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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유일 美 방사능 특수정찰기, 오키나와 왔다
WC-135W機 동해 출동 가능성

입력 : 2020.01.18 01:39

핵실험 방사성물질을 포집하는 세계 유일의 특수정찰기인 미 공군 WC-135W '콘스턴트 피닉스'가 17일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에 도착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WC-135W 정찰기가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주일 미군기지에 들어와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다른 곳을 향하다 잠시 기착한 것인지, 작전 수행을 위해 가데나 기지에 임시 배치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전략무기'와 '충격적 실제행동'을 위협한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입구는 폭파된 상태지만 군 당국은 실험장이 수개월 내 복구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WC-135W의 동해 상 출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WC-135W는 북한의 6차례에 걸친 핵실험 때 동해 상으로 출동해 방사성물질 포집 활동을 벌였다. 1986년 소련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참사 당시 방사선 누출을 추적할 때도 같은 역할을 했다. 동체 옆에 엔진 형태의 대기 표본 포집 장치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핵폭발 과정에서 인공적으로 방출되는 방사성물질을 포집한다.

세계 유일의 방사능 물질 포집 특수정찰기인 미 공군 WC-135W 콘스턴트 피닉스의 모습.
방사능 포집 美정찰기 - 세계 유일의 방사능 물질 포집 특수정찰기인 미 공군 WC-135W 콘스턴트 피닉스의 모습. 미군은 최근 이 정찰기를 오키나와 가데나 주일 미군기지에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

한편 북한은 이날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의 사례를 들며 "미국의 제재 해제를 기대하다 싸움도 못 해보고 붕괴됐다"며 미국을 비판했다. 북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제재 해제를 미끼로 삼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라크는 창피와 수치를 무릅쓰고 대통령궁전의 문까지 다 열어줬다"며 "하지만 이라크가 받은 것은 제재 해제에 따른 화려한 생활이 아니라 미국이 퍼붓는 폭탄 세례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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