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백과
KPV 14.5mm 기관총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관총
  • 양욱
  • 입력 : 2020.06.11 07:49
    KPV 14.5mm 기관총 <출처: Public Domain>
    KPV 14.5mm 기관총 <출처: Public Domain>


    개발의 역사

    1938년 소련에서는 대전차용으로 14.5x114 mm 탄이 개발되어 PTRS-41(시모노프 대전차 소총)와 PTRD-41 (덱타료프 대전차 소총)에 채용되었다. 애초에 대전차용으로 개발되었지만, 물론 이미 이 시기에 이르러서는 전차의 장갑은 두꺼워져 14.5mm탄은 커다란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그러나 3호전차와 38(t) 전차 같은 얇은 장갑의 전차나 장갑차량은 충분히 피해를 입힐 수 있었다. 14.5mm 탄의 위력을 경험한 일선의 장병들은 14.5mm로 '대전차 기관총'을 만든다면 강력한 화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러시아에서 개발된 14.5x114mm 탄환의 종류 <출처: 필자>
    러시아에서 개발된 14.5x114mm 탄환의 종류 <출처: 필자>

    이런 일선의 의견을 청취한 포병지도국에서는 1942년 12월 14.5mm 탄을 사용하는 대전차 기관총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14.5mm 탄의 엄청난 에너지였다. 12.7mm DShK 중기관총과 비교하면 거의 2배 이상의 에너지를 가진 14.5mm 탄의 약실압력을 버틸 구조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심지어는 14.5mm 탄은 ShVAK(슈피탈니-블라디미로프 항공 대구경 기관포)의 20mm 기관총과 비교해도 더 큰 에너지를 과시했다. 포병지도국의 지시에 따라 코프로프 제2공장에서 시제 기관총이 개발되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시묜 블라디미로프(좌)와 그가 개발한 ShVAK 20mm 기관포(우) <출처: Public Domain>
    시묜 블라디미로프(좌)와 그가 개발한 ShVAK 20mm 기관포(우) <출처: Public Domain>

    한편 이 시기에 TsKB-15(제15 중앙설계국)의 수석설계자인 시묜 V. 블라디미로프(Семён Владимирович Владимиров)는 1943년부터 자신의 독자설계로 새로운 14.5mm 기관총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ShVAK 등 다양한 기관총과 기관포를 개발했던 블라디미로프는 자신이 과거 설계했으나 채용되지 못했던 B-20 항공기관포의 설계안을 수개월간 다시 가다듬었다. 그리고 1949년 4월경에 이르자 블라디미로프는 신형 14.5mm 기관총의 대공용 시제총기 50정을 생산하여 시험평가에 들어갔다. 신형 대공기관총은 KPV-44(블라디미르 대구경 기관총 모델 1944)라는 제식명까지 부여받았지만, 실제 소련 육군이 시험평가를 시작한 것은 2차대전의 유럽전선이 끝나가는 1945년 5월이었다.

    KPV-44의 보병형인 PKP는 무거운 무게로 인하여 견인트레일러 형식으로 운용되었다. <출처: Public Domain>
    KPV-44의 보병형인 PKP는 무거운 무게로 인하여 견인트레일러 형식으로 운용되었다. <출처: Public Domain>

    시험평가의 결과 KPV-44는 매우 위력적이었지만 기능상 여전히 몇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기관총 자체의 무게가 50kg에 견인식 바퀴형 거치대까지 포함하면 160kg을 넘어 보병이 운반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다. 시험평가는 계속되어 1946년 기관총 1문, 2문, 4문 등을 결합하여 운용하는 방안들이 구상되기도 했다. 이는 추후 ZPU-1/2/4가 개발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보병이 운용하는 견인형태의 기관총은 1948년이 되어서야 개발되었다. 보병견인용의 KPV-44는 PKP(ПКП, пулемет крупнокалиберный пехотный; 보병용 대구경기관총)로 명명되어 1949년부터 소련군에 제식으로 채용되었다. 새로운 기관총의 등장에 크레믈린은 크게 만족하여 블라디미로프를 포함한 7명의 개발자들에게 모두 레닌 훈장이 수여되었다.

    IS 7 중전차에 시험용으로 장착된 KPVT 기관총 <출처: Public Domain>
    IS 7 중전차에 시험용으로 장착된 KPVT 기관총 <출처: Public Domain>

    한편 1950년대 초에 이르러서 이제는 전차에 KPV-44 기관총이 장착되기 시작했는데, 전차 장착형은 KPVT(КПВТ, Крупнокали́берный пулемёт Влади́мирова та́нковый)로 불렸다. 12.7x108 mm탄을 사용하는 DshK 중기관총도 있었지만 항공기나 기타 표적에 상대하기 위해서는 KPV 쪽이 훨씬 더 위력적이었기 대문이다. 이렇게 차량탑재화가 이루어지면서 전기식 격발장치의 결합이 이루어지면서, KPVT는 BTR-60/70/80, BRDM-2 등의 장갑차량에 탑재되기 시작했다.

    BTR-90에 장착된 14.5mm KPVT 기관총의 모습 <출처: Rosoboronexport>
    BTR-90에 장착된 14.5mm KPVT 기관총의 모습 <출처: Rosoboronexport>

    경량화의 시도도 있었다. PKP는 너무도 거대한데다가 지형이 조금 험난하면 이동이 불가능하여 험란한 러시아의 지형에서는 활용이 제한되었다. 이에 따라 1955년 베리셰프(K. A. Baryshev)가 이를 재설계하여 전체적으로 중량을 감소함과 동시에 접이식 삼각대를 고안하고, 견인식 트레일러와 분리하여 지상에 설치할 수 있게끔 하였다.

    지상운용을 위해 삼각대와 결합된 KPV 기관총 <출처: Bul Armas Ltd.>
    지상운용을 위해 삼각대와 결합된 KPV 기관총 <출처: Bul Armas Ltd.>

    이후 KPV는 ZPU를 구성하는 기관총이나 차량탑재용 기관총으로는 생산이 계속되었지만, 보병용의 생산은 종료되었다. 워낙이 크고 무거워서 차량용 이외에는 장점이 적다고 판단되었고, 결국 소련은 더욱 경량화된 기관총을 추구하게 되었다.


    특징

    KPV는 대량생산된 기관총 가운데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관총으로 평가된다. <출처: Public Domain>
    KPV는 대량생산된 기관총 가운데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관총으로 평가된다. <출처: Public Domain>

    KPV 기관총은 적의 항공기와 경장갑차량, 기타 적 보병진지를 공격하기 위해 개발된 기관총으로 14.5x114 mm 탄환을 사용한다. 14.5mm 탄환은 총구 에너지(muzzle energy)가 무려 31kJ에 이르는데, 서구권의 브라우닝 M2 중기관총이 발사하는 12.7x99 mm탄이 통상 17kJ, 소련의 ShVAK 항공기용 기관총에서 발사하는 20x99 mm탄이 통상 28kJ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에너지이다. 따라서 기관총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것이 KPV라고 할 수 있다.

    구소련군 교범에 게시된 KPV 기관총의 내부구조 <출처: Public Domain>
    구소련군 교범에 게시된 KPV 기관총의 내부구조 <출처: Public Domain>

    14.5mm 탄환이 만들어내는 엄청난 약실압력을 극복하는 것이 KPV 개발당시의 제일 큰 문제였는데, 개발자인 블라디미로프는 쇼트 리코일 방식을 채용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다. 즉 엄청난 약실압력에 대응하기 위하여 노리쇠 뿐만 아니라 총열 부분에도 고장력 스프링을 장착하여 총열 자체도 앞으로 움직이도록 하였다. 작동방식은 회전식 잠금 칼라(rotating locking collar)로 노리쇠를 회전시키면서 약실을 여닫는방식이다. 이에 따라 노리쇠의 운동시 마찰을 줄이기 위하여 롤러가 5개 장착된다.

    KPVT 기관총의 부품구성 <출처: Public Domain>
    KPVT 기관총의 부품구성 <출처: Public Domain>

    또한 급탄은 좌우 양쪽에서 가능하며, 탄피도 측방이 아니라 전방 하단으로 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노리쇠에 특수한 형태의 탄피배출기가 장착되는데, 독특하게도 노리쇠가 후퇴할 때가 아니라 전진할 때 탄피를 밀어낸다. 기관총이므로 당연히 총열은 교체가 가능한데, 래치 방식으로 손쉽게 총열을 바꿀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총열에는 손잡이가 장착되는데, 총기 전체가 50kg을 넘는 무게이므로 도수 운반시에 손잡이를 사용한다. 엄청난 에너지로 인하여 총열은 뜨거워지는데, 총열 전체를 방열판이 둘러싸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총열 끝부분의 소염기로는 나팔식 소염기가 장착되었다.

    KPVT 기관총의 부품구성 <출처: Public Domain>

    KPV는 연발사격만 가능하지만 숙련된 사수는 쉽게 단발사격이 가능하다. 격발기구는 보병용인 PKP는 기계식 격발기구로 레버를 눌러 발사하지만, 차량탑재용인 KPVT는 전기식 격발장치로 원격조작이 가능하다. 장전은 당연히 장전손잡이를 당겨서 격발하지만, KPVT는 유압식 실린더를 통하여 원격조작이 가능하다. 반동이 엄청나므로 M2 중기관총처럼 핸들만으로 제어가 쉽지않아, 보병용에는 어깨 양쪽을 지지하는 견착대가 설치된다.

    차량에 장착되는 KPVT 기관총 <출처: Public Domain>
    차량에 장착되는 KPVT 기관총 <출처: Public Domain>

    14.5mm 탄환은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했다. 무려 500~600m의 거리에서도 M113 장갑차의 38mm 전면장갑을 격파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NATO 회원국들은 경장갑차의 방탄능력을 강화하기에 이르렀다. 지역표적에 대한 유효사거리는 3km에 최대사거리가 무려 4km에 이르러 가장 강력한 기관총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차량에 장착되는 KPVT 기관총 <출처: Public Domain>


    운용 현황

    KPV로 사격훈련 중인 러시아군 <출처: Public Domain>
    KPV로 사격훈련 중인 러시아군 <출처: Public Domain>

    소련군은 1949년부터 덱타료프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KPV를 생산하여 실전배치를 시작했다. 우선 대공용 기관총으로 ZPU가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한국전쟁에 투입되어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 ZPU는 특히 베트남전쟁에서는 수많은 미군 헬기들을 격추하면서 명성을 높였다. 소련은 ZPU를 대량배치했으며, 해외의 많은 국가들에서도 ZPU를 도입하거나 기술도입생산으로 전력화해나갔다. 중국은 ZPU-4를 56식, ZPU-2를 58식으로 명명하고 배치했고, 북한은 1963년부터 KPV를 면허 생산하면서 '고사총'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동구권의 대부분 국가들에서 사용된다.

    KPV는 1980년대까지 생산되었던 소련의 장갑차에 거의 모두 장착되면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출처: Public Domain>
    KPV는 1980년대까지 생산되었던 소련의 장갑차에 거의 모두 장착되면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출처: Public Domain>

    차량탑재용인 KPVT는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전차에는 물론이고 장갑차의 기본화기로 자리잡았다. 장갑차량에는 BTR-40A부터 처음 장착되기 시작하다가 BTR-60부터 BTR-80까지 차륜형장갑차는 KPVT를 탑재한 소형 포탑을 장착하기도 했다. 그러나 KPVT의 독점이 깨진 것은 30mm 기관포를 장착한 BTR-80A였는데, BTR-80A는 소량만이 생산되었을 뿐이었다.

    소련은 아프가니스탄의 고지에서 부대방호 등 다양한 임무를 위해 KPV를 사용했다. <출처: Public Domain>
    소련은 아프가니스탄의 고지에서 부대방호 등 다양한 임무를 위해 KPV를 사용했다. <출처: Public Domain>

    한편 보병이 운용하는 KPV는 PKP로 불렸는데, 엄청난 무게와 이동시의 한계로 인하여 그다지 많이 사용되지 못했다. 그러나 소련이 1979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이후 남동부 산맥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무자헤딘에 대항하여 KPV 기관총은 커다란 역할을 했다. 사거리 2-3km의 원거리의 고지에서 공격을 가할 때는 매우 유용한 수단이었다. 또한 도로 검문소에서도 DShKM과 NSV-S-12.7mm 기관총과 함께 다수 운용되었다.

    아프가니스탄 반군이 산맥에 설치한 KPV 기관총 <출처: Public Domain>
    아프가니스탄 반군이 산맥에 설치한 KPV 기관총 <출처: Public Domain>

    KPV을 아프가니스탄에서 애용한 것은 소련군만이 아니었다. 고지를 점령한 무자헤딘 반군들도 KPV를 활용하면서 소련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러한 전술은 탈레반과 알카에다에 의해서도 애용되어 2001년 이후 계속된 자유지속작전(Operation Enduring Freedom)에서 미군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2002년 3월의 아나콘다작전에서 주력 강습부대였던 TF 라카산은 KPV와 DshK 기관총의 원거리 공격에 대응하지 못하여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KPV는 탈레반 뿐만 아니라 탈레반에 대항하던 북부동맹 반군에서도 역시 많이 사용되었다.

    순찰차량에 KPV를 장착한 이라크 경찰 <출처: 미 국방부>
    순찰차량에 KPV를 장착한 이라크 경찰 <출처: 미 국방부>

    KPV는 구소련제 무기체계를 도입했던 국가들 사이에서는 차량탑재용 기관총으로 여전히 선호되고 있다. 또한 KPV는 DshK와 함께 세계의 반군이나 게릴라 세력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관총이기도 하다. 특히 기관총을 장착하는 상용 트럭인 통칭 '테크니컬(Technical)'에 장착되어 운용되면서 반군들의 주요 화력지원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테크니컬에는 KPV를 장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공기관총좌를 포함하여 ZPU-1이나 ZPU-2와 결합하는 경우도 많이 눈에 띈다.

    KPV(좌)나 ZPU(우)는 차량에 탑재되어 '테크니컬'의 주무장으로 아직도 애용되고 있다. <출처: Public Domain>
    KPV(좌)나 ZPU(우)는 차량에 탑재되어 '테크니컬'의 주무장으로 아직도 애용되고 있다. <출처: Public Domain>

    특히 북한군은 KPV를 여전히 애용하고 있는데, 주로 ZPU-4를 전국에 배치하여 2선 방공임무를 맡기고 있다. ZPU-4는 '고사기관총' 또는 '고사총'으로 불리며 전방에도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13년 12월 12일 북한의 2인자였던 장성택을 반당·반혁명·종파행위로 처형하면서 이 고사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2020년 5월 3일에는 대한민국 육군 3사단 GP(Guard Post, 감시소초)에 대하여 14.5mm 3발을 사격하여 GP의 외벽에 맞추었으며, 이 사격에는 고사총이 아닌 KPV 기관총이 사용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여전히 KPV 기관총에 바탕한 ZPU-4를 '고사총'으로 전국에 배치하고 있다. <출처: Public Domain>
    북한은 여전히 KPV 기관총에 바탕한 ZPU-4를 '고사총'으로 전국에 배치하고 있다. <출처: Public Domain>



    파생형

    KPV-44

    KPV-44의 보병 운용형태인 PKP 기관총 <출처: Public Domain>
    KPV-44의 보병 운용형태인 PKP 기관총 <출처: Public Domain>

    최초의  KPV 기관총으로 1944년 설계되었고 1949년 제식채용되었다. 포병국에서는 56-P-562로 분류되었다. 기관총은 개발과 동시에 대공기관총형인 ZPU와 보병용인 PKP가 생산되어 일선에 지급되기 시작했다.

    KPVT

    차량과 결합되기 이전의 KPVT 기관총 본체 <출처: Rosoboronexport>
    차량과 결합되기 이전의 KPVT 기관총 본체 <출처: Rosoboronexport>

    KPV의 차량장착형으로 GRAU 분류명은 56-P-562T이다. KPV 기관총과 비교하면 몇가지 차이가 눈에 띄는데, 전기식 격발장치, 유압식 장전장치에 의한 원격 장전 및 재장전 기능 등이 특징이다. 또한 포탑형식인 경우는 사격 후에 탄피를 포탑 밖으로 밀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체적으로 총기를 강화하고 노리쇠의 파손없이 총열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외관의 크기가 커졌다.

    ZPU-1/2/4 대공기관총

    ZPU-1(좌)과 ZPU-2(우) 대공기관총 <출처: Public Domain>
    ZPU-1(좌)과 ZPU-2(우) 대공기관총 <출처: Public Domain>

    KPV를 조합하여 만든 대공기관총으로 ZPU(ЗПУ; зенитная пулемётная установка)는 '대공기관총설치대'라는 뜻이다. KPV-44가 나온 이후인 1946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어 1949년에 처음으로 실전배치되었다. ZPU-1은 단발, ZPU-2가 쌍발, ZPU-4가 4연장이다. 통상 대공용으로는 ZPU-4가 많이 사용되었는데, 1960년대 ZU-23 23mm 기관포가 실전배치되면서 2선용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ZPU는 대공사공용이므로 상승발사에 따라 사거리는 1.4~1.5km 정도로 평가된다.

    ZPU-4 14.5mm 4연장 대공기관총<출처: Public Domain>
    ZPU-4 14.5mm 4연장 대공기관총<출처: Public Domain>

    2M-5/6/7 함정용 대공기관총

    2M-5 쌍열 기관총 <출처: Public Domain>
    2M-5 쌍열 기관총 <출처: Public Domain>

    KPV를 해군 선박에 장착한 대공기관총. 장착대의 무게가 무려 2.1톤에 이르며, 급탄벨트를 포함하면 총기의 무게는 160kg에 이른다. 2M-5는 KPV 2정을 수평으로 장착한 것으로 주로 어뢰정에서 사용되었으며, 2M-6는 KPV 2정을 수평으로 배열하고 포방패와 결합한 대공총좌이다. 2M-7는 KPV 기관총 2정을 수직으로 배치하고 포방패와 결합한 것으로 주로 순시정에 장착되었다.

    MTPU

    14.5mm MTPU로 사격훈련 중인 러시아 수병의 모습 <출처: 러시아 국방부>
    14.5mm MTPU로 사격훈련 중인 러시아 수병의 모습 <출처: 러시아 국방부>

    MTPU(МТПУ, морская тумбовая пулемётная установка)는 함정에 장착하는 기관총좌로 주로 수상이나 지상 목표물의 사격을 위한 장착대이다. 다른 함정용 대공총좌와는 달리 KPV 1정만을 장착한다. 주로 합정의 갑판 측면이나 후미에 장착되며, 최대한 수평으로 발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물론 상향각도 조절할 수 있어 대공사격도 가능하다.


    제원

    구경: 14.5 x 114 mm
    작동방식: 쇼트 리코일
    전체길이: 1,980 mm
    높이: 225 mm
    폭: 162 mm
    총열길이: 1,345 mm
    총본체 무기: 52.5 kg
    총구초속: 3,300 fps (약 1,006 m/s)
    유효사거리: 대공표적 1.5 km / 점표적 2 km / 지역표적 3 km 
    최대사거리: 4 km
    발사율: 분당 550~650발
    전투지속사격율: 분당 70~90발
    급탄방식: 40발 또는 50발 탄띠


    저자소개

    양욱 | Defense Analyst

    KPV 14.5mm 기관총

    중동지역에서 군부대 교관을 역임했고, 민간군사기업을 경영했다. 현재 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과 신안산대 경호경찰행정학과의 겸임교수로 군사전략과 대테러실무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각 군의 정책자문위원과 정부의 평가위원으로 국방 및 안보정책에 관해 자문하고 있다. 본 연재 '무기백과사전'의 총괄 에디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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