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백과
APC9 기관단총
미 육군이 2차대전 이후 처음 도입한 기관단총
  • 양욱
  • 입력 : 2021.08.25 08:37
    미 육군이 채용한 APC9K PRO 기관단총 <출처: B&T AG>
    미 육군이 채용한 APC9K PRO 기관단총 <출처: B&T AG>


    개발의 역사

    브뤼거 & 토맷(Brügger & Thomet AG, 이하 B&T)는 스위스 기반의 회사로 창립한 지 불과 30년 밖에 되지 않은 회사이다. 카를 브뤼거(Karl Brügger)와 하인리히 토맷(Heinrich Thomet)은 스위스 국내경찰시장에 소음기를 판매하기 위해 1991년 공동으로 B&T를 창업했다. B&T는 HK 등 유럽의 총기에 특화된 소음기를 만들어 인기를 끌었으며, 꼼꼼한 제조능력과 고객의 요구에 따른 제품개발로 소음기 뿐만 아니라 에임포인트 등 조준경을 위한 다양한 마운트를 만들며 유럽시장에서 점차 커져나갔다.

    B&T는 최초에 소음기 제작을 위한 회사로 출발하여 점차 총기제작사로 발전하였다. <출처: B&T AG>
    B&T는 최초에 소음기 제작을 위한 회사로 출발하여 점차 총기제작사로 발전하였다. <출처: B&T AG>

    특히 1990년대는 냉전종식 이후 테러의 증가 등 복잡한 국제안보와 국내치안 상황에 대응하기 위하여 각국의 군과 경찰이 기존의 총기를 개조하거나 강화해 나가고 있던 시기였다. B&T는 업체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유럽 각국의 군과 경찰 고객들을 만족시켜 나가면서, 에임포인트나 슈어파이어 등의 총기부가장비들의 판매까지 담당했다. 특히 MP5와 같은 기존의 총기들은 피카티니레일과 같은 결합시스템이 없었기에 B&T가 개발한 마운트와 결합해야만 의미가 있었고, B&T의 명성은 높아졌다. 이미 1996년에 이르러서는 HK, FN, SIG. 글록, 베레타 등의 제품에서 B&T 소음기를 사용하는 것이 흔한 일이 되었다.

    B&T는 카를 브뤼거(사진속 인물)와 하인리히 토맷에 의해 창립되었으나, 추후 토맷이 자신의 지분을 모두 매도하여 브뤼거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출처: jungfrauzeitung.ch>
    B&T는 카를 브뤼거(사진속 인물)와 하인리히 토맷에 의해 창립되었으나, 추후 토맷이 자신의 지분을 모두 매도하여 브뤼거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출처: jungfrauzeitung.ch>

    소음기나 총기 마운트를 제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총기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HK는 이미 B&T에게 MP5 기관단총의 제작을 하청으로 맡기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B&T는 1996년에는 MP5를 BT96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기도 했었다. 이런 와중에 B&T는 1997년 AG(Aktiengesellschaft, 주식회사)로 전환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한편 MP5의 외주생산이 끝나자 B&T는 2001년 슈타이어(Steyr Mannlicher AG)사로부터 TMP(Taktische Maschinenpistole) 기관단총의 라이센스를 사들였다. 그리고 약 30여 군데의 설계변경 이후에 2004년 이를 B&T MP9으로 발매하기 시작했다.

    MP9 기관단총으로 무장하고 버스인질구출작전에 돌입한 육군 707 특수임무단 대원의 모습 <출처: 대한민국 육군>
    MP9 기관단총으로 무장하고 버스인질구출작전에 돌입한 육군 707 특수임무단 대원의 모습 <출처: 대한민국 육군>

    이후 B&T는 총기제조사로서 다양한 총기를 개발하였다. 2006년에는 APR(Advanced Precision Rifle) 저격소총과 GL06 저살상발사기(Less Lethal Launcher)를 선보였으며, 2008년에는 SPR300 정밀저격소총을 선보였다. GL06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MP9도 나름 선전했지만, APR이나 SPR300 등은 커다란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자 B&T는 좀더 과감한 도전을 시작했다.

    B&T는 본격적인 모듈러 소화기체계인 APC를 2011년 선보였다. <출처: B&T AG>
    B&T는 본격적인 모듈러 소화기체계인 APC를 2011년 선보였다. <출처: B&T AG>

    2011년 B&T는 APC(Advanced Police Carbine, 첨단 경찰용 카빈)라는 신개념의 총기를 개발했다. APC는 단순히 하나의 총기가 아니라 제식소총, 지정사수소총, 카빈, 기관단총 등 모든 종류의 소화기를 조합할 수 있는 모듈러 소화기체계로서 개발되었다. 즉 하나의 총기메카니즘을 바탕으로 다양한 총열과 탄종을 결합함으로써 원하는 구경의 탄환은 어떤 것이든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발상이었다. 탄종도 권총탄인 9x19mm, .40S&W, 10mm는 물론이고, 소총탄으로는 5.56x45mm이나 그 민수용인 .223탄, 또는 7.62x51mm NATO탄과 그 민수용인 .308 Win, 그리고 .300 BlK까지 다양한 탄종을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APC9 기관단총의 설계 스케치 <출처: B&T AG>
    APC9 기관단총의 설계 스케치 <출처: B&T AG>

    문제는 이미 모듈러 소총 시장은 포화상태라는 점이었다. 특히 그 트렌드를 이끌던 HK는 G36 계열의 총기로 유럽시장에서 선두에 나섰고, FN은 SCAR를 수많은 특수부대에 판매하면서 독특한 영역을 지키고 있었다. 비록 제조기술은 우수하지만 중소기업에 불과한 B&T의 제품을 제식화기로 당장 채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관단총이라면 얘기가 달랐다. MP5 기관단총 이후 MP7이나 P90 등 PDW가 강세였고, 전세계 군경 시장을 장악할 만한 기관단총은 등장하지 않았다.

    B&T는 이미 포화된 총기시장에서 후발주자이자 중소기업으로 어려운 처지였으나 점차 신뢰를 얻어나가고 있다. <출처: 오스트리아 내무부>
    B&T는 이미 포화된 총기시장에서 후발주자이자 중소기업으로 어려운 처지였으나 점차 신뢰를 얻어나가고 있다. <출처: 오스트리아 내무부>

    이러한 와중에 B&T의 APC 계열 가운데 특히 APC9 기관단총은 나름의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었다. 오스트리아의 대테러부대인 EKO(Einsatzkommando, '특수작전특공대'라는 뜻) 코브라(Cobra)가 낡디 낡은 슈타이어 AUG 기관단총을 대신하여 APC9 기관단총을 도입하면서 그 유용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특수부대들이 APC9 기관단총을 채용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편 2019년 미 육군 헌병의 경호팀에서 APC9K Pro를 채용하면서 APC9은 주목받는 총기가 되고 있다.

    B&T는 이미 포화된 총기시장에서 후발주자이자 중소기업으로 어려운 처지였으나 점차 신뢰를 얻어나가고 있다. <출처: 오스트리아 내무부>


    특징

    APC9은 폐쇄 노리쇠에서 단순블로백 방식으로 작동한다. 9mm나 45ACP 등 권총탄을 사용하므로 단순블로백만으로 충분하다. 한편 APC 시스템 전체로 보았을 때는 5.56mm NATO탄 등의 소총 모델들은 가스피스톤 방식을 사용하여 내부작동방식이 다르다. 문제는 연사율인데 APC9의 경우에는 무려 분당 1,080발에 이르는 빠른 속도이므로 반동이 상당할 수 밖에 없다. B&T는 유압버퍼(Hydraulic Buffer)를 노리쇠 뒷부분에 장착함으로써 반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했다.

    APC9은 애초에 모듈러 총기시스템인 APC의 기관단총 모델 가운데 하나이다. <출처: B&T AG>
    APC9은 애초에 모듈러 총기시스템인 APC의 기관단총 모델 가운데 하나이다. <출처: B&T AG>

    윗총몸은 항공기용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으며, 아랫총몸, 권총손잡이와 개머리판은 폴리머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APC는 기존에 사수들이 총기에 대해 가지고 있던 불만사항을 모두 반영하여 작동방식을 구성했다. 권총손잡이나 조정간, 노리쇠멈치 등은 당연히 좌우대칭으로 좌수든 우수든 어떤 사수도 편리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장전손잡이도 좌측이나 우측 어느 쪽으로든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총열은 기본형인 APC9에서는 175mm (약 6.9인치)이지만, 단축형인 APC9K에서는 138mm(약 5.4인치)이다.

    APC9은 소형의 기관단총으로서 매우 간단한 내부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출처: B&T AG>
    APC9은 소형의 기관단총으로서 매우 간단한 내부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출처: B&T AG>

    애초에 총기의 개념이 모듈러인 만큼 많은 부분들을 바꿀 수 있다. APC는 애초에 소총과 기관단총 등 다양한 형태로 조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고, 다양한 모델들 사이에 약 50% 이상의 부품을 공유하도록 되어 있다. 우선 독특한 것은 아랫총몸의 구성이다. 기본적으로 APC9의 탄창은 B&T제의 투명탄창을 사용하는데, 15발, 20발, 30발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러나 기존의 권총탄환과 호환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글록이나 SIG의 탄창을 장착할 수 있는 아랫총몸이 별도로 만들어졌다.

    APC9의 아랫총몸 모듈(좌)과 반동억제를 위한 유압버퍼 시스템(우) <출처: B&T AG>
    APC9의 아랫총몸 모듈(좌)과 반동억제를 위한 유압버퍼 시스템(우) <출처: B&T AG>

    개머리판도 호환이 가능한데, 최초 모델은 GL06 발사기에서 사용된 접철식 개머리판이었지만, 더욱 간편한 프로파일을 위하여 인입식 개머리판도 만들어졌다. 이에 더하여 방탄헬멧이나 방독면을 사용하는 대원의 경우 턱 부분에 걸리지 않도록 L자형 개머리판이 요구되는데, 이 또한 별도로 존재한다. 한편 아예 개머리판이 필요없는 경우를 위한 부품도 있다. 앞서 언급한 유압버퍼는 개머리판 부분에 장착되므로, 각 개머리판마다 유압버퍼가 결합되어 있다.

    APC9 PRO 시리즈의 모듈러 총기구성. APC9, APC9K APC9 SD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로 구성할 수 있다. <출처: 필자>
    APC9 PRO 시리즈의 모듈러 총기구성. APC9, APC9K APC9 SD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로 구성할 수 있다. <출처: 필자>

    한편 아랫총몸에서 방아쇠 기구와 권총손잡이는 M16/AR15의 것을 그대로 가져와서 심지어는 호환까지 가능하다. 총의 크기가 크지 않고 특히 총열이 짧으므로 총열덮개부분의 레일은 길지 않다. 특히 사이드 레일은 조각레일을 결합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원하면 제거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라이트 등 부가장비를 활용하므로 그대로 활용한다. 장전손잡이는 초기버전에서는 불쑥 튀어나온 형태였지만, 이후 양산되면서 접히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또한 가늠쇠와 가늠자는 최초에는 상부 레일에 접히는 형식으로 내장되었으나, 현재는 레일 상부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APC9 PRO 시리즈의 모듈러 총기구성. APC9, APC9K APC9 SD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로 구성할 수 있다. <출처: 필자>


    운용 현황

    APC 계열이 최초로 소개된 것은 2011년이었지만, 먼저 5.56mm NATO 등 소총 형태가 먼저 소개되었다. 실제로 기관단총형인 APC9이 등장한 것은 2015년부터였다. 이미 기관단총 시장에는 SIG의 MPX나 CZ의 스콜피온 EVO3 기관단총 등 새로운 총기가 등장하여 경쟁은 치열한 상태였다. APC9은 유럽의 대테러부대와 경찰특공대를 중심으로 조금씩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오스트리아의 대테러부대인 EKO 코브라가 최초의 고객들 가운데 하나였다.

    EKO 코브라는 APC9을 최초로 도입한 유럽 대테러부대들 중 하나이다. <출처: 오스트리아 내무부>
    EKO 코브라는 APC9을 최초로 도입한 유럽 대테러부대들 중 하나이다. <출처: 오스트리아 내무부>

    그러나 APC9은 2020년 갑작스러운 주목을 받게 되었다. 2020년 4월 미 육군 계약사령부는 SCW(Sub Compact Weapon, 초소형무기) 사업에서 SIG MPX 등 10개의 유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B&T의 APC9K PRO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수량은 350정으로 옵션으로 1천 정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계약이며, 계약액은 250만불로 사실 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는 2차대전 이후 미 육군이 직접 기관단총을 처음으로 구매한 사업이었으므로 대중의 관심이 몰릴 수 밖에 없었다.

    미 육군과 공군 등은 주요보직자의 경호를 위한 PSD 임무용 총기로 APC9K를 선정했다. APC9K의 도입 이전까지만 해도 미군은 PSD 임무에 과거 도입했던 MP5 기관단총(좌)이나 기존의 M4 카빈(우)을 사용했었다. <출처: 미 국방부>
    미 육군과 공군 등은 주요보직자의 경호를 위한 PSD 임무용 총기로 APC9K를 선정했다. APC9K의 도입 이전까지만 해도 미군은 PSD 임무에 과거 도입했던 MP5 기관단총(좌)이나 기존의 M4 카빈(우)을 사용했었다. <출처: 미 국방부>

    SCW는 미 육군 헌병의 경호팀의 화기를 선정하는 사업이었다. 미 육군성 장관과 육군참모총장은 핵심사령관과 주요직위자들을 고위험인물(High Risk Personnel)로 분류하고, 이들을 경호하기 위하여 개인경호팀(PSD, Personal Security Detail)을 배정하고 있다. 미군의 주요장성은 인질과 테러공격의 대상이 되는데, 실제 1981년 NATO 남부유럽지상군 사령관의 참모차장이었던 도지어 준장의 납치사건도 있었다. 특히 9·11테러 이후 미군의 주요직위자에 대한 경호는 중요한 이슈가 되었는데, 무장은 M4 카빈을 사용하거나 미 특수전사령부 등에서 인수받은 MP5K 등을 사용하는 등 한계가 있었기에 SCW를 요구했던 것이다.

    APC9K PRO 기관단총은 짧은 총열에 발사속도도 높지만, 짧은 총열의 기관단총치고는 상당히 안정된 사격이 가능하여 좋은 평가를 얻었다. <출처: prepona.info>
    APC9K PRO 기관단총은 짧은 총열에 발사속도도 높지만, 짧은 총열의 기관단총치고는 상당히 안정된 사격이 가능하여 좋은 평가를 얻었다. <출처: prepona.info>

    한편 미 육군 헌병이 APC9K PRO를 채택하자, 미 공군의 PSD팀도 2020년 11월 같은 총기를 채택했다. 물론 확보하는 총기의 숫자는 더욱 작아서 65정에 불과했다. 도입방식은 미 육군이 이미 4월에 체결한 계약을 바탕으로 추가인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미 공군도 기존에 보유했던 낡은 MP5를 대체하여 새로운 경호전용 총기를 보유하게 되었다. 한편 미 육군의 채용을 계기로 마이애비 비치 경찰국이나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경찰국 등에서 APC9K PRO와 APC9SD 모델을 채용했다. 또한 2020년 12월 브라질의 상파울로주 군사경찰이 APC40 PRO를 1천여정 도입하기로 한데 이어 아르헨티나 육군이 2021년 APC9계열을 260여정 도입하기로 하여 앞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파생형

    APC9 (1세대 모델)

    APC9: APC의 9mm 기관단총 모델. 초기 양산형으로 가늠자와 가늠쇠가 상부의 피카티니 레일에 내장되고 고정식에 대형의 장전손잡이가 장착되었다.

    APC9 <출처: B&T AG>
    APC9 <출처: B&T AG>

    APC9 SD: APC9의 소음기 장착모델.

    APC9 SD <출처: B&T AG>
    APC9 SD <출처: B&T AG>


    APC9 PRO (2세대 모델)

    APC9 PRO: APC9의 2세대 모델. 장전손잡이가 접이식으로 개선되었으며, 권총손잡이가 별도로 장착되어 M4 카빈의 악세사리와 호환되도록 만들어졌다.

    APC9 PRO <출처: B&T AG>
    APC9 PRO <출처: B&T AG>

    APC9 PRO G: APC9 2세대 모델 중 글록 탄창 호환모델. 형식명 가운데 G는 글록(Glock)의 약자이다. APC9 기본모델과 동일하며 오직 아랫총몸만이 글록의 9mm 탄창을 수납할 수 있도록 바뀐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하의 다른 모델들도 모두 G 옵션이 있다.

    APC9 PRO G <출처: B&T AG>
    APC9 PRO G <출처: B&T AG>

    APC9K PRO: APC9 2세대 모델의 단축형. 4.3인치 총열을 채택했으며, 인입식 개머리판을 가지고 있다. K는 짧다는 뜻의 독일어인 Kurz의 약어이다. 미 육군과 공군 등에서 PSD 임무용 총기인 SCW로 선정한 모델이기도 하다.

    APC9K PRO <출처: B&T USA>
    APC9K PRO <출처: B&T USA>

    APC9 SD PRO: APC9의 소음기 장착형 2세대 모델. 다른 APC9 시리즈에도 소음기의 장착이 가능하지만, SD는 소음기 사용에 최적화되어, 시리즈 중에서 가장 소음효과가 우수하다.

    APC9 SD PRO <출처: B&T AG>
    APC9 SD PRO <출처: B&T AG>

    APC10 PRO: 10mm 오토(Auto) 탄환을 채용한 APC 기관단총 모델.

    APC40 PRO G <출처: B&T USA>
    APC40 PRO G <출처: B&T USA>

    APC40 PRO: .40S&W탄환을 채용한 APC 기관단총 모델.

    APC40 PRO G <출처: B&T USA>
    APC40 PRO G <출처: B&T USA>

    APC45 PRO <출처: B&T USA>
    APC45 PRO <출처: B&T USA>

    APC9 FX: APC9의 훈련전용 기관단총. 시뮤니션(Simunition) 9mm FX 훈련탄을 사용한다.

    APC9 FX <출처: B&T AG>
    APC9 FX <출처: B&T AG>


    GHM9 계열

    GHM9: APC9의 민수용 단발사격 전용모델. APC9에서 연발기능을 제거한 민수용 모델이 존재함에도 별도로 민수용으로 만든 '스포츠 카빈'이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보이며, 스포츠카빈이라고는 하지만 개머리판을 피스톨 브레이슬릿으로 장착하여 막상 권총으로 판매된다. 총기의 윗총몸에서 뒷부분의 길이가 늘어났다는 점을 제외하면 별다른 차이가 없다.

    GHM9 <출처: B&T USA>
    GHM9 <출처: B&T USA>

    GHM9은 최초에 약 1,300 USD의 가격대로 발매되었는데, APC9에 비하면 무려 1천불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GHM9 시리즈가 왜 등장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GHM9은 현재 GEN2(2세대) 모델이 발매중으로 기본형과 컴팩트모델, 소음기를 장착한 SD모델, 그리고 글록탄창을 삽입할 수 있는 G 모델의 옵션도 있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는 45구경을 채택한 GHM45이나 개머리판을 제거한 '피스톨' 모델들이 발매중이며,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에는 9x21mm IMI탄을 사용하는 GHM9도 발매중이다.

    GHM9 컴팩트 피스톨(좌)과 GHM45 피스톨(우) <출처: B&T USA>
    GHM9 컴팩트 피스톨(좌)과 GHM45 피스톨(우) <출처: B&T USA>


    SPC9 계열

    SPC9: APC9에 바탕한 새로운 9mm 기관단총. APC9과 M4 기관단총을 결합한 모델로 2020년 처음 발매되었다. 총열이 230mm(9인치)로 늘어났으며, 총열덮개와 개머리판 등을 M4 카빈 스타일로 바꾼 모델이다. 작동구조는 APC9을 적용하여 아랫총몸과 탄창 등은 APC9 PRO의 것이 거의 그대로 활용되었다.

    SPC9 <출처: Soldat & Technik>
    SPC9 <출처: Soldat & Technik>

    현재 모델은 기본형인 SPC9, 컴팩트형인 SPC9 PDW, 소음기내장 기본형인 SPC9 SD와 소음기내장 컴팩트형인 SPC9 SD PDW, 그리고 FX훈련탄 전용인 SPC9-FX 등 5가지 모델이 있다. 여기에 글록탄창을 사용하는 G 모델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기본형이 약 2,780 USD 정도로 알려져 APC9보다도 고가이다.

    SPC9 SD PDW G <출처: B&T AG>
    SPC9 SD PDW G <출처: B&T AG>



    제원

    모델

    APC9 PRO

    APC9K PRO

    APC9 SD PRO

    APC40 PRO

    APC10 PRO

    APC45 PRO

    구경

    9 x 19 mm

    .40 S&W

    10mm 오토

    .45 ACP

    길이(mm)(확장/접철)

    387/597

    373/551

    556/766

    387/597

    400/612

    387/597

    총열(mm)

    175

    138

    146

    175

    175

    175

    중량(kg)

    2.5

    2.7

    2.3

    2.7

    2.7

    2.4

    발사율

    (/)

    1,080

    1,080

    1,000

    1,150

    920

    900

    가격

    (USD)

    2,400~2,500 수준


    저자소개

    양욱 | 군사학 박사(군사전략)

    APC9 기관단총

    중동지역에서 군부대 교관을 역임했고 민간군사기업을 경영했으며, 현장에서 물러난 후 국방대에서 군사전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국방안보포럼의 수석연구위원이자, 각 군의 정책자문위원과 정부의 평가위원으로 국방 및 안보정책에 관해 자문하고 있다. 또한 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과 육군사관학교에서 군사전략과 국방정책 등을 가르치고 있다. 본 연재 '무기백과사전'의 총괄 에디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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