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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軍부실급식 폭로... 서욱, 13일만에 다시 지휘관 회의
입력 : 2021.05.20 22:51

국방부가 장병 급식 등 처우 개선 종합 대책을 내놓은 뒤에도 일부 일선 부대에서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잇따르자 20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또 소집했다. 지난 7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이후 13일 만이다. 이처럼 단기간 내에 주요 지휘관 회의가 다시 열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군단장, 함대사령관 이상 지휘관 등을 화상으로 소집해 부실 급식 문제 대책 등을 논의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코로나 방역과 격리 장병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 회의 배경에 대해 “지난 7일 격리 장병 생활 여건 보장 종합 대책 발표 이후 구체적인 이행 실태 중간 점검과 최근 군내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방역 실태 점검 차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7일 지휘관 회의에서 내놓은 장병 처우 개선 종합 대책이 제대로 실천되지 않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계룡대 근무지원단과 11사단,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예하 부대 등의 부실 급식 의혹이 또다시 제기됐다. 일부 부대에서 단체 코호트 격리자들에게 배식한 도시락에는 밥과 김치, 오징어국만이 있었고 다른 부대에서도 밥과 국, 삼치조림 한 조각, 방울토마토 7개만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앞서 서 장관은 지난 17일 충남 계룡대 지역 21개 부대의 격리자 급양 실태에 대한 감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일부 부대에서 격리 병사들의 폭로에 대해 정상적인 배식이 이뤄지는 것처럼 허위 보고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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