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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용기 9대, 독도 KADIZ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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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0 03:23

軍, 공중급유기·전투기 투입

2020년 12월 22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한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사진 위)와 중국 H-6 폭격기/일본 방위성

중국과 러시아의 폭격기 등 군용기 9대가 19일 독도 동북쪽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전투기들이 긴급 출동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19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쯤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7대가 동해 독도 동북쪽 카디즈에 차례로 진입했다가 이탈했다”고 밝혔다. 카디즈에 진입한 군용기는 중국은 훙(轟·H) 계열 폭격기 2대, 러시아는 투폴레프(Tu) 계열 폭격기 2대와 조기경보통제기 A-50 1대, 수호이 계열 전투기 4대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중·러 군용기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F-15K 및 KF-16 전투기와 KC-330 다목적 공중급유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중·러 군용기 카디즈 진입에 대응해 공군 공중급유기가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 관계자는 “중·러 군용기들은 각각 10분가량 카디즈에 체공했으며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군 당국은 이번 상황을 중·러의 통상적인 연합훈련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일 군사협력 강화 등에 대응해 2년 전쯤부터 동해상에서 폭격기와 전투기 등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하면서 종종 우리 카디즈 및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 진입했다. 중국 측은 카디즈 진입 후 핫라인을 통해 한국군에 훈련 상황이라고 통보했다고 합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