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한국 장갑차 도입 검토"… K방산 싹쓸이 쇼핑하나
입력 : 2022.10.22 01:24

폴란드가 한국의 보병 전투장갑차 '레드백'(AS-21)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총 25조원 규모의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에 이어 한국 다연장로켓 '천무'(8조5000억원 규모) 도입을 최근 결정했는데 이번엔 한국산 신형 장갑차에까지 눈을 돌린 것이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은 20일(현지 시각) 자체 개발 장갑차 '보르숙(BORSUK)'의 보완 수단으로 한국 보병 전투 장갑차 'AS-21'을 고려하고 있다고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밝혔다. AS-21은 레드백의 개발 단계 명칭이다. 폴란드 측 고위 인사가 레드백 도입 검토를 공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레드백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덧붙이면서 보르숙과 레드백의 사진을 첨부했다.

폴란드는 지난 5월 브와슈차크 장관이 방한했을 때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외에 천무와 레드백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한다. 호주 수출용으로 개발된 레드백은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 능력을 가진 고성능 장갑차지만 비싸기 때문에 폴란드 정부는 일부 사양을 낮춘 대신 가격이 싼 한국군용 레드백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레드백 도입과 관련, 다음 주 중 폴란드 현지에서 레드백 시연이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레드백은 5세대 보병 전투 장갑차로 복합 소재 고무 궤도, 특수 방호 설계, 포탑을 투과해 장갑차 외부를 볼 수 있는 '아이언 비전(Iron Vision)' 등 첨단 장비와 30㎜ 기관포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특히 적의 대전차 미사일과 로켓 등을 무력화할 수 있는 이스라엘제 '아이언 피스트' 능동 방어 장치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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