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백과
3호 전차
독일 기갑부대의 묵묵한 마당쇠
  • 남도현
  • 입력 : 2020.11.11 08:52
    3호 전차는 성능이 뛰어나지 않았지만 4호 전차와 더불어 독일군 기갑부대의 주축을 담당한 마당쇠다. < 출처 : (cc) baku13 at Wikimedia.org >
    3호 전차는 성능이 뛰어나지 않았지만 4호 전차와 더불어 독일군 기갑부대의 주축을 담당한 마당쇠다. < 출처 : (cc) baku13 at Wikimedia.org >


    개발의 역사

    독일은 전차로부터 최초로 피해를 입은 나라다. 전차를 개발한 영국은 처음 투입한 솜 전투에서의 전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스러워했지만 정작 공격을 당한 독일은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그것은 전차를 가지고 싶다는 부러움이기도 했다. 하지만 제1차 대전이 끝났을 때까지 수천 대를 만들어 사용했던 영국, 프랑스와 달리 시작이 늦었던 독일은 겨우 20대의 A7V 전차만 전선에 투입할 수 있었다.

    1차대전 동안 독일은 A7V 전차를 겨우 20대 정도 투입할 수 있었다. < 출처 : Public Domain >
    1차대전 동안 독일은 A7V 전차를 겨우 20대 정도 투입할 수 있었다. < 출처 : Public Domain >

    종전 후에는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 전차의 개발과 보유를 금지 당했다. 이러한 물리적인 간극으로 말미암아 1935년 히틀러가 재군비를 선언했을 때 독일은 전차가 없었다. 이전부터 농업용 트랙터를 만든다는 식으로 비밀리에 연구를 진행해 왔고 전차 모양의 캔버스를 차량에 씌워 훈련을 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독일은 전차의 개발과 제식화를 동시에 병행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기술 습득을 위한 실험용 전차와 이를 연구하면서 터득한 기술을 이용한 본격 전차를 거의 동시에 개발 중이었다. 그렇게 해서 1934년 '1호 전차'가 탄생했고 이후 후속 전차들이 속속 등장했다. 때문에 독일이 경쟁국처럼 경전차와 중전차를 동시에 확보하려 했던 것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히틀러가 전쟁을 일찍 시작하면서 결과적으로 그런 것처럼 보이기는 하나 사실 독일의 계획은 전혀 달랐다.

    독일이 제1차 대전 이후 최초로 제식화 한 1호 전차. 제2차 대전 초기에 많은 활약을 펼쳤지만 기술 습득을 위한 실험적인 성격이 컸다. 독일은 1호 전차 양산 직후 주축으로 삼을 전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 < 출처 : Public Domain >
    독일이 제1차 대전 이후 최초로 제식화 한 1호 전차. 제2차 대전 초기에 많은 활약을 펼쳤지만 기술 습득을 위한 실험적인 성격이 컸다. 독일은 1호 전차 양산 직후 주축으로 삼을 전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 < 출처 : Public Domain >

    독일 군부는 물론 개발진들도 1호 전차를 처음부터 전투용으로 여기지 않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술 습득을 위한 실험용 전차였을 뿐이었다. 현대 기갑부대의 아버지인 구데리안(Heinz Giderian) 같은 경우는 1호 전차뿐만 아니라 경전차 자체를 필요 없는 무기로 보았을 정도였다. 궁극적으로 독일은 기갑전을 대비한 10톤 급 전차와 이를 지원하거나 보병과 함께 전투를 벌일 20톤 급 전차로 주력을 삼을 예정이었다.

    이들 중형(中型)전차 사업은 1934년 1월에 시작되었다. 육군은 기갑전에 투입할 전차는 15톤 정도 중량에 철갑탄을 발사할 수 있는 37mm 주포를 탑재하고 최고 시속 35km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라인메탈(Rheinmetall), 만(MAN), 다임러-벤츠(Daimler-Benz), 크루프(Krupp) 등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육군은 다임러-벤츠가 제시한 차체에 크루프가 제안한 포탑을 결합하기로 결정했다.

    시험평가 중인 3호전차 A형 시제전차 < 출처 : Public Domain >
    시험평가 중인 3호전차 A형 시제전차 < 출처 : Public Domain >

    그렇게 해서 4호 전차와 더불어 제2차 대전 내내 수적으로 독일군의 주축을 담당한 '3호 전차(Panzerkampfwagen III)'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군은 1937년부터 납품받기를 원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시기여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현가장치에 문제가 많았다. 그러나 툭하면 전쟁이 운운될 정도로 시국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다양한 종류의 실험작을 만들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택했다.

    때문에 서스펜션, 로드휠의 구조가 각각 다른 A형(Ausf. A)에서 D형(Ausf. D)에 이르는 프로토타입들이 거의 동시에 제작되어 실험에 들어갔다. 더불어 스페인 내전에 투입된 1호 전차가 방어력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3호 전차도 장갑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다. 결국 대대적으로 전면 재설계에 들어가 토션바 서스펜션과 구경을 키운 로드휠을 장착한 E형(Ausf. E)이 개발되어 1939년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3호 전차

    덕분에 무게가 20톤을 훌쩍 넘었으나 주행 계통의 성능이 향상되고 마이바흐(Maybach)에서 제작한 신형 HL 120 엔진 덕분에 최고 속도가 시속 40km로 증가하여 개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그러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제2차 대전이 발발했을 당시에는 생산량이 적어 의미 있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듬해 1940년 프랑스 침공 당시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했으나 일선에서는 프랑스, 영국의 동급 전차보다 성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당시의 기술 여건상 방어력은 장갑의 두께에 비례하므로 중량이 비슷한 전차라면 방어력의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전차전의 결과는 공격력에 좌우되었는데 초기형에 탑재한 37mm 전차포는 구시대의 유물과 다름없었다. 사실 육군도 이런 문제점을 알고 있어서 50mm 전차포의 탑재를 고려했으나 3호 전차 사업 시작 당시에 50mm 전차포가 개발된 상태가 아니어서 추후 환장을 염두에 두었다. 결국 프랑스 침공전 후에야 개량이 이루어졌다.

    독소전쟁 발발 직후에 부그강을 도하하는 제18기갑사단 소속 3호 전차 J형.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성능 부족을 절감했다. < 출처 : Public Domain >
    독소전쟁 발발 직후에 부그강을 도하하는 제18기갑사단 소속 3호 전차 J형.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성능 부족을 절감했다. < 출처 : Public Domain >

    1호, 2호 전차가 전격전의 주인공이었고 후반기에 등장한 5호, 6호 전차가 역사에 길이 남을 유명세를 얻은 것에 비한다면 3호 전차는 그다지 주목받는 대상이 아니었다. 하다못해 같이 등장한 4호 전차와 비교해서도 그렇다. 오히려 4호 전차가 3호 전차가 담당하기로 한 대전차전 임무까지도 수행하면서 역할마저 애매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쟁 내내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자기 역할을 다한 전차라는데 결코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특징

    초기형에 장착된 37mm KwK 36주포의 공격력은 3호 전차의 개발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충분하다고 판단했으나 본격적으로 배치가 시작된 1940년 기준으로 보자면 상당히 부족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프랑스 침공전이 워낙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면서 간과하는 경향이 많은데, 스톤(Stonne) 전투의 사례처럼 전차전에서 독일은 상당히 고전했다. 그래서 적 전차 요격은 대전차포들이 전담하다시피 했다. 88mm FlaK의 명성도 이때 시작되었다.

    독일은 3호 전차부터 각각의 임무를 전담하는 5명이 한 팀을 이뤄 전차를 운용했다. 이후 이 방식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데 통신 장 비의 성능이 좋아지고 자동 급탄 장치 등이 등장하면서 해당 인원이 줄었을 뿐이다. < 출처 : Public Domain >
    독일은 3호 전차부터 각각의 임무를 전담하는 5명이 한 팀을 이뤄 전차를 운용했다. 이후 이 방식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데 통신 장 비의 성능이 좋아지고 자동 급탄 장치 등이 등장하면서 해당 인원이 줄었을 뿐이다. < 출처 : Public Domain >

    결국 3호 전차는 독소전쟁에서 커다란 문제점이 드러났다. 50mm KwK 38 주포로 환장했어도 소련군 전차 격파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76mm 전차포를 장착한 초기형 T-34와 비교하면 얼마나 화력이 부족한지 알 수 있다. 3호 전차가 기갑전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는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결국 최종형에 이르러 75mm KwK 37 주포를 탑재했으나 24구경장 단포신이어서 보병 지원용으로만 사용되었다.

    초기형의 전면장갑이 15mm으로 최종형에서 50mm까지 증가했으나, 대전차포에 쉽게 관통당했다. < 출처 : Public Domain >
    초기형의 전면장갑이 15mm으로 최종형에서 50mm까지 증가했으나, 대전차포에 쉽게 관통당했다. < 출처 : Public Domain >

    초기형은 전면 장갑이 15mm 정도였다. 본격 양산형에 이르러 30mm로, 최종형은 50mm로 증가했지만 기관총탄이나 유탄 파편 정도만 막을 수 있었고 어지간한 대전차포에 쉽게 관통되었다. 한마디로 방어력이 부족했다. 결국 쉬르첸(Schürzen)처럼 추가 장갑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방어력을 향상시켰으나 궁극적인 대책은 아니었다. 사실 독일 전차의 고질적인 방어력 부족 문제는 5호, 6호 전차가 등장하면서 해결될 수 있었다.

    외형상으로 각 형의 차이가 많은 부분은 서스펜션과 로드휠의 구조다. < 출처 : Public Domain >
    외형상으로 각 형의 차이가 많은 부분은 서스펜션과 로드휠의 구조다. < 출처 : Public Domain >

    서스펜션은 개발 당시에 애를 먹였던 부분이었으나 E형(Ausf. E)부터 채택한 토션 바 방식은 이후 등장하는 중전차들도 채용했을 만큼 성능이 우수했다. 덕분에 뛰어난 주행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나 차대를 관통하는 방식이어서 생산성이 좋지 않았고 야전에서 정비가 어려운 편이었다. 3호 전차는 각각의 임무를 전담하는 5명의 승무원이 한 팀이 되어 전차를 운용하도록 제작된 최초의 전차였는데, 이 방식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운용 현황

    독소전쟁 당시 러시아 초원을 가로질러 진격하는 3호 전차들. < 출처 : Public Domain >
    독소전쟁 당시 러시아 초원을 가로질러 진격하는 3호 전차들. < 출처 : Public Domain >

    3호 전차는 1939년부터 1943년까지 총 5,774대가 제작되었다. 종전 당시까지 생산된 4호 전차와 달리 성능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워 5호 전차가 본격 양산되자 단종되었다. 수적으로 4호 전차와 더불어 독일군 기갑부대의 주축을 담당했으나 동시대 활약한 연합국, 소련 전차들과 비교하면 생산량이 많은 수준은 아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3호 돌격포(Sturmgeschütz III)는 10,000대 이상 만들어졌다.

    종전 후 베를린 시가지에 방치된 3호 전차 잔해. 이처럼 제2차 대전 내내 독일군이 있는 곳이면 항상 함께 하며 묵묵히 역할을 다했다. < 출처 : Public Domain >
    종전 후 베를린 시가지에 방치된 3호 전차 잔해. 이처럼 제2차 대전 내내 독일군이 있는 곳이면 항상 함께 하며 묵묵히 역할을 다했다. < 출처 : Public Domain >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3호 전차는 전선의 주인공이 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 전쟁 후반기부터는 2선 급 전력으로 취급되었다. 당시 활약한 전차 중 그저 그런 수준으로 평가받는 미군의 M3 그랜트, M4 셔먼과의 대결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제2차 대전의 시작부터 끝까지 독일군이 투입된 모든 곳에서 빠지지 않고 활약했던 독일군의 핵심 장비였다. 어쩌면 그것이 3호 전차의 가장 큰 의의라고 할 수 있다.

    2009년 행사장에 등장한 3호 전차. 중형전차로 구분되지만 여타 국가의 동급 전차보다 작은 편이었다. < 출처 : (cc) Simon Q at Wikimedia.org >
    2009년 행사장에 등장한 3호 전차. 중형전차로 구분되지만 여타 국가의 동급 전차보다 작은 편이었다. < 출처 : (cc) Simon Q at Wikimedia.org >



    변형 및 파생형

    Ausf. A: 코일스프링 서스펜션, 5륜 대구경 로드휠 장착 15톤 급 프로토타입. 10대.

    Ausf. A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A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B: 코일스프링 서스펜션, 8륜 소구경 로드휠 장착 15톤 급 프로토타입. 10대.

    Ausf. B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B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C: 판스프링 서스펜션 장착 16톤 급 프로토타입. 15대.

    Ausf. C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C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D: 포탑, 차체 전면 장갑이 30mm로 증가한 프로토타입. 30대.

    Ausf. D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D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E: 토션 바 서스펜션, 6륜 로드휠, HL 120 엔진 장착 초기 양산형. 96대.

    Ausf. E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E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F: Ausf. E 기반 양산형. 후에 42구경장 50mm KwK 38 주포 장착. 450대.

    Ausf. F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F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G: Ausf. F 기반 포방패 장갑을 증가한 개량형. 594대.

    Ausf. G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G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H: 차체 전후방에 볼트 식 장갑이 추가된 개량형. 286대.

    Ausf. H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H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J: 전면 장갑이 50mm로 증가. 포방패 주위에 공간 장갑이 설치된 개량형. 1521대.

    Ausf. J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J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L: Ausf. J에 20mm 스탠드오프 장갑판을 장착한 개량형. 1470대.

    Ausf. L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L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M: 쉬른첸 측면 장갑을 부착한 개량형. 517대.

    Ausf. M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M < 출처 : Public Domain >

    Ausf. N: 24구경장 75mm KwK 37 주포를 탑재한 보병 지원용 전차. 614대.

    Ausf. N < 출처 : (cc) Marcus Burns at Wikimedia.org >
    Ausf. N < 출처 : (cc) Marcus Burns at Wikimedia.org >

    Panzerbeobachtungswagen III: 전방 포병 관측차량

    Panzerbeobachtungswagen III < 출처 : Public Domain >
    Panzerbeobachtungswagen III < 출처 : Public Domain >

    Bergepanzer III: 구난전차
     
    Flammpanzer III Ausf. M: 화염방사전차

    Flammpanzer III Ausf. M < 출처 : Public Domain >
    Flammpanzer III Ausf. M < 출처 : Public Domain >

    Panzerbefehlswagen III: 지휘전차
     
    Sturm-Infanteriegeschütz 33B: 15cm SIG 장착 돌격포
     
    Sturmgeschütz III: 75mm 주포 장착 돌격포(3호 돌격포)

    Sturmgeschütz III < 출처 : Public Domain >
    Sturmgeschütz III < 출처 : Public Domain >

    Tauchpanzer III: 수륙양용전차

    Tauchpanzer III < 출처 : Public Domain >
    Tauchpanzer III < 출처 : Public Domain >


    제원

    생산업체: 다임러 벤츠
    중량: 23톤
    전장: 5.56m
    전폭: 2.90m
    전고: 2.50m
    장갑: 15mm(Ausf. A~C), 30mm(Ausf. D~G), 50mm(Ausf. J)
    무장: 37mm KwK 36×1(Ausf. A~G)
             50mm KwK 38×1(Ausf. F~J)
             50mm KwK 39×1(Ausf. J~M)
             75mm KwK 37×1(Ausf. N)
             7.92mm MG34 기관총×2~3
    엔진: 마이바흐 HL120 TRM 12기통 가솔린 엔진 300마력(220kW)
    추력 대비 중량: 12마력/톤
    서스펜션: 토션바
    항속 거리: 165km
    최고 속도: 40km/h


    저자 소개

    남도현 | 군사저술가

    3호 전차

    『히틀러의 장군들』, 『전쟁, 그리고』, 『2차대전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끝나지 않은 전쟁 6·25』 등의 군사 관련 서적을 저술한 군사 저술가. 국방부 정책 블로그, 군사월간지 《국방과 기술》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현재 무역대행 회사인 DHT AGENCY를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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