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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SLBM 장착 ‘도산안창호함’ 취역… 국산화율 76%
입력 : 2021.08.13 20:37
13일 오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취역식을 한 해군의 첫 3천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승조원들이 도열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제공


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건조된 첫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13일 해군에 인도돼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도산안창호함은 국내 잠수함으로는 처음으로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수직발사관 6기를 장착해 전략 타격 능력을 갖췄다.

해군은 이날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도산안창호함 취역식을 열었다. 3000t급 이상 잠수함을 독자 개발한 것은 미국·영국·프랑스·일본·인도·러시아·중국에 이어 세계 8번째다. 장보고-Ⅲ급 배치(Batch)-Ⅰ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은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 체계와 음향 탐지 장비인 소나, 추진 전동기 등 국산 제품을 상당수 탑재했다. 국산화율이 76%에 달한다. 길이 83.5m, 폭 9.6m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갖춰 최대 3주일 가까이 물 위로 떠오르지 않고 수중에서 작전할 수 있다. 최대 잠항 심도(深度)도 400m 이상이다.

해군은 1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해군의 첫 번째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KSS-Ⅲ)의 인도·인수 및 취역식을 개최한다. 도산안창호함은 앞으로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통한 작전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후 2022년 8월경 실전 배치되어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하는 국가 전략무기체계로 활약하게 된다. /해군 제공


SLBM은 최대 사거리 500㎞인 현무-2B를 개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중 바지선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도산안창호함에서 SLBM 수중 발사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북한에 이어 세계 8번째 SLBM 개발 성공국이 된다. SLBM 외에 어뢰와 기뢰, 대함 미사일, 순항미사일 등도 갖추고 있다. 도산안창호함은 앞으로 1년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내년 8월쯤 실전 배치된다. 장보고-Ⅲ급 배치(Batch)-Ⅰ2번함인 ‘안무함’은 지난해 11월 진수됐으며, 최근 ‘신채호함’으로 함명이 결정된 3번함은 다음 달 진수식이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ㆍ건조된 해군의 첫 번째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KSS-Ⅲ)/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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