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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301명 전원, 수송기 2대에 나눠타고 귀국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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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0 01:43

현지 입원환자 16명도 모두 이송… 도착후 PCR 재검사, 치료시설로

문무대왕함(청해부대) 승조원 총 301명 가운데 누적 확진자는 19일까지 247명이고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통보받았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코로나 잠복기가 긴 경우가 있고, 승조원 전원이 백신 미접종 상태인 데다 감염병에 취약한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의 함정 내에서 장기간 지낸 점을 고려하면 음성 및 판정 불가 인원 중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합참은 전날 승조원 1명이 어지러움(경증)을 호소해 현지 병원 외진 후 추가로 입원함에 따라 입원 환자는 총 16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입원 환자 중 3명은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입원자 중 중증 환자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증상이 심한 1명을 집중 관리 중"이라고 말했다. 일부 증상자는 고열, 기침 등 증상 악화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입원 환자 16명을 포함해 문무대왕함 승조원 전원이 19일 오후(이하 한국 시각) 아프리카 현지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승조원들은 전날 김해공항을 출발해 현지에 도착한 KC-330 2대에 나눠 타고 한국으로 출발, 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승조원들은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전원 유전자 증폭(PCR) 재검사를 한 뒤 전문 의료 기관 내 치료 시설과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될 계획이다.

이날 공중급유수송기 편으로 현지에 도착한 문무대왕함 인수팀(해군) 148명은 현지 도착 후 방역 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청해부대 34진과 '비대면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문무대왕함을 인수해 국내로 복귀한다. 군 일각에선 '작전 중 함정 승조원 전원 교체'는 사상 처음인 데다 정상 승조원의 절반에 불과한 인원으로 50여 일간의 항해를 안전하게 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