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호주에 제시한 바라쿠다급 개량형은 4,000t 이상으로 언제든지 동력원을 재래식 디젤에서 원자력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더욱이 프랑스는 원잠 수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13년 브라질과 2,200t 차기 디젤잠수함 4척 건조계약을 맺으며 2023년까지 원자력 추진 잠수함 1척을 넘긴다는 약속을 맺은 적도 있다.

호주의 차기 잠수함으로 원자력 추진이 보다 수월할 기종이 결정됐다는 소식은 중대형 잠수함을 운용하거나 주변국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우리나라에서 원잠 보유 당위론이 확산되고 있다. 국제연합(UN)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을 제외하고는 유일한 전략원잠(아리한트급·6,000t급)을 실전 배치해 한창 운용실험 중인 인도의 가상적국인 파키스탄도 원잠 보유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이 원잠을 보유 운용하게 된다면 외교적 친근관계의 연계 고리를 통해 북한과 이란도 영향받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물론 아르헨티나, 호주와 인접한 인도네시아도 잠재적인 원잠 보유국으로 지목된다.

잠수함 전문가인 문근식(예비역 해군 대령)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강대국을 빼고는 중소형 잠수함을 운용하던 시대는 갔다”며 “세계 각국은 디젤과 원자력을 함께 쓸 수 있는 잠수함 운용을 거쳐 원잠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근식 국장은 특히 “북한이 잠수함의 크기를 키워 전략무기를 탑재할 계획인 이상 우리도 대응할 수 있는 원잠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국장은 차세대 동력원으로 각광받는 리튬 이온 전지 탑재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효율성에서 원잠과 비교할 수 있는 무기체계도 없다”고 단언했다.

 

준비 할 것은 많은데, 반복되는 비리가 국방 예산 증가에 큰 장해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지금이라도 문민 국방장관 고려해봐야 하지 않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