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백과
시그 P365 권총
365일 신변을 보호하는 호주머니 속의 화력
  • 양욱
  • 입력 : 2021.03.16 08:56
    시그사우어 P365 서브컴팩트 권총 <출처: SIG Sauer>
    시그사우어 P365 서브컴팩트 권총 <출처: SIG Sauer>


    개발의 역사

    자동권총의 크기는 통상 풀 사이즈(full size), 컴팩트(compact), 서브 컴팩트(subcompact)의 3가지로 나뉜다. 풀 사이즈는 제식용 권총에서 많이 쓰이는 크기로 보통 총열길이가 5인치  전후에, 9mm 파라블럼, .40 S&W, .45 ACP 등 이상의 실전적 저지력을 가진 탄환을 많이 사용한다. 컴팩트 권총은 통상 풀사이즈 권총의 총열/슬라이드 길이와 손잡이 길이를 단축하여 휴대하기 간편하게 만든 권총이다. 서브컴팩트는 바지나 자켓 주머니 속에 손쉽게 집어넣을 수 있는 가장 작은 크기의 권총을 가리킨다. 한편 최근에는 서브컴팩트보다 더욱 작은 크기라는 의미를 강조하여 마이크로컴팩트(micro-compact) 권총이라는 명칭을 쓰기도 한다.

    권총의 크기 구분 <출처 : 필자>
    권총의 크기 구분 <출처 : 필자>

    서브컴팩트 권총은 그 작은 크기로 인하여 초기에는 권총탄 중에서도 작은 구경을 사용했다. 통상 22LR이나 .25ACP 등 저위력 권총탄이 사용되었고, 추후에는 기술력이 증가하면서 구경이 다소 커진 .380ACP탄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저위력 권총탄만이 사용되던 시절의 서브컴팩트권총은 그저 여성의 호신용이라는 이미지로 자리잡았지만, .380 구경이 사용되면서 경찰관이나 기타 총잡이들의 백업용 권총으로 점차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과거의 서브컴팩트 권총은 .22 LR이나 .25 ACP, .32 ACP등 저위력탄환을 사용했다. 사진은 .25 APC탄을 사용하는 베레타 모델950 권총이다. <출처: Public Domain>
    과거의 서브컴팩트 권총은 .22 LR이나 .25 ACP, .32 ACP등 저위력탄환을 사용했다. 사진은 .25 APC탄을 사용하는 베레타 모델950 권총이다. <출처: Public Domain>

    그러나 .380ACP 탄은 그 나름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380ACP는 9x19 mm 파라블럼탄과 거의 유사하지만 탄피부분이 다소 짧아 9mm Kurz(9mm Short)로도 불렸다. 그러나 .380탄은 90그레인(6g)의 탄자(페더럴 하이드라샥 JHP)에 총구초속이 300m/s 정도로 에너지는 통상 270J 정도로 측정된다. 반면 최신의 강력한 9mm 파라블럼탄은 124그레인(8g)의  탄자(페더럴 하이드라샥 JHP +P+)에 총구초속 360m/s로 발사되는데도 에너지는 508J에 이르러 거의 2배의 위력을 발휘한다. 심지어는 115그레인(7.5g) 탄자의 코본(Corbon) JHP +P탄은 총구초속 410m/s에 에너지는 무려 630J에 이른다.

    .380 ACP탄(파란색)과 9mm 파라블럼탄(빨간색)의 위력 차이. 파라블럼탄 쪽이 이동거리도 길며 피탄으로 인한 상처의 크기도 훨씬 큰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 ammunitiontogo.com>
    .380 ACP탄(파란색)과 9mm 파라블럼탄(빨간색)의 위력 차이. 파라블럼탄 쪽이 이동거리도 길며 피탄으로 인한 상처의 크기도 훨씬 큰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 ammunitiontogo.com>

    과거 9mm 파라블럼탄의 위력을 놓고 논란이 많았지만, +P 탄이 일반화되고 살상력이 강화되면서, 2000년대에 이르러 경찰용/자위용 탄환은 9mm 파라블럼으로 통일되었다. 따라서 9mm 권총을 주무장으로 쓰는 경찰관은 자연스럽게 같은 탄환을 쓸 수 있는 서브컴팩트 권총을 찾았다. 대표적으로 인기를 끈 것은 글록 26이었다. 글록 26은 복열탄창으로 10발을 장전하여 충분한 탄환을 제공했지만, 다소 두께가 두꺼워 발목 홀스터에 착용하거나 주머니에 넣기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글록에서는 G43을 선보여 9mm 서브컴팩트 권총의 극한을 보여줬다.

    9mm 서브컴팩트 권총인 글록 26과 글록43의 비교. 왼쪽 사진에서 글록26(위)에 비하여 글록43(아래)는 크기 면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 사진에서 글록43(좌)은 글록26(우)에 비하여 현저히 얇은 프로파일이다. <출처: Public Domain>
    9mm 서브컴팩트 권총인 글록 26과 글록43의 비교. 왼쪽 사진에서 글록26(위)에 비하여 글록43(아래)는 크기 면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 사진에서 글록43(좌)은 글록26(우)에 비하여 현저히 얇은 프로파일이다. <출처: Public Domain>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읽고 시그사우어에서 선보인 모델이 바로 P365이다. 글록 시리즈의 등장으로 폴리머 프레임 자동권총이 대세가 되자 1980~90년대에 수많은 총기회사들이 유사한 총기를 개발했는데, 시그사우어는 이 분야에서는 크게 뒤떨어졌던 것이 현실이었다. 시그는 1990년대 후반에 SIG Pro라는 이름으로 SP2009 / SP2340을, 2007년에는 P250을 선보였지만, 스트라이커 격발방식이 아니라 해머 격발방식을 채용한 탓에 글록의 시장을 뺏어올 수는 없었다.

    시그의 폴리머 프레임 초기작인 시그프로 1세대인 SP2340(좌)와 P250 1세대 투톤 모델(좌) <출처: Public Domain>
    시그의 폴리머 프레임 초기작인 시그프로 1세대인 SP2340(좌)와 P250 1세대 투톤 모델(좌) <출처: Public Domain>

    그러나 시그는 미군의 M9 베레타 권총과 M11 권총을 교체하는 XM17/18 사업에서 글록을 제치고 승리를 거두면서 P320 시리즈를 안착시키는데 성공했다. 2014년 처음 등장한 P320은 P250을 바탕으로 그간의 노하우를 적용하여 스트라이커 격발식으로 개량한 폴리머 프레임 권총이었다. 비록 글록보다는 후발주자였지만 상당히 안정된 성능을 보였고, 미군의 시험평가 끝에 2017년 1월 P320의 풀사이즈 모델이 M17, 컴팩트 모델이 M18로 채용되었다. P320은 2014년 풀사이즈와 컴팩트 모델이 출시된 이후 2015년 서브컴팩트 모델을 선보이면서 라인업을 완성했다.

    P320 서브컴팩트(좌)와 그 원형을 제공한 P250 서브컴팩트(우) <출처: Public Domain>
    P320 서브컴팩트(좌)와 그 원형을 제공한 P250 서브컴팩트(우) <출처: Public Domain>

    P320 서브컴팩트 권총의 등장은 사실 손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이미 시그는 전작인 P250을 컴팩트모델로 시작하여 풀사이즈 모델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P250 서브컴팩트 권총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P250 서브컴팩트의 프로파일을 그대로 가져와서 P320 서브컴팩트가 완성되었다. 차이점은 스트라이커 격발기구를 채용한 점이나 슬라이드의 형상을 가다듬고 서레이션을 추가·변경한 것이었다. P320 서브컴팩트는 기존의 P320처럼 방아쇠격발기구를 그대로 이식하여 모듈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글록26처럼 프로파일이 두터워서 주머니 속에 휴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P290(좌)과 P320 서브컴팩트(우)의 사이즈 비교 <출처: SIG Talk>
    P290(좌)과 P320 서브컴팩트(우)의 사이즈 비교 <출처: SIG Talk>

    한편 시그는 P250/P320 서브컴팩트보다 더욱 작은 9mm 서브컴팩트 권총을 선보인 바 있는데, 바로 P290이다. P290은 2011년 발매되었는데, 2.9인치 길이의 총열에 전체 길이는 불과 140mm로, 9mm 권총 중에 가장 작은 크기에 해당하는 몇 안되는 권총이었다. 그러나 P290은 더블액션온리(Double Action Only; DAO) 격발기구만을 채용하여 마치 리볼버처럼 길게 방아쇠를 당겨야만 격발되었다. 짧은 총열에 DAO 방아쇠까지 겹쳐져 P290의 실전 명중률은 실망스러운 편이었고, 결국 스트라이커 격발기구의 방아쇠 당김이 절실하게 되었다.

    시그 사우어는 새로운 서브컴팩트 권총에 P635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365일 휴대한다는 의미이다. <출처: Public Domain>
    시그 사우어는 새로운 서브컴팩트 권총에 P635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365일 휴대한다는 의미이다. <출처: Public Domain>

    이에 따라 시그는 2017년부터 P290과 P320 서브컴팩트를 모두 대체할 새로운 서브컴팩트 권총의 설계에 들어갔다. 사실 두 종의 총기는 사이즈가 P290이 더욱 작아 다른 용도로 볼 수 있지만, P320 서브컴팩트보다 더욱 슬림한 설계를 채용함으로써 P290의 수요까지도 충족할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개발을 주도했던 권총생산부장인 필 스트레이더(Phil Strader)는 서브컴팩트 권총에 적합한 탄창을 먼저 설계하고 그 사이즈에 총을 맞추는 방법으로 새로운 권총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발매된 새로운 총기가 P365로, 시그 사우어가 만든 진정한 포켓 피스톨(pocket pistol)이다. P365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365일 휴대할 수 있는 총기라는 뜻이다.

    시그사우어 P365(좌)와 P365XL(우)의 비교사진 <출처: harrysholsters.com>
    시그사우어 P365(좌)와 P365XL(우)의 비교사진 <출처: harrysholsters.com>

    P365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시그는 P365의 파생형인 P365 XL을 발매하였다. 총열과 손잡이를 늘린 이 모델은 역시 서브컴팩트로 분류되나 컴팩트에 가까운 사양으로, 얇은 두께의 프로파일로 총기를 휴대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즉 P365 시리즈들은 글록이 새롭게 선보인 "슬림라인" 시리즈와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시그사우어 P365(좌)와 P365XL(우)의 비교사진 <출처: harrysholsters.com>


    특징

    시그 사우어 P365 권총은 손바닥 크기에 불과한 크기의 서브컴팩트 권총으로, 아주 작다는 의미에서 마이크로컴팩트 권총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출처: Public Domain>
    시그 사우어 P365 권총은 손바닥 크기에 불과한 크기의 서브컴팩트 권총으로, 아주 작다는 의미에서 마이크로컴팩트 권총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출처: Public Domain>

    시그 사우어 P365는 대용량 서브컴팩트 권총으로 스트라이커 격발방식을 채용한 쇼트 리코일 폴리머 프레임 9x19mm 자동권총이다. 우선 소재면에서 P365는 폴리머 플라스틱을 프레임으로 채용하여 경량화를 추구했다. 슬라이드는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졌으며, 스테인레스 스틸의 표면을 그대로 활용한 투톤 모델도 있지만, 기본형은 검정색 니켈 피니쉬를 채용하고 있다.

    동급의 9mm 서브컴팩트 권총과 비교해본 P365의 프로파일 <출처: SIG Sauer>
    동급의 9mm 서브컴팩트 권총과 비교해본 P365의 프로파일 <출처: SIG Sauer>

    시그 P365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그 절묘한 크기이다. 서브컴팩트 권총시장에서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글록43에 비하여 프로파일은 작지만, 글록 43은 6발 탄창을 장착하는데 반하여 P365탄창은 가장 짧은 탄창이 10발을 탑재하며, 이외에도 그립부분을 확장한 10발, 12발, 15발의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P365는 동급의 권총 가운데 두께나 크기에 비하여 가장 효율적인 비율을 자랑하면서 바지의 호주머니나 발목에 손쉽게 은닉이 가능하다.

    시그 사우어 P365 권총의 각 부 명칭 <출처 : 필자>
    시그 사우어 P365 권총의 각 부 명칭 <출처 : 필자>

    시그 P365는 3.1인치 길이의 총열을 채용하고 있다. 비슷한 크기의 글록43은 총열 길이가 3.39인치로 글록 쪽이 다소 길지만, P365는 25야드 사격에서 통상 3인치를 넘는 탄착군을 기록한다. 지근거리의 교전을 염두에 둔 포켓 사이즈 권총의 특성상 정밀도의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방아쇠 당김무게는 5.5파운드 정도로 부드럽게 당겨지다가 격발직전에 날카롭게 버티면서 격발지점을 사수가 정확히 알 수 있게 한다. 권총손잡이 부분이 최대한 슬라이드를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작은 권총임에도 사격시에 제어가 우수한 편이다.

    P365SAS의 내장식 조준장치(좌)와 P365 XL에 장착된 로미오제로 도트사이트(우) <출처 : SIG Sauer>
    P365SAS의 내장식 조준장치(좌)와 P365 XL에 장착된 로미오제로 도트사이트(우) <출처 : SIG Sauer>

    조준기구는 기본적으로 가늠자/가늠쇠 방식으로 통상 시그 사우어의 X-Ray3 철제 주야간 조준경이 장착된다. 한편 조준장치를 슬라이드 내부로 통합한 P365SAS도 만들어져 돌출된 가늠자/가늠쇠가 방해되는 사용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편 P365 XL은 도트사이트를 장착할 수 있도록 슬라이드에 조준장치 플레이트를 장착해놓았지만, P365에는 이를 채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P365에서 도트사이트를 사용하려면 슬라이드를 별도로 가공하여 도트장착 포인트를 만들도록 가공해야 한다.

    P365 권총의 주요부품도 <출처 : 필자>
    P365 권총의 주요부품도 <출처 : 필자>

    P365는 기본적으로 외부의 안전장치가 별도로 장착되지 않는다. P365도 글록 권총처럼 방아쇠를 당기지 않는 한 격발되지 않도록 스트라이커 안전장치가 내장되어 있다. 그러나 글록과는 달리 방아쇠에 내장된 안전장치는 없는데, 이로 인하여 P320은 낙하실험 당시 방아쇠가 움직이면서 격발되었던 문제가 발생했었다. 시그사우어는 이 문제를 방아쇠 압력을 줄임으로써 우발적인 낙하시에도 격발이 되지 않도록 해결하였으며, 이는 P365에도 적용되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P365는 안전장치를 즐겨 사용하는 기존의 사용자들을 위하여 별도로 프레임에 양손용 안전장치를 장착한 모델을 발매하고 있다.

    P365의 슬라이드와 P365 XL의 프레임을 결합한 조합. 프로파일은 글록 43X와 유사하다. <출처: Public Domain>
    P365의 슬라이드와 P365 XL의 프레임을 결합한 조합. 프로파일은 글록 43X와 유사하다. <출처: Public Domain>

    P365는 시그의 전작 P320처럼 부품이 모듈러식으로 되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P365와 P365 XL은 서로 결합이 가능하다. 즉 P365의 슬라이드에 P365 XL의 프레임을 결합할 수 있고, P365 XL의 슬라이드와 P365의 프레임을 결합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P365 XL의 프레임만 구입하면 트리거 그룹 등을 이식하여 새로운 형태로 조합할 수 있다. 또한 매뉴얼 세이프티도 별도로 구매하여 스스로 장착할 수 있다.

    P365의 슬라이드와 P365 XL의 프레임을 결합한 조합. 프로파일은 글록 43X와 유사하다. <출처: Public Domain>


    운용 현황

    P365는 시그 사우어를 대표하는 초소형 권총으로 2018년 SHOT Show를 통하여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P239, P250 서브컴팩트, P290, P320 서브컴팩트 등에 이르기까지 시그는 9mm 서브컴팩트 권총에서는 커다란 인기를 구가하지 못했는데, P365는 이러한 상황을 타계할 회심의 역작으로 준비되었다. 특히 개발과정에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글록 43에 비하여 우수한 권총을 만들기 위하여 개발되었으며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시그 사우어 P365 권총의 사격 장면 <출처: SIG Sauer>
    시그 사우어 P365 권총의 사격 장면 <출처: SIG Sauer>

    9mm 서브컴팩트 권총은 과거 스미스&웨슨 ASP를 시초로 나름의 시장성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글록26이 경찰관의 백업 권총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그 기반을 다졌다. 한편 글록26보다 얇고 가벼운 대안으로는 카 암스(Kahr Arms)의 CM9과 그 폴리머 버전인 PM9이 나름의 인기를 끌었는데, 글록43은 이 시장마저도 흡수하고 있었다. 하지만 글록43과 유사한 크기에 장탄수는 거의 2배에 이르는 P365가 등장하자 시장은 곧바로 반응하기 시작했고, 시그사우어는 P365를 가리켜 스스로 "미국의 판매 1위 권총(America's #1 selling handgun)"이라고 일컫기도 했다.

    서브컴팩트 권총시장의 두 경쟁자인 글록 43X(위)와 시그 사우어 P365(아래) <출처: Public Domain>
    서브컴팩트 권총시장의 두 경쟁자인 글록 43X(위)와 시그 사우어 P365(아래) <출처: Public Domain>

    P365의 폭발적 반응에 대응하기 위하여 글록은 기존의 G43 모델의 권총손잡이 길이를 늘린 글록43X를 발매했다. 글록43X는 길어진 손잡이를 바탕으로 10발 탄창을 휴대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P365의 인기를 제압할 정도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G43X용 서드 파티 탄창으로 15발까지 수납할 수 있는 철제 탄창이 등장했다. 이에 따라 글록43X와 시그 사우어 P365의 접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P365는 손바닥 정도의 작은 사이즈(좌)로 인하여 호주머니에 휴대하거나 발목 홀스터(우)에 다소 편하게 장착이 가능하여 백업용 권총이나 일상 휴대용의 권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Public Domain>
    P365는 손바닥 정도의 작은 사이즈(좌)로 인하여 호주머니에 휴대하거나 발목 홀스터(우)에 다소 편하게 장착이 가능하여 백업용 권총이나 일상 휴대용의 권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Public Domain>

    서브컴팩트 권총의 특성상 P365를 제식으로 채택한 군경 기관은 거의 없다. P365와 같은 권총들은 경찰관이나 군인 또는 보안요원들이 비번시나 백업용으로 휴대하므로, 부서의 제식구매보다는 오히려 개인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P365는 손바닥 정도의 작은 사이즈(좌)로 인하여 호주머니에 휴대하거나 발목 홀스터(우)에 다소 편하게 장착이 가능하여 백업용 권총이나 일상 휴대용의 권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Public Domain>


    파생형

    P365

    P365 <출처: SIG Sauer>
    P365 <출처: SIG Sauer>

    기본형. 스테인레스 스틸 슬라이드와 폴리머 프레임을 채용했으며, 10발들이 탄창을 기본제공한다. 색깔은 검은색이 기본이지만 은장 투톤모델이나 코요테 탠 색으로도 발매된다.

    P365MS

    P365MS <출처: SIG Sauer>
    P365MS <출처: SIG Sauer>

    P365에 수동안전장치를 장착한 모델. MS는 Manual Safety의 약자이다.

    P365SAS

    P365SAS <출처: SIG Sauer>
    P365SAS <출처: SIG Sauer>

    은닉형 모델. 기존의 가늠자/가늠쇠를 대신하여 슬라이드 내장형 조준기구를 채용했다. 이 조준장치를 장착한 모델은 SAS로 불리는데, 이는 SIG Anti-Snag의 약자이다. 또한 SAS 모델에서는 포티드 배럴(ported barrel)과 포티드 슬라이드가 장착되는 버전도 있다. 

    P365 XL

    P365 XL <출처: SIG Sauer>
    P365 XL <출처: SIG Sauer>

    P365의 크기를 키운 모델. 3.7인치 총열을 채용하였으며, 그립의 길이를 늘려 장탄수는 12발로 늘어났다. P365와 또 다른 점은 조준장치를 도트사이트로 교체할 수 있도록 슬라이드의 설계가 변경된 것이다. 크기가 다소 커진데 비하여 여전히 슬림한 프로파일을 유지하고 있어 시그 사우어에서는 이를 서브컴팩트 권총으로 분류한다. 시그 사우어에서 만드는 권총용 도트사이트인 로미오 제로(Romeo Zero)를 기본장착한 모델도 동시에 발매된다.

    P365 XL 로미오 제로 <출처: SIG Sauer>
    P365 XL 로미오 제로 <출처: SIG Sauer>



    제원

    구분

    P365

    P365 SAS

    P365 XL

    총열 길이

    78mm(3.1 인치)

    94mm(3.7 인치)

    전체 길이

    147mm

    168mm

    26mm

    28mm

    높이

    109mm

    104mm

    122mm

    중량

    500g

    588g

    장탄수(기본형 탄창)

    10+1

    12+1

    MSRP

    $699.00

    $658.39

    $749.00


    저자소개

    양욱 | 군사학 박사(군사전략)

    시그 P365 권총

    중동지역에서 군부대 교관을 역임했고 민간군사기업을 경영했으며, 현장에서 물러난 후 국방대에서 군사전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국방안보포럼의 수석연구위원이자, 각 군의 정책자문위원과 정부의 평가위원으로 국방 및 안보정책에 관해 자문하고 있다. 또한 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과 육군사관학교에서 군사전략과 국방정책 등을 가르치고 있다. 본 연재 '무기백과사전'의 총괄 에디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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