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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항공전자 시스템 갖춘 수출용 수리온 시제기 공개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입력 : 2019.10.13 16:40
2인승 소형헬기를 수직이착륙 무인기로 개조한 NI600VT.
2인승 소형헬기를 수직이착륙 무인기로 개조한 NI600VT.

KAI는 서울 ADEX 2019 개막식에서 소형무장헬기(LAH)의 시범비행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제자리비행, 전진비행, 측면비행, 상승·하강비행과 활주로 상공 저고도 수평비행 등을 선보인다. LAH는 KAI가 개발한 첫 국산헬기 수리온 이후 야심차게 개발 중인 두번째 국산헬기다. KAI는 2015년 6월 LAH 개발에 착수해 2016년 8월 기본설계, 2017년 11월 상세설계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시제 1호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올 1월부터 시작된 지상시험 평가를 순조롭게 진행하며 지난 7월에는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22년까지 약 3년간의 비행시험을 거쳐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KF-X 형상 공개와 LAH 시험비행 이외에도 KAI는 미래 먹거리 제품들을 대거 전시한다. 우선 최첨단 항공전자 시스템(Avionics Suite)으로 전면 교체된 수출형 수리온 시제기를 볼 수 있다. 조종석 대부분을 차지했던 복잡한 제어기기들이 터치 스크린으로 통합됐다. 기존 10인치에서 12인치로 커진 대형 다기능 디스플레이로 조종사의 임무수행 피로도를 낮추고 비행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기존에 하나만 탑재됐던 GPS, 레이더 고도계 등 항법장치와 통신장비가 듀얼(Dual) 시스템이 적용돼 조종 안전성도 향상시켰다. 탑재 가능한 무장은 모형 형상으로 선보인다.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내부 인테리어와 승객실 도어 등도 사용자 중심으로 쾌적하게 변경됐다.

수리온은 육군의 전력 증강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의무후송 전용헬기 및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등 군용 파생형 헬기와 경찰헬기, 소방헬기, 산림헬기, 해양경찰헬기 등의 관용헬기 개발을 통해 한국군과 정부기관의 노후한 외국제 헬기들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최첨단 항공전자 시스템을 갖춘 수출형 수리온 시제기. 이번 서울 ADEX 2019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최첨단 항공전자 시스템을 갖춘 수출형 수리온 시제기. 이번 서울 ADEX 2019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KAI 제공

이밖에도 KAI가 2017년부터 개발한 수직이착륙 무인기 NI600VT도 전시된다. NI600VT는 이미 상용화된 2인승 소형헬기를 무인기로 개조한 것으로 최대 이륙중량은 600kg이고 총 길이는 9m에 달한다. 비행조종 컴퓨터와 각종 센서 등 비행 필수장비를 탑재해 운용 안전성을 높였다. 비상 상황에서도 스스로 위치를 파악해 복귀할 수 있다. 유인기의 무인기 개조 이후 올 상반기에 지상시험을 마쳤고 지난달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후속개발을 통해 함상 자동 이착륙 등 추가적인 기술 확보와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헬기 형태로 제자리 비행이 가능해 활주로 없이 함정, 들판 등에서 자유롭게 운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KAI가 개발 중인 NI600VT에는 주·야간 영상감지기(EO/IR)가 장착돼 정찰 뿐 아니라 다양한 임무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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