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백과
어네스트 존 전술핵로켓
주한미군도 운용했던 사상 최초의 전술핵 로켓
  • 양욱
  • 입력 : 2020.02.25 08:48
    M50(MGR-1B) 어네스트 존 전술핵로켓 <출처: Public Domain>
    M50(MGR-1B) 어네스트 존 전술핵로켓 <출처: Public Domain>


    개발의 역사

    2차대전 말 미군은 나치 독일의 V-2 로켓 완성품을 입수하여 본토로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V-2의 부품도 입수하였는데, 100여발 이상을 만들만큼의 충분한 분량이었다. 게다가 더욱 중요하게는 발터 도른베르거(Walter Dornberger, 1895-1980)와 베르너 폰브라운(Wernher von Braun, 1912-1977) 등 핵심인사를 포함하는 독일의 로켓 기술진 130여명을 미국으로 데려왔다. 미국은 이들의 인력을 바탕으로 V-2를 미국에서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초기의 성과는 매우 미비했는데, 미국이 미사일의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미국은 도른베르거와 폰브라운(사진)을 본토로 데려와 미사일 개발을 시작했다. <출처: Public Domain>
    미국은 도른베르거와 폰브라운(사진)을 본토로 데려와 미사일 개발을 시작했다. <출처: Public Domain>

    그럼에도 불구하고 1949년말 미국의 미사일 개발이 여전히 진화 중인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합참은 미사일의 개발과 사용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입안했다. 새 정책의 내용은 각 군별로 필요와 임무 유형에 따라 독자적인 미사일의 개발을 허용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정책에 따라 육군은 2가지 종류의 미사일에 집중했다. 즉 대공임무를 위한 유도미사일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의 포병전력을 보완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단거리 지대지 유도미사일을 개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새로운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초기 미사일/로켓 전력의 개발은 중첩된 초도 개발과 혼란으로 점철되었다. 매년 미사일과 로켓의 개발에 할당된 예산은 매우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시행 착오와 개발 혼선이 겹쳐지면서 발전은 더딜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이러한 시행 착오가 정리되는 것은 1950년대말에 이르러서였다.)

    미국은 2차대전 후 독일로부터 압수한 부품을 바탕으로 V2의 시험발사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했다. <출처: Public Domain>
    미국은 2차대전 후 독일로부터 압수한 부품을 바탕으로 V2의 시험발사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했다. <출처: Public Domain>

    1950년 초 콜린스(J. Lawton Collins, 1896) 미 육군 참모총장은 5군단장인 하지(John R. Hodge, 1893-1963, 대한민국 광복후 미 군정 사령관 역임) 중장 휘하에 육군 장비위원회(Army Equipment Board)를 두었다. 위원회에게 주어진 임무는 육군의 무기체계를 점검하고 현재 필요한 요구 조건과 개발 지침을 도출하는 것이었다. 이미 이러한 위원회들은 과거에도 있어왔는데, 과거에는 핵폭탄이나 전략폭격기의 개발 같은 과제에만 집중했다. 그러나 하지 위원회는 미 육군이 지상군으로써 효율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최신 무기체계는 어떤 것인지에 우선순위를 두고 연구에 나섰다. 여기에는 야전의 포병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로켓과 미사일들이 포함되었다.

    하지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만들어진 단거리 핵탄두로켓이 바로 어네스트 존이다. <출처: 미 육군>
    하지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만들어진 단거리 핵탄두로켓이 바로 어네스트 존이다. <출처: 미 육군>

    미 육군 병기국(Ordnance Corps)은 하지 위원회가 만든 하지 보고서를 기회로 삼아, 특수 목적의 대구경 로켓의 소요를 제기했다. 병기국이 우선 계획한 것은 핵탄두를 직접 운반하는 단거리 대구경 발사체로, 빠른 시일 내에 배치하고 사용하기 위해 유도기능을 제외한 로켓이었다. 새로운 로켓은 고체연료 타력비행(free-flight) 방식의 초음속 로켓으로  1950년 5월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4년 후에 실전배치할 예정이었다. 개발업체로는 더글라스 항공(Douglas Aircraft Company)이 1950년말 선정됐다.이 새로운 로켓에는 '어네스트 존(Honest John)'이라는 이름이 부여되었다.

    어네스트 존은 최초에는 원자포 대대에 포대 하나가 배속되는 형식으로 운용되었다. <출처: Public Domain>
    어네스트 존은 최초에는 원자포 대대에 포대 하나가 배속되는 형식으로 운용되었다. <출처: Public Domain>

    사실 어네스트 존의 개발당시 미 육군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한편으로는 한국전쟁을 수행하면서 포병 탄약의 문제와 한계에 봉착했고, 다른 편으로는 유럽에 대한 소련의 위협은 여전히 높았다. 어네스트 존은 기본적으로는 고폭탄을 장착하여 재래식 무기체계로 운용할 수도 있었지만, 부족한 전력을 보완하기 위해 미 육군은 핵탄두를 장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어네스트 존은 최초로 핵탄두를 탑재하는 대구경 로켓이 되었다. 시험비행은 1951년 6월부터 시작되어 1953년 1월까지 계속되었다. 초도 생산분이 배치된 것은 1953년 9월부터였으며, M31 어네스트 존으로 본격적인 배치가 시작되었다.

    어네스트 존은 비교적 단기간 내에 개발되어 배치될 만큼 육군에게는 긴요한 체계였다. <출처: Public Domain>
    어네스트 존은 비교적 단기간 내에 개발되어 배치될 만큼 육군에게는 긴요한 체계였다. <출처: Public Domain>

    어네스트 존 시스템은 매우 단순하여 육군의 수송트럭에 로켓 발사대를 탑재한 형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네스트 존은 핵탄두를 투발하는 최초의 이동식 발사시스템으로 전술적 의미를 가졌다. 그러나 급조된 무기체계였으므로 이미 1955년부터 어네스트 존의 개량형인 XM31E2의 개발이 추진되었다. 그러나 더글라스와 계약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로켓의 사양설정을 놓고 기술적 한계에 봉착하면서 개량사업은 지연되었다.

    M31 어네스트 존의 실전배치 4년만에 개량형인 M50이 등장했다. <출처: Public Domain>
    M31 어네스트 존의 실전배치 4년만에 개량형인 M50이 등장했다. <출처: Public Domain>

    결국 1957년 더글라스가 어네스트 존 개량형의 설계를 완료함에 따라 XM50이 등장했다. XM50은 1958년 6월부터 시험비행을 시작하여 이듬해 7월까지 모든 개발 일정을 종료했다. 결국 1960년부터 M50의 개발이 시작되어 1961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치를 시작했다. M50 어네스트 존 개량형은 신형고체연료 로켓모터를 채용하여 추력을 향상시켰고, 미사일 첨단의 설계를 변경하여 비행안정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사거리는 거의 2배가 증가하여 기존의 25km에서 40km로 연장되었다. 이후 M50의 성능개량형인 M50A1도 등장했다. 어네스트 존은 가벼운 무게와 단순한 사격통제 기능으로 인하여 재래식 대형 야포전력에 비하여 훨씬 더 뛰어난 기동력을 발휘하면서, 미 육군의 전쟁억제력 향상에 기여했다.


    특징

    어네스트 존은 스핀안정식 타력비행을 하는 비유도 로켓이다. <출처: 미 육군>
    어네스트 존은 스핀안정식 타력비행을 하는 비유도 로켓이다. <출처: 미 육군>

    어네스트 존은 직경 30인치(762mm)의 포병용 로켓으로 고체연료 로켓모터를 사용하며 스핀안정식으로 타력비행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네스트 존은 1950년대 미군이 보유했던 핵무기 가운데 가장 운용하기 쉬운 장비였다. 어네스트 존은 발사시 탄두, 모터, 핀 등 3개 부분으로 분리되어 트럭과 트레일러 등에 실려 이동한다. 6명의 인원이 운용하며 크레인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조립하여 M289 발사차량의 발사대에 장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5분이다.

    어네스트 존은 이동식 발사대로 운용하며 빠르면 5분만에 조립과 발사가 가능했다. <출처: Imperial War Museum>
    어네스트 존은 이동식 발사대로 운용하며 빠르면 5분만에 조립과 발사가 가능했다. <출처: Imperial War Museum>

    어네스트 존은 크게 4가지의 부품으로 구성된다. 탄두, 본체, 추진부, 미익결합부(fin assembly)이다. 우선 본체는 M7 스핀 로켓모터를 8개 장착한다. M7 로켓모터는 2개씩 짝으로 본체의 4면에 장착되어 로켓을 회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스핀모터는 로켓이 발사대에서 벗어나는 즉시 점화되며 초당 2회전으로 로켓을 회전시킨다. 이렇게 회전력을 확보함으로써 추진제가 불균등하게 연소되더라도 탄도를 유지하여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어네스트 존은 동체에 스핀로켓 8개를 장착하여 회전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출처: Public Domain>
    어네스트 존은 동체에 스핀로켓 8개를 장착하여 회전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출처: Public Domain>

    추진부에 해당하는 M6 로켓모터는 무려 1톤에 이른다. 연소시간은 4.5초이며 약 9만 파운드의 추력을 낸다. 연소종료 후에는 어네스트 존은 약 2,743km/h의 속도에 이른다. 사거리는 최소 5.5km에서 최대 24.8km이다. 추진제는 다공성 더블베이스 컴포지션으로 영하 17°C에서 영상 48°C 사이에서 발사가 가능하다. 날씨가 추울 경우에는 어네스트 존에는 전기담요를 덮어 최적의 온도인 25°C로 유지되도록 한다. 날씨가 더울 경우에는 담요는 열을 막는 역할도 하게 된다. 전기 담요에 필요한 전원은 3,500W 발전기에 의해 공급된다. 발전기는 M289 발사차량과 M329 운반트레일러 양쪽에 모두 장착되어 있다.

    로켓의 발사를 위해서는 적정온도가 중요하여 사진처럼 담요를 사용하여 열을 차단하거나 보온을 실시한다. <출처: 미 육군>
    로켓의 발사를 위해서는 적정온도가 중요하여 사진처럼 담요를 사용하여 열을 차단하거나 보온을 실시한다. <출처: 미 육군>

    미익결합부는 4개의 미익으로 구성되는데, 미익은 비행시 로켓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익은 오른쪽으로 약 0.5도로 장착되는데, 스핀모터 점화 후 생기는 회전력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꾸준히 회전력을 유지함으로써 추진제 연소완료 후에 생길 수 있는 항공역학적 오류를 완화하게 된다. 미익의 간격은 2.77m에 이른다.

    W-7(좌)와 W-31(우) 전술 핵탄두 <출처: Public Domain>
    W-7(좌)와 W-31(우) 전술 핵탄두 <출처: Public Domain>

    어네스트 존은 핵 로켓이다. 따라서 탄두부에는 W-7 핵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W-7은 미군 최초의 전술핵탄두로, 애초에는 전투폭격기에 장착하는 항공폭탄의 탄두였으나, 어네스트 존에 활용된 것이었다. W-7은 탑재되는 무기체계의 형태에 따라 8 ~ 61 kt 사이의 다양한 파괴력을 가진다. 어네스트 존에 탑재되는 W-7은 약 20kt급의 파괴력으로 알려진다. W-7 탄두의 무게는 408~499kg에 이른다. M50 어네스트 존 개량형의 등장에 즈음하여 W-7을 대신할 W-31 핵탄두가 개발되었다. W-31은 파괴력이 40kt으로 향상되었다.

    M139 자탄을 수납하는 M190 클러스트 탄두의 절개도. 자탄 내부에는 사린가스(GB)가 수납된다. <출처: 미 육군>
    M139 자탄을 수납하는 M190 클러스트 탄두의 절개도. 자탄 내부에는 사린가스(GB)가 수납된다. <출처: 미 육군>

    탄두는 핵 이외에도 고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어네스트 존은 신경가스인 사린(sarin, GB)의 투발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었다. 애초에는 M79 (E19R1) GB 클러스터 탄두가 M31A1C 어네스트 존에 장착되어 M134 (E130R1) 자탄을 356개 수납하다가 산개시키는 형식으로 운용되었다. 이후 개량형 M50이 등장하면서 M190 (E19R2) GB클러스터 탄두가 탑재되었다. M190 탄두는 M139 (E130R2) 자탄을 356발 수납하며, 약 0.9 평방킬로미터의 면적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M386 로켓발사차량. 주로 M50 어네스트 존 개량형의 발사대로 사용됐다. <출처: Public Domain>
    M386 로켓발사차량. 주로 M50 어네스트 존 개량형의 발사대로 사용됐다. <출처: Public Domain>

    어네스트 존의 운용방식은 280mm 원자포 '아토믹 애니'와 유사했다. 하지만 어네스트 존은 아토믹 애니에 비하여 훨씬 더 작은 크기로 인하여 은폐가 용이했다. 반면에 로켓 발사시 발생하는 화염으로 인하여 발사 위치가 발각되어 적의 대포병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었다. 이에 따라 발사후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에 탑재하는 형식이 되었다. 이에 따라 발사차량으로는 M54 5톤 트럭에 기반한 M289 트럭이 만들어졌다. 이후 발사대의 길이를 축소한 M386 트럭이 주류가 되었다. 이외에도 M329 로켓운반용 트레일러, M465 탄체운반 트레일러, M62 견인 트럭, M78A1 로켓운반트럭, M405 작업용 크레일러 등이 활용되었다.

    어네스트 존의 운반과 발사에 필요한 각종 차량들 <출처: 미 육군>
    어네스트 존의 운반과 발사에 필요한 각종 차량들 <출처: 미 육군>



    운용의 역사

    M31 어네스트 존의 발사장면 <출처: Public Domain>
    M31 어네스트 존의 발사장면 <출처: Public Domain>

    어네스트 존은 1951년 6월 시험비행을 마치자마자 XM31 포병로켓으로 제한적인 실전배치를 시작했다. 이후 1953년 9월에 이르러서야 어네스트 존은 M31이라는 제식명칭을 부여받았으며, 1954년 봄 유럽에 최초의 어네스트 존 부대가 배치되기 시작했다. 배치와 동시에 성능개량이 이미 진행되어, 1954년 생산분부터 M6A1 로켓모터를 장착한 M31A1으로 개량되었고, 1956년 M31A1C, 1959년 M31A2 등으로 개량되었다. M31의 생산은 1960년까지 계속되어 모두 7,800발이 생산되었다.

    M50 어네스트 존 개량형의 발사장면 <출처: Public Domain>
    M50 어네스트 존 개량형의 발사장면 <출처: Public Domain>

    어네스트 존 포대는 원래 3개의 로켓소대로 구성되었는데, 소대는 2개 반으로 나뉘었고, 각 포대가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 1대를 운용한다. 1957년까지는 어네스트 존 포대 1개가 280mm 원자포 대대의 통제 하에 놓이도록 구성되었다. 그러나 1956~1957년 사이 획득대수가 늘어나면서 미 육군은 원자포에서 독립하도록 포대 편성을 바꾸었다. 이에 따라 각 포대는 이동식 발사대 2대를 운용했으며, 지원인력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

    1973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열병 중인 대한민국 육군의 M50 어네스트 존 <출처: 국방부>
    1973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열병 중인 대한민국 육군의 M50 어네스트 존 <출처: 국방부>

    M31 어네스트 존과 M50 어네스트 존 개량형은 1963년 미 육군의 제식명 재분류에 따라 MGR-1A와 MGR-1B로 재명명되었다. 그러나 MGR-1의 양산은 오래가지 못하고 1965년에 종료되었으며, 생산량은 7천발이 넘는 수준이었다. 어네스트 존은 1973년부터 MGM-52 랜스(Lance)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기존의 어네스트 존은 미 주방위군으로 이전되어 무려 1982년까지 사용되었다. 어네스트 존이 MGM-5 코퍼럴이나 MGM-18 라크로스 미사일보다 훨씬 더 단순하여 사용이 편리했기 때문이다.

    1973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열병 중인 대한민국 육군의 M50 어네스트 존 <출처: 국방부>

    어네스트 존은 미 육군 뿐만 아니라 해병대나 NATO 회원국들에 의해서도 운용되었다. 사용국으로는 영국, 캐나다, 프랑스, 벨기에,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터키, 덴마크, 노르웨이 등이었다. 물론 한국과 대만에서도 사용되었는데, 1985년 유럽의 NATO군이 운용하던 장비들은 전부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리스, 터키와 한국 등 재래식 탄두를 사용하는 국가들은 운용을 계속하여 1990년대말까지도 운용했다. 대한민국은 주한미군 7사단이 철수하면서 핵탄두를 제외한 장비 일체를 이전받아 1970년대 초반부터 어네스트 존을 운용해왔다. 대한민국 육군의 어네스트 존은 ATACMS가 도입됨에 따라 퇴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0년대까지도 일부 부대편제가 유지되다가 2010년대 초에 완전히 해체되었다.

    1973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열병 중인 대한민국 육군의 M50 어네스트 존 <출처: 국방부>


    파생형

    M31 (MGR-1A) : 어네스트 존의 최초 모델로 30인치 W7 핵탄두를 운용한다. 중량은 약 2.6톤에 이르며, 전폭 2.7m의 거대한 미익을 특징으로 한다.로켓모터의 성능개선에 따라 M31A1, M31A1C, M31A2 등 개량이 이루어졌다.

    M31 (MGR-1A) 어네스트 존 <출처: Public Domain>
    M31 (MGR-1A) 어네스트 존 <출처: Public Domain>

    M50 (MGR-1B) : 어네스트 존의 개량형으로, 사거리 50km로 M31에 비하여 약 2배가 증가했다. 티오콜의 고체연료를 채용함에 따라 추력이 15만 파운드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길이가 약 0.4m 줄어들고중량은 약 680kg이 감소하였다. 미익의 크기가 상당히 줄어든 것이 식별의 포인트이기도 하다. 개량형인 M50A1도 있다.

    M50 (MGR-1B) 어네스트 존 개량형 <출처: Public Domain>
    M50 (MGR-1B) 어네스트 존 개량형 <출처: Public Domain>

    MGR-3 리틀 존(Little John) : MGR-1 어네스트 존의 컴팩트 버전. 역시 전술핵 로켓으로 파괴력 1~10kt의 W45 핵탄두를 탑재하였다. 전체 길이 4.4m에 중량은 350kg으로 어네스트 존보다 작은 크기로, 발사대도 XM54 이동식 트레일러를 사용했다. 1961년 처음으로 실전배치를 시작했으며 1969년에 퇴역하였다. 역시 더글라스 항공이 제작을 담당했다.

    MGR-3 리틀 존 <출처: 미 육군 Redstone Arsenal>
    MGR-3 리틀 존 <출처: 미 육군 Redstone Arsenal>



    제원

     

    M31 (MGR-1A)

    M50 (MGR-1B)

    길이

    8.30m

    7.92m

    미익폭

    2.77m

    1.37m

    직경

    0.76m(30in)

     

    중량

    2,640kg

    1,960kg

    속도

    마하 2.3

     

    정점 고도

    9km 이상 (30,000 피트 이상)

     

    사정거리

    24.8km(15.4 마일)

    48km(30 마일)

    추진체계

    허큘리스 M6 고체연료 로켓;411 kN (92500 파운드)

    고체연료 로켓;666 kN (150000 파운드)

    탄두

    W-7 (20 kT), 후기형 W-31 (2-40 kT), 핵분열탄두;또는 680kg (1500 파운드) 고폭탄두

     


    저자소개

    양욱 | Defense Analyst

    어네스트 존 전술핵로켓

    중동지역에서 군부대 교관을 역임했고, 민간군사기업을 경영했다. 현재 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과 신안산대 경호경찰행정학과의 겸임교수로 군사전략과 대테러실무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각 군의 정책자문위원과 정부의 평가위원으로 국방 및 안보정책에 관해 자문하고 있다. 본 연재 '무기백과사전'의 총괄 에디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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