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KFX, 승승장구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전력공백에 대해서...
개발 난이도 자체가 쉽지 않고, 기획재정부의 예산승인에 따라 본격적인 날개를 펼칠텐데요.
TF팀 전원이 쌍발로 찬성한 만큼, 기재부도 엔진 수에 따른 개발비로 태클 걸기는 껄끄럽겠지요.
문제는 201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의 F-4계열과 F-5계열의 퇴역으로 인한 전력공백입니다.
기사들로 접해보면 F-X 4차 사업 개념으로 접근하더군요. (예산규모 약 3.2조원)
그리고 미군의 중고기체 보관소의 F-16이나 F-15등을 거론하시거나 중고 유로파이터 등의 언급이 나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몇가지 대안을 생각해 봤는데, 이에 대해 고수님들의 의견은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1. 그리펜 리스 운용 혹은 중고 그리펜 도입.
기존 F-5들이 주로 전방에서 스크램블 전용기였는데요. 실질적으로 F-5를 대체하는 개념이니 이에 맞게
그리펜은 어떨까 하여 생각해 봤습니다. 다음의 안승범 님의 글을 참조해 보면,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25&pn=1&num=1009
1분 이내로 이륙이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사실 비싼돈주고 리스하는 기체를 전방 기지에 배치하기 아깝기도 하고..
F/A-50도 그리펜 정도는 아니지만 기존 F-5를 대체할만한 능력은 된다고 보여지긴 합니다만,
그리펜을 운용하면서 그리펜의 특장점중 하나인 네트워크 교전능력의 운용 노하우를 습득하는 것도
주요한 목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KFX의 블록1에서는 적용하기 힘들겠지만, 차후의 블록2, 블록3으로
발전 과정에 있어서 이러한 네트워크 교전 운용 노하우는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펜의 네트워크 교전 부분을 찾아보다 문득 궁금한 점은.. 우리나라의 각 통신사들 광고를 보면 속도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데, 군용 통신부분에 있어서 광케이블이라던가, LTE급의 속도를 적용할 수는 없는지 궁금하네요.
2. 유로파이터 리스 운용 혹은 중고 유로파이터 도입.
많은 분들께서 언급하신 대안입니다. 하지만 유지비라는 거대한 장벽이 존재하죠. 유로파이터의 유지비 폭탄은 주로 생산 과정에서의 고비용구조와 유럽 각국에서의 국방비 축소 등으로 인한 도입댓수 감소 등으로 인하여
비용적인 측면에서 계속 비용이 상승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속에 있습니다.
이 중에 기존 물량 대비 가장 많이 털어내는 걸로 알려진 국가는 영국인데요. 영국으로부터 중고 기체를 도입하는 편은 어떨까 싶습니다. (일전에 센티넬 정찰기도 매물로 내놓았었던데, 영국과 유-무형으로 교류가 많이 있었으면 합니다.) 단, EADS사에서 KFX에 투자를 밝힌 만큼, 유로파이터 도입 시 운용비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각 모듈들의 국산화 혹은 소스코드이전, 기술이전 등을 조건으로 내걸어야 하는게 선제 조건이 되겠지요. 유파 부분품에 대한 국산화와 기술이전 등을 통해 KFX에 접목시켜 유파의 유지비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수 있다면 좋은 방안 인듯 해 보입니다. 공동생산국이 많아 가능성은 힘들겠지만, 이렇게 얻어진 저가의 유파 유지 부품을 역으로 유파 운용국에게 수출을 타진한다면... 너무 장밋빛으로 보는건가요?ㅎㅎ
3. F/A-50 추가도입.
장-단점은 많은 분들이 아실테고요. 제가 생각하는 바는 F/A-50 추가 도입 시, 미 공군의 T-X 사업의 방향과 궤를 같이 했으면 합니다. 미 공군의 T-X 사업은 현재 우리의 F/A-50 보다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걸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리고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num=80271&pn=1&compn=2#rpl_s
글에서 5thsun님의 댓글을 보면,
"그리고 기사에 안나온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이 f-35의 대규모 양산으로 미국의 내륙공군의 숫자가 대규모 감축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를 보충하기 위한 350대 규모의 내륙 방어용 경공격/전투기 사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공격/전투기 사업은 T-X 사업의 승리자가 차지할 개연성이 매우 높고 때문에 T-X 사업에서도 훈련기의 전투능력을 매우 눈여겨 볼 것입니다.
T-50도 이점을 노리고 추가적인 무장들의 통합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이 사업은 거의 1000대급 도입 가능성이 있는 사업으로 T-50의 운명을 가를 것이기에 사활을 걸고 도전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이 경공격/전투기 사업은 T-X 사업의 승리자가 차지할 개연성이 매우 높고 때문에 T-X 사업에서도 훈련기의 전투능력을 매우 눈여겨 볼 것입니다.
T-50도 이점을 노리고 추가적인 무장들의 통합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이 사업은 거의 1000대급 도입 가능성이 있는 사업으로 T-50의 운명을 가를 것이기에 사활을 걸고 도전해야 할것입니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T-X에 도전할 거면 국내 전력도 보충하고, 실제 우리 군에 배치함으로써 수출 신뢰도도 높일 수 있게끔 F/A-50 을 일종의 블록2 화 하여 만들면 좋지 싶습니다. 이리 되면 50계열 기종들의 문제로 인해 가동중단이 되어도 F/A-50 블록2는 예외가 될 수있어 전력에 차질을 덜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2조원의 예산으로 현실적으로 제가 생각한 3개의 대안을 충족하기도 만만치 않아보입니다만,
없는 돈으로라도 이리 저리 굴려 전력의 극대화를 꾸려야겠지요.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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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용사슴 (218.145.xxx.xxx)
- 2014-07-19 21:58:33
- 해마
단발이야기는 꺼내지도 마십시요. 실직적 동북아안보에서 요구하는 성능도 만족시키지 못한채 돈만 왕창날릴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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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ekim (218.145.xxx.xxx)
- 2014-07-20 01:26:50
- 해마(=잠수어뢰=독야청청) 이사람을 보면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구간 공사를 도롱뇽 다 죽는다고 기를 쓰고 반대하던 지율스님이 생각나는 군요. 아무리 얘기를 해도 자기만의 사고에서 절대로 벗어나질 않으니... 민주주의 하기가 이래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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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사슴 (218.145.xxx.xxx)
- 2014-07-20 00:57:01
임강토견
물론 KFX가 진행되는 상황이라, 15년뒤부터는 어느정도 주변하이급대처에 기여를 하겠지만,
15년 내지는 그 안팍이 되기전에 주변국의 하이급편제가 완성된다면,
FA-50 같은것으로 대응할 수준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애초에 FA-50이 쌍발이었다면 업그레이드를 생각해봄직도 가능했겠지만.
사실상 어렵다는 뜻으로 말씀드린것이었어요..
임강토견님께서 보시기에 향후 15년 안에 가상국의 하이급전투기 편제가 이루어질경우
그 하이급전력공백부분을 FA-50 으로 커버가능한 정도라면,
애초에 육해공 합참의 관점에서 협력수비가 가능한 또 다른방도가 나올수도 있는 정도로,
주변하이급편제를 가볍게보신다라는 이야기를 하고싶었던겁니다.
KFX를 적극지지하게 된 이유가 주변하이급편제에 대한 우려를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한거구요.
애초에 FA-50정도로 가능했다면;; 애초에 전력공백이라는 문제가 나오지도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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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강토견 (175.223.xxx.xxx)
- 2014-07-20 00:44:35
- 미국도 경전투공격기를 도입을 고려중입니다
도입비와 유지비는 세계 최강 미국도 고개를
떨굽니다
또한 경전투기만의 존재의 이유가 있는게죠
단순히 보좌하는 떨거지다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쌍발형 f-50은 존재하지 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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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사슴 (218.145.xxx.xxx)
- 2014-07-20 00:12:53
임강토견
어찌하든..
FA-50이 커버할수 있는 목적이 향후 동북아에서는 북한전략에 대한 임시적지원수준으로 봐야할테니까요.
현실적인 하이급전력공백을 FA50을 쌍발로 업그레이드개발한다고 해도 그만큼 시간이 필요하고하니.
일각에서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중고유로파이트가 거론되는것도 상당히 의미있다고 여겨집니다.
어차피 KFX TAC로 유파담당인 에어버스가 되어야한다고 보는김에,
정부차원에서 뒤에서 지지해주면, 좀 더 우리에게 유리한 큰조건으로 협상을
할수있을텐데말입니다.
진선 님 의견말마따나,
지금 전세계하이급전투기시장이 요동치고있어서
기존 4.5세대 제작처에서는 이제 기술적가치를 제값으로 팔아먹을
마지막기회라는 생각을 할것이거든요.
이럴떄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노려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한국 지금 1차산업개방, 서비스산업거의 무한개방, FTA, 공기업민영화, 외자개방.
대외국제정치적으로 진짜. 거의 할거 다하고 있다고 봅니다.
한국도 잃는것이 있고, 주는것이 있으면,
반대로 얻어내야할떄 확실히 얻어내야죠.
미사일협정이라든가. 일본처럼 재처리기술등 원자력기술개발권제한철폐 등이라도 확실하게 보증을 해주던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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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강토견 (175.223.xxx.xxx)
- 2014-07-20 00:08:51
- 현재 우리나라의 f-15k는 동북아 최고 성능입니다
이는 아마 2020년대 초반까지 그럴겁니다
그리고 f-35를 도입합니다
일본도 도입하고 중국도 자국산을 배치하겠죠
부족하면 2020년 초반에 추가도입합니다
2020중반 kfx가 전력화 됩니다
일본이 F-3을 도입할 2030년대 중반에는
우리도 kfxx 실전 배치하거나 fx5를 도입합니다
둘다 도입할수도 있고요
성능상 뭐가 딸린다는 이야기신지
그런데 딸리는게 있습니다
머릿수가 좀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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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강토견 (175.223.xxx.xxx)
- 2014-07-19 23:55:35
- fa-50의 개조 개량 단좌형은 순수 우리돈 공군예산으로(물론 업체가 부담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할때 반대한 이유가 하나고
획심은 Kfx에 악영향 즉 단발형 kfx=F-50으로
사업이 변질될것을 우려한 이유지
근본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단발형으로 시간을 너무 허비해서
노후기 교체시기에 전력화 하지 못해
전력에 차질이 생겨서
쌍발로 결정되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단발형 fa-50의 수요가 생긴겁니다
또한 사업이 지연되면서
개발비와 양산비도 덩달아 늘어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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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사슴 (218.145.xxx.xxx)
- 2014-07-19 23:48:39
임강토견
FA-50 사업과 유파사업은 별개로 생각해야합니다.
미국은 국내용으로 사업을 하는것이지, 주요국제거점에서 사용할 무기를 도입하는것이 아닙니다.
FA-50으로 연계할 사업이 아무리 잘된다고 하더라도, 보조적인 임무수준에 불과합니다.
주변국하이급대응은 사실상 안된다고 봐야하지요.
한국은 동북아의 핵심 군비경쟁지역에 위치해 있지요.
F-35로 주변국하이급전투기대응이 힘들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나오는 대안이
중고유로파이터인것인데,이는 KFX 에서 TAC로 선정될 유력한업체가 바로 이 유파를 제작하는 에어버스입니다.
좀 더 큰규모로 협상을 하게되면, 아무래도, 돈을 쥐고 있는 쪽이 점점 유리해지는 법이니까요.
에어버스에서는 한국과 협력할 기술을 다양하게 연계해줄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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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강토견 (175.223.xxx.xxx)
- 2014-07-19 23:32:32
- 미국도 돈 아끼려 경전투공격기를 생각하는데
개량한 Fa-50를 추가 도입한다고 욕할건 아니죠
Kfx도 쌍발로 결정됐고
미국 국내용으로 개량한 버젼과
동급의 기체를 도입하는데
반대할 명분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값도 비싸고 유지비도 많은 유파나 그리펜를
들여올 이유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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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사슴 (218.145.xxx.xxx)
- 2014-07-19 23:25:05
- 유파는 새것으로 납품이랄것도 없이 어차피 영국이 정리하고 싶어하는 기종이어서,
중고로도 충분히 매리트가 있을수 있는 기종이라고 봅니다.
현재 한국의 하이급인 F-15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라서,
하이급수량을 어느정도 맞춰놓는다면 주변국에게도 한국이 어느정도 노력하는것을 보여주는것입니다.
아마 전세계적인 전투기성능향상때문에, 그에 발맞추기위해 움직인다고 생각하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대신 왠만한 정비 수리, 업그레이드, 개조같은 권한을 다방면으로 얻어낼수있는 조건으로
에어버스와 협의하고, 영국의 유파물량을 조금씩 한국이 인도받는것이,
현재, 격한 동북아안보기술의 간극을 뒤따라가는것에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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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티컬파우치 (1.225.xxx.xxx)
- 2014-07-19 23:22:02
- 피스 브릿지 사업으로 f50을 하는건나쁘지 않을지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