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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軍 B-52 전략폭격기 2대, 지난 25일 이례적 '동해 비행'
KC-135 공중급유기 3대도 출격
北도발·러시아 무단진입에 경고

입력 : 2019.10.28 02:39

미 공군의 B-52〈사진〉 전략폭격기 2대와 KC-135 공중 급유기 3대가 지난 25일 대한해협을 경유해 동해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미 전략폭격기는 지난해 미·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및 동해 출격을 자제해 왔기 때문에 이번 동해 비행은 이례적인 일이다.

B-52
/연합뉴스

민간 항공 추적 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지난 25일 미군의 B-52H 폭격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동해와 남중국해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앤더슨 기지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KC-135R 공중급유기 3대도 이를 지원했다. B-52와 KC-135는 지난 3월과 5월, 9월에도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까지 비행했지만, 모두 일본 열도 동쪽으로 비행했다. B-52 등 미 전략폭격기들은 지난 2017년에는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 대응해 동해와 남한 상공에서 수차례 무력시위성 비행을 했었다. 군 소식통은 "B-52는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 자산 중 하나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고강도 도발을 할 경우에 대비한 경고 메시지"라며 "지난 22일 러시아 전략폭격기 등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무단 진입한 데 대한 대응 성격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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