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모르셔도 되는 F-35 이야기
외교 평론가로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국제 안전 보장에 대한 논문을 쓰시는 H.카와무라님의 논문인데요...
내용이 재미있어서 갈무리해 올려 드려요...:-)
글의 원제는 "F-35의 개발 비용 상승과 배치 지연"이에요.
F-35의 개발 가격 상승은 캐피톨 힐에서는 심각한 우려 사항이 되고 있다.
현재 재정 지출 강제 정지를 감안하면 통합 타격 전투기 계획은 국방에 필요한 다른 장비에 대한 지출을 희생할 수도 있다.
F-35는 저렴하고 다재다능한 전투기라고 불려왔다.
그러나 엔진 및 소프트웨어 문제가 계속돼 배치 지연과 가격 상승을 가져오고 있다.
2014년 6월 23일에 엔진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모든 F-35가 검사를 위해 지상 대기 조치를 당했다.
존 매케인 상원 의원은 F-35를 "군부, 업체, 의회 복합체" 최악의 사례라고까지 말했지만,
제임스 인포 상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의회의 대다수는 사태를 낙관하고 있다.
("The Pentagon's $ 399 Billion Plane to Nowhere"; Foreign Policy; July 8, 2014)
미국의 동맹국들 사이에서는 정책 연구 대학원 대학의 미치시다 나루시게 교수처럼
F-35가 일본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냉전형의 충돌에는 F-22 같은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평화시 충돌은 기체의 수와 위상,
그리고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호주의 싱크 탱크 에어 파워 호주의 카를로 컵 국방 분석가들은
"F-35가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가격도 상승하기 때문에 미국과 동맹국의 국방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라고 경고하고 있다. ("Struggling in US, F-35 fighter pushes sales abroad"; FOX News; January 27, 2012)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로부터 F-35는 무게가 초과되면서 엔진 출력 부족이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공군, 해군, 해병대와 동맹국의 요구를 채우려고 했기때문에
이 단발 엔진 전투기는 35t이 되어버렸지만, F-15는 쌍발 엔진이면서도 40t이다.
엔진의 문제는 곧 해결하더라도 설계 자체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고 우려하는 전문가도 있다.
("Pentagon's big budget F-35 fighter 'can not turn, can not climb, can not trun'"; Reuters News; July 14, 2014)
또한 다수의 당사자가 관련된 공동 프로젝트를 위해 소프트웨어도 매우 복잡하게 되어 있다.
그 결과, F-35는 첫 비행에서 10년 경과한 2016년에야 실전 배치된다.
("Why Is The US Military Spending So Much Money On The F-35 Fighter Jet?"; Business Insider; February 21, 2014)
모든 요구를 한 기체에서 만족시키려고 하면 무게는 초과되고 기술적으로도 엉거주춤한 완성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케네디 정권 당시의 로버트 맥나마라 국방 장관의 F-111 개발 계획에서 보였던 결과와 같은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
기계와 소프트웨어의 기술적인 복잡성이 가격을 눈덩이처럼 부풀어 오르게 하고 있다.
F-35는 F-22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었지만, 대당 가격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것은 2015년에는 F-35A가 1.48억$, F-35B가 2.32억$, F-35C는 3.37억$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F-22는 대당 "단"1.5억$에 불과하다.
이제 F-35는 국방부와 록히드 마틴 사이의 불투명한 관계를 상징하는 것이 되었다.
("How DOD's $ 1.5 Trillion F-35 Broke the Air Force"; Fiscal Times; July 31, 2014)
예산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F-35는 첨단 무기에 중점을 둔 공군의 사정을 반영하고,
여전히 차기 전투기로 우선 순위가 높다.
("Air Force Plans Shift to Obtain High-Tech Weapon Systems"; New York Times ; July 30, 2014)
실전 배치는 다소 감소할지도 모르지만, 아메리칸 대학의 고든 아담스 교수는,
F-35 개발 계획이 너무 커져 깨버릴 수도 없다고 논평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은 미국 45개 주에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의원에게도 자신들 선거구의 고용을 보호하기 위해
회사의 존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Why Is The US Military Spending So Much Money On The F-35 Fighter Jet?"; Business Insider; February 21, 2014)
매케인 의원이 언급한 "군•산 의회 복합체"가 개발 계획을 점점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F-35 개발 계획에 관한 현재의 문제와 미국 국내 의회에서의 토론을 고려하면,
미국의 동맹 국가들은 문제를 다시 검증할 필요가 있다.
개발 지연이 너무 심하여 가격도 눈덩이처럼 부풀어 오르는 경우 초기 계획도 수정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여하튼 워싱턴의 의회 증언을 주의 깊게 지켜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동맹국들끼리의 정보 교환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일본은 카메론 정권의 테두리를 넘어 영국 전문가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그것은 일본 FX 전투기와 영국의 차기 항공 모함 함재기의 후보가 중복돼 있었기 때문이다.
즉 양국 모두 F-35, 타이푼, F/A-18 슈퍼 호넷을 후보로 거론했다.
영국은 통합 타격 전투기 개발 계획 1차 참가국이며, 일본과도 국방 협력 관계의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와 중국의 스텔스기 개발 계획의 진전 상황에 예민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고려하고, 미국의 동맹 국가들은 본래의 계획대로 F-35을 모두 구입하거나
자신들의 계획의 일부를 다른 기종이 충당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 할 수 있다.
※ 미국 해군이 나뻐요... F-35E 만들자는 록히드 마틴도...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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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미래가치 (218.145.xxx.xxx)
- 2015-02-13 17:11:25
- kfx개발 산업은 자주국방 목표가 최우선이 되야 하지만, 항공 사업 발전도 큰 목표중 하나가 되야 맞습니다. 한국 주력 사업이 흔들리고 있는데, 전문가 집단에서 몇년 전부터 경고을 했섯는데 정부, 기업이 무시하고 있섯습니다. 기업 집단이 구조 조정해도 전체적으로 경제가 활성화 될려면 앞으로 3년-4년은 정도 시간이 필요한것은 상식입니다.
kfx 개발사업이 추가 비용이 들어가도 초기부터 잘 하지 못한다면 훗날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은 확실합니다.
중국이 외국회사 인수 하는데 작년 대략 80조정도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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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218.145.xxx.xxx)
- 2015-02-13 14:38:28
- 폭렬천사님 KFX가 고사양도 아니고 있는 물건 조합 내지는 개발하던거 마져 개발한다가 목표인걸로 아는데요. 그렇게 비싸질것같진 않습니다만.
그래서 원래 목표였던 5세대에서 4.5세대로 다운? 된걸로 아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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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218.145.xxx.xxx)
- 2015-02-13 14:34:15
- 각기 버젼 = X
각각 만들면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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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218.145.xxx.xxx)
- 2015-02-13 14:33:26
- 35를 각기 버젼으로 만들면 당연히 돈 더들겠죠.
근데 통합으로 만들어서 날아간? 시간을 생각하면 각기 만들었을때 드는 시간은 짤아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시간도 돈이죠. 그리고 우방국들이 기다리다 업글하고 후발국?들이 쫓아오고 하는 사태는 막지 않았을까합니다.
지금와서지만 시간이 걸려서 나온 문제가 저거하느라 중국 러시아가 만드는 5세대기랑 같이 나오면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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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렬천사 (218.145.xxx.xxx)
- 2015-02-13 14:16:37
- kfx가 f35보다 쌀까요? t-50 때도 당초 계산보다 대폭 올랐는데.. 대당 1500억으로 억제한다고 해도 f35에 비해서 얼마나 가격 메리트가 있을지 의문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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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imals (218.145.xxx.xxx)
- 2015-02-13 13:49:42
- F-35가 계획보다는 돈이 더 들어가고 있지만 만약 초기에 미공군, 해군, 해병대, 영국공군/해군이 각기 따로 전투기를 만들고 그 돈을 몽땅 합치면 지금 F-35에 들어가는 돈보다는 많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각기 좀더 사용자에 최적화되어서 등장할 가능성은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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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가딘2 (218.145.xxx.xxx)
- 2015-02-13 13:40:56
- F-22와 기종별 35 가격이 저자료가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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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imals (218.145.xxx.xxx)
- 2015-02-13 13:23:36
- F-35가 아니더라도 지금은 적어도 서방국가제품 중에서는 대당 1억 달러이하로 살 수 있는 쓸만한 멀티롤 전투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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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218.145.xxx.xxx)
- 2015-02-13 12:57:54
- 이러면 우리 KFX개발에 악영향을 줄것같은데요.
여기서도 몇번 거론됐지만 우리 KFX가 노리는? 시장이 F-35는 사기 버겁고 신규 기체는 도입해야하는 나라들이 타겟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저렇게 미국전투기가 물먹고 있으면서 그 전투기 만드는 회사랑 기술제휴로 전투기 개발한다는건... 미국회사 물량 빼오기가 될 텐데 그꼴을 록마가 가만히 앉아서 보고있을까요???
이도 걱정? 이네요.
록마랑 미의회가 딴지 걸기 시작하면 100년후에도 국산 전투기는 못만드는 꼴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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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218.145.xxx.xxx)
- 2015-02-13 12:52:10
- F-111도 통합전투기 아니었나요???
이런분위기로 가면 무기개발에서 "통합" 이란 글자는 돈먹는 하마 내지는 저주를 뜻하는 단어가 될수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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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라이프 (218.145.xxx.xxx)
- 2015-02-13 12:36:11
- 어떻게든 F111같은 상황을 안만들려고 노력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차라리 F111같이 다른쪽을 포기해버리면 문제해결이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물론 F35제작사측이나 지지층에선 반대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