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M-346 FT의 등장으로 도전받는 FA-50
요약
-M-346 무장형이 본격적으로 등장
-기동성은 FA-50 유리, 무장 탑재량은 비슷, 유지비는 M-346 승리
-다양한 센서와 저가형 무장 장비로 경쟁력 확보가 필요
안녕하세요. maxi(김민석)입니다.
현재 영국에서 진행중인 판보로 에어쇼에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뉴스가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사의 M-346 훈련기가 이번 에어쇼에서 새 버전을 내놨습니다.
M-346 Ft(Fighter Trainer) 버전은 M-346 최초의 무장형 버전으로, 이번 판보로
에어쇼에서 보인 버전은 Aim-9M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두발,
GBU-12 500파운드 레이저 유도폭탄 2발, 그리고 라파엘사의 RECCELITE 전술 정찰포드를
장착하고, JDAM과 SDB, 그리고 모델을 알 수 없는 전술 데이터 링크를 탑재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 M-346은 이미 이전에 IRIS-T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비행하는 사진이 공개되었고요.
제작사는 대공 위협이 없는 전장에서 이탈리아 공군의 토네이도 ECR이 했던 임무를 훨씬 싼 가격으로
M-346이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우리 FA-50과 비교되는 지점인데, M-346이 우세한 부분이 분명 존재합니다.
첫 번째 장점은 운용 유지비용 문제입니다. 가격과 운영유지비용 면에서 아음속기인 M-346은
분명한 장점이 있고, 경전투기를 원하는 국가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공대공 임무시 FA-50이나 M-346 FT나 둘다 BVR 미사일을 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적기에 대한 요격임무를 맡기긴 쉽지 않습니다. 먼저 공격 당할 가능성을 가진 무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군대는 아무도 없으니까요.
두 번째 장점은 다양한 무장을 인티그레이션 하기 좋다는 점입니다. 이미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리코라이트 정찰포드를 연결했다면, 이를 활용하여 라이트닝 타겟팅 포드나 SAR 레이더를 통합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레오나르도사는 비행기 뿐만 아니라 항공기 탑재 무장 및 센서를
제작하는 회사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직 장착되지 않았지만, M-346 FT가 주문을 받게 되면
빅센 500E AESA 레이더를 장착할 것이 유력합니다. 우리 FA-50이 장착을 추진했으나 실패한,그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은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것이고, 우리 역시 M-346FT와의 컨셉 차별화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M-346보다 고성능인 우리 FA-50의 장점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 제가 제안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생존장비를 보강하여 전면전 상황에서의 생존성을 높여야 합니다.
IS나 게릴라 반군 상대로 할 경우 FA-50의 장점인 고기동성을 살리기 힘듭니다.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혹은 대공 레이더를 갖춘 적을 상대로, 무사히 공격을 피하고 임무를 완수시킬 장비가 필요합니다.
현재 FA-50에 장착중인 RWR에 더해서, 수리온 및 K-21에 장착 되거나 장착을 추진 중인 자외선 방식
미사일 경보 장비를 붙여, 열 추적 미사일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면, FA-50의 고기동 성능과 결합하여
중소국가 입장에서는 전면전 상황에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MWR을 붙이는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덴마크 TERMA 사의 파일런 통합형 MWR 포드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방안은 이미 고수 5thsun님께서 몇 년전에 제시한 바 있습니다.
둘, Aim-9X 블록2를 인티그레이션 해서, 다양한 환경에서의 작전이 가능해야 합니다.
암람 인티그레이션을 지금까지 많이 이야기해 왔지만,
레이더 유도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경우 인티에 필요한
지령유도 장비 및 개당 가격이 비싸 대량 장비가 힘든 종류입니다.
하지만 Aim-9X 블록2의 경우 사거리가 크게 늘어나, 준 BVR 미사일이라고 할 정도로
거리 측면이 개선되어, 중소국가의 경우 공중전에서 mig-29급 적기와 대등 이상으로 싸울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기존의 사이드 와인더 운용유지에 사용된 부품과 설비를 활용하는 것도 큰 강점이 되고요.
셋, 천검 공대지형을 장착하고, 이동표적 공격능력을 추가해야 합니다.
FA-50의 주 무장인 KGGB는 현재 500파운드 mk.82 폭탄에만 장착 가능하지만,
중소국가 입장에서는 이 조차 과잉화력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게릴라 세력들의 테크니컬 차량이나 자살 폭탄 IED 트럭같은 이동 표적 공격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현재 LAH용 공대지 유도탄인 천검의 로켓 모터와 날개 부분을 개조한 소형 공대지 미사일을 개발해 장착하면,
FA-50에서 지상 이동표적 공격에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넷, 보조 연료탱크 결합형 타겟팅 포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M-346FT는 동체 중앙의 하드 포인트에 타겟팅 포드를 장착 가능하고, FA-50 역시
타게팅 포드를 장착한다면 동체 중앙에 장착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펜이나 LCA와 같이 타겟팅 포드 전용 파일런을 장착하기 곤란하기 때문에, 보조 연료탱크에
타게팅 포드를 통합한 버전을 개발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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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메디올라눔 (112.175.xxx.xxx)
- 2016-07-19 13:59:12
- maxi(김민석)//
AIM-9X 블록2에서 사거리 향상은 없습니다. 원래부터 오차범위 산정해서 실제 유효 사거리가 15km~18km 이 언저리 까지 되는걸로 알고 있고.. 최대 사거리는 그정도 까지 갑니다.
다만 사거리가 확대된다는 이야기는 미 해군측에서 레이디온사에게 요구하는 사항이 블록3부터 기존의 블록2에 비교하여 60% 향상시켜달라는 주문을 했기 때문인데, 이건 아직 블록2 배치도 안된 마당이니 차후 기대해봐야는 것이 맞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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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살모 (112.175.xxx.xxx)
- 2016-07-20 10:05:07
- 국제화 시대에 그건 큰 고려점이 않될거라 봅니다.
다만
저 기체는 아음속 기체라
미국의 스텔스기들의 비행을 모사하는게 한계점이 분명하다는 문제가 더 큰 고려점이겠죠.
결론은 미국의 스텔스기들은 다 복좌형이 없다는게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키워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스텔스기들에 복좌형이 없는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비행능력이 있는 훈련기가 필요하다는건 자명한 사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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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병통치 (112.175.xxx.xxx)
- 2016-07-20 09:57:35
- 항상 나오는 말이지만, 설마 미국이 YAK-130 파생형으로 러시아 중국 등과 동일한 모형의 훈련기를 사용하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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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조심 (112.175.xxx.xxx)
- 2016-07-20 02:13:44
- 작은 훈련기에 차포 모두 다달면 이륙은 가능할련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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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6sfc (112.175.xxx.xxx)
- 2016-07-19 22:25:30
- 막말로 이놈과 T-50 은 급이 다릅니다..
그런데 직접 비교대상이 되다니 T-50 정말 갈때까지 갔네요...
이런걸 많은 분들이 예상했지만 "국산 초음속 고등 훈련기"라는 거창한 타이틀 때문에 다 사그라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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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가치 (112.175.xxx.xxx)
- 2016-07-19 20:55:02
- 개인전인 생각입니다.
지금 한국의 계획으로는 구형 전투기에 투자하면 무인 스텔스 공격기 개발자금 확보가 어렵습니다.
kfx 투자로 만족해야 하지 않나합니다.
자급자족으로 좋은 무인 스텔스 전투기 만들기는 어렵다보고,
공동개발을 통해서 세계시장 진출 준비해야 된다고 봅니다.
정부에서 나설때 쯤이면 이미 타이밍상 늦습니다
항상 그래왔습니다..
대한항공이 준비해 왔다면 적극적으로 로비을 해야 된다고봅니다.
자금 여유가 있스면 무인스텔스 전투기에 투자되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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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대한 (112.175.xxx.xxx)
- 2016-07-19 20:50:41
- 미카 IR 버전을 인티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군요.
사거리는 50km ~ 60km 정도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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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112.175.xxx.xxx)
- 2016-07-19 20:42:09
- 디자인은 후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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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살모 (123.141.xxx.xxx)
- 2016-07-19 17:45:46
- 저도 기본적으로 김민석님 말씀에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어차피 제공기도 아닌만큼 암람까지는 필요 없다 생각합니다.
신형 사거리 연장형 열추적 미사일로도 충분하고
그정도의 인티는 필요하다봅니다.
그런데 과연 미국이 aim9x 의 인티를 허용할것인가.
그리고 구지 aim9x 여야 할것인가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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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살모 (223.33.xxx.xxx)
- 2016-07-19 17:36:29
- 그런데 aim9x블럭2를 외국기체에 인티하는걸 허용한저규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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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cus lite (112.175.xxx.xxx)
- 2016-07-19 16:22:55
- 저도 AIM-9X block2는 추적/유도기능의 향상에 초점을 두었지 사거리향상에 대한 계획은 못들어본 것 같습니다..
미 공군이나 해군이나 AIM-9의 사거리 연장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 편인데..그 이유가 AIM-120의 최소사정거리가 상당히 짧아 어중간한 거리먄 그냥 고민 안하고 암람을 쏴버리고 마는 미군들의 독특한 습성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이드와인더의 사거리를 늘릴바에 그냥 암람을 쏘고 만다'는 식이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