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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지스함, 북한 코앞서 토마호크 발사 훈련... 중국까지 견제
입력 : 2021.06.17 20:09
미 7함대 소속 최신예 이지스함 라파엘 패럴타함/미 해군


미 7함대 소속 최신예 이지스구축함이 최근 동해상에서 최대 사거리 2500㎞에 달하는 토마호크 함대지(艦對地) 순항미사일을 모의발사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미 해군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동해상에서 북한 전역은 물론 중국 내륙 지역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해 이번 훈련이 북·중 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미 해군에 따르면 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인 ‘라파엘 패럴타’함은 지난달 20~25일 동해상에서 토마호크 모의 발사훈련 등을 실시했다. 토마호크 모의 발사훈련은 실제로 미사일은 쏘지 않고 지상 표적 좌표와 경로 등을 미사일에 입력한 뒤 모의 발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대 2500km 떨어진 목표물을 족집게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미 해군


이지스함의 수직발사대(VLS)에 최대 수십발이 탑재돼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TLAM)은 최대 2500km 밖의 표적을 3m 이내의 오차로 족집게 타격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시리아 내전 때 미 해군은 60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해 시리아내 표적들을 무력화했다. 2017년 취역한 라파엘 페럴타함은 지난 2월 미 7함대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 기지로 배치됐다.

미 해군은 구체적인 훈련 구역과 ‘가상 적국’이 어디인지 등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미 해군은 “이번 훈련이 미국의 억지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국제질서에 기초한 해양법 유지와 인도·태평양지역의 안전 도모 차원”이라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미 해군이 동해상에서 실시한 토마호크 모의발사 훈련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으로 북한과 중국을 모두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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