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백과
ShKH vz. 77 다나 자주포
체코슬로바키아가 독창적인 설계로 만들어낸 세계 최초 차륜형 자주포
  • 최현호
  • 입력 : 2020.01.28 08:43
    2013년 11월 15일, 독일에서 열린 나토군 훈련에 참가한 체코군 다나 152mm 자주포 <출처 : 7th Army Training Command / flickr.com / U.S. Army photo by Spc. Derek Hamilton>
    2013년 11월 15일, 독일에서 열린 나토군 훈련에 참가한 체코군 다나 152mm 자주포 <출처 : 7th Army Training Command / flickr.com / U.S. Army photo by Spc. Derek Hamilton>


    개발의 역사

    동유럽의 체코슬로바키아는 1918년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합병하여 탄생했지만, 1993년 다시 갈라서면서 사라졌다. 하지만, 체코슬로바키아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으로 무기를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공업 국가로서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소련이 제공한 Su-76M, 체코군 제식명 LSD-76 자주포 <출처 : armedconflicts.com>
    소련이 제공한 Su-76M, 체코군 제식명 LSD-76 자주포 <출처 : armedconflicts.com>

    체코슬로바키아가 1930년대 말 개발한 LT vz. 38 경전차는 제2차 세계대전 초기에 독일이 노획하여 38(t) 경전차로 명명하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했다. Vz.26 경기관총은 영국의 브렌 경기관총의 모델이 되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소련의 위성 국가가 된 후에도 소련제 무기 대신 Vz. 52 반자동소총, Vz. 58 자동소총, Vz. 61 기관단총, 그리고 CZ75 권총 등 자체 개발한 무기로 무장했다.

    독일의 15cm sFH 18 견인포를 152mm 구경으로 개조한 CZK vz. 18/47 견인포 <출처 : valka.cz>
    독일의 15cm sFH 18 견인포를 152mm 구경으로 개조한 CZK vz. 18/47 견인포 <출처 : valka.cz>

    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다시 자체적으로 무기를 생산하기 전에 외국의 무기를 사용하거나, 개조하기도 했다. 자주포는 소련이 공급한 Su-76M(체코군 제식명 LSD-76)와 ISU-152 자주포를 사용했다. 견인포는 독일의 15cm sFH 18 견인포를 스코다(Skoda)가 소련의 152mm 포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ShK vz. 18/47을 운용했다.

    그러나, Su-76M이 1950년대 중반, ISU-152이 1960년, ShK vz. 18/47 152mm 견인포는 1960년대 중반부터 퇴역하기 시작했다. 이 무기들은 모두 자주포로 대체될 예정이었다. 자주포는 전차와 차량화 부대를 중요시하는 소련의 전술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소련의 위성 국가들도 소련의 전술에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152mm 자주포로 고려되었던 2S3 아카시아 자주포 <출처 (cc) Zimin.V.G. at wikimedia.org>
    152mm 자주포로 고려되었던 2S3 아카시아 자주포 <출처 (cc) Zimin.V.G. at wikimedia.org>

    자주포는 소련이 개발한 장비를 수입하기로 결정되었다. 122mm 자주포는 소련이 1956년부터 1961년까지 개발한 2S1 그보즈디카(Гвоздика)를 불가리아에서 생산한 것을 도입하기로 했다. 소련이 미국의 M109 155mm 자주포에 대응하기 위해 1967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2S3 아카시아(Акация) 152mm 자주포도 도입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2S3 도입 협상은 가격 등의 문제로 무산되었다. 하지만, 체코슬로바키아는 협상이 진행되던 1960년대 후반부터 자국 산업을 살리기 위해 152mm 자주포를 자체 개발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었다.

    체코슬로바키아의 신형 자주포의 기반이 된 D-20 152mm 견인포 <출처 : 우크라이나 국방부 / flickr.com>
    체코슬로바키아의 신형 자주포의 기반이 된 D-20 152mm 견인포 <출처 : 우크라이나 국방부 / flickr.com>

    체코슬로바키아의 신형 자주포 개발은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다. 자주포에 사용할 152mm 포는 소련이 1940년대 말 개발한 D-20 152mm 견인포를 개조한 것을 사용하기로 했다. 자주포 설계는 콘슈트룩타 트렌친(Konštrukta Trenčín)사가 담당하고 1969년 2월에 완성되었다. 설계는 같은 해 9월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1972년 첫 번째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졌고, 1974년까지 시험 되었다. 빠른 개발은 신형 자주포가 궤도형 장갑차량이 아닌 체코가 자랑하는 타트라(Tatra)사의 트럭을 차대로 사용하기로 했기에 가능했다.

    신형 자주포의 차체로 선정된 타트라 T813 콜로스 8X8 트럭 <출처 (cc) Jano Gallo at wikimedia.org>
    신형 자주포의 차체로 선정된 타트라 T813 콜로스 8X8 트럭 <출처 (cc) Jano Gallo at wikimedia.org>

    타트라는 세계에서 3번째로 세워진 자동차업체로 1897년부터 자동차를 생산했다. 사용된 차대는 1967년부터 생산된 T813이며, 콜로스(Kolos)라고 불린 군용 8X8 모델이 사용되었다. T813 콜로스는 구동력이 모든 바퀴에 전달되는 전륜구동(All-Wheel Drive)이며, 차동잠금장치(Locking Differential)를 채택하여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뛰어난 성능으로 1972년부터 배치된 RM-70 다연장로켓용 차체로도 활용되었다.

    차륜형 차량은 궤도형 차량과 비교하여 기동성이 우수하고, 유지 보수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장갑을 더하면 기동성이 떨어진다. 체코슬로바키아 국방부는 빠른 속도로 약점인 방어력을 커버하려 했다.

    1985년 5월, 프라하에서 군사 퍼레이드에 참가한 다나 자주포 <출처 (cc) Kenyh Cevarom at wikimedia.org>
    1985년 5월, 프라하에서 군사 퍼레이드에 참가한 다나 자주포 <출처 (cc) Kenyh Cevarom at wikimedia.org>

    체코슬로바키아 국방부는 1977년 5월 새로운 자주포의 도입을 승인했다. 새로운 자주포는 ShKH vz.77 다나(DANA)로 명명되었다. ShKH vz.77은 Samohybná Kanónová Húfnica vzor 77(자주곡사포 모델 77)의 약자이며, 다나는 dělo automobilní nabíjené automaticky의 약자이며, 영어로 gun on truck loaded automatically를 뜻한다.

    생산은 ZTS 두빈카 나드 바홈(Dubnica nad Váhom)에서 1979년부터 시작되었고, 1980년부터 체코슬로바키아 육군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1982년부터는 생산이 종료되는 T813 콜로스 대신 T815, 자세히는 Tatra 815 VP31 29 265 8x8.1R로 변경되었다.

    1985년 5월, 프라하에서 군사 퍼레이드에 참가한 다나 자주포 <출처 (cc) Kenyh Cevarom at wikimedia.org>

    ShKH vz.77 다나 자주포는 1988년 생산이 종료될 때까지 약 700대 가량 생산되었다. 생산량은 최대 850대였다는 주장도 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364대를 도입했고, 나머지는 수출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ShKH vz.77 다나 자주포의 노후화가 진행되었다. 1980년대 후반에 포를 47구경장으로 늘리고, 새로운 포구제퇴기와 신형 장전 장치 등을 갖춘 온다바(Ondava)라는 개량형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온다바 프로젝트는 공산 정권 붕괴를 가져온 1989년 벨벳혁명을 거쳐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면서 중단되었다.

    체코 엑스칼리버 아미의 다나 M1 CZ <출처 : wheelsage.org>
    체코 엑스칼리버 아미의 다나 M1 CZ <출처 : wheelsage.org>

    분리된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각자 개량 사업을 진행했다. 체코는 엑스칼리버 아미(Excalibur Army )사에서 2011년 개량형 다나 M1 CZ를 개발했고, 2016년에는 체코 육군에 추가적인 개량을 가한 다나 M1M이 제안되었다.

    2010년대 중반, 체코의 엑스칼리버 아미사는 다나 M1M을 추가로 개량한 다나 M2를 체코 육군에 제안했다. 체코 육군은 33대의 초기형 다나 자주포를 M2 사양으로 개량하여 2018년부터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개조 비용과 152mm 구경을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에 나토 호환성을 맞출 수 없다는 이유로 도입을 포기했다.

    체코 엑스칼리버 아미의 다나 M1 CZ <출처 : wheelsage.org>

    슬로바키아는 ZTS 스페셜사가 1999년에 사거리, 발사 속도 그리고 정밀도를 향상시킬 것을 목표로 ShKH 모단(MODAN) vz.77/99라는 개량형을 개발했다. 모단은 신형 통제시스템을 장착하고 운영 인원을 4명으로 줄였다.

    나토 가입을 준비하면서 서방권 탄약 규격인 155mm 탄을 사용하도록 개조한 주자나(Zuzana)를 개발했다. 주자나는 1995년 155mm/L45 포를 갖춘 첫 시제품이 개발되었고, 1998년부터 운용을 시작했다. 2009년에는 포를 52 구경장으로 교체하고, 운전석 설계를 바꾼 주자나 2가 개발되었다.

    슬로바키아 ZTS 스페셜이 개발한 155mm 포 탑재 주자나 <출처 : armedconflicts.com>
    슬로바키아 ZTS 스페셜이 개발한 155mm 포 탑재 주자나 <출처 : armedconflicts.com>

    이 외에 T-72 전차 차체에 주자나 포탑을 올린 인도 수출 제안형 히말라야(Himalaya), 폴란드가 개발한 UPG-NG를 차체로 하고 155mm/L52 포를 탑재한 다이아나(Diana)도 개발했다.

    슬로바키아 ZTS 스페셜이 개발한 155mm 포 탑재 주자나 <출처 : armedconflicts.com>


    특징

    8X8 차륜형 자주포 ShKH vz.77 다나 <출처 (cc) Chmee2 at wikimedia.org>
    8X8 차륜형 자주포 ShKH vz.77 다나 <출처 (cc) Chmee2 at wikimedia.org>

    ShKH vz.77 다나는 세계 최초의 차륜형 자주포다. 차륜형은 궤도형과 비교하여 제작비와 유지 보수비가 저렴하고, 기동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포를 중심으로 좌우로 나뉜 포탑 <출처 : exarmyvehicles.com>
    포를 중심으로 좌우로 나뉜 포탑 <출처 : exarmyvehicles.com>

    다나 자주포는 크게 차량 앞에 운전실, 중간에 포와 탄약이 있는 포탑, 그리고, 그 뒤로 엔진실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차량 앞의 방탄이 되는 운전실에는 운전병, 정비병 그리고 차량 지휘관이 탑승한다. 운용은 지휘관, 운전수, 사수, 장전수, 신관조작수의 5명으로 이루어진다.

     
    포탑 좌측에 달린 조준 장비(좌)와 포탑 좌측의 사수석(우) <출처 : (좌)armedconflicts.com / (우)exarmyvehicles.com>

    포탑은 전기 유압 구동 시스템으로 움직이며, 비상시에는 수동으로 조종할 수 있다. 포탑은 일반적인 자주포와 다르게 포신을 중심으로 좌우로 구획이 나뉜다. 포탑 좌측에는 사수와 1차 적재기가 위치하며, 화력통제용 광학 장비, 포 구동을 위한 전자 장치, 자동 추진체 공급 장치, 보조 탄약 거치대가 위치한다.

     
    포탑 오른쪽의 자동장전장치용 포탄 벨트(좌)와 포탑 왼쪽의 사수석 뒤에 있는 추가 적재대(우) <출처 : exarmyvehicles.com>

    광학 장비는 간접 사격을 위해 PG1-M-D 시준기가 장착된 ZZ-73 파노라믹 망원경을 사용하며, 직접 사격은 OP5-35-D 망원경을 사용하여 조준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정확한 조준을 위해 방열이 필요한데, 이것은 자주포 외부에서 이루어진다.

     
    포탑 오른쪽에 있는 신관 조작 공간(좌)과 포탄 벨트의 근접 사진(우) <출처 : armedconflicts.com>

    포탑 오른쪽에는 기계식 탄 적재/운반 시스템이 들어있다. 이 부분 후방에는 신관을 조작하기 위한 병력이 탑승하며, 포탑 위에 있는 부무장인 대공기관총을 운용한다.

    포탑 중간 위치한 포 부분 <출처 : exarmyvehicles.com>
    포탑 중간 위치한 포 부분 <출처 : exarmyvehicles.com>

    포탑 중간에 위치한 포는 152mm, 정확히는 152.4mm이며 37 구경장(5,580mm)이다. 포는 고각 -4° ~ +70°, 좌우 회전각 ±220°이며, 최대 분당 4발까지 사격이 가능하다. 포구 속도는 693m/s이다.

    포미 부분 근접 사진 <출처 : exarmyvehicles.com>
    포미 부분 근접 사진 <출처 : exarmyvehicles.com>

    다나 자주포는 세계 최초로 곡사포용 자동 장전 시스템을 갖추었고, 포탄과 장약을 어떤 각도에서도 장전할 수 있다. 하지만, 포신과 포미가 노출되어 있어 오염에 취약하다. 포 발사 반동은 유압식 버퍼, 공압 리턴 실린더 2개 등으로 제어된다.

    포의 반동을 흡수하는 2개의 공압 실린더 <출처 : valka.cz>
    포의 반동을 흡수하는 2개의 공압 실린더 <출처 : valka.cz>

    포탄은 일반적으로 40발, 최대 60발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36발이 장전용 벨트에 적재되며, 나머지는 포탑 왼쪽 내부와 차량 후미 좌우에 보관할 수 있다.

    포의 반동을 흡수하는 2개의 공압 실린더 <출처 : valka.cz>

    포탄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를 사용한다. 152-EOF 고폭탄은 사거리 18km이며, 152-EOFd 사거리 연장 고폭탄은 사거리가 20km다. 전차 파괴를 위한 직사도 가능하며, 152-EPrSv 대전차 고폭탄을 사용한다.

    포탑 우측 후방에 장착된 12.7mm 대공기관총 <출처 : army-military.com>
    포탑 우측 후방에 장착된 12.7mm 대공기관총 <출처 : army-military.com>

    부무장으로 12.7mm vz.38/46M DShKM 대공기관총 1정이 있으며, 포탑 우측의 병력이 운용한다. 탄약은 2,000발이 탑재된다.

    T815의 T3-930-52 디젤엔진 <출처 : skarab.cz>
    T815의 T3-930-52 디젤엔진 <출처 : skarab.cz>


    차체 후방에 위치한 엔진룸 <출처 : exarmyvehicles.com>
    차체 후방에 위치한 엔진룸 <출처 : exarmyvehicles.com>

    엔진은 포탑 뒤에 위치한다. T813 콜로스는 공랭식 12기통 V형 디젤엔진인 345마력의 T2-939-34 엔진과 전진 5단 후진 1단의 반자동 변속기를 사용했다. 나중에 교체된 T815는 공랭식 12기통 V형 디젤엔진인 355마력의 T3-930-52 엔진과 전진 6단 후진 2단 반자동 변속기를 사용했다.

    발사를 위해서는 3개의 유압 지지대가 필요하다. <출처 : czdefence.cz>
    발사를 위해서는 3개의 유압 지지대가 필요하다. <출처 : czdefence.cz>

    포 발사를 위해서는 차량 좌우와 후방, 총 3개의 유압식 지지대를 내려야 한다. 포는 이동에서 사격 전환에 2분, 사격 후 이동에 1분이 소요된다.

    발사를 위해서는 3개의 유압 지지대가 필요하다. <출처 : czdefence.cz>


    운용 현황

    훈련 중인 체코 육군 다나 자주포 <출처 : czdefence.cz>
    훈련 중인 체코 육군 다나 자주포 <출처 : czdefence.cz>

    ShKH vz.77 다나 자주포는 1988년 생산이 종료될 때까지 약 700대 가량 생산되었는데, 일부에서는 생산량이 850대라고 주장한다. 체코슬로바키아는 408대를 도입했고, 1994년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면서 체코가 273대를, 슬로바키아가 135대를 나눠 가졌다.

    조지아군의 다나 자주포 <출처 : zen.yandex.ru>
    조지아군의 다나 자주포 <출처 : zen.yandex.ru>

    개발국 외 도입국은 소련이 108대, 리비아 120대, 폴란드 111대를 도입했다. 조지아는 2004년 체코에서 47대를 도입했다. 2017년에는 아제르바이잔이 체코 엑스칼리버 아미사가 개량한 다나 M1M을 도입한 것이 확인되었다.

    슬로바키아가 개량한 155mm 포 탑재 주자나 자주포 <출처 : armedconflicts.com>
    슬로바키아가 개량한 155mm 포 탑재 주자나 자주포 <출처 : armedconflicts.com>

    키프로스는 그리스가 슬로바키아에서 도입한 155mm 버전인 주자나(Zuzana) 12대를 넘겨 받아 운용하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2018년 주자나 2 25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된 폴란드군 다나 자주포 <출처 : czdefence.cz>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된 폴란드군 다나 자주포 <출처 : czdefence.cz>

    다나 자주포는 몇 차례의 전투 경험도 가지고 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첫 기록은 2008년 남오세티야에서 조지아가 사용한 것이다. 그리고, 폴란드가 아프가니스탄에 배치하여 운용한 기록이 있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1980년대 리비아가 차드 내전에서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된 폴란드군 다나 자주포 <출처 : czdefence.cz>


    변형과 파생형

    ShKH vz.72 다나 자주포는 크게 처음 개발된 152mm 구경을 사용하는 다나 계열과 슬로바키아가 개발한 서방권 규격인 155mm 구경을 사용하는 주자나(Zuzana) 계열로 나눌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된 폴란드군 다나 자주포 <출처 : czdefence.cz>

    1) 152mm 다나 계열

    * ShKH vz.77 다나(DANA) : 1980년부터 체코슬로바키아군에 배치된 초기 모델

    ShKH vz.77 다나 <출처 : army.cz>
    ShKH vz.77 다나 <출처 : army.cz>

    * 온다바(Ondava) : 1980년대 후반 연구된 47구경장 포 등을 채택하려 했던 개량형 연구 프로젝트. 시제품 2대만 생산되고, 양산 안 됨.

    1980년대 말 개량형 온다바 <출처 : armedconflicts.com>
    1980년대 말 개량형 온다바 <출처 : armedconflicts.com>

    * 다나 M1 CZ : 2011년 체코 엑스칼리버 아미가 개발한 개량형. 차량, 화력통제시스템 등이 교체되었지만 포의 구경장은 변하지 않음.

    다나 M1 CZ <출처 : .excaliburarmy.cz>
    다나 M1 CZ <출처 : .excaliburarmy.cz>

    * 다나 M1M : 2016년 차체를 생산하는 타트라 트럭이 제안한 개량형. 아제르바이잔이 도입

    아제르바이잔이 도입한 다나 M1M <출처 : defence-blog.com>
    아제르바이잔이 도입한 다나 M1M <출처 : defence-blog.com>

    * 다나 M2 : 엑스칼리버 아미사가 다나 M1M을 추가로 개량한 버전. 체코 육군이 2018년부터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나토 규격과 미호환 등을 이유로 2018년 초반 도입 취소

    다나 M2 <출처 : excaliburarmy.cz>
    다나 M2 <출처 : excaliburarmy.cz>

    * 모단(Modan) : 1999년 슬로바키아가 사거리, 발사 속도, 정밀도 향상을 목표로 개발한 개량형.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4명으로 줄임. ShKH vz.77/99라고 명명되었으나 8대만 제작

    슬로바키아가 계획했던 152mm 다나 개량형 모단 <출처 : armedconflicts.com>
    슬로바키아가 계획했던 152mm 다나 개량형 모단 <출처 : armedconflicts.com>

    2) 155mm 주자나 계열

    * 주자나(Zuzana) : 슬로바키아가 나토 가입을 준비하면서 1995년 개발한 155mm/L45 곡사포 탑재 개량형. 1998년부터 운용. M2000이라고도 불림.

    슬로바키아 육군의 155mm 주자나 <출처 : armedconflicts.com>
    슬로바키아 육군의 155mm 주자나 <출처 : armedconflicts.com>

    * 주자나 2000G : 주자나의 그리스 수출형. 그리스가 키프로스에 재판매함.

    그리스 육군이 운용했던 주자나 2000G <출처 : greekmilitary.net>
    그리스 육군이 운용했던 주자나 2000G <출처 : greekmilitary.net>

    * 주자나 2 : 2009년 개발된 155mm/L52 곡사포 탑재 개량형. 운전석을 축소시켜 운전사 1명만 탑승하도록 만드는 등 운영 인원을 3명으로 줄임. 초기에 주자나 A1 또는 주자나 XA-1으로 불림.

    1인승 운전석이 특징인 주자나 2 <출처 : kotadef.sk>
    1인승 운전석이 특징인 주자나 2 <출처 : kotadef.sk>

    * 주자나 A40 히말라야(Himalaya) : 차체를 T-72M1 전차로 바꾸고 포탑을 폐쇄형으로 바꾼 인도 수출 제안형. 도입 안 됨.

    T-72 전차 차체를 사용한 A40 히말라야 <출처 : topwar.ru>
    T-72 전차 차체를 사용한 A40 히말라야 <출처 : topwar.ru>

    * 다이아나(DIANA) :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부마 라베디(Bumar Labedy)가 인도에 제안한 모델. 차체는 폴란드가 개발한 UPG-NG 차체를 사용. 포는 155mm/L52 곡사포 채택. 도입 안 됨.

    폴란드의 UPG-NG를 차체로 사용한 다이아나 <출처 : topwar.ru>
    폴란드의 UPG-NG를 차체로 사용한 다이아나 <출처 : topwar.ru>


    제원 (DANA 기준)

    - 구분 : 152mm 차륜형 자주포
    - 개발 - 설계 : 콘슈트룩타 트렌친(Konštrukta Trenčín)
                 생산 : ZTS 두빈카 나드 바홈(Dubnica nad Váhom)
    - 전장 : 11.15m(포신 포함) / 8.8m(차체만)
    - 전고 : 3.35m(대공기관총 제외)
    - 전폭 : 3m
    - 전투 중량 : 28,100kg(포탄 및 장약 40발 탑재) / 29,250kg(포탄 및 장약 60발 탑재)
    - 주무장 : 152mm/L37 1문
    - 부무장 : 12.7mm vz.38/46M DShKM 대공기관총 1정(탄 2,000발)
    - 엔진 : (양산형 T815 차체) T3-930-52 공랭식 12기통 V형 디젤엔진(355마력)
                                              / 전진 6단, 후진 2단 반자동 변속기
    - 항속 거리: 600km(도로) / 250~500km(야지)
    - 최고 속도 : 80km/h(도로) / 35km/h(야지)
    - 발사 속도 : 최대 분당 4발
    - 승무원 : 5명


    저자 소개

    최현호 | 군사 칼럼니스트

    ShKH vz. 77 다나 자주포

    오랫동안 군사 마니아로 활동해오면서 다양한 무기 및 방위산업 관련 정보를 입수해왔고, 2013년부터 군사커뮤니티 밀리돔(milidom)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방위산업진흥회 <국방과 기술>, 국방홍보원 <국방저널> 등에 컬럼을 연재하고 있고, 기타 매체들에도 기고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