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정말 간만에 발제해 봅니다.

해군 관련해서는 워낙 고수님들이 즐비한지라 한자락 풀어보기가 어렵네요

그럼 일단 확정이 된 걸로 알려진 DDH 광개토 대왕급의 개수와 관련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이 급의 최초 진수연도가 1998년 7월 24일 광개토 대왕함을 시작으로 1년마다 한척씩 여름에 취역하였습니다.

올해가 2014년이니 15년정도 우리 바다를 지킨게 되는군요.

다들 잘 아시겠지만 광개토 대왕급의 주력 대공무장은 RIM-7P 시스패로우를 16발 Mk48 VLS에 탑재한 형태입니다. 따라서 STIR이 필요했고 함수/함미 앞뒤로 2대가 장착되어있습니다.

문제는 이 시스페로우의 보존연한이 거의 다됐으며... 따라서 바꿔 줘야합니다

또한 메인마스트에 장착된 MW-08 3차원레이더의 성능부족은 두고두고 씹힐정도입니다.

부족한 대공 탐지거리로 인해 후방마스트에  AN/SPS-49(V) 2차원레이더를 별도로 탑재합니다.

(탐지거리가 정말 부족한지는 자신없네요... 고작 시스패로를 대상으로... ^ ^;;;)

따라서 KD급 구축함의 레이더를 바꿔주어야한다는 얘기가 꾸준히 제기되어오고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후보가 인천급에 장착한 Smart-S급 3차원 레이더 입니다.

MW-08보다 기본 스펙에서 앞서고  현재도 우리 해군에서 사용중이므로 매우 유력하다고 하겠습니다.

문제는 레이더의 무게가 확연히 다르므로 마스트가 강화되어야하며 이는 인천급의 형태가 될것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등장한 해궁 함대공 미사일의 존재와 수명이 다되어가는 시스패로우를 Mk48 VLS과 함께 바꿔줄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한때 회자되었습니다.

일단 해궁미사일은 천왕봉급 상륙함과 FFX-2 차기호위함에 장착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능동유도 미사일인 관계로 STIR같은 별도의 유도관제레이더가 불필요합니다.

그리고 해궁은 자체 VLS에 쿼드팩또는 트윈팩으로 탑재가 가능하다고 하니 기존 Mk48 VLS에 비해 탑재량도 많아집니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아래는 딱 이것만 적용해본 합성입니다.

일단, 그림이 조악한 점에 사과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포샵이 잘 안되어 엑셀에서 자르기와 붙이기로 만들다보니...)

 

 일단 마스트를 인천함의 것을 얺고 해궁을 장착했다고 가정하여 앞/뒤의 STIR과 후방 2차원 레이더를 없앴습니다.  음... 뒷쪽이 많이 허전해지는군요... ^^;;;

뭐... 그래도 이게 추세이니...^^;;;;

그 외에는 전투정보 시스템이 통째로 국산 인천급과 동일 사양으로 바뀌어야하는것 아닌가 합니다.

이는 컨솔과 배선을 단체로 들어내야하는 상황이 될수도 있으므로 의외로 큰 공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해당되는 모든 구동계와 배선계가 없어지는 관계로 격납고를 좀더 여유있게 쓸수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레이더 무게가 늘어남으로 인해 이를 지지하기 위한 마스트쪽이 많이 무거워지는게 복원력에 악영향을 주는것은 아닌가 합니다. (반대로 STIR이 사라지니 되려 가벼워 졌을수도..^^;;;)

이제야 본론으로 들어가서 말씀드리자면 2차원 레이더가 사라지고 뒤쪽으로 허해진 공간에 뭔가 또다른게 들어갈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안 : 2차원 레이더와 STIR이 사라진 자리에 RAM을 장착하여 대공화력을 좀더 보완.



첫번째 안은 2차원 레이더와 STIR이 사라진 자리에 RAM을 장착하여 대공화력을 좀더 보완하는 안입니다.

물론 해궁이 장착되어 있어 사거리상 중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만 별도의 레이더 통제가 불필요하고 골키퍼 사거리보다는 훨씬 길고 해궁의 탑재수량을 보조하며 해궁의 보조역할로 고려하여 "남는"공간에 얹어보는것도 어떨까합니다. 마침 공간을 그렇게 많이 차지하는것도 아니니까 말이죠. (함교 지붕에 달수있는 물건입니다...)

2안 : 천궁해상형을 이용한 본격적인 40km대의 대공사거리 확보 



요즘 부카니스탄이 하픈스키를 배치한 것이 현실로 들어난 만큼 좀더 대함미사일 대응책에 무게를 두어 아예 천궁 해상형을 구상해 봤습니다. 차후 PIP가 나온다면 더 쉽게 적용되지 않을까 싶은 부분입니다.

2차원레이더를 떼어낸 자리에 천궁시스템을 이식해 보는것은 어떨까하는 망상을 해봅니다.

물론 육상형 대공레이더이므로 해상클러터라던지 해안의 난반사 노이즈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시험과 조정, 해수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겠습니다만, 일단 기존에 배치된 시스템을 해상형사양으로 개수하는것인 관계로 의외로 쉽게 해결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3면도나 기타 위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하픈 뒷자리가 의뢰로 널찍한것이 딱 여기가 좋겠다 싶더군요...

차량형처럼 눕히고 세울필요가 없으니 헬리팩스함처럼 고정된 형태로 장착해 사용하는것이 어쩔까합니다.

적어도 8발 운좋으면 16발을 운용할수도 있을듯하여 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천궁해상형에 대하여 해군이 그다지 좋은 반응이 아니라는 얘기도 있고

레이더 테스트가 수년간 이루어져야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뭐... 상상인데 뭔들 못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