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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0 원래 목적은 수출이 목적이었지만 수출완전실패
FA-50 원래 목적은 공군의 노후 전투기 F-5 제공호 대체 성공 - 인니, 이라크, 필리핀 수출 성공.
원래 제품을 소비자에게 팔기 위해서 마케팅에서는 포지셔닝 전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포지셔닝전략이란. 어떤 제품을 소비자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놓아야 하는지를 수립하는 전략입니다. 소비자에게 제품을 각인시킨다는게 자칫 현혹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잘못 수립할때가 많거든요....소비자에게 제품을 확실하게 각인시킨다는것과 현혹시킨다는 것은 명백히 다릅니다.
T-50 사례를 살펴볼까요? 애초에 수출이 목적이었다면 제품포지셔닝에 대한 전략은 무엇이었을까요?
막연하게 고성능? 고성능은 좋지만 자칫 가격경쟁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T-50 이 수출에서 철저하게 실패한건 고가격이기 때문이죠. 성능은 좋지만 너무 비싸서......
폴란드 수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때 T-50에 대한 폴란드 국방차관의 말은 깊이 되새겨야 합니다.
"운전 배울때 페라리가 필요한건 아니다" 아마도 KAI는 여러가지 고성능을 자랑하면서 분명 이 기체가 타 훈련기에 비해 훈련소티를 줄여줘 훈련비용을 줄여줄 것이라는 설명도 했게지만 그것이 가격에서의 열세를 만회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훈련기를 살짝 바꿔 항전장비와 무장을 달아 용도가 전투기가 되자(FA-50) 위상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겁니다. 무엇보다도 전투기치고는 이만한 성능에 가격경쟁력이 됐거든요.
이 대목에서 우리가 주의 깊게 여겨볼 대목은 이 전투기를 구매한 국가들의 위치입니다.
미국이나 영국 캐나다등등 선진국은 분명히 아니고 F-16을 운용할 만큼의 여력도 없는 저개발국이란 사실을 눈여겨보아야 할것입니다. 한마디로 이들 나라에 FA-50은 제대로 포지셔닝이 된거죠.
우리가 KFX를 추진함에 있어서 "수출"이란 목적을 수립한다고 봤들때 T-50과 FA-50의 사례를 잘 새겨보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저는 KFX의 추진의 목적이 수출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말하지만, 일단 만들었을때 그래도 수출되면 좋은거니까 수출이라는 키워드를 놓고 살펴보자는 것입니다.
KAI가 어떤 계산과 전략으로 C-501을 만들어 수출하겠다고 하는지 알수는 없지만 제 견해로는 C-501로는 수출포지셔닝이 여러모로 어려워 보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국공군의 성능만족에 실패- 국내에서의 수요 부진.
둘째. F-16의 대체 수요 실패. - F-16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성능이 F-16과 같거나 이상이어야 하는데 C- 501은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셋째. 전투기의 총 수명주기는 30-40년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운용하게 되는데 그 운용과정에서 실질적 단계별
업그레이드가 불가능- 기껏 업그레이드 해봐야 성능향상된 일부 항전장비외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넷째. 미들급 이상에서 반드시 갗추어져여 할 스텔스성 만족 불가.
다섯째. FA-50을 구매한 저개발 국가에서 운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워 보이는 사양과 가격경쟁력
물론 지극히 제 개인의 의견입니다만 최소한 한대 구매에 700억에서 1200억하는 전투기 쉽게 팔리진 않겠지만 도대체 누가 C-501에 매력을 가질까요? 물론 잠수어뢰님 같은분이라면야 독립해서 국가세운다라면 나라 팔아서라도 산다고 하겠지만 문제는 잠수어뢰님 같은 분이 타국에는 없다는게 문제죠.
그럼 반대로 C-103의 경우는 포지셔닝이 좀 될듯 보여집니다.
우선 자국공군의 수요가 개발비정도는 뽑을 여력이 되는데다가 성능이 미들급이상이 나온다면 F-16까지도 대체할 시장 수요가 충분히 생기는점과 블록별 발전가능성과, 스텔스 성능도 추구해 나갈 수 있는 잇점도 있습니다.
문제는 가격이 얼마냐가 중요하겠는데 제조업에 충분히 경쟁력있는 대한민국이라면 그 부분도 해결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그건 뚜껑을 열어봐야 겠지요.
암튼 국방부와 방사청은, 제정신이라면 우선 자국공군부터 만족시켜야 수출도 가능하다는걸 잘 인식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 - 지금 마케팅 시장에서 불고 있는 열기이며 한국이 안테나 시장으로 각종 IT기기는 물론 산업제품 전반에 있어서 통하는 기본 룰입니다. KFX, 섣불리 돈몇푼 모자란다고 어설픈 전략 수립했다간 안보도 수출도 그 어떤 제품 포지셔닝도 실패해 쫑날 수 있다는걸 깊이 인식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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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지유아비 (218.145.xxx.xxx)
- 2014-04-12 16:00:52
-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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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굼벵이88 (218.145.xxx.xxx)
- 2014-04-19 07:07:42
- 매우 정확한 지적입니다. 고성능 고가 전투기 시장은 미국이 가지고 있습니다. 단숨에 미국과 어깨를 견주는 것은 불가능입니다. 우리의 기술력으로 저렴하게 만든다면 세계 시장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아주 정확하고 예리한 지적 입니다. 100% 공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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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사리 (218.145.xxx.xxx)
- 2014-04-15 00:36:27
- 수출 포지셔닝 좋다고 봅니다.. 단. 우리나라가 미국과 같은 독자적인 개발과 판매가 가능할때는 말이죠.. 목적을 두고 봤을때 현재 우리나라는 비용의 발생을 감수하고서라도 독자 기술개발과 체계 구축이 절실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입장에서 수익창출부터 생각한다면 정말 배부른소리 같이 들립니다..
물론 유지하기위한 방안으로서 판매가 병행되어진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시작부터 수출을 염두해 놓고
개발을 진행한다면 기지도 못하는게 날기부터 하겠다는 소리 같이 들리는군요.. 국방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그다음에 판매를 통한 수익창출할 기종 개발은 저로서도 별 반대 의사는 없습니다.. 허나
주변국은 5세대기로 무장하려고 발버둥치고 무장이 완료된시점에선 우린 저성능 제공기또는 공격기로 뭘 할수있을지부터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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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terfront (218.145.xxx.xxx)
- 2014-04-13 13:50:11
- 서방에서 스텔스기는 F-22와 F-35 뿐입니다.
F-22는 비싼 건 둘째치고 팔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구매할 수 있는 건, F-35 뿐입니다. 그런데 F-35는 기체값과 유지비를 합치면, 거의 2000억에 달합니다.
이제 5세대 전투기 시대를 맞이해서, F-35보다 전체적인 기능은 다소 떨어져도, 기체값과 유지비를 합쳐 1000억대의 스텔스기를 만들면 대박칠겁니다. 그게 KFX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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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ank (218.145.xxx.xxx)
- 2014-04-13 09:47:12
-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라... 맞습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F18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던 F16이 입증했지요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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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uff (218.145.xxx.xxx)
- 2014-04-12 23:18:10
- 그리고 미국고등훈련기 시장에서의 경쟁도 그렇게 유리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우리로서야 T-50이 선정만 된다면야 바랄게 없지만, 설사 T-50이 선정된다고 해도 기대만큼 그리 실익이 커보이지는 않아보입니다.
우선 당장 선정되도 조립은 미국에서 해야 한다는 점, 미국은 전투기는 말할것도 없고 항공기 시장에서 절대 강자라는것, 다시 말하면 가급적이면 부품호환성만 된다면 자기들이 만든것을 선호할 것이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KAI가 T-50을 수주하고도 실질적으로 얼마만큼의 실익을 낼 수 있느냐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는 겁니다. 미국본토에서의 최종조립, 대량구매를 잇점으로 가격삭감, 외에 기본적으로 미션컴퓨터나 기타 항전장비를 우리것 쓸까요? 객관적으로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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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uff (218.145.xxx.xxx)
- 2014-04-12 23:06:31
- 전투기 구매에 있어서 어떤 기종을 구매할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해당국가의 공군의 소요에 충족해야 하는게 1 순위죠. 무조건 가격만 가지고 결정한다는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FA-50이 F-16을 대체할 대체재도 아닐뿐더러 그만한 성능도 나오지 못합니다. 만일 F-50이 F-16을 대체할 만큼의 전력이 된다면 우리 공군이 차기전투기 개발에 있어서 그렇게 걱정하지도 않겠죠. 가격이 중요한 요인이긴 하지만 그건 사는나라가 누구냐에 따라 상당히 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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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자 (218.145.xxx.xxx)
- 2014-04-12 22:58:16
-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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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6sfc (218.145.xxx.xxx)
- 2014-04-12 22:42:33
- 단발과 쌍발에 대해서는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죠
모든 장비의 "운용자"는 성능을 중시 합니다 더불어 유사시를 대비하기도하죠
그런데 "구매자"는 가격과 규모를 무시할수 없습니다, 적정수량을 구매하기 위해서 가격이 싼걸 도입할수도있고 꼭 필요한 성능을 위해서 수량을 줄일수도 잇죠
만약 성능보다 수량이 우선이라면(지금 공군이 그러고 있죠 적정댓수를 요구하니까요) 조금이라도 싼걸 사는수밖에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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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6sfc (218.145.xxx.xxx)
- 2014-04-12 22:36:21
- T-50이 전략적 포지션이 초음속 훈련기 입니다
가격은 당연히 아니고 곧(?) 도태될 T-38 의 후속기체를 미국이 선정할 것이고 당연히 차기 훈련기는 미국전투기와 동일한 방식이고 초음속 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미국 협력사측에서도요)
그런데 미국이 텔론의 수명을 연장해 버리죠 그러다 보니 시기와 시장을 놓쳐버린꼴이 됩니다
미국에 수출만 성공했다면 굳이 다른나라에 광고 안해도 추가적으로 몇대 팔렷을 것이고 개량형인 FA-50 이나 F-50 은 T-38 과 F-5 의 관계처럼 미국의 우방에 F-16을 대신해 팔렸을 수도 있습니다
몰론 꿈보다 해몽이 더 컸다는게 함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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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uff (218.145.xxx.xxx)
- 2014-04-12 22:31:01
- 어떻게 보면 자국공군 니즈도 충족 못시키면서 수출경쟁력 갖춘다는게 넌센스인지 모르죠. 암튼 소요군의 요구에 충실하게 만들다보면 다른 군의 요구도 충족될거라 봅니다. 사실 한국이 군사력 규모와 국방비 지출, 무기 구매, 그리고 보유무기를 보면 세계적으로도 열손가락 안에 들어요. 그런면에서 소요군의 니즈는 매우 중요합니다. 더구나 수출에 있어서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