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C-X로 러시아 기체는 어떨까요?
흑표와 KF-16문제로 시끄러운데, 잠시 분위기를 바꿔보는 취지에서 차기 장거리 수송기 C-X에 대한 토론을 해 보고자 합니다.
모두가 열망하는 꿈의 기체 C-17은 3억불이라는 미친 가격에 라인 폐쇄라는 치명타를 맞아 나가리 되었으니 남은 기종중에서 찾아 봅시다.
일단 해외 파병임무 등을 고려하여(우리는 남수단 한빛부대 사태에서 장거리 수송기의 필요성을 통감했습니다.) C-130J 보다 탑재량과 항속거리가 확 늘어야 된다는 전제로 보면 서방권에서 후보기체는 A400M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얘도 개발비 포함시 2억3천5백만불이라는 미친 가격이란 거죠.(더구나 이게 unit cost!!!)
4대만 사도 프로그램 코스트로 대충 10억불이 넘게 깨지는데 공군에 이정도 예산을 쥐어 주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제 수송기도 검토해 보자는 겁니다.
후보기종은 IL-76MD-90A와 AN-70입니다.
IL-76은 러시아에서 1,000대도 넘게 찍어낸 검증된 기종이고 그 최신형인 IL-76 MD-90A는 러시아 공군이 2013년에 39대를 발주했습니다. 대당 가격은 unit cost로 1억1천5백만불 정도입니다.
항속거리가 8,500km나 되고 최대 탑재량이 60t에 이르나 동체 폭이 좁아 전차나 IFV는 탑재가 곤란합니다.
AN-70은 데이터상 능력이 A400M과 동등 혹은 약간 나은 정도로 대당 가격이 7천만 불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원래 우크라이나와 50:50 합작 프로젝트라 정치적 문제로 장래가 불확실한 점이 있다는게 걸림돌입니다.
자, 어떤게 좋을까요?
대표 이미지
IL-76-MD90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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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입장자유 퇴장불가 (218.145.xxx.xxx)
- 2014-11-14 14:19:30
- 인도가 C-17을 왜 도입했는지 짱개애들이 Y-20을 왜 만들었는지 따져본다면 아직도 21세기에 항법사용 관측창이 달려서 나오는 놈을 살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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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티컬파우치 (223.62.xxx.xxx)
- 2014-11-14 15:59:43
- 왠지 10대를 사면 10대중 한대만 굴릴 수 있을 것 같 서비스를 해줄 것 같은 느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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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rhead (218.145.xxx.xxx)
- 2014-11-14 15:20:26
- IL-76이 무산된 원인중의 하나가 북한도 쓰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건 맘먹기 따라 북한 골탕먹이기가 될 수도 있죠. MD-500문제를 역으로 갚아주는 꼴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IL-76MD-90A는 북한 보유기체보다 연장형이어서 동체가 더 길고 엔진형상도 좀 다릅니다. 또, 정 필요하면 KAI나 대한항공에서 윙렛을 개발해서 달아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거 잘 개발하면 몇 백대분 수출도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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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rhead (218.145.xxx.xxx)
- 2014-11-14 15:09:39
- 이슈타르님, 맞습니다. 우리 군이 MBT를 공수해야 할 일은 거의 없죠. 그러나 해외 파병임무에서 최대 K-21급이 필요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설령 K-21까지 쓸일이 없더라도 기준을 K-21 공수가능으로 잡으면 여러모로 쓸 모가 많아집니다. 가령K-21 수송이 가능하면 바라쿠다나 K200은 2대를 싣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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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타르 (218.145.xxx.xxx)
- 2014-11-14 15:07:48
- 글롭 마스타는 너무 늦게 사업이 추진되는 되는 바람에 이거는 포기 하고 타기종으로 가야 할게죠... 뭐 도입하려해도 마땅한 대형 수송기가 후보깜이가 너무 적더군요..점차로 블루 오션 화가 되는것 같던데...그러니 우리가 AN-70에다가 트라이 해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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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자유 퇴장불가 (218.145.xxx.xxx)
- 2014-11-14 15:05:55
- IL-76 도입고려한 거 예전에도 있었는데 문제가 생겨 나가리된 적이 있읍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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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타르 (218.145.xxx.xxx)
- 2014-11-14 15:04:10
- C-X에다 MBT급 장비를 실어야 필요가 있을까요 ??...너무 스펙을 높게 잡은 검니다
우리군이 대규모 보병에다 전차를 외국에 어느 지역으로 그토록 급하게 파병 하는 사태는 나오지 못해요
해외파병 사태 같다면 잘해야 K-21이나 감니다
대북 작전 같아도 전차 를 공중으로 수송 필요는 무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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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타르 (218.145.xxx.xxx)
- 2014-11-14 15:01:03
- 한국이 참여 함으로서 사후서비스는 보장 ..이러면 이 수송기 구매하려는 나라에서 신뢰를 얻을수가 있고 아무래도 과거 공산권 국가 들이 이측면이 경시하고 소홀히 하고가 심하지요....동시에 한국이 항공산업에다가 진출에서 많은 기회가 제공...이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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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ptor79 (218.145.xxx.xxx)
- 2014-11-14 14:58:47
- 장거리 운항을 해야하는 수송기의 입장에서 신뢰성이 낮은 러시아제 엔진을 탑재하는 기체는 비추입니다.
AN-70은 언급하셨다시피 정치적 문제로 거의 공중분해상태이구요.
C-17은 MBT를 수송할 수있는 능력과 STOL 능력때문에 군침이 당겼으나, 생산라인 닫기전에 우리가 예산을 편성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가 되어서 포기 수순입니다.
A-400M은 MBT도 못 싣는 주제에 가격은 C-17급이나 항속거리는 좀 나옵니다.
예상컨데, 차기 C-X사업에서도 아마 C-130J 몇대 더 들이고 끝날겁니다.
버스(C-17생산)는 이미 떠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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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타르 (218.145.xxx.xxx)
- 2014-11-14 14:55:27
- 한국은 국산모델 수송기 개발능력이나,생산 경험등에서 매우 열악하고 거의다 개발하고한거를 우리측 자금 투자 시켜 완성해서 해외에다 팔고 자체 소요 충당하고 잘하면 우크라이나로부터 조립 라인 전체를 우리가 전부 인수도 가능하고,,해서 이렇게 해보잔 야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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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rhead (218.145.xxx.xxx)
- 2014-11-14 14:54:39
- 똘스님, AN-70의 경우 개발중인 기체고 이미 큰 사고를 두번이나 쳤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러나 IL-76의 경우 70년대에 개발배치되어 40년이나 운용하면서 온갖 개량을 다 거친 기종이라 안전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웬만한 서방 기체보다 나을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