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방에 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는 글입니다.. 하지만 포괄적으로 포함되니..
6.25 전쟁 관련해서 이상한 점이 많습니다. 그 중에 제일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전장병의 절반이 휴가 및 외출인데.. 1/2을 휴가 보낸다는 것이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인류가 군대를 만든 이후 지금까지.. 아니 앞으로도.. 비상경계태세를 막 끝넨 군대가 절반을 휴가나 외출 준다는게 말이 됩니까? 농사지원 나가야 된다고.. 비상경계를 마치자말자... 초등학생 지적수준만 있어도 이런 짓은 안할텐데요... 그당시 군 수내부의 무능을 절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머 12.12때 국방부장관은 자기 가족만 피신시키고 은신한 유명한 일도 있지만요.. 육군대장출신인데......)
그리고 미국의 한국에 대한 제한입니다.. 한국군을 10만명 이하로 제한하였고.. 탱크는 한대도 지원 안했습니다..제가 생각하기엔 미국이 보기엔 이승만에게 무기나 병력을 증강시켜주었을 경우 전쟁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당시 국방부장관은 아침 서울 점심 평양 저녁 신의주라는 말을 하고 다녔으니... 북한 적정보고서에 남침할 위험 크다고 보고해도 다 묵살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6.25전쟁 당시 한국군에게 3일치 탄약 밖에는 주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단독행동 할까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하는데.. 적도 알지 못하고 나도 알지 못했으니 전쟁을 이길 수 있었겠습니까.. 적이 훨씬 강한데도 이긴다고 하다가 지원도 제대로 못받고.. 적정보고서 올려도 무시하고.. 비상경계태세에 파티열고 장병 절반 휴가주고... 그러다가 북한이 남침하자 3일만에 수도 함락... 민간인 지원이 필수인데.. 한강인도교 폭파... 진짜 그당시 지도부의 무능은 정말 이루말로 할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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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국강상호태왕 (218.145.xxx.xxx)
- 2011-09-01 16:21:33
- 12.12당시 국방장관은 정말 쓰레기였죠. 무장공비가 급습했는줄알고...자기 가족만 대피시킨....
전화 한통이면 5분대기조 몰려올텐데...멍청산 놈이었죠. 그런게 대장출신이라니....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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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강상호태왕 (218.145.xxx.xxx)
- 2011-09-01 16:21:33
- 12.12당시 국방장관은 정말 쓰레기였죠. 무장공비가 급습했는줄알고...자기 가족만 대피시킨....
전화 한통이면 5분대기조 몰려올텐데...멍청산 놈이었죠. 그런게 대장출신이라니....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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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군 (218.145.xxx.xxx)
- 2011-09-01 15:55:36
- 우리야 지나간 역사이고, 큰 부분에 대해서 개략적인 교육 밖에 못 받았고,
한국전쟁에 대한 역사도 대개 이념전쟁 차원에서 이뤄져서 실제적 역사에 제대로 접근을 못하는게 현실이니까요.
미군 군사고문단의 회의록이나 전문등의 자료를 추적하여 글쓰시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의 이야기들 읽고 있으면, 우리에겐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이야기들도 알고보면 그냥 그런 관료들의 획득 가능했던 정보와 그에 따른 나름대로의 합리적 판단의 결과들이더군요.
탄약 문제는 미군이 한국측 의도를 불신했다는 점도 있겠지만(워낙 우리 국부님께서 사기를 많이 치셔서),
[한국군의 사격군기가 엉망이어서 황당할 정도로 탄약을 소모했었다]는 보고가 있다더군요.
그런 부분에 있어 탄약관리의 문제도 있었을 겁니다.
실제로 한국전쟁 초기에는 원거리의 적에 대해 사격을 가한 후,
탄약이 소진되어 제대로된 전투도 못해보고 와해된 경우가 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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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군 (218.145.xxx.xxx)
- 2011-09-01 15:59:15
- 이런 한국군의 초기 문제들은 꽤 심각해서,
미군은 한국군에 대한 장비제공에 대해 별로 흥미가 없었고(장비를 주는 것도 미국돈이지만, 장비를 유지시키는 것도 미국돈. 즉 재정부담이 늘어남.),
기존의 장비조차 제대로 관리가 안 되어 문제가 많았으며,
보유 장비도 전투 중 상실하는 양이 어마어마해서 무조건적인 장비 제공보다는 일단 한국군의 교육훈련쪽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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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홀더 (218.145.xxx.xxx)
- 2011-09-01 16:54:41
- 제가 기억하기로는 북한에 존재했던 여러차례 이상징후로 인해 오랫동안 비상대기가 계속되었고...
그로 인해 군이 보유했던 '식량이 바닥'나서 어쩔수 없이 휴가 아닌 휴가를 내논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의 경제력 사정을 생각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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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일선 (218.145.xxx.xxx)
- 2011-09-01 17:08:35
- 그때 당시의 상황을 현재의 시각으로 보면 이해가 힘듭니다. 당시는 보리 고개가 존재 하던 시절이였고 농업이 모든 산업의 중심이였습니다. 병사 대부분이 농민이였구요. 농업 기술도 발전하지 못해 노동력에 의존 했습니다. 주말에 병사들이 일하러 나가는게 이상하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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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esar74 (218.145.xxx.xxx)
- 2011-09-01 17:48:45
- 글쓴분이 한국 농촌의 현실을 전혀 모르시는군요..
저 어릴때만 해도 이양기 들물고.. 작은 논을 모내기 하려고 해도 동내장정 20-30여명이 품앗이로 서로의 논을 모내기 했습니다.
50년의 6월말이면 농촌이 너무나도 바쁠때입니다.
대부분의 군장병이 농촌출신임을 감안하면 1/2을 휴가준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현대국가인 북한조차 모내기 전투한다고 군인 학생 다동원합니다.
하물려 50년대의 한국은 완전 농업국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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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esar74 (218.145.xxx.xxx)
- 2011-09-01 17:51:25
- 당시 한국군 무장 전체가 미군의 원조에 의지할때 였습니다.
미국입장에서 농업국가가 10만의 병력을 유지하는것도 어려운데.. 자꾸 북침통일이니 뭐니하나 더 의구심이 들었을겁니다.
당시 미국은 2차 대전이후로 군축을 하던때였고 새로운 전쟁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미국에게 중요한건 유럽의 방위였고, 한국은 일본 방위를 위한 최전방 기지 정도였습니다.
자꾸 현재의 기준으로 당시를 재단하면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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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일선 (218.145.xxx.xxx)
- 2011-09-01 17:57:00
- 그러한 국지전은 자주 있었습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당시 농업 환경과 식량 경제 환경을 생각치 않으시면 이해 못합니다. 현재 북한을 보시면 조금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군요. 군이 식량난 때문에 어떻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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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일선 (218.145.xxx.xxx)
- 2011-09-01 18:39:29
- kifv2 님은 현대에 살고 본인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니 이해가 안가는 겁니다. 먹을 것이 부족한 시대의 사람들을 이해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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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uri (218.145.xxx.xxx)
- 2011-09-01 18:42:22
- 여기서 병력의 상당수를 휴가보낸게 정상이라고 말한 분은 없습니다. 뭔가 착각하시는거 같은데요!! 지금의 정상과 비정상 기준이 거의 70년가까이 이전의 사회분위기와는 다르다고 말씀들 하셨을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