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가공할 만한 NSM/JSM 미사일의 능력
안녕하세요. maxi(김민석)입니다.
요즘 너무 바쁘고 주말에도 출근해서 짬이 잘 안나는데요.
글을 자주 못 올려서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함미사일이 흥미로운 주제로 등장해서,
제가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노르웨이 콩스버그사의 NSM/JSM 미사일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드리고,
우리 해성 미사일의 방향성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JSM 미사일의 개략적인 모습입니다.
NSM/JSM 미사일은 흔히 스텔스 미사일로 알려져 있지만,
단순히 레이더 반사 면적을 줄인 것이 아니라 전파를 발산하지 않고,
적외선 신호도 줄이기 위해서 정밀한 열 관리를 했습니다.
NSM 미사일은 뿐만 아니라 높은 고기동성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주익의 안정익이 기존 미사일보다 대형인 것은 특히 그 기동성능 때문인데요.
공기흡입구도 다양한 각도에서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높은 기동성으로 가질 수 있는 NSM 미사일의 첫 번째 장점은 "파고 적응형 시스키밍"입니다.
시 스키밍은 바다에 근접할 정도로 초 저공 비행을 하여, 레이더 탐지 확률을 줄이는 비행을 말합니다.
NSM 미사일은 레이저 고도계를 이용, 지형지물과 파도의 높이 변화를 측정하여,
파도가 높아지면 잠깐 고도를 높였다가, 낮으면 더 낮게 비행할 수 있어,
시 스키밍 고도를 극단적으로 낮췄습니다.
NSM 미사일은 또한 발사 전에 비행 경로를 자동 혹은 수동으로 설정 가능합니다.
디지털 지도를 이용해서 표적에 명중하기 전까지 탐지 확률이 가장 적은 코스를 자동으로 잡거나,
수동으로 우회기동과 회피기동 경로를 조정 가능합니다.
이 미션 플래닝은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설정 가능해서,
특정 지역에서는 아군 함정이 있으니 탐색기를 작동하지 않거나,
아군 비행기나 미사일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어 난전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동시에 여러 발의 미사일을 다른 경로로 비행시켜 동시에 명중시키는 비행도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종말 단계에서는 일반 비행기로는 흉내내지 못할 회피기동을 수행하는데요,
CIWS나 미사일의 특성을 미리 알고 있으면, 대응이 어려운 비행코스로 최종 비행을 수행합니다.
회전식 발사대를 가진 CIWS나 RAM 미사일 등의 경우, 발사대를 이동하고 움직이는데 드는 시간을
소비시키는 것은 물론, 발사대 정렬을 방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해성의 경우 에어프레임, 즉 비행성능 면에서 NSM보다 결코 부족한 점이 없지만,
스텔스 설계의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탐색기는 능동 탐색기이고,
고도계 역시 적이 탐지할 수 있는 전파 고도계를 사용합니다.
또한, 항공기에 탑재되기에는 다소 큰 관계로 P-3C 이외의 항공기에는
해성 미사일의 탑재가 제한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KF-X 전투기 개발과 함께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국내개발될 예정인데,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한 종류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대형/중형의 두 가지 사이즈로 만들어서
항공기 및 소형 전투함/중대형 전투함/해상작전 헬리콥터가 공용으로 쓸 날을 기대합니다.
보라매 전투기 개발에서 파생된 스텔스 기술로 신형 미사일의 적외선/레이더 스텔스도 향상될 것입니다.
짧지만 모든 분들에게 영양가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뭐 대단한 사람은 아니니 비밀 회원분들이 더 잘아는 내용을
굳이 다시 개시하여 송구합니다.
대표 이미지
캡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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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김범재 (218.145.xxx.xxx)
- 2015-03-02 15:26:36
- 화력터널님//일방적으로 토론주제를 본인의 관점에서만 판단하시는 모습이 보기 안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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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wing (218.145.xxx.xxx)
- 2015-03-02 18:22:22
- 근데 '탐색기를 어느 지점에서만 켜라' 라는 기능은 하푼이나 일반 대함미사일들도 다 있는 기능입니다..이게 아군오사 방지 목적도 있고, 불필요하게 탐색기를 켜서 사전에 적의 EMS에 발각될 확률도 줄이고요. 보통 예상 표적지점으로부터 반경, 혹은 박스 형태로 얼마의 공간 이내에서만 탐색기를 작동시켜라라고 설정하는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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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endus (218.145.xxx.xxx)
- 2015-03-02 18:08:28
- 음....스텔스를 유지하기 위해 수동 탐색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토론이 끝난 상태인듯해서 또 뒷북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가 도입하고 기술을 받기로 한 타우르스와의 비교도 좀 같이 언급해 주신다면 좋을듯합니다.
참,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김민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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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살모 (218.145.xxx.xxx)
- 2015-03-02 16:40:08
- 한가지 확실한건 우리도 스텔스 대함미사일이 분명 필요하죠.
머 당장 잠수함만 보더라도 장보고3급은 별도의 수직발사기를 달아서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사용할수 있지만 손원일급등은 앞으로도 533mm라는 재약이 있는 크기의 어뢰발사관에서만 대함미사일을 운용할수 있죠.
머 물론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소형화 하는것도 한 방법이지만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소형화 하는것보다 스텔스 대함미사일을 어뢰발사관을 통해서 발사할수 있는 크기로 개발하는것도 한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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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i(김민석) (218.145.xxx.xxx)
- 2015-03-02 16:38:50
- 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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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살모 (218.145.xxx.xxx)
- 2015-03-02 16:35:14
- 김민석님 공기 흡입구이 숫자보다는 공기 흡입구가 하푼처럼 측면에 구멍이 뚤린 형태가 아니라 노출된 고정식이라는거죠.
요즘 등장하는 대함미사일들은 대부분 공기 흡입구가 노출된 고정식이지 않습니까
당연히 측면에 구멍이 뚤린 형상보다 노출된 고정식 공기 흡입구가 급격한 기동에 더 효율적인건 사실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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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i(김민석) (218.145.xxx.xxx)
- 2015-03-02 16:33:03
- 그리고 대함미사일의 근거리 표적에서 발사 시 전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아군 오사 방지"기능인 것 같습니다. 현대 대함미사일은 피아 함선들이 붙어있으면 오발사고의 위험으로 발사하지 못합니다. NSM 미사일의 적외선 영상 시커는 ATR 기술을 활용하여 적 함선을 구별할 수 있고(해성에 한때 이런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 웨이포인트와 작전구역을 지정해서 특정 범위 내에서는 함선을 공격 못하는 안전지대를 설정하는 것이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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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i(김민석) (218.145.xxx.xxx)
- 2015-03-02 16:31:06
- 안녕하세요 까치살모님. 님의 발제글은 읽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엑조세 MM40 블록3의 공기 흡입구가 4방향인것을 기동성을 위한 것으로 말씀하셨는데, 제가보기에는 스텔스 성능이 더 중요한 이슈였던 것 같습니다. 공기흡입구가 각져있고, 현재 대함미사일중 가장 기동성이 높은 NSM은 정작 공기 흡입구가 하방에 하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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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살모 (218.145.xxx.xxx)
- 2015-03-02 16:22:06
- 재미있는 점은 요즘 미국이 도입하려는 대함미사일은 두종다 스텔스 대함미사일이죠.
물론 미국이 만족할만한 성능의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개발하지 못해서 이기도 하지만
스텔스 대함미사일의 치명성이 얼마나 높은지는 미국의 행보만으로도 어느정도 입증된것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스텔스 대함미사일은 시커가 패시브 센서라는거죠.
패시브 센서는 액티비 센서에 비해서 분명한 한계점이 존재하죠.
한마디로 좀더 높은 정보 획득능력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꼭 필요한게 스텔스 대함미사일이고
그리고 상대적으로 액티브 방식에 비해서 운용이 까다로운 미사일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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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르아웃 (223.62.xxx.xxx)
- 2015-03-02 16:05:29
- 이번에는 전에 쓴 댓글과는 다른 스탠스로 쓰셨네. 초음속은 초음속대로 아음속은 아음속대로...? 이부분은 까치살모님 발제글에서 주장하시던 댓글과는 상이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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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i(김민석) (211.189.xxx.xxx)
- 2015-03-02 16:02:49
- 아니 뭐미안하실거 까지야...화력터널님의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