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KF-X 관련-"이젠 말 할수 있다.--조진수"
작성자 : aeroguy(166.104.xxx.xxx)
입력 2017-12-11 13:56:22
  • 조회수 22287
  •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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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양대 조진수 입니다.
 
KF-X  사업의 착수 여부와 형상(쌍발/단발) 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던 2014년도  5월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실에서 비공개 토론회를 개최한 적이 있습니다.
 
저도 이젠 정년이 얼마 안 남아서 제 기억이 희미해 지기 전에 우리 비밀 회원님들과 공유 하고자 이 토론회에서 제가 발표한 요약문을 올립니다. 
 
이 토론회 이전 공개로 진행된 국회 토론회나 이후 개최된 국회 공청회에서 우리 비밀 회원님들이 보내준 열성적인 지지가 가장 큰 힘이고 원 동력이었습니다.
 
앞르로 KF-X 가 전력화 되고 우리공군의 주력 전투기가 되는 날 및 그 이후에도 비밀 회원님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부탁 드립니다.
 
갑작스레 다가온 맹 추위에도 건강 잘 지키십시오.
 
필승!
 
 
--------------------------- 아래 원문 복사 ---------------------------------
 
<KF-X는 통일한국 자주국방과 국가  R&D 증강의 기회다.>
 
        조 진 수(한양대학교 교수/한국항공우주학회 (전)회장)
 
* 총론
 
1.  KFX 사업은 약 10년 뒤 전력화 되어서 30~40년 동안 공군이 사용할 주력 전투기를 개발 하는 사업임.
 
2. 통일한국 대비 주변국과의 대칭 전력화가 매우 중요함.
 
3. 첨단 전투기 개발 사업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고용창출, ICT 기반의 융합 기술 사업임.
 
4. 전투기 개발의 핵심 요소는 항공전자, 기체, 엔진, 무장 으로서 현 우리나라의  R&D 능력을 여러 분야에서 획기적으로 Up-Grade 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 임.
 
5. 위 핵심 요소중 우리나라의 취약분야인 항공기 엔진 및 무장 도 이번 기회에 발전 시켜야 함.
 
6. 미국, 러시아, 유럽등 선진 항공 국가들도 국가의 R&D  예산 지원 으로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자국 군의 소요가 가장 중요한 개발 결정요소임.
 
7. “공군안” 과 “KAI안”  모두 논리가 있으며 KAI는 기업으로서의 경제성에 공군은 미래 핵심전력 무기체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여짐.
 
8. 우리나라는 고등 훈련기 와 이의 파생형인 경공격기는 개발 성공 하였으나 본격적인 첨단 전투기 개발은  KF-X가 처음 이므로  경제성 과 기술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는 어렵다고 보임.
 
9. 따라서 정부의 전략적인 선택이 매우 중요함.
 
 
 
* 본인의 견해
 
1. 민수기 개발은 수출 가능성 등 경제성에 군수기 개발은 전투력 향상과 국가적 R&D 가 우선 고려 대상임. 
 
2. KF-X 는 현재 실현가능한 전투기 관련 기술은 물론 10년 이후의 예측 가능한 기술도 수용 할 수 있어야 함.
 
3. 현재 러시아, 중국, 일본 이 개발 중인 그들의 미래 주력 전투기와 겨룰 수 있는 성능을  갖추어야 함.
 
4. 현대의 전투기 기술은 많은 부분 전자, 통신 및 컴퓨터에 의존 하므로 우리나라의 장점인  ICT 기술 우위성을 최대한 살려야 함.
 
5. 현재 우리나라의 취약점으로 지목되는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도  KF-X 사업에 매우 중요함.
 
6. 스텔스기를 탐지할 수 있는 지상 레이다가 개발 된다 하더라도 공대공 작전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스텔스 성능을 반드시 확보 해야 함.
 
7. 전투기는 초도 생산 이후에도 지속적인 Up-Grade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성능 개량 및 능력 확장성이 매우 중요함.
 
8. 사거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공대지 미사일 및 지상 공격용 무기체계(벙커 버스터등) 의 하중증가가 계속되고 있으므로 항공무기체계 탑재 중량 증가를 대비 할 수 있어야 함.
 
9. 현재 중대형 항공기에 탑재 되어 시험되고 있는 레이저 무기 체계 가 전투기용으로 개발 될 것이 확실 하므로 대용량 전기발전기 탑재도 염두에 두어야 함.
 
10. 엔진은 최신세대 엔진으로 선정 해야 하며 관련 엔진 기술의 국내이전을 선제 조건으로 달아야 함.
 
 
 
* “공군안” 으로 개발 결정시 선결 조건
 
1. 국가  R&D  사업이므로  체계종합업체(KAI 예상)  분담금 면제
2. 최소 생산 대수 정부 보증
3. 정당한 사유시 지체상금 면제
4. 개발비에 포함되지 않는 필수 인력, 장비 및 시설의  국가지원
 
 
 
* 결론
 
    KF-X  사업은 통일한국의 전방위 자주국방의 핵심전력으로 공군 이 필요로 하는 전투기를 연구 개발하여 만드는 사업이다. 동 사업은 경제성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되며 국가적인  R&D 사업으로 우리 항공산업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며 창조경제의 핵심이 되도록 관련된 모든 전문 인력이 합심하여 성공시켜야 한다.
 
 
 


댓글 36
0 / 500
  • best애나본 (112.175.xxx.xxx)
    2017-12-11 17:40:30
    우선 교수님의 노심초사와 그간의 고난한 노력에 진정한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10
  • 애나본 (112.175.xxx.xxx)
    2017-12-11 17:40:30
    우선 교수님의 노심초사와 그간의 고난한 노력에 진정한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10
  • 무신 (112.175.xxx.xxx)
    2017-12-11 14:28:11
    KFX..
    가슴 떨림 그 자체입니다.
    꼭 성공시키기를 바랍니다.
    6
  • 안보기술1 (112.175.xxx.xxx)
    2017-12-11 17:33:15
    전투기를 수출해서 돈 벌겠다는 생각은 하지 맙시다. 공군의 ROC에 따르기 바랍니다. 한반도 주변의 강대국을 상대해야지요.
    6
  • 나들이 (112.175.xxx.xxx)
    2017-12-11 20:30:15
    당당님//
    인민들의 삶이 뭐 어떻다고요?
    조국이 중국이요 아님 북조선이요?
    인민이란말을 대한민국 국민이 쓰나?
    5
  • 꽁군21 (112.175.xxx.xxx)
    2017-12-11 15:24:36
    대체적으로 언급한 내용이 기체의 완성면을 다루었다면 나는 다른면을 언급하고 싶군요.

    현재 역량에서 개발의 성공에 매진하고 있지만 결국 우리도 해결해 나갈 분야가 정보및 정찰 정보의
    실시간 공유및 적용에 있다고 봅니다.

    미국은 그런면에서 발빠르게 데이터링크를 극대화하고 전쟁의 실시간 네트워크화를 달성해 가고 있죠.
    우리도 그런 쪽으로 무기체계(kfx)를 개발하고 효율적인 정보의 전달을
    통한 네트웨크체계를 달성해야 할것으로 사료됩니다.

    또 하나 항공기술의 발전은 지속 업그레이드로를 추진하기에는 비용적/시간적 비 효율이 발생할 소지가 많은
    관계로 인티능력및 소프트웨어적 업그레이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4
  • navsea (211.58.xxx.xxx)
    2017-12-12 01:54:06
    경제성 따지면 kfx안하고 그냥 f35로 도배하는게 낫죠..
    그런데 kfx는 그 이상을 바라보는 프로젝트 입니다.
    첨단항공기술의 확보 및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4
    • sky&sea (112.175.xxx.xxx)
      2017-12-14 12:21:32
      가장 큰 전략적 목적을 빼고 경제적 기술적 측면에서 사업을 추진해야할 당연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추진 정책과 전략이 엉터리라는것이 문제지요.
      0
    • 화력터널 (112.175.xxx.xxx)
      2017-12-12 13:20:56
      경제성만 따지만 F-35로 도배하는 것이 바람직하진 않습니다. 가장 경제적인 방안은 우리도 5세대를 패싱하고 6세대 전투기 개발로 직행하는 겁니다.
      미래전에선 F-35로도 버티기 힘들다는 것을 미군도 인식하고 있고 6세대 전투기 개발에 들어간지 오랩니다. 그리고 러시아, 중국도 이미 6세대 전투기 개념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4.5세대 운운하는 대한민국 현실상 일단 5세대 전투기라도 하나 만들어보고나서 6세대로 가야하니까 KF-X사업에 경제성이 있는거죠. 단군이래 최대 R&D사업이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리고 KF-X 개발을 시작했던 옛날옛적과 달리 요즘은 점점 기발하고 획기적인 무기체계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국내 방산분야 연구인력은 터무니없이 부족한데다 타 직종으로 이직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국가장학금으로 방산인력을 길러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1
    • 멜리시우스 (112.175.xxx.xxx)
      2017-12-12 09:43:51
      경제성이 F35보다 훠얼씬 떨어진다 할지라도 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ㅎㅎ
      0
    • 정전 (112.175.xxx.xxx)
      2017-12-12 02:01:00
      경제성으로 따져도 KFX가 비싸지는 않죠...유지보수까지 합치면...
      0
  • 희노짱 (112.175.xxx.xxx)
    2017-12-11 14:06:16
    KF-X 쌍발 전투기 성공을 기원하면 차후 보라매3 사업 성공 발판 삼아 보라매4 하이급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 또는
    동급 무인기? 진행 되길 바랍니다.
    2
  • 희선종 (116.84.xxx.xxx)
    2017-12-11 15:13:29
    교수님의 견해에서 갑자기 소프트웨어 개발중에, 특히 에이사 레이더에서 피아식별 카테고리를, AI가 담당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지상 및 공중/해상 목표물의 특성비교를 AI에게 학습시키면, 인공지능이 우선공격 순위를 스스로 선정하고, 인간이 확인하는 방법도 좋을듯 합니다.
    2
  • 붉은악마 (112.175.xxx.xxx)
    2017-12-11 18:24:11
    분명 KFX는 우리나라 항공분야 기술의 한단계 도약과 자주국방 성장을 위해 반드시 성공 해야만 하는 사업이라 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군은 노후화 해서 교체가 시급한 기종도 많으니 이래저래 KFX는 성공 해야만 하죠. 하지만 KFX가 성공해 실전배치 된다고 해도 과연 주변 강대국들 전력과 비교해서 얼마나 상대가 될런지는 전 지식이 많은 전문가가 아니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KFX는 5세대도 포기하고 4.5세대를 택했다고 하는데 주변 강대국은 6세대 개발에 이미 착수 했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KFX를 완성해 실전배치 할 때 쯤이면 주변국들은 6세대 기종 개발이 아무리 늦어도 어느정도는 궤도에 올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KFX는 분명 우리에게 성공해야만 하는 절대과제 이지만 그것 만으로 우리 안보를 다 맡길순 없죠. 때문에 필요에 따라 개발도 하고 해외 직구매도 하고 해야하는 거죠.
    1
    • 구경인 (112.175.xxx.xxx)
      2017-12-21 16:59:24
      6세대 전투기 주로 고공에서 운영되는 전투기의 개념일겁니다... 산소가 희박해지는 고공에서 엔진운영,엔진 4개,발전기,기골및 동체보강,레이져무기탑재,장거리미사일,장거리레이다...
      우리가 자량하는 f-50은 딱 f-5수준입니다...
      kfx가 잘 되 나가면 파급효과가 참 클것입니다... 우리가 향후에 6세대에 도전 하더라도 문제가 되는 기술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0
  • 부동 (112.175.xxx.xxx)
    2017-12-11 23:17:51
    제목이 거창하시기에 기대가 너무 컷던것 같네요.
    님의글에 대한 견해는... 너무나도 기초적인 누구나 대답할 수 있는 원론적인 얘기군요...

    참고로 경제성에 발목잡혀서는 안된다라는 말은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이 말이 교수입에서 나올말인가요??? (교수님이 맞다라는 전제하에서...)
    현실은 어디에 있는건가요??? (저도 경제성 얘기했다고 아래분 처럼 북칸싸람 취급 당할까요? ㅋㅋㅋ)
    산업이던 공업이던 국력이던간에 님이 말하는 경제성이 바로 버팀목입니다.
    모레사장에 집을 짖는 우를 범하는 짖거리는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특히나 불이익이 뻔히보이는 바보같은 계약이나 비리...
    개인적으로는 숟가락 올리는 거지새끼들부터 싸거리 잡아서 얼씬도 못하게 손가락을 자르는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보네요.
    1
    • sky&sea (112.175.xxx.xxx)
      2017-12-14 12:19:26
      이미 기술을 획득하고 관리해야할 기술기획 단계에서 정책이나 전략이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정책이나 전략도 당연히 부재합니다.
      0
    • sky&sea (112.175.xxx.xxx)
      2017-12-14 12:17:12
      공학자로써 조진수 교수님의 주장은 납득이 갑니다.
      방위사업 추진가나 학자와 획득을 관계하는 학자나 전문가 입장에서는 경제성을 무시해서는 안되지요. 획득의 원칙인 가장 중요한 전략적, 경제적, 기술적인 문제에서 경제성이 없거나 부족해서는 안되지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기법과 노력들이 있는데 이를 적극활용해야 되는 것은 당연하지요. 사실 이번 사업은 소요기획과 획득 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잉태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획득 정책과 전략이 엉망이지요. 공학자들은 이런 문제에 전혀 문외한이지요. 사회과학자나 정책을 연구하는 사들들 입장에서 보면 문제가 너무 많지요.
      0
    • 한국사랑 (112.175.xxx.xxx)
      2017-12-12 16:16:41
      부동님 상당히 삐딱하게 답글 달았네요.
      교수님이 맞냐느니
      교수님이 맞어도 경제성 모르냐느니.. 참.. 삐딱하시네여.
      우리 같은 항공후진국은 경제성보다는 돈이 들더라도 기술 습득해서 항공 선진국가야 합니다.
      부동님 우리나라 국민 맞나요.? 라고 물으면 기분 좋겠죠...~~~
      3
    • 멜리시우스 (112.175.xxx.xxx)
      2017-12-12 11:30:31
      삐딱하시긴... KAI 대변인이라서 그런글 적은거라기 보단. 그냥 사실이 그랬었다는 얘기 같은데요..
      1
    • 부동 (112.175.xxx.xxx)
      2017-12-12 11:14:31
      님은 KAI 대변인 인가요???
      0
    • aeroguy (112.175.xxx.xxx)
      2017-12-12 09:50:15
      본문에서 "KAI안"은 C-102E(단발 이코노미: 스텔스 불가형상), "공군안"은 C-103(쌍발 스텔스로 발전가능 형상) 으로 '경제성'은 KAI 가 C-102E 로 가기위해서 내세웠던 슬로건 입니다.
      0
    • 멜리시우스 (112.175.xxx.xxx)
      2017-12-12 09:42:59
      경제성 따지면 전투기 개발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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