전면입니다. 물론 부작용이 없는건 아니고 보병들이 전술적 종심 전투를 해야하는데 지원화력들이 죄다 작전적 종심 전투에 투입되서 개피보는 경우도 있겠죠.

    허나...이런건 모두 과거의 일입니다. 현대전은 너무나 많이 바뀌었습니다. 종심 전투라는 것은 이젠 먹히지 않는 낡은 개념입니다. NCW의 전방위적 지배도 지나서 이제는 언제 어디서 기습 공격을 받을지 모르는 전장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통합된채로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 보병이고 포병이고 공병이고 간에 서로 뭉쳐서 살아남아야죠. 합동의 개념이 아니라 이젠 통합의 개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 전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댓글 (2)

    화력터널 2018-03-05 추천 0

    그럼 자네가 deep area를 설명해보게나.

    shaind 2018-03-05 추천 0

    "종심이란 다른말로 하면 전투 전면입니다"

    음...일단 화력터널님이 작전술의 기본 용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시는 건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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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LTZMAN 2018-03-04 추천 0

    평소 글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평소 가졌던 의문인데 화력부대의 사거리와 위력이 현저하게 증가한 현대전에서는 기동부대의 역할은 적타겟을 고착시키는 모루정도에 불과한건가요?

    댓글 (15)

    maxi(김민석) 2018-03-05 추천 0

    8thDiv님의 합동화력과 지상기동과의 동기화는 미 해병대와 해군의 최근 교리와도 맞닿아 있는거 같습니다. 좀 더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BOLTZMAN 2018-03-05 추천 0

    제가 의미하는 바의 킬존은 어떤 좁은 영역을 지칭하기보단 유효한 타격의 화력투사범위의 지역을 지칭하는것이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킬존으로 몰아넣는다기보단 킬존의 국부적인 음영지역에서 적을 끌어낸다가 좀 더 맞겠네요.

    뭐 고지점령도 그런 음영지대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들어맞는다고 보입니다만.

    포병솔 2018-03-04 추천 0

    정작 문제는 이 같은 기동교리는 북한군이 더 발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포병이 우리보다 더 많은 북한군이 오히려 많은 포병을 이용해서 근접전과 기동전에
    특화되어 있고 종심전투 보다는 근접전투에 더 많은 자원을 할애 합니다.
    더구나 우리 산악지형상 적의 경보병이 우리군 진지 사각지대를 더 많이 침투해서
    우리군 후방의 퇴로를 막고 전면은 강력한 화력과 기계화부대로 뚫어버리고
    돌파구에 더 많은 기계화부대를 밀어 넣는 다는 것이죠.

    물론 이러한 위협은 90년대 이전에나 먹힐 이야기입니다만
    어찌간에 원론적인 전투철학이 그렇다는 거죠.
    .

    포병솔 2018-03-04 추천 0

    BOLTZMAN님이 생각하시는 "킬존"이라는 지대는 개념상 없구요.
    굳이 비슷한 개념을 찾자면 화력격멸구역이라는 용어가 그나마 유사하겠네요.
    화력격멸구역은 적이 오는 길목에 장애물을 설치해서 적이 정지하면
    CAS, FE, 포병 등으로 박살내는 개념인데 주로 적 전차중대 급 이상 부대에 사용합니다.
    방어시에 주로 운용하고, 공격시에는 적의 역습로에 설치해서 역습해오는 적 기계화부대를
    몰살시킬때 운용합니다.

    굳이 생각하시는 킬존을 만들지 않는 이유는 공격작전시에 요구되는 목표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지형상에서는 공격작전의 목표를 주로 고지로 부여합니다.
    목표가 되는 고지는 주변을 감제할 수 있고 도로를 통제하기 때문에 적의 기동을 막고
    적을 화력유도해서 타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주 목표가 되는 고지는 주로 적 주력부대의 후방 고지가 되는 편입니다.
    그러면 적 주력부대는 포위되고 퇴로가 막히게 되는 효과가 발생되는 것입니다.
    과거 기동전에서는 모루나 망치 역할이지만 현대전에서는 굳이 망치가 될 필요는 없죠.
    이러한 기동으로 적을 특정한 장소로 몰 필요 없이 그 자리를 생각하시는
    킬존으로 만들면 되니까요..

    8thDiv 2018-03-04 추천 0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오폭이나 오사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고, 전통적인 화력지원협조선 내외에서 기동부대와의 협조하에 화력투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합동교리가 정밀유도탄의 등장 이후에 실질적으로 활성화된 이유이기도 하고, 네트워크 중심전을 위한 C4i가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화력터널 2018-03-04 추천 0

    모루고 망치고 기동이고 화력이고 간에 적군은 그럴만한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100명의 병력이 있다면 중대단위로 뭉쳐서 다녀봐야 손잡고 개죽음 당하니까 철저히 나눠서 다니죠. 이러다보니 미군이나 다른 정규군들은 그냥 보이면 쏴버리는 식으로 대응하는것 같습니다. UAV는 말할 것도 없고 어떤 작전을 한다기 보다 그냥 두더지 잡는 게임하는 거죠. 만약 BCT 작전구역이 100km X 100km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그렇다면 그 지역에서 두더지 잡기 게임하는 거죠. 옛날처럼 뭐 거청한 작전술이 있는게 아니라 순발력 테스트 한다고 봅니다. 적당히 두더지 잡다가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거죠. 전선 개념 따윈 없고 BCT 주둔지의 상하좌우 모두 공격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즉응화력과 직사화력이 강하게 요구되는 실정이죠. 정밀유도포탄도 그렇고. 보병과 같이 다니는 포병이니 이젠 보병과 포병의 경계도 무의미합니다.

    기동전이니 화력전이니 하면서 종심의 깊이가 어쩌니 했던것은 과거의 일이고 현재는 누가 빨리 상대방을 저격해서 썰어버리느냐 하는게 관건인거 같습니다. 복잡한 전술 대신 단순명료한 작업이 많아졌다고 해야할까요? 이렇다보니 앞으론 무인전투로봇이 나서서 단순명료한 반복작업을 대신 해줄거 같습니다..

    8thDiv 2018-03-04 추천 0

    교전을 회피하느냐... 라고 하면 정확히 그렇다고 말씀드리긴 애매합니다.

    만약 적이 분산 은폐하지 않고 기동하도록 유도하려면, 적과 접촉시 적극적으로 교전해서 적을 고착시키거나, 적에게 손실을 강요해서 후퇴하도록 하거나, 또는 적이 무시할 수 없는 부대여야 합니다. 화력유도를 하는 소수 특수부대나 경량화된 관측반이라면 이런 역할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단순히 정찰자산이지 기동부대는 아니게 되겠죠.

    말씀드린대로, 합동교범상에서 화력과 기동은 한쪽이 전적으로 한쪽을 주도하는 개념이 아니라, 양자가 서로에게 시너지를 제공하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합동차단 과정에서 적을 공군의 전장항공차단의 킬박스 영역 내로 밀어버릴 수도 있지만, 반면에 아군 기동부대의 기동로상에서 저지하고자 기동하는 적 부대를 사전에 항공차단을 통해 타격할수도 있습니다..

    BOLTZMAN 2018-03-04 추천 0

    포병이나 공군이 비교적 안전한 거리에서 유효한 타격을 투사할 수 있는 지대로 봅니다. 이경우 포병의 기동력과 SEAD성과에 따라 킬존의 음영도 줄어들겠죠.

    포병솔 2018-03-04 추천 0

    BOLTZMAN님이 생각하시는 킬존이 어떤 개념인가요?.

    BOLTZMAN 2018-03-04 추천 0

    말을 주고받으니 생각이 좀 정리되네요. 제가 말하는 요는 그렇습니다.

    기동부대의 직접교전은 아군손실이 유발되기에 직접교전을 최대한 회피하고 적전기동하면서 적부대를 킬존에 몰어넣는데 두는거 아니냐는것이지요.

    그 목적을 위해 교전하거나 이탈할 수 있지만 궁극의 목적은 결국 아군화력의 킬존으로 적을 최대한 몰아넣는것 아니냐 말입니다.
    .

    포병솔 2018-03-04 추천 0

    BOLTZMAN님이 생각하시는대로
    현대에는 공업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해서 화력이 일단 숫적으로 어마어마 해졌습니다.
    2차대전만 하더라도 포병으로 적 방어진지를 다 부수지는 못했고
    방어하더라도 적 전차와 기계화부대 방호에는 한계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게 어느정도 가능해 졌습니다.
    그럼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굳이 접적전투를 고집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우리군 야포탄만 천만발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위험하게 작전할 필요가 상당히 적어지는 거죠.
    방어시에 적 2제대까지 완전히 부셔버리고 공세로 전환해서 기동전으로 감아 버리면 되는데
    성급하게 나설필요가 없다는 거죠.

    문제는 적도 역시 어마어마한 화력으로 아군 전면진지와 아군 화력자산을 박살낼 수 있고
    그걸 안막으면 죽겠다는 이야기인지라...결국에 대화력전으로 이야기는 흘러가는거죠.

    .

    8thDiv 2018-03-04 추천 0

    교범상에서는 합동화력이 여건을 형성하고(Shaping) 기동부대가 결정적 행동을 통해 적을 파괴하거나, 또는 그 반대로 될 수 있다고 정의합니다. 하지만 헌터-킬러개념하고는 좀 다른데, 예를 들어 베트남전의 화력유도를 하던 헌터킬러팀은 소수 인원이 정찰하다가 화력유도를 하는 형태지만, 기동부대가 적을 단순히 발견하는게 아니라 이동을 유도하려면 직접적인 교전능력을 갖추고 적과 접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마 다음 글에서 이 이슈를 다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여단이나 대대급의 작은 단위의 기동부대가 왜 헌터킬러 팀처럼 그냥 화력유도하는 경량화된 지상군이 되면 되지 않느냐와 연결되는 항목이거든요.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화력, 특히 공군 화력에 의존하는 바가 커져서, 미육군은 레이저 조준 정밀유도탄 화력유도를 위한 COLT팀이나 전용차량, 브래들리 기반의 BFIST등 화력유도를 지원하는 관측반들을 기동부대에 가능한 많이 넣는 경향이 있습니다.
    .

    포병솔 2018-03-04 추천 1

    기동부대가 살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그건 낭패죠.
    사실 지상군 부대에서 살상력이 뛰어난 부대는 전차와 보병이예요.
    문제는 적 전차와 보병도 살상력이 좋다는 겁니다.

    얼마전에 모 육군대장께서 하신 말씀이 전투에서 곡사화기는 제압과 여건조성이고
    전투에서 직접 살상과 전투는 직사화기로 이뤄진다고 했죠.
    맞아요 맞는 말이죠.
    문제는 적도 그렇다는 겁니다.

    아군의 일선 기동부대가 공격 작전을 위해 기동을 하며 적과 교전할 수록 아군의 손실이 발생하고
    결국에 공세선상의 기동부대는 작전불능에 빠져서 전체 작전에서의 기동력을 필두로한
    공세력은 감쇄되는 겁니다. 예비대는 수는 일정하게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직접 전투를 하지 않고 화력으로 적을 최대한으로 부셔야 하고
    적도 그렇기 때문에 아군을 최대한 화력으로 부시려 합니다.
    그게 방어든 공격이던 그래서 전투의 선결조건이 대화력전이 되는 거죠.
    .

    BOLTZMAN 2018-03-04 추천 0

    일반적인 기동부대와의 교전을 통한 살상력은 전문적 화력부대의 그것보다는 떨어질 수 밖에 없기에 각자 헌터와 킬러로서 역할이 나눠진다고 생각했는데 대강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 있을까요?
    교전을 통해 적을 발견하고 고착시키거나 비-교전과 이탈을 통해 적을 킬존으로 유인하는 행위로 기동부대는 그 자체로 모루역할에 더 가깝다고 보여지는데 말입니다.
    사실 고전적인 군사교리에선 기동부대가 망치역할이었는데 화력부대의 사거리와 위력이 강화되면서 그 역할이 역전된듯 해서요.

    8thDiv 2018-03-04 추천 1

    다음 내용에서 다루려 한 부분인데, 예를 들자면, 적 지상군이 기동하지 않고 분산해서 은폐하고 있다면, 무인기나 정찰자산이 적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코소보처럼요. 기동부대는 기동을 통해서 적에게 접근하여, 적을 발견하거나, 또는 적이 이에 대응하여 교전하거나 교전을 회피해 이탈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적을 발견하거나, 말씀하신대로 고착시키거나, 이동하게 한다면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공군이나 화력에 타격당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미군은 합동교리상에서 이를 합동화력과 지상기동과의 동기화라고 부르며, 이 경우 기동부대는 공군을 지원하는 부대가 될수도 있고, 반대로 피지원부대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화력이 전장을 지배하는게 아니라, 기동과의 동기화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투사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지상군은 화력이 달성하지 못하는 심리적 요소를 제공하는데.. 이부분은 내용이 길어지고 제가 아직 조사를 충분히 못해서 답변드리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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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thDiv 2018-03-04 추천 3

    포병솔님께서 납득 못하시면 정리된 반박글이나 지적글을 정리해서 잘 남겨주세요. 저도 고견 참조해서 오해나 무지를 개선하고 더 좋은 글 작성할 수 있도록 하죠.

    댓글 (11)

    포병솔 2018-03-05 추천 0

    밀매들이 크게 오해하시는 점이 우리군이 교리연구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점입니다.
    사실 여기 회원분들만 보더라도 영관장교까지 근무하신분은 몇분 되시지 않기 떄문이기도 하지만
    실제적으로 군대를 너무 몰라요.
    모를 수 밖에 없는 건 압니다만 문제는 모르는 걸 몰라요.

    고군반과 육군대학만 보더라도 몇년에서 십수년 근무한경험을 기반으로
    몇개월간 밤새워서 지도그리고 전술연구하고 교육받습니다.
    그거 잘하는 사람들이 다시 야전에서 작전경험하고 다시 교관으로 와서
    몇년간 연구하고 교육하고 하고요.
    그리고 다시 몇년간 근무하고 다시 상위계급으로 교관하고요.
    그리고 다시 몇년간 근무하고 다시 더 상위계급으로 더 선임교관하고요..

    maxi(김민석) 2018-03-05 추천 0

    포병솔님을 존경합니다만, 다만 포병솔님이 8thDiv님의 말씀이 너무 큰 그림이라서 답답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군에서는 이런 외부교리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교리나 교범의 문장과 개념을 다듬지 않는건 사실 누구나 다 알고 있고, 독자들으 포병솔님이 기밀때문에 말하지 못하는 군의 실제 교리를 포병솔님께 무례하게 묻고 싶은 사람은 없을것 같으니 너무 부담 갖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8thDiv 2018-03-04 추천 0

    기본적으로 전면전하에서는 집권화와 사단편제가 적합하다는 주장에, 그렇지 않다를 이야기하려면,
    미래전장이 어떤 형태이고, 어떻게 교전하느냐를 정의해야 합니다. 미래전장이 어떤 형태일거다, 우리가 상대할 적이 변화된 환경에서 어떻게 교전할 것이다라는 전제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변화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포병솔님은 이런 변화과정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으실런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전면전이나 정규전상에서 어떻게 교전할지 이해하려면 이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

    포병솔 2018-03-04 추천 0

    일단 8thDiv님이 구상하시는 바는 잘 알겠습니다.
    좋은 생각과 정리하는 글의 퀄러티에서는 저도 거듭 높게 평가하는 바 이고요.
    그림이 너무 커서 좀 답답할 뿐이니 너그러히 양해 부탁드립니다.

    중간 중간에 8thDiv님이 인지하시고 있는 바에 대해서 질문은 계속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이야기가 산으로 갈 것 같아 불안해서요..

    8thDiv 2018-03-04 추천 0

    좀 더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이후의 논리전개를 요약해본다면
    2차세계대전 : 화력우세와 소모전, 안전한 작전
    냉전기: 화력집중의 적극방어, 기동으로의 공지전, 공지전개량형-종심타격
    정밀유도탄의 등장과 패러다임변화의 시작
    걸프전: 작전술 연구와 마지막 지상군 위주의 공지전
    1993 비전2010과 합동군 개념의 강화
    정밀유도탄과 공군위주로 개편된 화력구조 : Halt Phase
    2003 걸프전과 비교해 달라진 지상군의 성격과 BCT : 왜 정보전인가?
    이런 여건에서 어떤 지상군 전술단위가 적합하고, 어떤 형태로 운용되어야 하나?

    이런 경로입니다.

    .

    8thDiv 2018-03-04 추천 0

    1. 보다 작은 단위의 제대, 특히 사단기반 편제보다 여단이 미래전장과 전면전에 더 적합하다.
    2. 화력을 포함한 지휘체계가 보다 분권화된 운용을 요구한다.
    이 2가지 항목에 대한 답안을 정리하기 위해서 글을 작성하고 있는 겁니다. 105mm 차륜형 자주포가 맞냐 안맞냐, 한국군 편제나 교리가 전면전에 최적화된거냐 아니냐는 상기 2가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야 가능하겠죠.
    내가 질문을 했으니, 지금 당장 답을 내놔라라고 반복적으로 말씀하고 계신데, 저는 새로운 발제글을 계속 내놓는게 아니라, 화력과 기동의 상관관계 하에서, 왜 좀 더 작은 단위의 여단이 좀 더 효과적이라고 보는지, 왜 집권화가 아니라 분권화된 화력 및 부대운용이 중요해지는지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

    포병솔 2018-03-04 추천 1

    저는 좀 답답한게 어떤 이유로 어떻게 무엇을 느끼셔서 논리를 전개하시는지 좀 들어보고 싶네요
    이야기를 너무 빙빙 돌리셔서 무엇부터 설명을 어떻게 해드려야 하나 싶어요.
    솔직히 말씀드려 이글 연재하시는 목적이 단순하게 미군의 전술변화를 설명하시고자 하는
    8thDiv님의 장대한 계획이라면 모를까 사실 현재 우리군의 화력운용의 문제점을 지적하시려는
    것이라면 너무나 불필요한 이야기거든요.

    물론 중간에 제가 언급했듯이 8thDiv님이 우리군의 대화력전과 종심타격을
    70년대 미군의 "화력위주의 소모전" 개념으로 보고 계신 것이라면
    작성하시는 논리의 흐름은 이해하겠지만 이것도 사실은 오해에 비롯한 것이지
    실상 필요한 논리전개의 흐름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요.

    제가 성급히 판단해서 전체 큰 그림을 이해 못하고 중간중간에 방해하는 것일 수도 있죠.
    그래서 혹여나 제가 그런 것이라면 논리 흐름 전개를 좀 공개해 달라고 한겁니다.

    개인적으로는 8thDiv님의 학문적 연구에 대해서는 상당히 높게 평가하지만
    이야기 흐름에는 오히려 독이 되는 것 같아서 언급드리는 겁니다..

    포병솔 2018-03-04 추천 0

    사실상 밑에 링크에도 이미 언급하고 정리된 내용이지만 정작 8thDiv님은
    여러가지 질문에 답을 하시지 않거나 이야기를 이어나가지 않고 별도의
    발제글로 정리해서 답을 하겠다고 하셨는데 아직도 답은 안하시고
    별도의 발제글로 돌아가시기만 하네요.
    아니면 아예 그 주제와 연관이 없는 본인의 다른 의도의 발제글이신지요?
    그렇다면 이 발제글에는 그 부분과는 연관지어서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포병솔 2018-03-04 추천 1

    이같은 대화들이 생산적이지 못하다면 글세요.
    제가 생각하기엔 8thDiv님의 의도와는 달리 지금 연재 하시는 글은
    그냥 단순 요약 소개글로서 목적이 끝날 듯 하네요..

    8thDiv 2018-03-04 추천 0

    다시 말씀드리지만, 근거자료와 정리된 내용으로 글로 써서 이야기해주세요. 그게 좀 더 생산적일 것 같습니다. 포병솔님과의 논쟁이 그다지 생산적으로 느껴지질 않습니다. .

    포병솔 2018-03-04 추천 1

    일단 제가 뭘 납득을 못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부터 좀 정리를 하셔야 할 듯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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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thDiv 2018-03-04 추천 0

    사단급 이하제대에서 기동방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미군도 봤었습니다만, 공지전 도입 이후는 사단이, 현재는 여단급 제대가 기동방어를 수행하는 가장 낮은 제대로 바뀝니다. 현재는 대대급 제대에서는 기동방어를 수행하기 어렵다라고 정의하고 있죠. 제가 미군 교리변화를 설명한건, 기동과 화력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점점 하위제대로 이런 기준점이 낮아져간다는 겁니다.

    댓글 (5)

    포병솔 2018-03-04 추천 0

    전술개념에 대해 오해가 있으신데
    대대가 공격을 한다고 대대급 역습작전이나 기동방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대가 공격부대로 역습이나 반격을 한다는 것은 그 작전의 주체는
    일반적으로 사단이 되는 것이고 사단급 역습작전, 기동방어가 되는 겁니다.

    더불어 2개 대대가 연이어서 초월공격을 하게되는 경우에는 사실상 연대급 공격이 되는것이고
    그 주체는 사단보다는 군단급으로 진행 되는 것이죠.
    .

    8thDiv 2018-03-04 추천 0

    기동방어던 기동이던 한국전 당시를 되새겨 보면 주로 대대단위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역습, 반격, 전과확대와 같은 역할을 무수히 수행했습니다. 이를 위해 포병, 전차, 공병등 지원부대를 붙였구요. 오히려 한국과 같은 회랑형 지형에서는 대규모 제대가 기동하는게 용이하지 않고, "기동전이란 무엇인가?"의 박기련 대령도 이 부분을 지적하고 편제가 여단이 적합하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

    포병솔 2018-03-04 추천 0

    기동방어를 아예 못한다는게 아니고 제대가 군단급이 주체가 되야 가능하다는 거죠.
    주체가 군단이면 예하에서 실제 기동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사단과 연대는
    그게 기동방어가 아니라 공격이 되는 겁니다.
    그럼 그 수행부대에는 그건 방어가 아니라 공격이 되는 거죠

    제가 여기서 문제라고 하는 건
    기동방어를 안하는 방어를 하니 기동전을 지양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넌센스라는 겁니다..

    VITRUVIUS 2018-03-04 추천 0

    기동방어는 못해도
    기동전술 자체가 없는건 아니잖아요??
    전문가방에다가도
    임강토견비롯 전진교 문제없다는데
    기동전을 전혀 생각않하는 인종들때메
    돌겠네요.

    포병솔 2018-03-04 추천 0

    일단 우리지형에는 기동속도는 물론이고 방어가 어려워서
    제대가 내려가면 수행능력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미군이나 우리군이나 소련군이나 북한군이나 원론적인 개념에서 기동전 교리는 비슷해요.
    위에 역습만 보다라도 우리군 역습이나 북한군 반돌격이나 낮은 단계에서부터 높은 수준까지
    아주 유사하거든요.

    그렇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공격을 하던, 기동방어를 하던 결국에 그것도 역습형 기동방어에
    도로 먹힐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기동방어는 낮은 제대에서 왠만하면 안하는 거예요.
    무턱대고 소모전 전략을 선호해서 그런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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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thDiv 2018-03-04 추천 0

    1990년대에는 윤용남 육참총장시절부터 기동전이 키워드가 되어 입체고속기동전이나 도로견부위주종심방어가 언급되었다면, 최근에 올수록 이전에 포병솔님이 언급한 "굳이 지상군 기동없이 화력으로 적을 제거하면 된다."는 화력우세 개념을 걸프전이나 이라크전에서의 공군의 역할을 근거로 육군에서 포병이나 지대지미사일로 대체하여 언급하는 일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게 미군의 네트워크 중심전이나 합동화력개념과 같은 발전으로 해석될 수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댓글 (6)

    포병솔 2018-03-04 추천 0

    아무래도 8thDiv님의 " " 사용법은 인용보다는 강조에 초점을 두시는 모양이네요..

    포병솔 2018-03-04 추천 0

    오해를 하신 것인지 보고 싶은 것만 인지 하시는 것인지 잘 이해를 못하겠네요.
    당장 저 글에
    "아군의 기동부대는 적의 별다른 저항없이 목표지역을 탈취하고 전투의 목적을 달성합니다."
    요건 안보이시나 봅니다..

    8thDiv 2018-03-04 추천 0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num=90408
    "만약 포병으로 "적 포병, 보급물자, 지휘소를 분쇄"가 가능하다면
    왜 굳이 병력손실 위협을 무릎쓰고 불필요한 기동전을 해야 할까요."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num=126050
    이후 대화력전에 승리한 군단은 적 군단의 탐지 혹은 예상된 병력집결지역, 기동부대 화력자산,
    지휘소, 군수지원 등을 박살냅니다. 이때 발생되는 살상이 전체살상의 절반이 넘어갑니다.
    즉 학살입니다.

    그다음 아군기동부대가 진격하면 화력터널을 구성하여 전면과 측면에 화력을 지원하여
    전면의 적진지와 장비를 파괴하고 측면으로 진격을 방해하는 적을 파괴하고 접근을 막습니다.
    이와 같은 지원으로 나머지 살상 대부분을 이룹니다.
    아군의 기동부대는 적의 별다른 저항없이 목표지역을 탈취하고 전투의 목적을 달성합니다.


    우리의 산악지형과 짧은 종심, 북한군의 높은 화력, 미군의 지상군 지원축소 등을 고려하면
    냉전시 유럽전투의 상정와 가깝고 오히려 산악지형으로 인해 비교적 낮은 속도로
    전투에 기동보다 화력의 비중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전글에서 언급했듯이 포병/박격포탄에 의한 살상이 전체 살상의 80%를 넘어갑니다.
    즉 아군의 피해를 가장 많이 줄이는 것은 대화력전에 승리하는것,
    그다음이 적과의 직접교전을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
    원래 그 전부터 포병솔님은 꾸준히 지상군 기동 자체보다는 화력을 통해 적을 타격하는게 우선한다고 말씀해 오셨습니다. 포병솔님만이 아니라, 합참군사전략과장이었던 김진항 소장이라던가, 김태영 국방장관이라던가, 포병출신 분들에게서 많이 나오는 의견입니다. .

    포병솔 2018-03-04 추천 0

    "굳이 지상군 기동없이 화력으로 적을 제거하면 된다."는 제가 기술한 내용인가요
    아니면 8thDiv님이 저의 의견을 그렇게 받아들이신 것을 강조하는 것인가요.

    8thDiv 2018-03-04 추천 0

    그거 포함해서 정리중입니다. 자료도 찾아보는 중이구요. 혹시 제가 오해하고 있는거라면 오해를 잘 풀 수 있게 근거자료가 포함된 설명을 글로 잘 작성해주세요. 그럼 저도 즐겁고 감사하게 보고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면 좋죠..

    포병솔 2018-03-04 추천 0

    그건 완전히 잘 못 보시고 있는 거예요.
    어떤 점으로 그렇게 보시게 되었는지 좀 자세히 언급을 해보세요.
    오해도 보통이 아니게 하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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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병솔 2018-03-04 추천 0

    일단 제 오해일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8thDiv님 언급으로 제가 추측건데
    8thDiv님은 아주 극종심을 포병이 타격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굳이 이야기하면 30~40km 이상의 이후 종심을 타격하는 것을
    현재 우리 육군의 종심타격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제가 누누히 언급하지만 방어와 공격은 화력운용 방식도 다르고요.
    8thDiv님이 생각하시는(것으로 추측되는) 극종심 타격과는
    사단급 이하제대에서는 방어와 공격 모두 해당 사항도 없어요.

    기동전을 자꾸 언급하시는데 방어와 공격을 다를 뿐 아니라
    사단급 이하제대에서는 방어시에 기동전을 적용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요.
    단순히 방어한다고 그걸 기동전을 하지 않고 방어로 소모전을 추구한다고 보면
    이건 완전히 넌센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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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병솔 2018-03-04 추천 0

    우리군에서 군단급의 종심타격이 관심사항이 된 것은 엄밀히 말하면 90년대 말 이후 거든요.
    IMF로 장비도입이 지연되어서 사실 제대로 구현이 되고 발전이 된 것은 2000년대 부터라고 보고 있어요.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포병에서도 영관급 장교들이 화력운용이나 종심타격에 대한 개념이
    상당히 부실했었고 화력운용도 그냥 교리상 개념이지 실무 운용방식에 대해서는 완전 꽝이었거든요.

    그러다가 대포병레이더, MLRS, K9의 K307HEBB탄약이 제대로 보급되면서 대화력전 능력과
    육군 자체적 종심타격이 생기면서 군단급 전투가 활성화 되었죠.
    하지만 그렇다도 해서 기존의 공격작전의 기동작전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어요.
    사실 우리군의 처해 있는 환경이 방어 후 공격이라는데 크게 변화가 없었기도 했고
    고속기동에 적합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기존의 군단급 이상의 기동전을 중심으로한 기동이
    딱히 달라질 만한 것은 없었거든요. 달라질 만한 이유가 없는게 가장 큰 원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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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thDiv 2018-03-04 추천 0

    일단 기본적으로 공지전에 대해서 대부분 오해하는게, 미군이 공지전의 핵심을 "전선 너머의 종심상의 적을 ATACMS나 공격헬기나 공군으로 타격한다"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종심전투, 종심타격, 종심작전이라고 불려지는 개념은 공지전의 "일부"이지, "전체"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개념은 NATO의 FOFA, 후속제대공격 개념에 가깝습니다. 걸프전에 대해서도 오해하시는게, 걸프전의 지상군 작전의 핵심은 MLRS나 포병의 대규모 활약이 아닙니다. 화력에 초점을 두면 MLRS보다는 공군이 걸프전의 주역이 되버립니다.
    오히려 걸프전에서 화력에 초점을 두면 공격과정상의 포병의 활약보다는 공군의 HALT 페이즈, 지상군 작전과 분리되어 사전여건형성에서 공군이 대부분의 역할을 수행한다 개념으로 가버리게 됩니다.

    댓글 (1)

    포병솔 2018-03-04 추천 0

    일단 제가 오해한다는 뜻은 아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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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병솔 2018-03-04 추천 0

    제가 오해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드는 점이 하나 있는데
    8thDiv님께서는 우리군 대화력전과 종심타격을 "화력위주의 소모전" 개념으로 보고 계신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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