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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행담도 인근서 잠수함 잠망경 해프닝
순찰대원이 어망 부표를 오인, 軍당국 5시간 수색·차단 소동

입력 : 2019.07.18 03:35
17일 오전 충남 당진 행담도 휴게소 앞 해상에서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와 해군·해경 함정들이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17일 오전 충남 당진 행담도 휴게소 앞 해상에서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와 해군·해경 함정들이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서해 행담도 서해대교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 잠망경 추정 물체를 발견했다'는 고속도로 순찰대원의 신고가 접수돼 군 당국이 지상과 해상에서 대대적인 수색·정찰·차단 작전을 벌였다. 군 당국은 신고자가 '어망 부표(浮標)'를 오인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5시간여 만에 작전을 종료했다.

합참에 따르면 고속도로 순찰대원이 이날 오전 7시 17분쯤 충남 당진시 행담도 휴게소에서 서해대교 하단 해상에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육안으로 식별했다며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잠망경으로 보이는 물체가 사람이 걷는 속도로 30분간 북쪽으로 이동하다 사라졌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경은 신고 접수 이후 서해대교 안전센터 회의실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육군 병력과 P-3C 초계기, 해군 고속정, 해경 경비정, 어선 등을 동원해 인근 지역·해역에 대한 수색 정찰 및 차단 작전을 실시했다. 합참에선 정경두 국방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 주재로 상황 평가 회의도 열렸다.

합참은 지상 및 해상에서의 수색정찰 및 차단 작전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고, 해당 지역 수심이 6m에 불과, 북한 상어급 소형 잠수함(길이 34m)은 물론 연어급 잠수정(29m)도 작전이 불가능해 대공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고자에게 어민이 물 위에 떠 있는 어망 부표 사진을 보여주자 "그거 같다"고 진술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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