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 민간 헬기와 포뮬러1 경주차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최신형 헬기인 ACH160과 르노 F1 팀 경주차 간에 하늘과 땅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색적인 레이싱 영상이 23일 공개됐다.

최근 프랑스 르 카스텔레(Le Castellet)에 위치한 폴 리카르드 서킷(Circuit Paul Ricard)에서 펼쳐진 이번 이색 대결에서는 실제 F1 경기를 연상하게 하는 고속주행, 핸들링, 코너링 등이 선보였다. 특히 ACH160 헬기는 F1 경주차 못지 않은 뛰어난 선회 성능 등을 보여줬다.

영상이 공개되자 유튜브 등 SNS에선 “헬기 기동성 실화냐” “영화 에어울프가 생각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헬기와 경주차 중 어디가 이겼는지 영상에는 명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에어버스 관계자는 “최신형 헬기와 초고속 경주차의 대결 자체에 의미를 뒀던 이벤트”라고 전했다.

내년중 상용화될 예정인 에어버스 ACH160 기종은 H160 헬리콥터의 상위 모델로 동급 헬리콥터 중 최고 수준의 장비와 기술을 자랑한다고 에어버스측은 밝혔다. 최첨단 안전 기능, 통합 모듈형 항공전자 시스템 헬리오닉스(Helionix), 비행 영역 보호 등 에어버스 헬리콥터의 차세대 기능들이 탑재돼 있다. 자가용 헬리콥터는 물론 해상 비행, 긴급구조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