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211급 PKMR
한국 연안의 맹금류, 세계 최강의 고속정
  • 임철균
  • 입력 : 2022.05.31 08:38
    PKMR 참수리-211정 <출처: Public Domain>
    PKMR 참수리-211정 <출처: Public Domain>


    개발의 역사와 필요적 배경

    동족상잔의 비극에 잠시 쉼표를 찍는 휴전 후에도 대남우월주의라는 독특한 전략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던 북한 해군은 끊임없이 한국을 도발해왔다. 북한 해군은 각각 5개의 전대를 보유한 서해함대 사령부와 9개 전대를 보유한 동해함대 사령부로 발전시켰으며 1990년에 이르자 전투함 450척, 지원함 240척 등 총 690척에 이르는 대함대를 보유한 해군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북한 해군은 대부분이 소형 함정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연안 해군이었으며 그 배경에는 1960년대 ‘에일런트 쇼크’에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좌) 스틱스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는 이집트 해군의 코마급 미사일 고속정과 (우) 이스라엘 해군의 에일라트함. 이 사건은 전 세계 해군사에 함대함 미사일의 출현을 가속화 시킨 사례가 됐다. <출처: Public Domain>
    (좌) 스틱스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는 이집트 해군의 코마급 미사일 고속정과 (우) 이스라엘 해군의 에일라트함. 이 사건은 전 세계 해군사에 함대함 미사일의 출현을 가속화 시킨 사례가 됐다. <출처: Public Domain>

    북한 역시 이에 고무되어 소련으로부터 스틱스와 실크웜 함대함 미사일을 대량으로 도입했으며 오사급과 코마급 미사일 고속정을 대규모로 도입했고, 한국 해군도 이에 맞서 백구급 미사일 고속정과 참수리급 고속정을 개발 및 도입하게 된다.

    북한이 대대적으로 연안해군력을 신장시키는 동안 한국 해군도 이에 맞서 다양한 종류의 고속정 세력을 키워왔다. (좌상) 백구급 미사일 고속정, (우상) 기러기급 미사일 고속정, (좌하) 제비급 고속정, (우하) 참수리급 고속정 <출처: Public Domain>
    북한이 대대적으로 연안해군력을 신장시키는 동안 한국 해군도 이에 맞서 다양한 종류의 고속정 세력을 키워왔다. (좌상) 백구급 미사일 고속정, (우상) 기러기급 미사일 고속정, (좌하) 제비급 고속정, (우하) 참수리급 고속정 <출처: Public Domain>

    한편, 대부분의 공산 진영이 붕괴된 2000년대에도 북한의 도발은 강도를 더해가고 있었다. 북한은 한편으론 대화를 통하여 햇볕정책을 추진한 김대중 정부와 국제사회로부터의 대북 지원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는 한편, 대남 침투와 군사 도발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켰고 북한의 대남 침투 공작과 도발의 선봉에는 북한 해군이 있었다.

    그러나, 1998년 속초 앞바다에서 침투를 기도하던 유고급 잠수정이 그물에 걸려 해군에 발각되었으며 강화도로 침투를 기도하던 간첩선이 발각되어 격퇴되기도 했다. 동년 12월에는 여수 해안으로 침투하던 간첩선을 한국의 육, 해군이 합동작전으로 격침시키기도 했다. 연이은 침투 작전의 실패는 대남우월주의라는 독특한 전략문화를 지닌 북한군에겐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고 이에 북한 해군은 제1연평해전을 기획, 기습 공격하는 만행을 저지르게 된다.

    (좌) 도열 중인 북한 해군의 청진급 경비정과 (우) 제1연평해전에서 기동 중인 북한 해군의 청진급 경비정(우하단 함정). 한국 해군을 기습, 섬멸할 목적으로 기습 공격을 가했으나, 함정의 자동화 수준에서 질적으로 열세하여 대파되었다.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좌) 도열 중인 북한 해군의 청진급 경비정과 (우) 제1연평해전에서 기동 중인 북한 해군의 청진급 경비정(우하단 함정). 한국 해군을 기습, 섬멸할 목적으로 기습 공격을 가했으나, 함정의 자동화 수준에서 질적으로 열세하여 대파되었다.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북한 해군은 꽃게잡이 철에 우발적 충돌을 가장한 해전에서 한국 해군 고속정을 격파하여 NLL을 무력화할 목적으로 중국의 P-6 어뢰정을 철제 선체로 개조한 후 T-34의 85mm 전차포를 탑재한 청진급 경비정을 개발, 신흥급 어뢰정 3척과 청진급 경비정 2척을 함께 전투에 투입했으나, 소총과 25mm 기관포를 선제 사격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해군의 참수리 고속정과 포항급 초계함의 반격으로 어뢰정 1척이 격침되고 청진급 경비정 1척이 대파되었으며 나머지 청진급 경비정 1척과 어뢰정 3척도 선체가 상당 부분 파손된 채로 퇴각했다. 북한군은 전사 20명, 부상 30명의 큰 피해를 입었으나, 정작 선제공격을 받은 한국군은 단 한 명의 전사자도 없었고 장병 7명이 부상을 당한 경미한 피해에 그쳐 북한군의 참패로 종결되었다.

    제1연평해전에서 의도한 바와는 달리 완벽한 참패를 당하자, 북한 해군은 절치부심하여 제2연평해전을 준비하게 된다.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이었던 2002년 6월 28일, 조선인민군 해군 서해함대 8전대 7편대 소속의 SO-1급 경비정인 등산곶 684호정과 등산곶 388호정은 NLL을 1.1km 침범하여 남하했고 한국 해군의 참수리급 고속정 4척은 교전 수칙대로 차단기동을 실시했으나, 등산곶 684호정이 급기동으로 전진 방향을 가로지르기 시작, 좌현이 노출된 참수리 357정에게 근접하여 85mm 전차포를 선제 사격, 기습 공격을 가해 왔다. 그러나, 40mm 기관포의 자동조준이 불가할 정도의 거리에서 선제공격을 받았음에도 참수리 357정의 모든 승무원들은 결사 항전을 실시했고 이어 참수리 358정이 교전에 합류했음에도 등산곶 684정은 참수리 358정의 공격은 무시한 채 참수리 357정만 집중 공격했다. 이후 한국 해군의 포항급 초계함들이 지원을 위해 대거 북상하자 북한 해군의 경비정들은 퇴각했고 한국 해군 역시 북한이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 레이더를 가동하자 방공 능력이 없었던 한국 해군은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NLL을 영웅적으로 지켜낸 참수리 357정은 예인 도중 침몰했다.

    (좌) 제2연평해전의 영웅 참수리 367정과 (우) 북한 해군 SO-1급 경비정. 북한 해군은 압도적인 화력으로 선제 기습공격했음에도 한국 해군의 용전분투에 참패를 당했다. <출처: Public Domain>
    (좌) 제2연평해전의 영웅 참수리 367정과 (우) 북한 해군 SO-1급 경비정. 북한 해군은 압도적인 화력으로 선제 기습공격했음에도 한국 해군의 용전분투에 참패를 당했다. <출처: Public Domain>

    이 전투에서 한국 해군은 참수리 357정의 정장이었던 윤영하 소령이 전사했으며 한상국 상사를 비롯하여 6명이 전사,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반면, 선제 기습공격을 감행한 북한 해군의 등산곶 684호정은 초탄 사격 후 20여 분이 지나자 모든 포탑이 파괴되어 전투 불능 상태에 빠졌고 갑판에 위치했던 대부분의 승조원이 피탄 되어 함장 김영식 대위를 포함하여 13명이 사망했고 25명이 부상당했으며 등산곶 684호정은 대파되어 자력 항해조차 불가했다. NLL을 무력화 시키고 제1연평해전의 패배를 앙갚음하려 했던 북한의 의도된 만행은 다시 한번 무참한 패배로 종결되었다.

    (좌) 제2연평해전의 영웅 참수리 367정과 (우) 북한 해군 SO-1급 경비정. 북한 해군은 압도적인 화력으로 선제 기습공격했음에도 한국 해군의 용전분투에 참패를 당했다. <출처: Public Domain>

    두 번의 전투에도 불구하고 연거푸 참패를 당한 북한은 2009년 11월 10일, 북한 해군 8전대 7편대 소속의 등산곶 383호정을 동원하여 대청도 인근 서해 NLL을 다시 침범, 함포 50여 발을 기습적으로 조준 사격했으나, 한국 해군 2함대 소속의 참수리 325정을 비롯한 참수리급 고속정 4척과 후방에 대기 중이던 포항급 초계함의 즉각적인 반격으로 단 2분 만에 반파되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한 채로 또다시 퇴각했다. 3차례에 걸친 교전의 교훈은 북한 해군을 완벽하게 제압하기에는 참수리급 고속정의 화력이 너무 빈약하며, 정장이 조기에 전사하는 등 지휘체계를 유지하면서 전투를 수행하기에 참수리급 고속정은 부적합하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이후 연평도 포격도발을 거치면서 서북도서를 방어하는 해군의 즉응 전력인 고속정에서 북한군의 해안포대를 격파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해군은 검독수리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웅장하게 비약하는 세계 최강의 고속정’으로 재탄생한 참수리의 재도약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참수리-211급 PKMR의 특징

    진수식을 거행 중인 참수리-211함. <출처: Public Domain>
    진수식을 거행 중인 참수리-211함. <출처: Public Domain>

    참수리-211급 PKMR(Patrol Killer Medium Rocket, 이하 참수리-211급 고속정)은 PKX-B라는 사업명으로 건조되었으며 선령이 20년 이상 노후된 기존의 참수리급 고속정 PKM(Patrol Killer Medium)을 대체할 목적으로 건조된 함으로서 서해 NLL을 비롯한 접적 해역의 최일선에서 북한의 해상 도발을 억제, 도발 시 격멸하는 전력이다.

    참수리-211급의 제원 분석도. <출처 : Naver 무기백과>
    참수리-211급의 제원 분석도. <출처 : Naver 무기백과>

    참수리 211급의 개략적인 제원은 전장 44m, 전폭 7m, 무게 210t의 크기에 최고 속도 시속 74km(40노트)의 고속 주행이 가능하며 추진체계는 CODAG 방식의 디젤 / 가스터빈 엔진을 사용하며 워터젯을 사용하여 저수심 해역에서도 안정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우수한 천해 작전 능력 및 동급 최대 화력을 보유한 참수리-211급은 무장, 레이더 및 센서, 함정 방호, 추진체계로 분석된다.

    참수리-211급의 제원 분석도. <출처 : Naver 무기백과>

    먼저 무장을 살펴보면, 선수에 현대위아에서 제조한 KP-76L 76mm 속사포를 1문 탑재하고 있다. 분당 100발을 사격할 수 있는 이 포는 발사각 –15°〜85°, 탄약 62발을 적재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16.3km이다.

    사격 중인 KP-76L 76mm 함포의 모습. 이탈리아 오토멜라라 76mm 속사포보다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출처: Public Domain>
    사격 중인 KP-76L 76mm 함포의 모습. 이탈리아 오토멜라라 76mm 속사포보다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출처: Public Domain>

    다음은 참수리-211급의 자랑인 130mm 유도로켓 비룡이다. 참수리-211급은 비룡 유도로켓을 12셀을 탑재하고 있으며 해당 로켓은 지연신관이 장착되어 있어 명중 시 적 함의 갑판을 뚫고 함 내에서 탄두 중량 8kg의 고폭탄을 폭발하여 북한의 소형 선박을 일격에 격침시킬 수 있다. 사거리는 20km로 원거리에서 적 함선 및 해안포를 격파할 수 있다. 또한, 3개 이상의 목표와 동시 교전할 수 있어 대응 능력 역시 우수하다. 로켓의 중간 경로 안내는 헨+INS+데이터 업링크를 통해 이루어지며 종말단계에서 IR센서를 통해 표적에 정확하게 돌입할 수 있다.

    비룡은 우수한 사거리와 유도 능력, 동시 교전 능력을 지니고 있다. <출처 : 팬저의 국방여행>
    비룡은 우수한 사거리와 유도 능력, 동시 교전 능력을 지니고 있다. <출처 : 팬저의 국방여행>

    함의 양현에는 함정 탑재용으로 개발된 K6 기관총 기반의 함정용 원격사격통제체계가 탑재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함정 내부에서 운용시스템을 통해 감시타격시스템을 원격으로 운용한다. 유효 사거리는 2km이며 링크에 장탄된 탄약 약 200발을 통해 제한된 함정 방어 및 근접 전투 간 원격 현측 사격을 가능케 해준다.

    함정용 원격사격통제체계. 고속정용으론 우수한 화력이지만 함정 방어용으론 부족하다. <출처 : 한화 디펜스>
    함정용 원격사격통제체계. 고속정용으론 우수한 화력이지만 함정 방어용으론 부족하다. <출처 : 한화 디펜스>

    함미에는 KH-740 소형 폭뢰가 장착되어 있어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 등 수중 세력에 대한 제한적인 공격이 가능하며 해당 폭뢰의 세부 제원은 아래 그림과 같다.

    KH-740 소형 폭뢰 제원 <출처 : 풍산탄약>
    KH-740 소형 폭뢰 제원 <출처 : 풍산탄약>

    다음은 레이더 및 센서이다. 참수리-211급의 레이더는 항해레이더, 수상 수색레이더, 추적레이더, 사격통제 레이더 등이 설치되어 있다.

    STX SPS-300K 수상 수색 레이더는 희망에어텍에서 납품하는 함정 탑재용 레이더로 소형 표적을 포함한 해상 부유물 등의 표적을 탐색 추적, 함 체계와 연동할 수 있는 X밴드 레이더이다.

    STX SPS-300K 수상 수색 레이더와 전시기 형상 <출처 :희망에어택>
    STX SPS-300K 수상 수색 레이더와 전시기 형상 <출처 :희망에어택>

    LIG 넥스원에서 제조한 대공레이더인 SPS-560K는 회전식 전자 주사 배열 레이더이며 탐지 고도 약 4km, 저고도 탐지 약 34km, 탐지 고각 약 35°로 대응 전파를 발신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LIG Nex1 SPS 540K 3D 추적레이더의 형상과 능력. <출처 : LIG넥스원>
    LIG Nex1 SPS 540K 3D 추적레이더의 형상과 능력. <출처 : LIG넥스원>

    참수리-211급은 제한적인 대잠수함전이 가능하다. 함수에는 SS-2030 HMS 소나를 장착했으며 함미에 사이드 스캔 소나 리프트를 보유하고 있어 대형 함정이 작전을 수행하기에 제한이 있는 저수심 영역에서 사이드 스캔 소나를 활용한 제한적인 대잠수함전을 수행, 적 함을 탐지할 수 있으며 앞서 언급한 KH-740 소형 폭뢰를 투하하여 제한적인 공격을 할 수 있다.

    참수리-211급은 저수심 해역에서도 원활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서북도서 지역에서 제한된 대잠작전을 수행할 역량을 지니고 있다. <출처 : public domain>
    참수리-211급은 저수심 해역에서도 원활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서북도서 지역에서 제한된 대잠작전을 수행할 역량을 지니고 있다. <출처 : public domain>

    참수리-211급은 CODAG(디젤 및 가스 복합) 2 × GE LM500(가스터빈) × Caterpillar C32 디젤엔진 2× 워터젯을 장착하고 있어 저수심 해역에서도 원활한 작전이 가능하며 CODAG 방식의 엔진 시스템을 채택, 평시에는 연비 주행을 위해 디젤 엔진을 가동하지만, 비상시에는 디젤과 가스터빈 엔진을 동시에 가동하여 최대 76km(40노트) 의 고속 주행을 할 수 있다.

    참수리-211급의 워터넷 형상 <출처: Public Domain>
    참수리-211급의 워터넷 형상 <출처: Public Domain>

    참수리-211급은 제한된 함정방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함정의 톤수 자체가 작다 보니 함대공 미사일을 장착할 수 없으므로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지만, 북한의 농어급 표면효과익정이 제한된 함대 방공 역량을 보유한 것과 비교할 때,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참수리-211급은 전자전 장비로 LIG Nex1 Sonata SLQ-200(V)K ECM/ECCM 장비를 함교 마운트에 각각 장비하고 있으며 함정 방어용 디코이 시스템으로 Rheinmetall Multi Ammunition Softkill System(MASS)을 장비하고 있다. 함교 마운트에는 S&T Dynamics K-DAGAIE Mk.2 채프를 장착, 함정의 제한된 연성 방어 장비를 주로 장착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자함 방공 능력이 없고 함의 양현에 배치된 K-6 기반의 RCWS 2정 외엔 방공 자산이 없으므로 대형 함의 지역 방공권역 내에서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연안 순찰이 주 임무인 고속정의 임무를 고려할 때, 이는 큰 단점이라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참수리-211급이 보유한 화력은 고속정에 부여된 화력으로는 세계적으로도 동급 최강의 화력이라 할 수 있다.

    참수리-211급의 교전 예상도. 북한의 공방급 공기부양정과 경비정에겐 대응할 수 없는 비대칭 자산이다. <출처 : LIG 넥스원>
    참수리-211급의 교전 예상도. 북한의 공방급 공기부양정과 경비정에겐 대응할 수 없는 비대칭 자산이다. <출처 : LIG 넥스원>

    참수리-211급은 북한의 공기부양정과 경비정, 그리고 해안포에게는 대응할 수 없는 비대칭 자산이 되고 있다. 기존의 참수리급 고속정이 지녔던 취약한 함정 지휘체계 방호 능력과 화력을 일거에 보완했으며 장사정의 사거리로 원거리에서부터 화력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의 연안해군력으론 상대할 수 없는 함정이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자함 방공 능력이 없어 농어급 표면효과익정에 탑재된 금성-3호 함대함 미사일의 공격에는 매우 취약하므로 반드시 지역 방공 능력을 보유한 대형 함의 방공 작전 영역 내에서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함정의 무기체계가 원거리 교전에 특화되어 있어 제2연평해전과 같이 무리한 교전 수칙으로 함미 쪽에 지나친 접근을 허용할 경우 함정이 76mm 함포를 사격하기 위해 선회 반경을 돌기 전에 적의 공격에 무력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교전 수칙을 고려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운용 현황

    참수리-211급의 교전 예상도. 북한의 공방급 공기부양정과 경비정에겐 대응할 수 없는 비대칭 자산이다. <출처 : LIG 넥스원>

    해군은 참수리-211급을 16척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윤영하급 미사일 고속함을 줄이고 참수리-211급을 더 확보하는 건함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공개 정보에 의하면 네임쉽인 참수리-211함을 비롯하여 참수리-212, 213, 215, 216, 217, 218, 219, 221 등 8척이 전력화를 마치고 해군에서 작전 중에 있다.

    아직 작전 배치가 되지 않은 함정인 참수리-222, 223은 2020년에 건조를 마치고 2021년부터 해군에서 시험 평가 중에 있으며 참수리 225, 226, 227, 228, 229는 건조 및 내장 공사를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해군에 전력화 시험 평가를 대기하고 있다.


    파생형

    윤영하급 미사일 고속함의 제원 분석도 <출처 : 한국해양연구원>
    윤영하급 미사일 고속함의 제원 분석도 <출처 : 한국해양연구원>

    윤영하급 미사일 고속함은 제2연평해전의 결과로 탄생한 PKX-A 사업의 결과물로 PKX-B의 결과물인 참수리-211급의 파생형으로 보긴 어려우나, 참수리-211급의 130mm 유도로켓을 해성 함대함 미사일로 대체하고 76mm 함포 2문 외 40mm 노봉 속사포를 추가 장착하여 함대함 교전 및 함정 간의 근접 교전에서 압도적인 화력의 우세를 부여한 함정이다. 제2연평해전에서 순국, 산화한 윤영하 소령을 기리기 위하여 1번 함이 윤영하함으로 명명되었으며 2번 함은 한상국함, 3번 함은 조천형함, 4번 함은 황도현함, 5번 함은 서후원함으로 각각 명명되어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있다. 총 18척이 도입될 예정이다.


    제원

    승무원: 20명
    배수량: 표준(210t), 만재(250t)
    주요 무장
    - 현대위아 KH-76L 76mm 속사포 1문, 130mm 비룡 유도로켓 12셀, 소형 폭뢰, K-6 RCWS 기관총 2정 등
    선체 길이
    - 함대함 미사일 버전: 44.7M
    함 폭: 7m 추정
    엔진: CODAG(디젤 및 가스 복합) 2 × GE LM500(가스터빈)×Caterpillar
            C32 디젤 엔진 2× 워터젯
    최고 속도: 시속 74km(40노트)
    사거리
    - 130mm 유도로켓: 20km 이상
    - 76mm 함포: 16.3km


    저자 소개

    임철균 | 군사 칼럼니스트

    참수리-211급 PKMR

    예비역 육군 대위로 현재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및 KINA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 군사학 및 일반학 학사, 국방대학교 국방전략학 석사를 거쳐 현재 국방대학교 군사전략학 박사과정을 수료 중이다. 주요 연구로 2016년 북한 ‘비대칭 전략에 대한 대응방안 연구’ 논문을 발표, 육군 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 군 구조 연구로 육군 미래혁신단에 ‘합동전술대대’를 제안, 채택되어 미래혁신단장상을 수상했으며 미래 육군 기갑여단 기본전술제대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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