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35A 연합훈련에 도발?... 北, 서해로 방사포 쐈다
입력 : 2022.07.10 21:01

북한이 10일 오후 서해를 향해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쏜 방사포는 240㎜ 이하 구경으로 추정되며 탄도미사일은 아니라고 합참은 전했다. 북한이 방사포를 쏜 것은 지난달 12일 서해상으로 방사포 5발을 사격한 뒤 1개월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5일엔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잇따라 ‘소나기 발사’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합참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밤 문자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10일 오후 6시 21분쯤부터 6시 37분쯤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항적들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240㎜ 또는 122㎜ 방사포 2발을 평안남도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40㎜ 방사포는 최대 사거리 60~70여㎞로, DMZ(비무장지대) 인근에서 수도권을 위협하고 있는 대표적인 장사정포 중 하나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오늘 쏜 것은 탄도미사일이 아니어서 합참이 즉각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240㎜ 이하 방사포는 북한의 대표적인 전술무기로 훈련 또는 시험 등의 목적으로 사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미 공군은 지난 5일 4년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F-35A 스텔스기 6대를 군산 공군기지에 배치해 한국 공군 F-35A와 처음으로 연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온 스텔스기 한반도 배치 및 훈련이어서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반발과 무력시위가 예상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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